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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씩 고전에 왕창 쀨 받아 마구마구 읽고싶을 때가 있다. 쉽게 풀어놓은 책은 그런 친절함에 좋고 고맙고, 읽기는 하는데 한 번에 눈에, 머리에 안 들어와서 읽는 데 오래 걸리는 책은 성격 급한 나를 좀 천천히 음미하며 읽으라고 토닥여주는 것 같아서 그 나름 또 좋고. 어쩌다 보니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시리즈에 손을 대게 됐는데 꽤 만족한다. 술술 이야기 식으로 풀어 놓고 아래쪽에 해설을 살짝 첨가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말 쉽게 술술 잘 읽혀서 처음엔 솔직히 이건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책이 아닌데?? 라고 생각했더랬다. 그런 거 있지 않나..이야기가 재밌어서 들을 땐 재미있게 들었는데 다 듣고 나면 남는 게 없을 때. 아마 해설이 붙어있지 않다면 이 느낌으로 책장을 덮고 끝냈을 지 모른다. 그런데 밑에 있는 해석이 이 시리즈를 계속 읽게 만들었던 포인트 오브 포인트였음. 누구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공자님 말씀 그닥 안 땡겨하는데 이 책은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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