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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그리스인 조르바가 있다면 라틴아메리카에는 체게바라가 있다. 그들은 현대의 대표적인 "자유인"이다. 물론 보는 관점에 따라 따를 것이다. 나는 게바라를 '자유주의자'라고 하지 않았다. '자유인'이라고 했다. 조르바라는 실존 인물을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소설 속으로 끌어 들여서 카잔차키스 본인과 융합한 다음 다시 세상 속으로 내 놓았다. 게바라는 실존 속에서 소설속의 인물처럼 살다가 소설 속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현대인들이 갈망하는 진정한 자유인이며 현대인들이 현실 속에서 좀처럼 실현할 수 없는 자유의 실천가들이었다. 그들은 현대의 전설이며 신화이다. 그래서 그들을 갈망한다. 그들을 통해서 자유에의 욕망을 채운다. 현대사에서 가장 독특한 나라 중의 하나인 쿠바...를 미국의 도시 학자 헨리 루이스 테일러가 도시학자의 눈으로 쿠바사회를 파고 들었다. '이웃공동체'라는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다소 생소한 용어로 이 사회를 풀어 나간다. 소련과 동유럽의 붕괴로 쿠바의 사회 경제적 카테고리가 붕괴되어 극심한 고립과 경제적 고난에 처한다. 그것을 헤쳐나가기 위한 쿠바혁명군의 정책과 쿠바이웃공동체의 결속을 분석 하였다. 경제난을 벗어나기 위해 달러경제와페소경제의 이중 경제를 채택하면서 달러송금을 허용하고 관광을 전략적 산업으로 활성화 시킨다. 사회주의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자본주의적 수단을 도입한 것이다. 베일에 쌓인 쿠바인들의 생활을 파헤치기 위해 이웃공동체의 수많은 구성원들과 면담을 진행하여 진실을 알아 낸다. 소련 붕괴이후의 쿠바인들의 삶과 생활과 어떻게 극복해나가고 지금은 어떤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떠할지 저자가 많은 노력을 통해 알아 낼려고 애썼다. 도시학적 관점에서의 접근인지라 전체적인 내용이 다소 딱딱하고 건조한 느낌을 받은 책이었지만 현대의 쿠바라는 독특한 사회에 대해 서술한 자료는 그렇게 많지 않기에 쿠바사회의 공부, 연구의 입문서로서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쿠바를 여행하고 싶다. ......꿈 같 은 이 야 기 이 지 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