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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카피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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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풍경을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바꾸는 시선. 사진과 카피가 만나 그 시선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참 쉬운 것 같으면서도 절묘하고 여운이 있습니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포착한 일상적이고도 인상적인 사진과 그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곁들여진 맛깔스런 카피. 참 맘에 드는 책이네요. 인사동에서 전시회도 본 적이 있는데, 물론 전시도 참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거닐면서 보
"사진과 카피가 있는 풍경" 내용보기
익숙한 풍경을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바꾸는 시선. 사진과 카피가 만나 그 시선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참 쉬운 것 같으면서도 절묘하고 여운이 있습니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포착한 일상적이고도 인상적인 사진과 그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곁들여진 맛깔스런 카피. 참 맘에 드는 책이네요. 인사동에서 전시회도 본 적이 있는데, 물론 전시도 참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거닐면서 보고 나오는 전시보다 책은 곱씹어보고 다시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 좋네요. 두 분의 새로운 시선, 그리고 그 시선으로 만들어낼 광고들, 늘 기대하겠습니다.

[인상깊은구절]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은 늘 우연이다
u******e 2004.12.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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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사진. 짧은 글, 그리고 긴 여운...
"일상의 사진. 짧은 글, 그리고 긴 여운..."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포토에세이 작품을 좋아합니다만, 이 책은 너무나 독특한 시선이 맘에 들었습니다. 카피라이터라는 작가의 직업과 찰나를 포착해내는 사진작가의 능력 덕분이었겠지만, 그냥 평범하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장면들을 너무나 독특한 시선으로 보게 하는군요. 한장의 사진과 한줄의 글이 이토록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책속에 '하고픈 말이 맣을
"일상의 사진. 짧은 글, 그리고 긴 여운..."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포토에세이 작품을 좋아합니다만, 이 책은 너무나 독특한 시선이 맘에 들었습니다. 카피라이터라는 작가의 직업과 찰나를 포착해내는 사진작가의 능력 덕분이었겠지만, 그냥 평범하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장면들을 너무나 독특한 시선으로 보게 하는군요. 한장의 사진과 한줄의 글이 이토록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책속에 '하고픈 말이 맣을 때 메시지는 보이지 않지만, 하고픈 말을 버릴 수록 메시지가 선명해 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책을 소개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더이상 쓰지 않으렵니다. 대신 책 속의 좋은 구절들을 들려드립니다. 사진과 함께여야 그 느낌과 감동이 배가 될텐데... 안타깝네요.

[인상깊은구절]
차창은 액자고 풍경은 작품이다 수많은 작품들이 순간순간 액자속으로 들어왔다가 나간다. 달리는 기차는 거대한 미술관이다. 인생은 철봉대다. 조금 더 높은 자리 조금 더 높은 자리를 부러워하다가 어느 순간 철이 들면 부질없어 보이기만 한다. 그리고 돌아보면 발 밑엔 상처 뿐이다 세월에 저항하면 주름살이 생기지만 세월을 받아들이면 분위기가 생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k 2003.12.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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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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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센스 있는 책이다. 사진에서 감각을 곤두세워 한순간에 포착해낸 것이 느껴진다. 사진 옆의 글귀들이 카피라이터의 것 답게 톡톡 튄다. 현대 철학에서는 '의미 부여'하는 것을 참 중요시하곤 하는데 역시 아무리 좋은 풍경이라도 내게 어떻게 다가오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좋은 사진들이지만 잠시 책을 들추어본 친구의 마음에 드는 사진과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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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센스 있는 책이다. 사진에서 감각을 곤두세워 한순간에 포착해낸 것이 느껴진다. 사진 옆의 글귀들이 카피라이터의 것 답게 톡톡 튄다. 현대 철학에서는 '의미 부여'하는 것을 참 중요시하곤 하는데 역시 아무리 좋은 풍경이라도 내게 어떻게 다가오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좋은 사진들이지만 잠시 책을 들추어본 친구의 마음에 드는 사진과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사진이 또 달랐고, 같은 사진을 보더라도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달랐기 때문이다. 기억에 남는 사진이 몇가지 있다. 햇빛이 내리쬐는 오후에 신발을 벗고 너무나도 한가롭게 책을 읽던 한 여자의 모습, 마치 헤엄쳐 바다를 건너는 코끼리의 모양을 한 바다 한가운데 자리잡은 바위, 종로에서 리어카를 끌고 폐지를 모으는 할아버지가 잠시 길가에 걸터앉아 쉬시는데 먼저 눈에 들어오는 그 작은 어깨. 도피라고 해도 할 수 없지만 지금으로선 확실히 현실이 아닌 낯선 공간의 사진이 내 마음에 더 평안을 주는듯 하다. 한번쯤 사진속 공간으로 도피하고 싶다고 느끼는 것은 그만큼 현실을 열심히 살고 있다는 증거가 될까?
o****2 2005.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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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혹은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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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사람들은 이미지에 사로잡혀 있다. 몇몇 광고들은 이미 자신들의 상호나 상품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보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주력하고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상징이 아니다. 뇌리에 박혀 떠나가지 않는 강렬함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갑을 열게 되는데, 이런 힘을 지니지 않는다면 광고는 광고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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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사람들은 이미지에 사로잡혀 있다. 몇몇 광고들은 이미 자신들의 상호나 상품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보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주력하고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상징이 아니다. 뇌리에 박혀 떠나가지 않는 강렬함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갑을 열게 되는데, 이런 힘을 지니지 않는다면 광고는 광고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한 것이 된다. 철저히 상업적이지만 동시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광고는 예술이다. 이 모든 점을 충족시켜야 하는 것이 광고다. 그렇기 때문에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은 민감하다. 이 책이 담고 있는 것은 바로 그런 민감함이다. 저자들은 광고계에 오랫동안 종사해왔다. 불과 몇 초에 지나지 않는 짧은 시간동안 진행되는 광고는 일단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면 생명력을 잃어버린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리모콘을 누르면 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책에는 리모콘이 없기에, 리모콘 없는 세상에서 살고싶은 그들은 책을 출판했다. 많은 사진집을 보아왔지만 이들이 만들어낸 사진은 여느 사진집에 수록된 사진들보다도 원색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혼탁한 세상을 수십 번 혹은 그 이상 정화한 느낌이랄까. 하지만 그것은 천박함과는 또 다르다. 아무렇게나 짜깁기한 듯하면서도 은근슬쩍 색의 조화에 신경을 쓴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인공적인, 한 마디로 묘한 느낌들이 사진으로부터 느껴진다. 하지만 그들은 사진을 찍는 것 이상을 해오던 사람들이다.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사물을 카메라 셔터를 누름으로써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그들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사진에 입히기 시작했으니, 그냥 보기만 해도 좋은 것들을 가만 놔두지 못하는 지독한 일 중독증이라 하겠다.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낡은 대문을 화장기 전혀 없는 얼굴이라 말하고, 기왓장 하나가득 덮고 있는 이름 모를 풀들로부터 초강력 발모제를 연상하는 그들. 광고를 천박하면서도 깊다고 이야기하는 그들의 태도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온 몸을 움츠린 채 일어날 줄 모르는 노숙자의 모습, 삶에 혹은 여행에 지친 이들의 피곤 섞인 표정을 고스란히 놔두지 못한 체 재해석해야만 하는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직업병 환자'라 할 수 있지 않을지... 평범함이 특별함으로 무장하는 것, 그것이 진정 광고의 매력이자 무서움이 아닐까 한다. 구체적인 어구들은 기억나지 않지만 개개의 사진들이 품고 있던 인상들은 여전히 내 머릿속에 남았다. 아무래도 나, 광고의 매력 혹은 무서움에 중독되었나보다.
q*****2 2005.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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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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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나오는 사진집들은(또는 사진이 글보다 많아서 전면으로 배치되는 책들은 - 예를 들어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나 'LOVE' 같은 책들은) 모두 줄글이 포함되어 있다. 그것도 크게 클로즈업 된 사진 위로 단 한 줄의 글. 지금까지는 그런 책들을 보면서 사진과 글이 절묘하게 만났구나, 사진과 글이 서로를 의지하고 있구나 하고만 생각했으나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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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나오는 사진집들은(또는 사진이 글보다 많아서 전면으로 배치되는 책들은 - 예를 들어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나 'LOVE' 같은 책들은) 모두 줄글이 포함되어 있다. 그것도 크게 클로즈업 된 사진 위로 단 한 줄의 글. 지금까지는 그런 책들을 보면서 사진과 글이 절묘하게 만났구나, 사진과 글이 서로를 의지하고 있구나 하고만 생각했으나 이 책을 보니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진다. 단언하건대, 이 책의 글은 장애물이다. 사진을 누르고 기세등등하게 올라와 사진의 감상을 방해하는 자극적인 문구들을 좋게만 보아 넘기기엔 내 심미안(?)이 괴롭다. 광고하는 사람이 찍어서 그런지 가뜩이나 사진도 '자연스러움'과는 거리가 먼데 거기에 강한 향신료인 후추같은 글까지 잔뜩 뿌려져있으니 어디 먹을 맛이 나겠는가. 책을 보는 내내 사진의 의미를 한정하는 글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 이렇게 다 보자마자 글을 올린다. 제목은 "시선"인데 책 내용은 "사설"이니 이걸 어쩌면 좋은지. 눈은 입이 아니다. 시선이라는 단어는 이 책 제목으로는 과분하다. 그러나 이는 나의 감상일 뿐이지 다른 사람에게까지 해당되는 일반적인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아마 글이 사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오히려 글이 더 좋았다는 사람도 많을테니 내 리뷰만 보고 책을 선택하지 않는 우는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나도 사진과 글을 보고 꽤나 즐겼으니 말이다.
l******y 2004.04.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