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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약한, 하지만 소중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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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시아를 모른다. 세계 풍물기행류의 프로그램에서 아시아를 보면, 외려 서양보다 더 이국적으로 느끼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정서다. 중국이나 인도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그 나라의 언론이나 싸이트를 찾기보단 미국 언론사의 관련기사를 검색하고, 전쟁이 나고 있는 이라크 민중의 반응을 알기위해 중동 언론을 찾기보단 자연스레 CNN싸이트에 접속하며, 저 머나먼 이국 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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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시아를 모른다. 세계 풍물기행류의 프로그램에서 아시아를 보면, 외려 서양보다 더 이국적으로 느끼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정서다. 중국이나 인도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그 나라의 언론이나 싸이트를 찾기보단 미국 언론사의 관련기사를 검색하고, 전쟁이 나고 있는 이라크 민중의 반응을 알기위해 중동 언론을 찾기보단 자연스레 CNN싸이트에 접속하며, 저 머나먼 이국 땅의 수도나 사회 체제, 역사는 줄줄 꿰도 당장 요 앞 인도네시아 인구가 세계 몇위인지조차 잘 모르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물론, 아시아도 우리를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가장 많은 인구가 서로 부대끼며 살면서도 이처럼 정서적으로 서로서로 고립되어 있는 아시아는, 때문에 역사적으로 수도없이 '당하기만' 해왔고, 이러한 문제의식의 기반하에 아시아의 몇몇 기자들이 모여, '아시아의 눈으로 아시아를 보자'는 취지로 '아시아네트워크'라는 조직을 창설했다. 이 책은 그러한 아시아네트워크가 그동안 공동으로 소통해 온 작지만 소중한 결과물이다.

책은 그렇게 깊이 들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나에게는 전부 새로운 이야기들 뿐이었다. 사실, 우리네 현실상 더 깊게 들어갔다가는 도저히 읽을수 없는 책이 되어 나왔으리라. 쉽게 쉽게 읽히지만 그만큼이나 그간의 나의 무지가 한심스럽게 느껴졌다. 이 가까운 곳에, 이렇게 역동적이고, 이렇게 다사다난한 역사를 지닌 민중들이 생활해오고 있었다니. 마지막, 특별기고로 수록된 전 버마학생민주전선 의장 나잉옹, 혁명가에서 동티모르 대통령으로 변신한 사나나 구스마오, 얼마 전 사망한 하마스의 지도자 야신의 글들 또한 대단히 감동적이었다.

이 책은 아시아가 아시아의 눈으로 스스로를 바라보는 그 첫걸음일 뿐이다.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미약한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현재 우리의 현실에선 차고 남는 것도 현실이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아시아의 비극이고) 이 기획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앞으로도 좋은 간행물들이 계속 출간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j***8 2006.03.12.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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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의 눈으로 아시아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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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읽는 내내 참 먼길을 돌아갔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같은 대륙에 살면서도 우리는 왜 그렇게 서로에 대해서 무관심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더불어 우리는 또 얼마나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 대해서 아는가? 라는 의문도 이어졌다. 얼마 전 타계한 에드워즈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아시아를 보는 것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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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몰랐던 아시아>를 읽는 내내 참 먼길을 돌아갔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같은 대륙에 살면서도 우리는 왜 그렇게 서로에 대해서 무관심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더불어 우리는 또 얼마나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 대해서 아는가? 라는 의문도 이어졌다. 얼마 전 타계한 에드워즈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아시아를 보는 것도, 아시아가 우리를 보는 것도 철저히 서구식 사고에 입각한 패러다임임을 부인할 수가 없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서구 언론에서 뿌려주는 정보를 읽어야만 직성이 풀린다. 우리는 인도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 Time of India >를 보는 것이 아니라 CNN이나 를 먼저 접해야만 만족감을 느낀다. 인도 사람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BBC나 를 통해 얻은 정보로 한국을 알아 갈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지리적으로 가깝게 있으면서도 서로를 알기 위해 뉴델리나 방콕 티켓을 직접 끊지 않고 뉴욕이나 런던을 거쳐서 가야 내심 흡족했다. 서구 언론의 신뢰도와 풍부한 자료라는 말을 잊지 않고 하지만 그렇게 어렵게 길을 돌아가서 얻은 자료는 서구시각을 대변하는 것들이기에 '아시아를 알고 싶다' 라는 갈증은 여전히 풀리지 않지 않은가? 미국이나 영국 언론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균형을 잡자는 것이다. 서구를 통한 아시아 보기와 아시아 자체를 통한 아시아보기는 분명히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밀리터리 매니아여서 그런지 전쟁영화를 유심히 살펴본다. 전투 장면을 재연할 때 제대로 장비들이 갖추어졌는지, 교전을 할 때 군인 배역을 맡은 배우들이 연기가 리얼한지 등등. 얼마 전 소말리아 내전을 다룬 블랙호크 다운을 다시 보게됐다. < 블랙호크 다운>은 밀리터리 관점에서 보자면 손색없는 영화다. 장비 재연이나 헬기 공중강습과 같은 미육군의 전술을 실감나게 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내용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현대식 무기로 중무장한 미군이 소말리아인들의 강력한 저항으로 인해 미군 19명이 사망을 했다는 내용은 철저히 미국식 애국주의로 그려졌다. 검은 얼굴을 한 소말리아인들이 죽을 때는 그냥 피 튀기는 식으로 장면처리가 됐지만, 미군 병사가 총을 맞았을 때는 장중한 배경음악이나 슬로우 처리로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마지막 자막에도 언급됐듯이 소말리아인들은 미군에 맞서다가 무려 1000명이라는 사망자를 냈다. 9.11테러와 아프가니스탄 침공이 있었던 터라 미국은 온통 애국주의가 휩쓸었다 해도 <델라와 루이스>, <글래디에이터>를 만든 리들리 스콧 감독의 손에서 <블랙호크 다운>이 나왔다는 건 좀 의아스러웠다. 아무리 지옥같은 전장이라도 부상당한 동료를 그냥 두고 갈 수 없다는 미군 병사들의 끈끈한 동료애와 인간미 앞에 어느덧 소말리아 사람들 천 명의 주검은 의미를 잃어갔다. 1980 년대 중반에 개봉된 <킬링필드>는 <살인의 추억>처럼 안보면 '왕따'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는 꼭 봐야할 영화였다. 캄보디아에서 폴포트가 이끄는 크메르루즈가 자행한 대량학살을 그린 <킬링필드>를 나도 어렸을 적에 본 적이 있다. < The Killing Fileds >, 영화 제목처럼 당시 캄보디아는 지옥이 따로 없었다. 1975년부터 1979년까지 정권을 잡은 크메르루즈는 무려 200만 명이라는 자국민을 대량 학살했다고 고발하는 게 영화의 큰 줄거리였다. 영화에서처럼 자국민 200만 명을 죽인 폴포트와 크메르루즈라면 이건 시대의 살인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몰랐던 아시아>에서는 킬링필드가 1969년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이야기한다. 미국에 의해서 1969년부터 1973년 사이 미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인해 베트남과 국경을 맞닿은 캄보디아는 무려 60만 명 이상이 죽음을 당한다. 당시 캄보디아는 중립을 선언했을 뿐더러, 미군은 네이팜탄 등과 같은 명백히 제네바 협정에 위배되는 폭탄으로 캄보디아를 지옥으로 만들었다. "캄보디아 폭격 임무를 안고 날아갔으나 어디에도 군사 목표물이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인 결혼식장을 공격 목표물로 삼았다." 오죽했으면 당시 폭격임무를 수행한 B-52폭격기의 파일럿이 이런 증언을 했을까? 1968년 구정공세로 베트남 전쟁에서 예봉이 꺾인 미군은 월맹군이 캄보디아를 거쳐 남베트남으로 들어온다는 판단 하에 베트공 루트를 끊는다는 이유로 중립국 캄보디아를 폭격한 것이다. 베트남 전쟁을 다룬 황석영씨의 소설 <무기의 그늘>에서도 이 부분이 언급됐다. 영화 <킬링필드>만으로 캄보디아를 바라본다면 분명 폴포트와 크메르루즈는 극악한 살인집단이지만 킬링필드의 본질을 살펴보자면 미국도 분명 극악한 살인자 소리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물론 1975∼1979년 사이 캄보디아에서 200만 명이라는 사망자가 나오기는 했지만 크메르루즈의 학살에 의한 숫자는 10만명이고, 나머지는 미국이나 유엔의 제재조치들에 의한 기아나 질병 때문이라고 한다. 그나마 200만 명이라는 숫자도 100만 명을 주장한 핀란드 정부 조사와 같은 보고서들에 의해 그 신빙성이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고 보면 영화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 한국 사람들 대다수는 캄보디아 하면, 앙코르와트와 킬링필드를 연상하는데, 앙코르와트는 찬란한 문화유적이기에 기념사진이나 현지를 다녀온 여행자들에 의해 끊임없이 새롭게 다가온다. 그러나 킬링필드는 전적으로 영화 <킬링필드>에 의존하여 판단하기에 한국 사람들은 폴포트에게 몽땅 자신의 치부를 덮어씌운 미국의 킬링필드를 보지 못한다. 뒷면에 소갯글을 쓴 오지 여행전문가 한비야씨 마저도 킬링필드가 미국에 의해 먼저 일어났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실토하지 않는가. 어느 신문이든 들고 국제면을 보면 펼쳐 보라. 가장 많이 보이는 문구가'X월 X일자 <뉴욕타임지>에 의하면', '**라고 <월스트리트>는 전했다' 이런 것들이다. 그나마 독자적으로 작성된 기사들은 기사에 싣지 못한 칼럼 정도다. 이렇듯 우리는 중국과 일본 정도를 제외하고는, 다른 나라를 알기 위해서 관성적으로 미국행 티켓부터 끊었다. 서구언론에 몸을 실었다.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AP 통신은 태국언론들의 말을 인용해 전하고 있다." 해당 국에 직접가지 않고 서구 특히 미국을 거쳐가는 길이기에 비행기 값이 많이 들고, 사건이 흐려질 수도 있겠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냐! 아무런 배경 지식이 없는 우리가 다른 나라에 직접 가서 취재를 하느니 미국에 가서 탄탄하게 축적된 자료를 느긋하게 살펴보면, 못사는 나라에 가서 땀 뻘뻘 흘리며 얻은 내용보다 훨씬 많은데…. 그리고 아시아 다른 나라들도 그렇게 하잖아. 아시아 각국의 기자나 지식인들이 그렇게 손쉬운 방법으로 펜을 잡을 때 언론사의 돈과 비용은 절약될지 몰라도'아시아를 알고 싶다'는 아시아 사람들의 소박한 열망은 점점 더 멀어져갈 뿐이다. 그런 의미로 풍부한 사진자료가 곁들어진 <우리가 몰랐던 아시아>는 우리에게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한 셈이다.

[인상깊은구절]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을 걷어내자!
a*****k 2005.01.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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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눈으로 아시아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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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시아를 몰랐고, 아시아는 우리를 몰랐다는 자각을 바탕으로, <한겨레21>이 구심점 역할을 하여 아시아 20개여 나라의 언론인들과 민주화운동가를 하나로 묶어 ‘아시아네트워크’를 구성하였다고 합니다. 서구 중심의 외신에 의존하지 않고, 아시아를 온전히 아시아인의 눈으로 보자는 것이 아시아네트워크를 통한 언론실험이었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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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시아를 몰랐고, 아시아는 우리를 몰랐다는 자각을 바탕으로, <한겨레21>이 구심점 역할을 하여 아시아 20개여 나라의 언론인들과 민주화운동가를 하나로 묶어 ‘아시아네트워크’를 구성하였다고 합니다. 서구 중심의 외신에 의존하지 않고, 아시아를 온전히 아시아인의 눈으로 보자는 것이 아시아네트워크를 통한 언론실험이었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글들은 모두 다섯 묶음으로 나누고 있는데, 먼저 ‘해묵은 거짓말’에서는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인도 독립투쟁의 원동력이었던 간디에게는 노동자들이나 계급평등을 염원하는 이들에게는 히틀러와 같은 존재였다는 것입니다. 수카르노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이끌었던 수하르토 역시 1965년 10월 1일 공산당이 합법적인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하여 일으켰다는 쿠데타인 G30S에 깊이 관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의 상당부분이 날조되어 수하르토의 집권을 정당화하는데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인권투사라는 이미지를 앞세웠던 필리핀의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은 토지개혁이나 인권회복부문에서는 개선이 지지부진하기만 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특정인, 특히 정치인의 경우 정적이 내세우는 논리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반대의 주장 역시 같은 무게로 검토하고 비교해서 논리적이지 못한 쪽을 버리는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일단은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참고할 점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캄보디아의 ‘킬링필드’의 배경에 대한 분석자료에서는 얼마 전에 읽은 도올의 책에서도 같은 맥락의 글을 읽은 적이 있어 새롭지는 않습니다. 다만 폴포트가 집권했던 시기(1975~1979년) 이전에 벌어진 미군의 캄보디아 폭격(1969~1973년)과 그로 인한 사망을 따져보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폴 포트가 200만명을 살해했다는 주장은 미국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하여 폴포트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필자는 1969~1973년 사이 미국의 폭격으로 60~80만이 죽었고, 폴포트 집권 직후에 10만명의 지식인과 시민을 처형하였으며, 1975~1979년 크메르루주 집권 기간에 과로, 질병, 기아로 사망한 70~80만을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이 대캄보디아 구호사업을 차단하여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폴포트의 책임은 줄이고 미국의 책임을 늘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 반대측 주장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1980년 광주, 1984년 필리핀, 1990년 랑군, 1992년 방콕, 1998년 자카르타 등 연쇄적으로 일어났던 피로 점철된 민주화운동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이미지를 던지는 듯합니다. 필진들이 공통적으로 ‘한국전쟁’이라고 부르는 6.25동란을 일본, 인도, 태국, 필리핀 등, 당시 관련된 국가의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있는 시도는 독특한 점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일본의 필자는 이 전쟁으로 일본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7살이었던 필자가 이웃에 있던 공장이 파산직전이었는지를 어떻게 알았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도의 경우는 이 전쟁에서 서방의 논리를 인정하면서도 비동맹정책을 내세워 중재자 노릇을 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참전을 강요당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모양입니다. 존 할리데이와 브루스 커밍스 등이 내놓은 ‘잊어버린 전쟁’이라는 주장에 따라, ‘필리핀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고자 남한에 군대를 파견한다(86쪽)’는 주류의 입장에 반하여 미국의 용병론을 내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필리핀의 비주류논리를 이끌고 있는 월든 벨로교수는 “한국전쟁은 소련이 자유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북한군을 38선 공격대로 활용했다는 미국식 논리를 지닌 전쟁이 아니었다. 한국 사회 내부가 충돌한 가슴 아픈 내전이었을 뿐이다. 북한과 남한은 한국전쟁이 벌어지기 전부터 이미 몇 년 동안 피로 얼룩진 전투를 해왔고, 그 분쟁은 미국과 소련 의도에 따라 국경분쟁 이상의 것으로 강요되었다.(88쪽)”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6.25동란의 경과와는 전혀 다른 시각이라고 보이는데, 무엇을 근거로 이런 주장이 나오게 되었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인도나 태국처럼 남아있는 당시의 자료도 변변치 못한 형편이라고 하는데, 이런 과감한 주장이 나오게 된 배경이 어디에 있는지 말입니다.

 

그밖에도 아시아에 강하게 불고 있는 민족주의, 성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 등 다양한 주제들이 다루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y*****2 2014.12.2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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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아시아] - 정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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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에 읽었던 책의 내용을 검색하던 중 알게 되었던 책이다. 서양의 눈을 빌어 아시아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아시아 스스로 주체가 되어 바라보자는 취지로 만든 아시아 네트워크!!   그 동안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우리는 미국과 유럽, 아님 우리의 주변국들인 동아시아에만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았다. 그 외의 세계!! 아시아와 남아메리카, 아프리카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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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에 읽었던 책의 내용을 검색하던 중 알게 되었던 책이다.

서양의 눈을 빌어 아시아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아시아 스스로 주체가 되어 바라보자는 취지로 만든 아시아 네트워크!!

 

그 동안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우리는 미국과 유럽, 아님 우리의 주변국들인 동아시아에만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았다. 그 외의 세계!! 아시아와 남아메리카, 아프리카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워싱턴과 뉴욕이 어디에 붙어있는지 잘 알고, 유럽의 나라들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고 있으면서 스리랑카, 동티모르가 어디있냐고 물어본다면 아마 대부분을 모르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다른 사람들은 알고 나만 모르고 있었던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이렇게 우리나라가 속해있는 아시아라는 지역이 복잡하지만서도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던 책이다.

 

우선 정치면에서 바라보자면 세계 최초의 여성총리가 '시리마보 반다라나이케'라는 사실과 등장한 지역이 아시아, 스리랑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 밖에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에서도 여성정치인은 서구의 나라들과 비슷하게 많이 배출되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사실은 단순히 숫자적인 것이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에서 배출된 여성정치인이 가지고 있는 한계!! 애초에 '여성정치'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태어난 집안의 배경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점 등을 냉철하고 현실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또한 아직도 아시아와 중동의 많은 나라들은 민주화와 독립을 위한 끊임없는 투쟁의 역사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버마의 민주항쟁, 동티모르의 독립 등. 무엇보다도 팔레스타인 부분을 읽으면서 안타까움과 연민이 느껴졌다. 팔레스타인의 독립 투장단체인 '하마스' 그 동안 그들을 보도한 언론을 보면 테러리스트로 이야기하고 있다. 애초에 '테러'라는 말은 없었다. 미국에 의해 만들어지고 서양의 언론에 의해 널리 유통된 것이다. 그들도 잃어버린 자기의 나라를 찾기위해 무장투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일제치하 우리나라의 독립군과 같이.... 그들이 행하고 있는 자살폭탄공격와 같은 방법적인 측면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지만 독립을 위한 그들의 마음은 충분한 이해가 간다.

 

그 밖에 아시아 여성들의 인권문제, 문화문제, 민족주의와 성에 관련된 부분들도 막연히 알고 있던 사실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전세계 60억 인구 가운데 반인 30억이 살고 있는 아시아!!

그 동안 우리는 아시아에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 대해 너무 무관심해왔다. 어쩌면 서양을 동경하고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보다 발전했기때문에 나온 오만함이었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표현하자면 과장일지도 모르지만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역사를 집약해 놓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가난했던 시절, 식민통치에 아픔을 겪었던 시절, 독립후 이념적으로 갈라져 겪은 전쟁, 군사독재시절과 시민들의 힘으로 이루어낸 민주화, 세계 경제의 중요한 위치를 자치하고 있는 현실에까지.... 이제 우리나라는 서양만 바라보고 좇는 행위보다는 우리의 가까운 주변부터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s********1 2010.0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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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외신의 시각으로 결코 볼수 없는 아시아 현장의 살아있는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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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는 아시아의 역사에 대해 배웠던 것도 없었고 배우려 한 적도 없었다. 같은 대륙에서 가까운 이웃으로 오랜 세월을 살았음에도 서구의 눈으로 아시아를 보려고 하고 서구의 역사만을 세계의 역사인양 느끼며 기껏해야 중국과 일본의 관해서만 교과서를 통해 알아왔다. 분량은 적지만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책은 한겨레 21 이 그동안 연제한 아시아네크워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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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는 아시아의 역사에 대해 배웠던 것도 없었고 배우려 한 적도 없었다. 같은 대륙에서 가까운 이웃으로 오랜 세월을 살았음에도 서구의 눈으로 아시아를 보려고 하고 서구의 역사만을 세계의 역사인양 느끼며 기껏해야 중국과 일본의 관해서만 교과서를 통해 알아왔다. 분량은 적지만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책은 한겨레 21 이 그동안 연제한 아시아네크워트 기사를 모아 역은 것인데, 아시아 네트워트는 레바논, 팔레스타인, 파키스탄등 14개국의 언론인이 속해있다고 한다. 이책은 '아시아는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제국주의의 침략과 약탈, 이념이든 종교든 간에 외세가 가세해 동족상잔의 경험으로 얼룩진 역사적 경험과 군부의 억압통치, 왜곡된 성문화 등등 못나고 부정하고싶은 우리사회의 과거와 현재와 많이 닮아 있어 보인다.

 

간디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비폭력 저항운동의 선구자, 세계의 지성과 같은 말들이 떠오른다. 아마 우리 나라 어린이들에게도 가장 존경받는 위인중의 한명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간디가 인도의 민주주의와 여성인권신장에 큰 걸림돌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우리가 아시아를 너무 모르고 서구의 눈으로 아시아를 보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간디의 지명도가 전세계적인 것이다보니, 책의 가장 첫 글이 바로 간디에 관한 것이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의 편집장인 저자가 붙인 제목은 놀랍게도 '간디 히틀러의 그림자'이다. 생각해 보라. 우리나라의 누군가가 '김구, 히틀러의 그림자'라는 제목으로 글은 쓴다면? 물론 저자는 간디의 위대한 업적들을 인정하고 있지만 너무나도 위대한 명성때문에 가려질 수밖에 없었던 간디의 단점들도 알아야 현대 인도의 가장 큰 문제점인 신분제도의 폐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또한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한 학살극 주의 하나였던 킬링필드가 단순히 폴 포트라고 하는 광적인 독재자에 의해서 벌어진 것이 아니고, 배후에 미국이 있었고, 1기 킬링필드라고 하는 것이 미국에 의해 자행되었다는 사실을 알고서 서구에 의해 외곡된 세계사만을 알고 있는 우리의 역사에 대한 무지함을 반성해야한다.

 

우리에게 존재하는 특별한 5월이 필리핀, 랑군, 방콕, 자카르타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은 아시아를 가깝게 느끼는 공동경험이다. 또한 쉽게 5월을 잊는것 까지도...

또한 아시아 각국에서 10명이나 되는 여성 대통령과 총리들을 배출해 왔지만 여성리더의 모범을 찾을 수 없다는 점 또한 모든 나라에서 일치하는 점이다. 남편 또는 아버지의 이름을 업고 가문의 후광을 받았다는 것과 자수성가형 여성정치인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점으로 꼽힌다. 또한 이런 여성들이 정권을 잡았을 때 여성부분의 개선이 거의 없다는 점도 그렇다.

 

이 책이 정치, 군사적인 주제만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아시아의 섹스 문제, 성차별에 관한 글들은 정치사에 관한 글들 보다도 더 충격적이기도 하다. 지역적인 면에서 우리에게는 아시아로서의 동질감이 상대적으로 약한 레바논이나 팔레스타인까지도 빼놓지 않고 담고있다. 또한 특별기고로 전 버마학생민주전선 의장 나잉옹, 동티모르 대통령 사나나 구스마오, 팔레스타인 독립운동단체인 하마스의 지도자 야신의 자서전도 담고 있어 보다 생생한 역사를 들려주고 있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어쩌면 한 권으로 담기에는 너무나 방대해서 대략적인 지식만을 전해줄 수도있지만 우리가 대체로 갖고 있는 서구적인 역사관과는 전혀 다른 아시아인의 시각에서 본 알게해주는 역활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 실린 글들의 내용과 입장들이 모두 옳은지는 이 책에서 배운 아시아가 거의 전부인 우리 보통사람들의 지식으로 판단할 일은 아니지만 '자주'라는 말이 아직 공허하게 들리는 우리나라의 문제를 공유하고 있는 아시아 형제들에 관해서 조금이나마 더 알고 싶다면 지체없이 이 책을 펼쳐보길 권하고 싶다.

s****j 2007.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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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공부하라 한국인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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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본이 아시아에서 탈피하려는 몇가지 시도들에 대해 조소하곤 한다. 그러나 정작 우리 자신이 아시아를 거부하려는 수많은 시도들과 행위에 대해서는 무지하거나 무시한다. 뭐가 어찌됐던 우리는 아시아에 속해 있으며 우리는 아시아인이다. 아시아는 대륙기질을 발휘해서 말타고 정복해야 할 곳도 아니며 드넓은 시장과 가능성이라며 침흘리고 돈싸들고 가서 투기질해야 할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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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본이 아시아에서 탈피하려는 몇가지 시도들에 대해 조소하곤 한다. 그러나 정작 우리 자신이 아시아를 거부하려는 수많은 시도들과 행위에 대해서는 무지하거나 무시한다. 뭐가 어찌됐던 우리는 아시아에 속해 있으며 우리는 아시아인이다. 아시아는 대륙기질을 발휘해서 말타고 정복해야 할 곳도 아니며 드넓은 시장과 가능성이라며 침흘리고 돈싸들고 가서 투기질해야 할 곳은 더더욱 아니다. 우리는 아시아를 알기 전에 우리 자신을 아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그것과 병행해서 아시아를 아는 것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시작점에서 봐야 할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얇지만 이 안에 담긴 사실 들을 알고 있었던 한국인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거의 없으리라 확신한다. 그만큼 우리는 아시아에 무지하다. 글로벌 스탠더드니 그리스 로마 신화니 하는 것도 좋다만 비틀린 얇팍한 아시아 지식을 수정한 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y******a 2004.0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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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아시아
"우리가 몰랐던 아시아" 내용보기
아시아 네트워크 지음 / 한겨레 출판사요즘은 예전에 비해 엄청난 정보가 흘러넘치는 정보의 바다에 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는 이제 인간의 지식의 한계를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인간이 알고 있는 내에서의 정보는 모두 찾아 볼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그 동안 곁에서 지내 온 아시아를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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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네트워크 지음 / 한겨레 출판사

요즘은 예전에 비해 엄청난 정보가 흘러넘치는 정보의 바다에 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는 이제 인간의 지식의 한계를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인간이 알고 있는 내에서의 정보는 모두 찾아 볼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그 동안 곁에서 지내 온 아시아를 모르고 있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먼나라 이웃나라’ 같은 책들도 정작 가까운 동남 아시아나 중앙 아시아를 다루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심지어 수업 시간 조차도 초등학교 때 가장 먼저 시작하는 나라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였다. 아마도 내가 아시아 다른 나라에 대해 신경을 못 쓰고 있었던 것은 나 자체도 문제지만, 우리나라의 태도도 문제가 되지 않았을까?

막상 미국 대선에는 특별방송까지 하면서 유난을 떨지만, 아시아 어느 나라에서 쿠테타가 일어나든, 민주혁명이 발생하든 깊게 다루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아시아를 알아야 하는가? 그것은 그 동안 아시아의 힘을 모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시아는 약 2백여 년 동안 서구 열강의 침입으로 인해 수많은 문화재를 약탈당하고 열등의식 속에서 지내왔다. 아시아의 국민들은 강대국의 경제논리 앞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성의 환락가로만 인식되어 온 것이다. 아시아에 살고 있는 나도 이에 젖어 있는 생각이 비슷할텐데 동남아나 중앙 아시아의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들의 생활은 어떨까? 우리는 그 동안 서구의 시각으로만 아시아를 대해 온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처음부터 파격적인 주제를 들고 나왔다. 위대한 영혼으로 추앙받아온 마하트만 간디를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또한 필리핀의 인권투쟁가라 불리던 코라손 아키노도 비판하고 나섰다. 간디는 민중을 통해 피플파워를 얻지만, 그 지배계급들은 민중을 평민으로 생각하는 차원에 있었다. 한마디로 계급의 차별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으로 인도의 최하층민인 불가촉천민들을 냉대하는 사회 분위기를 타파해내지 못하고 인도를 하나로 묶지 못했다. 코리는 피플파워로 득세하였지만, 결국 민간인들이 자기 앞에서 군인들의 총에 죽어가는 대도 말리지 않았던 장본인이다. 이것이 정치인들의 한계일까? 아니면 어떨 수 없는 상황이었을까? 어쨌든 무고한 국민들은 일반인들에게 추앙받아온 이 사람들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킬링필드의 주범은 크메르루즈 군 이전에 미군이었다는 사실도 이 책으로 인해 알게 되었다. 미국은 그러면서도 뻔뻔하게 크메르루즈 군에게 모든 책임을 떠맡기 것이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하마스의 창시자 ‘야신’이 나온다. 아마 요 근래에도 이라크 테러장면과 함께 휠체어를 탄 이 사람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야신을 테러리스트로 단정한 것은 누구이며, 누구를 위한 전쟁이었을까? 그 동안 탄압 받아온 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아니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그들의 땅도 잃고, 자유와 평화도 잃어버렸다. 마지막 그의 말이 생각난다. 한국에서 조국을 위해 싸운 사람들을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는가? 그들은 독립투사라 불린다. 야신 자신도 마찬가지다 조국을 위해 미국을 대항해 싸우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는 테러리스트로 몰린 것은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의 시각에 젖어 아시아를 대해 온 내가 부끄럽게 느껴졌다. 앞으로도 아시아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 가까운 곳부터 나만의 시각으로 진실을 보고, 말할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한다.
z*******2 2009.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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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몰랐습니다.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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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현대사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정말 몰랐습니다. 몰라서 모르고 있어서 모른채로 살고 있어서 죄스러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시안게임이나 동남아 여행광고에서 혹은 뉴스에서 간단하게 다루는 그들의 이야기에서만 그들을 바라보고 평하기에는 너무 기반 지식이 없음을 깨우치게 됩니다. 각 주제에 대한 각국의 기자들이 기고한 내용들을 보면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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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현대사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정말 몰랐습니다. 몰라서 모르고 있어서 모른채로 살고 있어서 죄스러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시안게임이나 동남아 여행광고에서 혹은 뉴스에서 간단하게 다루는 그들의 이야기에서만 그들을 바라보고 평하기에는 너무 기반 지식이 없음을 깨우치게 됩니다. 각 주제에 대한 각국의 기자들이 기고한 내용들을 보면서 하나하나의 사건에 대한 그들의 역사의식과 현재의 위치에 대해서 조금씩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한국전쟁에 대한 아시아의 입장에 대해서도... '각국의 현실속에서 우리의 전쟁이 이렇게 받아들여졌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우리가 뉴스나 신문지면을 통해 접하는 그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너무 협소하지 않은가하는 반성을 하게 되네요. 덕분에 아시아 현대사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편집방식과 번역도 매우 좋습니다.
p******e 2003.12.09.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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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우리가 몰랐던 아시아 ★★★★
"[역사] 우리가 몰랐던 아시아 ★★★★ " 내용보기
아시아, 같은 대륙에 살고 있으면서 독특하고 낯설다고 생각한 아시아였다.  교류가 있었음에도 교류를 잊고 있거나 관계가 있었음에도 너무나 먼듯 느껴지는 아시아 곳곳의 나라들이었다.  우리가 배웠던 서구의 시각에서 본 아시아에 관한 이야기를 이 책에서 다시 곱씹으면서 아시아의 시각으로 또는 그 나라 현지인의 시각으로 본 사건과 사람이 내가 알고 있던 사건과 사람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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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같은 대륙에 살고 있으면서 독특하고 낯설다고 생각한 아시아였다.  교류가 있었음에도 교류를 잊고 있거나 관계가 있었음에도 너무나 먼듯 느껴지는 아시아 곳곳의 나라들이었다.  우리가 배웠던 서구의 시각에서 본 아시아에 관한 이야기를 이 책에서 다시 곱씹으면서 아시아의 시각으로 또는 그 나라 현지인의 시각으로 본 사건과 사람이 내가 알고 있던 사건과 사람과 다름에 무척 놀랐다.  서구의 시각이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내가 얼마나 감명깊게 보았던 킬링필드였던가!  특별히 존경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사진만 보아도 그의 인품에 늘 존경스러웠던 간디 아니었던가?   피플 파워 코라손은?  서구의 시각의 영웅은 자국을 망친 사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왜 못해봤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어짜피 서구도 자신의 이익을 우선해준 인물을 위인으로 삼지않을까?  살펴보고 생각해 볼일이다.   정말 알아야 궁금해지는 모양이다.

 

책을 다 읽고 리뷰를 쓰려고 들어왔는데 1,000원 이벤트 중이다.   이벤트 아닐때는 책을 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흑흑흑...

k******m 2007.06.08.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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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시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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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외국인 고용허가제 저지를 위한 총력 투쟁을 벌이겠다던 한 정치인의 소식이 실린 메일이었다. 오래전부터 논란이 되어 왔지만, 언론에 의해 변화의 조짐이 일기 시작한 이 문제에 대해 사람들의 열린 태도를 기대하는 것은 나의 지나친 욕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인의 고용이 합법화되면 한국인이 취업할 수 있는 자리가 줄어든다는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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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외국인 고용허가제 저지를 위한 총력 투쟁을 벌이겠다던 한 정치인의 소식이 실린 메일이었다. 오래전부터 논란이 되어 왔지만, 언론에 의해 변화의 조짐이 일기 시작한 이 문제에 대해 사람들의 열린 태도를 기대하는 것은 나의 지나친 욕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인의 고용이 합법화되면 한국인이 취업할 수 있는 자리가 줄어든다는 논리 이면에는 강한 민족주의적 색채가 흐르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가려 들지 않는 3D 업종의 파괴가 한국 경제에 가져다 줄 영향력에 대해서 고려는 해 보았는지 진지하게 묻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대한민국. 아시아의 동쪽 자그마한 반도 국가. 토끼의 모양을 닮았느니, 호랑이의 모양을 닮았느니 논란은 많지만, 아무리 우겨도 이 땅이 아시아 대륙에 속한다는 사실만은 부인할 수 없을 듯 하다. 이미 오래전부터 선진화를 이룩한 듯한 서방세계를 한없이 부러워하고 또 끝없이 모방하지만, 결코 북아메리카나 유럽에 속할 수 없는 우리. 하지만 우린 지난 역사 속에서 마치 미국의 속주라도 되는 마냥 이상한 관점에 익숙해졌었다. 우리 보다 조금 더 검은 피부를 가진 이들에 대한 차별과 멸시. 이러한 현실 속에서 ‘아시아는 하나’를 주장하는 것은 어딘가 모르게 공허해보인다. 하지만 우린 어쩔 수 없는 아시아인이다. 우리의 문화는 미국이나 유럽의 그것보다는 아시아인의 그것과 유사하며, 우리의 역사는 서방세계의 숱한 침략으로 얼룩진 아시아의 그것과 흡사하다. 왜 우린 그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살았던 것일까. 경제적으로 뒤쳐진 국가들에 대한 불신 때문이었을까. 우리는 그네들과 다르다는 자만감때문이었던 것일까. 이 책은 아시아인들에게 아시아의 눈으로 아시아를 바라볼 것을 권한다. 그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지만 결코 당연시되어오지 않았던 것이기도 하다. 지금껏 민주주의의 수호신으로,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던 간디, 수하르토, 코라손 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뭇사람들에게 아시아에 대한 또 다른 깍아내림이 아닌가 라는 우려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이 성인으로, 영웅으로 추대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우리는 단 한번도 물을 기회를 갖지 못했었다. 식민지로부터의 탈피만을 고집했던 간디에게 진정한 의미의 계급/성 평등은 불가능했다는 사실은 지금껏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이었다. 그저 초등학교 시절 위인전을 통해 ‘이렇게 훌륭한 사람이…’ 라는 감탄사를 내뱉었던 기억만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그러한 관점이 인도를 지배했던 영국인의 것이며, 서방세계의 것임을 이해하는 것은 발상의 전환이 존재할 때만 가능한 것이었다. 새로이 역사의 심판을 받기 시작한 수하르토, 코라손의 경우는 그나마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아시아는 다른 대륙에 비해 가부장적 유산이 깊이 잔재하고 있으며, 독재 정부와 식민통치에 항거했던 5월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우리는 진실한 평화를 원했지만 그럴 수 없었고 미개한 문명을 가진 이들로, 자국을 통치할 능력이 없는 이들로 비하되기 일쑤였다. 한 민족간의 내전으로서 성격이 짙었던 한국전쟁은 미국과 이해관계를 함께한 국가들의 개입으로 인하여 세계전이 되어버렸고, 많은 국가들의 군수산업 육성과 경제성장의 밑바탕이 되었다. 합법적으로 세워진 정권들은 공산주의라는 미명하에 잔혹하게 제거되었고, 미국인에 의한 학살은 이유를 불문하고 정당화되어졌다. 아시아의 많은 유물들은 소리 소문 없이 강대국들의 것으로 돌변했으며 되돌려달라는 요구는 사치로 여겨져왔다. 우리의 삶이 우리의 삶이 아니듯, 우리의 역사가, 아시아의 역사가 아니었다. 우린 우리의 눈으로 아시아를 바라볼 줄 몰랐다. 지금 이 순간에도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싸우는 혁명가들의 글을 과연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궁금하다. 닫힌 사회 속에서 이들은 이미 희망이 사라져버린 사회주의 혁명을 주창하는 빨갱이로, 이슬람교에 미친 테러리스트로 비추어질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늘 그런 눈으로 바라보았고,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지난 이라크 전과 관련된 대다수의 보도가 미-영 연합국의 훌륭한 무기에 대한 선전전이었듯이, 우리는 우리의 눈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 나의 것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를 테러리스트라고 부른다면 그 이름을 명예롭게 받아들이겠다는 야신의 고백이 아시아의 것으로 그리고 우리 모두의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날을 꿈꾸어본다. 이 책은 아시아인의 관점으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아시아를 바라보는 것을 가능케 해주는 그 첫걸음이다. 처음 걸음마를 하는 아이는 한없이 넘어진다. 하지만 어떤 부모도 아이가 넘어진다 하여 걷지 못하게 하진 않는다. 우리는 그렇게 걷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비록 아주 느린 속도이지만 말이다.
이달의 사락 q*****2 2003.08.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