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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하 산문집"
얼마전 TV 모 방송국에서 방송하는 '적게벌고 더 잘사는 법'이라는 스페셜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다. 팍팍하고 빠르게만 흘러가는 현대사회에 또다른 삶의 방식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더 많이 가지려는 노력보다는 더 행복하게 살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며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다. '억지로 힘을 내는 것보다 적당히 힘을빼고 여유를 즐기는 삶을 살고싶다'는 출연자의 말에 나도 그렇게 살고싶다는 막연한 부러움도 느꼈었다. 사람이 태어나서 한평생 살아가는 건 똑간은데 아둥바둥 살아갈 필요가 있을까... 하고 혼자 흡조려 보기도 하지만, 막상 일상으로 돌아오면 그런 생각들은 단지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비겁한 생각일 뿐이라고 치부해 버리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어쩌면 용기가 없는 지도 모르고...
이 책 [오늘, 행복하여라]는 매일매일 맞이하는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기만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이야기한다. 주변의 소중함에 감사할 줄 알고 작은것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삶을 살아갈 것을 권한다. 책속의 이야기, 깨달음을 전해주는 일화 그리고 저자의 일상에서 격은 경험을 통해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삶, 죽음, 행복, 사랑, 사람 등 인생의 대명제에 대한 저자의 경험과 깊은 고찰을 접할 수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이야기 하는 많은 이야기들을 모두 공감하기는 무리가 있는 듯 했지만 지금 내가 살아가는 삶의 방색과 사고의 틀에 변화가 필요한 것 아닌가...하는 고민의 기회를 가지기에 충분했다.
"사람들은 고대광실 같은 큰 집에 살면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큰 집이 행복을 가져다 주기는커녕 생의 무거운 짐이 되어 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즘 분수에 넘치는 큰 아파트를 차지하고 앉아서 고통 받는 하우스푸어들이 그런 경우가 아닐까요. 또한 재산이 많으면 행복할 거라고 여기지만, 그 것을 관리하고 지키기 위해 소중한 인생을 허비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_ 가장 좋은 금욕. 중에서...
무언가를 이루고, 원하는 것을 가지기 위해서 노력은 꼭 필요하다. 그런 욕망과 열정이 없다면 문명의 발전이라는 것도 없었을 것이고, 지금의 풍요로움도 없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더 나은 삶에 대한 갈망이 과도한 욕심과 탐욕으로 변하지 않도록 항상 경계하는 모습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 삶의 속도를 조금 늦추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오늘, 행복하여라]라는 책 재목처럼 오늘 행복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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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산문집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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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행복하여라》는 일상에 지친 바쁜 현대인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행복을 동떨어진 곳에서 찾지 않는다. 우리 주변에서 찾는다. 이 책은 따뜻하고 조곤조곤한 말투로 나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행복을 너무 거창하게만 생각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 늘 곁에 두고 지치고 힘들 때마다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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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있어서 행복이란 무엇일까?? 이 책을 보며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나에게 행복이란 무엇일까? 내가 행복함을 느낀 순간은 언제일까??? 그런 생각들을 하다보니 참 부끄러워졌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나는 행복보다는 불행하다고 느끼고 생각하며 온통 불만투성이었다. 이 사회는 대체 왜이러냐며 매일 불평불만을 늘어놓기 바빴을 뿐, 행복이 무엇인지 나는 지금 행복한지를 생각할 마음조차 없었다. '오늘, 행복하여라'라는 제목과 다르게 나는 행복해야겠다는 생각도, 마음도 없었을 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말 나는 행복하지 않은것인가?? 그에 대한 해답은 이 책이 해주었다.
이 책 안에서 저자가 이야기 해주는 행복의 순간들은 정말 사소하고 간단하며 쉬운것들이었다. 모두 다 마음먹기에, 생각하기에, 행동하기에달린것이다. 하지만 나는 마음도 먹지 않고 생각도 하지 않으며 행동조차 하지 않았다. 나에게 있었던 불행과 고난은 모두 내가 만들어낸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마음을 가볍게 내려놓고 이 책을 들었다.
에세이라기보다는 산문이라는 친숙하고 정겨운 단어를 선택한 이 책은 호흡이 무척 길다. 짧고 빠르게 읽어나가는 소설과 다르게 곱씹고 다시 생각하고 몇번이고 다시 읽어보는 책이다. 연신 '바쁘다'를 외치며 정신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책 읽을 시간조차도 없다며 책을 외면하고 있고 그 순간의 쾌감을 위하여 많은 사람들은 소설을 찾는다. 그것도 매우 자극적인. 그런 패턴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잠깐 숨돌릴 틈을 줄, 쉼표같은 책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역할을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일화, 혹은 그 반대의 일화들을 짧고 간단하게 소개하며 우리에게 행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이 책은 정신없이 현대를 살아가는 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한번쯤 쉬어가는 계기가 되어주는 책이다. 하루안에 꼭 완독해야 한다는 부담도 없으며 산문과 시가 섞여있어 보는 즐거움도 있다. 나의 행복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많은 일화들이 있으니, 꼭 한번은 펼쳐보길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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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고진하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 흔하디 흔한 세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
우린 행운을 바라는가, 행복을 바라는가...
사람들이 정말로 바라는 것은 행운이 아니라 행복이 아닌가 생각한다. 행운은 별로 즐겁지 않은 삶속에서도, 어려운 가운데서도 그냥 불시에 찾아 올수 있는 것이지만, 행복은 그 삷 자체, 그 시간 자체가 풍족하고 평화롭고 가득찬 형상이기 때문이다. 하루하루가 행복하다면 그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그런데 우린 행복의 참 의미를 모르고 살때가 많다. 가진 것이 많든가, 누리는 것이 많든가, 무엇이든 다른 사람보다 내가 뭔가 특별나야 행복 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행복은 나에게 돌아올 행복의 잘못된 정착역 쯤으로 여기는 것 같다. 그래서 나도 행복하고, 남들도 행복할 수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 남의 행복은 나에겐 결국 가지지 못한 불행인것이다. 행복은 그렇게 특별하게만 다가오는 것일까?
행복의 진주는 당신의 소소한 일상 속에 널려 있습니다. 로또복권 당첨을 바라는 사람처럼 허황된 욕심을 여의고 주어진 것에 자족하는 마음을 키워 가십시오. (p34)
우리의 소소한 일상이 행복이다.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은 결코 지루한 일상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속의 행복인 것이다. 우리는 흔하고 주위에 널린 것은 하찮게 여긴다. 그래서 매일매일의 일상도 하찮게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것인지는 잃어봐야 그 때 깨닫게 된다.
흔한것이 귀합니다. 내가 시를 사랑하는 것은 시가 흔한것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資가 본本이 된 이 자본주의 세상은 흔치 않은 것을 귀하게 여깁니다. 말하자면 흔치 않은 금화를 신처럼 숭상하기 까지 합니다. (p286)
잔잔한 고진하의 산문은 우리에게 일상의 소중한 행복들을 알려주고 있다. 튀지 않은 문장, 물흐르듯이 졸졸졸 흐르는 상념들, 눈 앞에 조용히 펼쳐지는 그의 사색의 세계... 약간은 지루한가 느끼며 읽다가는 어느새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생각에 동감하고 있음을 알게된다.
나만 사는 세상이 아니라 주위의 모든것과 함께하는 세상을 그리는 그의 생각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특히 그가 소개하는 티베트의 명상법은 내가 세상의 주인이 아니라 모든것들의 세상임을 확실히 전해주고 있다.
티베트의 수도자들은 새로운 명상법을 일러줍니다. 자비심을 키워주는 '통렌 명상법'이 바로 그것입니다. 티베트어로 '통렌'은 '보내기와 받기'를 뜻하는 말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통렌 명상은 나와남의 고통과 통증을 받아들이고 모든 이에게 행복을 내보냄을 뜻합니다. (p178)
내 안을 정화하기 위해 나의 나쁜것을 내고 좋은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힘듬과 고통을 받아들이고 행복만을 내보내는 명상법이라니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이 행복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가 아닌가.
어제도 아닌 내일도 아닌 오늘, 행복하여라 오늘, 행복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의 아름다운 문장은 이 질문에 답을 해주고 있다.
매일 설레는 가슴으로 마중하는 아침이지만,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살렵니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빈손, 빈 마음에 고이는 새소리, 물소리 꽃잎 열리는 소리에 이어지는 성스런 시간의 태동...., 고요한 혁명을 꿈꾸는 하루를 살렵니다.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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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행복하여라 - 책콩 과연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행복이란 인간이 언제나 궁극적으로 추구하려는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복할 수 있다면...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면... “오늘 행복하여라”고 제목 붙인 이 책은 과연 어떤 행복을 전해주길 원하는 것일까 이 책에서 말하는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 가까이에서 느끼는 행복을 이야기하고 있다. 일상의 삶에 자족하는 마음. 이것이 바로 행복이라고 이 책은 설명한다. 또한 정원에서 다채로운 꽃이 피듯이 자신의 개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개성에 합당한 삶을 살 때 진정한 행복이 온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먼 곳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이 자꾸만 우울해지게 된다고 소개하고 있다. 우리의 마음이 여행에 가 있고, 외국에 가있고, 지금 살고 있는 곳과 다른 먼 곳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이 곳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곳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자가 어찌 먼 곳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겠는가. 그것은 틀림없이 오해인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그리고 이곳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때에만이 다른 곳 다른 시간에서도 동일하게 행복을 소유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행복의 또 다른 문 바로 격려를 우리에게 설명해주고 있다. 격려는 칭찬과 함께 다른 사람들을 일으켜 세워주는 역할을 한다. 격려는 무너진 가슴을 일으켜 세우는데 큰 역할을 한다. 최근에 많은 청소년들과 만남을 가질 기회가 있었다. 많은 아이들이 격려가 부족했다. 늘 채찍질만 하는 가혹한 세상에서 그들에게 한결같은 격려가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물론 지나친 격려는 그 격려 자체를 의심하게 만들 수도 있고, 지나친 격려는 아이들에게 교만함을 가져올 수도 있지만 적절한 격려 그리고 응원의 메시지는 이 시대 많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삶의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은 바로 행복에 대한 이상론적인 접근이다. 사람이 과언 자신을 절대화할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는가? 자신 속에서 행복을 끊임없이 찾고 갈구할 때 과연 행복한 자로 만들어질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게 된다. 과연 행복을 우리 스스로가 만들 수 있는가? 과연 행복을 우리 스스로가 가꿀 수 있는가? 이것저것의 사슬에서 해방되면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우리는 이것저것의 사슬에서 어떻게 해방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문제는 행복의 출발에서부터 다양한 문제를 야기시킨다. 이 문제를 풀지 못한다면 이 책에서 설명하는 전부는 공허한 외침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이 질문에 해답을 제공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행복에 대한 이상은 현실과 괴리가 있기 때문이다. 행복하면 다 행복하다. 그러나 행복하지 못하면 다 행복하지 못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사람이 과연 그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그런 능력의 사람인가 하는 점에서는 여전히 산적한 질문들은 남기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