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화가 이중섭의 위작을 다룬 일종의 스릴러물이라 할 수 있다. 흔한 사랑이야기가 아니어서 더욱 흥미를 끌고 작가 김용범이 몇년에 걸쳐 이 작품을 위해 자료를 수집해서 탈고를 했다는 것에 더욱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디자인이나 내용이 전혀 지루하고 않고 한번에 읽어 가기에 충분히 흥미가 있는 소설이다. 바쁜 일상에서 만난 오아시스 같은 작품이다. 김용범 특유의 어투가 군데군데 묻어나서 읽는 재미를 더욱 배가 시켰다. 요즘 한참 이중섭의 위작 문제가 이슈가 된 만큼 이 소설을 통해서 각자 나름의 판단을 해 보는 것도 나름의 의미를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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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의 생애 그리고 위작을 그리느 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최근들어 이중섭의 위작시비가 끊이지 않는 다는 뉴스를 접했기에
호기심반 관심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었는데
한 인간의 삶이 잘 표현되었던 것 같다
이중섭의 생애를 따라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과거, 사실과 허구를 넘나들기 때문에
소설을 읽으면서 가끔 느낄 수 있는 지루함 또한 없다.
이중섭이 겪은 고난(전쟁, 가족과의 이별, 친구와 지인으로부터의 비난)을 작품에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서 인간 이중섭이 가졌던 생각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출퇴근길에 지하철이나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커피샵을 갔을 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좋을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아니야. 난 안 돌았다네. 정신이 멀쩡해. 내 그걸 증명해 보이지. 나는 이중섭이다. 이중섭" |
| 화가 이중섭은 1916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나 일제시대때 일본으로 건너가 그림을 공부했다. 그때 이중섭은 사랑하는 아내 마사코를 만난다. 매일같이 그림엽서에 시를 적어 보내며 사랑을 고백했지만 둘 사이가 맺어지기는 쉽지 않았다. 일제시대때 한국남자가 일본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이는 것을 달가워하는 부모는 없었을 것이다. 역시 마사코의 부모도 그가 이중섭과 사귀는 것을 못마땅해 했다. 이중섭은 마침내 마사코를 놓아주기로 결심하고 한국 원산으로 돌아왔지만 마사코를 쉽게 잊을 수 없었다. 2차대전 종전을 눈앞에 두고 미국 B-29폭격기가 일본에 폭탄을 퍼부어대는 통에 더더욱 마사코에 대한 마음이 떠나가질 않았다. 이 즈음 이중섭은 술자리에서 유리잔을 생으로 씹어먹고 벽에 뱉어대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하곤 했다고 한다. 이중섭은 결국 어머니께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고백하고 마사코를 한국땅으로 데려오기로 결심한다. 어머니의 청에 따라 마사코는 이름도 이남덕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바꾸었다. 결혼 후에도 이중섭의 삶을 순탄치 않았다. 일제 시대가 끝난 후 38선이 그어지자 남북의 화가와 시인 들을 포함한 예술가들은 제각기 이념논란때문에 고통스러웠다. 한번 유산을 겪은 후 두 아이의 아빠가 된 뒤에 일어난 한국전쟁은 또다시 이중섭의 생을 강하게 뒤흔들어 놓았다. 천신만고 끝에 제주도에 내려갔다가 부산에 거처를 정한 이중섭은 영양실조에 결핵까지 걸려버린 아내를 두 아이와 함께 일본으로 다시 떠나보낸다. 그 이후 일본 책을 한국에 들여와 팔자는 업자와 동업해 부업을 시작했는데 이 일도 중간에 틀어지면서 일본에 사는 아내는 당시 70만엔의 거금을 부채로 떠안게 됐다. 이중섭은 전시회를 열고 그림을 팔아 아내의 부채를 갚고 가족을 만날 생각으로 열심히 작품을 만들었지만 당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잔혹하고도 냉담했다고 한다. 그나마 몇편의 그림들이 팔려나갔지만 그림을 가져간 사람들이 돈을 제대로 보내오지도 않았다. 그 이후 좌절한 이중섭은 우울증에 시달린 끝에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가 동료의 도움으로 작은 집에서 지내다가 신경쇠약증에 걸린채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이중섭은 사망하기 얼마전 로버트 미첨이라는 배우가 주연한 <돌아오지 않는 강>이라는 영화를 인상깊게 보고 들어와 자꾸만 영화 제목과 노래를 되풀이하곤 했다고 한다. 큰 좌절을 맛본 가운데 사랑했던 아내와 가족들을 보고 싶은 마음도 컸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어 아내 얼굴을 볼 면목이 없었기 때문일까. 이중섭은 돌아오지 않는 강이라는 제목의 그림을 몇점 남기고 죽어갔다. ------------------------------------------------------------------- (위에 쓴 글은 소설을 읽고 기억에 의지해 쓴 것이라 모든 내용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김용범이 쓴 소설 <나는 이중섭이다>는 최근 이중섭 작품들에 대한 위작논란이 이는 가운데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것이다. 소설은 북쪽에 남아있다는 이중섭의 작품 두점이 진본인지 확인해달라는 연락으로 시작하지만, 내가 기대했던 배신과 음모, 추리 등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애초부터 그런 의도로 만든 소설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신에 이중섭을 초등학교 미술교과서에 나온 그림에 나온 화가 정도로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볼 만 하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티없이 맑았던 한 예술가가 전쟁이라는 평지풍파를 겪으면서 어떻게 좌절하고 소멸해 갔는지 가슴에 따끔따끔한 통증을 느끼면서 읽을 수 있다. 당시 이중섭과 친했던 김광림, 이활 등 살아있는 사람들을 작가가 직접 취재해 쓴 작품이라 그런지 이중섭에 대한 다양한 일화가 녹아들어가 있는걸 볼 수 있다. |
| 문화계에 몸담아 온 작가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작품입니다. 그동안 말이 많았던 대향 이중섭의 그림과 그의 인생을 작가 특유의 대범하고 속도감있는 문체는 소설을 읽는 재미를 배가시키며 이와 동시에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긴장감은 강한 흡인력을 지니고 있어 많은 제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이 소설을 통해 이중섭이라는 인물이 불우한 천재였다는 사실 뿐 아니라 그의 내면적인 슬픔을 접함으로서 그의 그림속에 숨겨져있는 인간적인 면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중섭과 관련된 어려운 논평집 한권 보다 '나는 이중섭이다' 이 소설 한권이 이중섭을 더 잘 설명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
| 첫장부터 매우 흥미를 끄는 내용으로 시작해 끝까지 손을 놓지 못하고 보았습니다. 이중섭에 관한 글은 몇번 봤었지만 이렇게 재미있게 끌어낸 작품은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강추입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읽고 나서 느끼는 것이 매우 많은 작품입니다. 다시 한번 읽어야겠네요- 정말 재미있어서 리뷰 하나 올립니다^^ 이 책 사시면 후회하지 않을꺼에요~ ㅋ 이중섭과 위증에 대한 스릴러물!! 그리고 저자의 노력과 같이 이 책은 매우 방대한 자료 조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네요^^ 출근길이나 학교 가는 길에 읽으면 정말 재미있을..소설입니다. |
| 얼마 전 이중섭 그림에 대한 위작시비가 있어 유족과 감정단의 법적인 문제가 기사화된 적이 있었다.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이 책을 보고 이중섭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의 하나쯤이라 생각했다. 무심코 첫장을 읽는 순간 그것은 얼마전 신문에서 읽은 위작시비를 토대로한 이중섭 그림의 위작에 대한 소설이었다. 마치 사실을 읽는 듯 위작에 얽힌 사정들이 실감나게 읽힌다....반전 또한 그 재미를 더한다. 소설이라는 형식이지만 그 사실감은 마치 우리나라 미술계를 보는듯하다. 진실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읽는 순간 무엇인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 한참 이슈가 되었던 이중섭 위작 사건... 그 위작 사건을 둘러싼 많은 의문과 진실들.. 현실과 거짓의 경계, 과거와 현재의 경계, 인간과 예술의 경계... 수많은 경계속에서 생각하게 한다. 또한 현대의 사건과 과거의 이중섭이 만난 소설이다. 이 책은 인간 이중섭을 말하고 있다. 그를 아는 많은 이들과 자료수집을 통해 전개되는 이야기라서 내용의 구성이나 내용이 세밀하고 흥미롭다~~ 편하게 읽을 수 있되, 많이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그런 책이다~~ 긴박감이 흐르는 스릴러이면서 "칼의 노래" 와 같이 한 인간(이순신-이중섭)의 내면을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을 사서 보면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 것이다. |
| 아는 분의 소개로 생각 없이 읽기 시작한 책인데, 책을 덮을 때는 참 좋은, 참 독특한 작품을 알게 됐다는 사실에 기쁨이 가득했다. ^^ 이 소설은 이중섭의 생애와 그의 위작을 추적하는 이야기이다. 무엇보다도 저자의 방대한 자료 수집의 흔적이 물씬 풍겨 감탄하는 바이다. 참 흥미로운 것은 현재의 이야기와 과거의 이야기 속 인물이 연결되어, 그 끝을 전혀 알 수 없이 전개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말미의 작은 반전은 씁쓸하지만 참으로 커다란 의미를 던져주기에 충분하다. 추리소설을 연상시키는 이야기의 재미에 예술적인 교양이 어우러진 소설! '이중섭'이라는 위대한 화가와 그의 걸작을 만나고 싶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