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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알게 된게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때문이었다. 제목만 알고 있었지 읽어 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게 사실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발견했다. 『1984년』 과 『동물농장』을 한데 엮었다. 1949년에 쓰여진 『1984년』 은 과연 어떨까. 현재는 과거지만 소설이 쓰여진 시기에는 미래 소설이었을텐데. 얼마나 많은 것을 예견했나 살펴보면, 그리 많이 달라진 것 같지도 않다. 현재와 거의 비슷하다는 얘기다.
오세아니아, 빅 브러더의 눈이 세상을 지배하는 도시. 그들은 결혼도, 직장도, 집안에서의 생활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었다. 모든 장소에 터치스크린이 그들을 바라보고 있으며, 그들이 하는 모든 행동들은 누군가에게 전송되고 있었다. 소설 속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진리부에서 일하고 있다. 그가 하는 일은 이미 일어났던 일을 새롭게 수정하는 일이다. 예를 들면 어떤 사건이 새로 터졌다고 했을 때 그 사건으로 기사를 재작성하는 일이다.
윈스턴은 터치스크린이 펼쳐진 집안 한구석에서 오래된 수첩을 꺼냈다. 물론 암시장에서 구매한 것이다. 수첩에 과거의 일들을 기록하고자 한다. 모든 일들이 빅 브러더의 눈에 의해 비춰지고, 사생활이라고는 없는 세상에서 과거의 일들을 후세에 남기고 싶었다. 엄마와 아버지와 살았던 과거의 어느 시간, 엄마가 사라지고 아버지마저 사라져 지금은 어딘가에 있는지 알 수 조차 없다.
윈스턴을 비롯해 직장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은 당원이라 부른다. 윈스턴은 외부당원이지만, 회사에서는 내부당원도 존재할 것이다. 프롤레타리아, 여기서는 프롤이라 칭하는데, 어느 날 프롤들이 모여있던 골동품을 파는 곳에서 하나의 그림을 발견하고 문진으로 쓰이는 유리알을 구한다. 그리고 같은 회사의 창작국에 근무하는 검은 머리의 여성 줄리아로 부터 쪽지를 받게 되고 그들은 다른 이들의 눈을 피해 사랑을 나누게 된다. 행군을 하던 곳의 어느 숲속, 골동품을 파는 곳에서 만나던 그들은 사상 경찰들에게 잡혀 지하실의 어느 공간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책의 반대쪽에 수록된 『동물농장』을 처음 읽게 되었는데, 묘하게 『1984년』의 세계와 닮았다. 농장주인 존스 씨는 동물들에게 거의 굶어죽지 않을 만큼의 식량만 주고 부려 먹었다. 이에 반기를 든 동물들. 여기에서 반기를 든 지도자는 돼지들이었다는 것. 스노볼과 나폴레옹이라는 이름을 가진 돼지들은 존스 씨 가족을 몰아내고 농장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름을 '동물농장'이라고 짓고, 동물들을 위한 7계명을 지어 벽에 붙여 놓았다. 모든 동물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어떤 사회든 지도자는 있게 마련이다.
처음엔 스노볼이 이들의 지도자가 되어 자급자족을 하기 위해 풍차를 만들기로 했다. 직접 풍차의 설계도를 그려 농장의 발전을 위해 전기를 쓰고자 했으나 나폴레옹이 반기를 들어 스노볼을 몰아낸다. 나폴레옹은 자신의 아래에 스퀼러를 두고 자신의 말을 대변하게 하는데, 모든 잘못은 스노볼이 했으며, 모든 공은 자신에게 돌리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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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이 직접 밝혔고, 소설을 읽는 나도 느꼈던 바와 같이 이 소설은 소련의 전체주의를 나타낸다. 공산주의 국가에서 보이는 모든 행태를 소설로 풀어낸 것이다. 민중을 위한다고 하지만, 자신들의 이익을 위했고 배부른 돼지들과 같았지만 민중은 죽어라 일만 하게 되었다. 『1984년』에서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을 장악한 것도 당이었고, 내부 당원과 외부 당원의 특혜가 있었고, 보통의 민중인 프롤들은 노예처럼 일했고, 핍박받았다.
두 소설에서 가장 와 닿았던 게 설탕이었다. 지금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기피하게 되는 게 설탕인데 그 시기에는 아주 귀한 것이어서 설탕 대신에 단맛이 나는 사카린을 사용했다. 초콜릿 같은 경우도 각 가정에 배급이 되는데 양이 점점 줄어드는 식이다. 진짜 설탕이나 진짜 커피를 구했을 때의 기쁨을 토로하는데 무척 인상적이었다.
한때 소련과 미국의 힘이 막강한데 비해 지금의 러시아는 그 세력이 약해진 면이 없잖아 있다. 하지만 중국의 시진핑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의 행태를 보면 조지 오웰이 소설속에서 예견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투표 용지가 보이게 투표를 하는 것과 대통령 연임 제도 때문에 다른 사람을 내세워 총리로서 대통령의 역할까지 했던 푸틴의 행동들을 보라.
물론 조지 오웰은 소련의 스탈린과 트로츠키, 마르크스의 사상을 소설 속 동물들에 비유해 나타냈다. 지배 계급과 피지배 계급의 사회, 격차 등을 표현한 글에서 우리는 우리의 과거를 바라본다. 1949년의 조지 오웰이 그렸던 1984년의 시대, 그가 예견했던 것과 다르지 않았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친사회주의자가 된 것은 이론적으로 계획 사회에 찬동해서가 아니라 가난한 산업노동자들이 억압받고 무시당하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9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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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1984년>을 읽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의 에세이를 좋아했지, 소설은 나와는 맞지 않았다. 하지만 대중이 열광하는 소설가 하루키가 궁금해서 <노르웨이의 숲>을 집어 들었고 <1Q84>까지 사게 되었다. <1Q84>를 읽기 전 조지 오웰의 <1984년>을 먼저 읽어줘야 할 것 같았고, 리커버 에디션이 마침 나와서 구입하게 되었다. 아직 뒷편에 혹은 앞편에 있는 <동물농장>은 읽지 않았는데 <동물농장>은 초등학교 6학년 때 학급문고에서 감동적으로 읽은 기억이 있다. <1Q84>를 읽고 난 후에 <동물농장>을 다시 읽어볼 계획이다. 나는 신조어인 '츤데레'라는 단어를 얼마전까지 알지 못했는데 요즘 티비에서 사용빈도가 높아져서 어떤 의미인지 네이버 사전을 찾아봤더니, 어원이 '... 에로계의 특정 캐릭터의 성향에서...'이라 써있어서 차가우면서 동시에 따뜻한 사람을 뜻한다는 이 단어를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잠시 고민했었다. <1984년>을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왜 '츤데레'를 이야기하냐 하면 <1984년>에서 정부 조직 중에 신어를 만드는 부서가 있다. 그런데 이 신어를 만드는 이유가 '"신어의 목적이 사고의 영역을 좁히는 것이라는 걸 몰라? 결국 우리는 그걸 표현할 말 자체가 없기 때문에 사상죄가 글자 그대로 불가능해지게 만들 거야. 필요한 개념은 정확히 정의되는 단 <하나>의 단어로 표시되고 다른 보조적인 의미는 다 제거되어 잊히게 될 거야. ... 해를 거듭할수록 단어는 자꾸 줄어들고 의식의 범위도 좁아지게 될 테지. ..."'(68~69쪽)라고 돼있다. 사실 언어의 목적은 사고 영역을 넓히는 것인데 말이다. 사고 영역을 넓이기 위해 수 없이 많은 단어가 있음에도 자꾸 신조어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텔레스크린이 송출과 송신을 동시에 하는 기계라는 발상이 참 재미있었고,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생각났는데 주인공이 길을 가면 거리 곳곳에서 스크린이 말을 거는 장면이 떠올랐다. 영화 속 먼 미래의 모습이 아니더라고 현재 곳곳의 cctv를 생각하면 행동이 자유를 넘어서 전횡을 함부로 저지를 수는 없는 시대다. (물론 이를 무시한 채, 혹은 잊은 채 행동하다 뉴스에 나오는 사람들이 있지만 말이다.) 주인공 윈스턴은 빅부라더를 사랑하고 당의 권력을 영속적으로 만들려하는 것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 분명 언젠가는 프롤에 의해 전복될 것을 믿는다. 아니 기대한다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윈스턴은 애인 줄리아와 같이 지하 조직에 가담하지만 곧 사상경찰에 붙잡히고 세뇌 당하는데 끝까지 줄리아만은 배신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최악의 고문에 결국 줄리아를 배신하고만다. 그리고 빅부라더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1984년>을 읽으며 두 가지 상반된 감정이 동시에 들었는데, 절대로 존재할 수 없는 세계라는 생각과 어쩌면 이리도 현재의 단편적인 모습을 담고 있지? 하는 생각이었다. 조지 오웰의 통찰력에 감탄할 따름이다. 이 책을 재밌게 읽지는 못했다. 지루한 면도 있었고 극대화된 디스토피아적 세계는 거부감이 들면서 말도 안돼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한 인간의 나약함에는 100퍼 공감했다. 일제강점기에 지식인들이 저항 운동을 하다가 친일로 돌아서, 진정 빅부라더를 사랑하듯, 열성적으로 일제앞잡이가 되지 않았던가. 윈스턴이 견딘 고문의 반이 지나기 전에 나도 빅부라더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시대를 초월한 올바른 가치관이 존재하며 정의가 언젠가는 승리하리라는 믿음이 있다. 인간을 인간답지 못하게 하는 것에 거부감을 누구나 갖을 것이다. P.S. : 2018년 최저시급이 7,530원이라고 한다. 인간다운 삶을 향한 과도기적 임금이라고 한다. 2020년까지는 최저시급 10,000원을 목표로 한다하니 말이다.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의 인간다운 삶 뿐 아니라 타인의 인간다운 삶에도 관심을 가지면 좋을텐데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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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쪽 한 남자가 그의 지시대로 몸을 구부렷다. 런던 토박이 말 씨가 사라져 버렷다. 갑자기 윈스턴은 그 목소리가 몇 분 전 에 텔레스크린에서 들은 목소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차링턴 씨는 여전히 그 낡은 벨벳 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거의 반백 이엇던 머리카락은 검은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안경도 끼고 잇지 않앗다. 그는 윈스턴의 신분을 확인이라도 하듯 그를 한번 날카롭게 노려보더니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았다. 윈 스턴은 여전히 그를 알아볼 수 잇었지만 그는 더 이상 같은 사람이 아니엇다. 그의 몸은 곧게 펴져 키가 더 커 보였다. 얼 굴은 조금밖에 변하지 않았지만 완전히 다른 모습이엇다. 검 은 눈섭은 숱이 더 적어졌고, 주름살도 사라졌고 얼굴의 전 체 윤곽도 바뀐 것 같았다. ...... 윈스 턴은 난생 처음으로 사상경찰을 눈앞에서 직접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저는 사상경찰이 없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중앙정보부나 삼청교육대가 있었지요. 잘못 끌려가면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알 수 없는 그런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정부권력을 잡고 있던 시절이 있었지요. 불 과 얼마 전 일입니다. 다시 벌어지면 안 될 일이지요. 세상 은 언제 어떻게 변할 지 알 수 없기에 두 눈 똑바로 뜨고 제 대로 투표하고 제대로 발언을 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폭정 은 아차 방심하면 치고 들어오니까요.
148쪽 스노볼 트로츠키를 가리킨 다. 트로츠키처럼 스노볼은 뛰어난 연설가이며 혁명에 대한 지적 열망을 가진 인물이다. 혁명적 이상주의를 실천하고자 자신을 희생시키는 인물로 묘사되지만 나폴레옹에게 쫓겨나 그의 이상은 실현되지 못한다. 진정한 혁명가의 표본이다.
필킹턴 동물 농장 이웃에 있는 폭스우드 농장을 경영하는 인간. 영국의 처칠을 가리킨다. 필킹턴은 프레더릭과 함께 존스를 도와 동물 농장을 공격한다.
뮤리엘 염소 뮤리엘은 메이저 영감의 회합에 참가한 똑똑한 동물 들 중 하나이다. 그려는 읽는 법을 배우지만, 읽은 것에 대한 올바른 판단은 내리지 못한다. 그녀는 적혀 있는 모든 것은 사실이라고 믿으며 7계명이 돼지들에 의해 바뀌었을 때도 결코 질문을 하지 않는다.
돼지들 거대한 러시아의 관료제를 무너뜨리고 혁명을 이끈 볼셰 비키 지식인들을 가리킨다.
이렇게 정리된 것을 보니 그럴 듯합니다. 어릴 적에 보았던 동물농장과 달리 1984는 지금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세상에서 마음 편히 살기 위해서는 순리를 알고 기본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원리원칙은 힘이 강 하지요. 그것이 왜곡되지 않는한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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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하루키의 1Q84 를 보며 언젠간 한번 읽어야지 했던 책인데 .. 결국은 표지가 맘에 들어 내손에 들어 오게 되었다. 디자인의 힘이란 이런건가 .. 사실 별 쓸모는 없는 마스킹테이프 마저 맘에 든다. 이런 반복되는 무늬 그닥 좋아 하진 않았는데 나이드니 .. 변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조만간 완독해야 하는데 ..요새 이것저것 산게 많아 .. 책이 안 집히네 너무 두꺼워 ㅠㅠ
아직 완독 하지 못하여 머라 할말은 없는데 .. 다 읽고 마저 채워야지 여행이나 가면 좋겠구나. 책읽으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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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에서 조지오웰의 특별판이 나왔다고 해서 나오자마자 산 기억이 난다. 책 디자인도 이뻐서 집에 두고 오래오래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2권을 한꺼번에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언덕 아래를 내려다보는 클로버의 눈에는 눈물이 그득했다. 만약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만 있다면, 그녀는 수년 전에 인간을 전복시키기 위해 일을 벌였을 때 목표한 것은 이런게 아니었다고 말했을 것이다. 이런 공포와 학살의 장면은 메이저 영감이 처음 그들에게 반란을 선동했던 그 날 밤 꿈꾸었던 것이 아니었다. 그녀 자신이 미래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것은 동물들이 배고픔과 매질로부터 해방되고, 모든 동물들이 평등하고, 각자의 능력에 따라 일하고, 메이저가 연설하던 그 날 밤 자신의 앞발로 새끼 오리들을 감싸 주었듯 강자가 약자를 보호해 주는 동물들의 사회였다. 그런데 그러한 사회대신-그녀는 그 이유를 몰랐다. - 어느 누구도 자신의 속마음을 말하지 못하고, 개들이 사납게 으르렁대며 사방을 돌아다니고, 동료들이 충격적인 범죄를 자백한 후 갈기갈기 찢겨 죽임을 당하는 시절을 만나게 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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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이미 1984년과 동물농장 모두 있었습니다! 그래도 샀습니다. 특별판이잖아요. 이미 학교 숙제로도 읽어보고 했으니 줄거리야 읽어볼 것도 없죠. 이책은 오로지 소장용으로 구입했습니다. 빨간 바탕에 눈 모양 표지도 괜찮고요, 앞뒤 뒤집어서 한 권 안에 동물농장과 1984를 한꺼번에 편집한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멋진 소장용 책을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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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던 책이지만
소장용으로 다시 한번 구매하게 되네요
엄청 재미난 책은 아니지만
읽어도 손해보지 않는 책입니다.
또한 이번에 책 표지가 너무 예쁘네요
책장 꾸미는게 취미라 읽었던 책들도
다시 한번 구매하는데,
책장이 밝아졌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최고네요
뭐 내용이야 다들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시간 되시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조지오웰 한번쯤은 읽어보셔야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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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대표적인 문학가 중 한 사람인 조지 오웰의 특별한 두 소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리커버 버전이라 해서 디자인도 산뜻하고 하드커버로 되어 있는 책자를 받아보니 마음에 듭니다. 조지 오웰의 1984와 동물 농장이라는 소설은 저자의 빛나는 통찰력을 보게 합니다. 사회주의와 전체주의가 가진 맹점들을 소설을 통해 잘 풀어냈으며, 오늘날 우리 주위에서 보이는 신사회주의나 신전체주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의 구매와 관련하여 특이한 점은 이 리커버판은 yes24 에서만 구매할 수 있더라구요. 좋은 책 구매하게 되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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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웰은 버마에서 제국주의 경찰을 하며 겪은 경험과 스페인 내전 의용군으로 있으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정치적인 문학을 쓰게 되었다. 그는 사회주의 혁명의 성공과 실패를 소설에 고스란히 담을려고 노력했고, 그 작품이 바로 <동물농장>과 <1984>.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절실히 느끼게끔 한다. 처음의 의도와는 맞지 않게 권력욕에 눈멀어 점점 원칙을 위반하며 인간을 따라하는 나폴레옹 돼지. 농장에 있는 동물들을 지배하기 위해 언어를 왜곡해 조금씩 의미가 바꿔진 7계명. 그리고 기억이 말살되어져 과거가 왜곡되어 가는 동물들. 이건 전체주의 뿐만이 아니라 자본주의에서도 충분히 볼 수있는 광경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목 : 나는 열 살 정도 되어 보이는 어느 꼬마가 커다란 달구지 말을 몰고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가는 것을 보았다. 꼬마는 굽은 길을 돌 때 마다 말에게 채찍질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만약 저런 동물들이 자기들의 힘을 인식한다면 우리 인간들은 저들을 마음대로 부려먹을 수 없을 것이며, 또한 인간들이 동물들을 부려먹는 것은 부자들이 노동자 계급을 착취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나는 마르크스의 이론을 동물들의 관점에서 분석하기 시작했다.---------------------------------------------------------------------------------------p12 여하튼 동물들은 잘사는 것 같지 않은데 (물론 돼지들과 개들은 빼고) 농장은 더 부유해진 것 같았다. 다른 동물들의 삶은 그들이 알기로는 예나 지금이나 언제나 그렇고 그랬다. 그들은 늘 배가 고팠고, 짚 더미 위에서 잠을 잤고, 우물에서 물을 길러 마셨고, 밭에서 일했고, 겨울에는 추위에 떨었고, 여름엔 파리 떼에게 시달렸다.------------------------------------------------------------------------------------------------------------p118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p122 동물 농장의 하층 동물들이 이 나라의 어떤 동물들보다 일은 더 많이 하면서도 식량은 더 적게 배급받는 이런 정책은 당연하다.-------------------------------------------p124 돼지들의 얼굴에 무슨 변화가 일어났는지 그제야 알 것 같았다. 창밖의 동물들은 돼지를 한 번 보고 인간을 한 번 보고, 인간을 한 번 보고 돼지를 한 번 보고, 번갈아 자꾸만 쳐다보았다. 그러나 이미 어느 쪽이 인간이고, 어느 쪽이 돼지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p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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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등학교 독서퀴즈대회를 위해 읽었던 책이다.이 책은 정말 혁신적이었다.이 책을 집필했을 당시 미래를 다 꿰뚫어본 것이 느껴져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빅브라더 아래 모든 것을 감시하는 세상. 요즘 보면 우리 사회와 비슷하지 않을까?요즘 화제거리인 과연 검열인가 아닌가 우리의 자유는 어디까지 제한받아야 하는가 과연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옳은가 등등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한 책이다.물론 읽었을 당시에는 사회가 이런곳인지 상상도 못했기에 진짜 이런 세상이 있을까 숨막히겠다 생각을 했었지만..뭐 커보고 나니 그렇게 비현실적인 이야기 만은 아니라고 느껴지더라.아마 단언컨대 이 책은 앞으로 백년후의 사회에서도 적용될 것 같다 그 때의 후세들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한 책이라며 혀를 내두를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