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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고금소총 뭔가 있어보이는 제목이라서 우리나라 고전작품을 번역한 책인줄 알았더니 그냥 19금 유머책이네요. 19금 유머글들과 함께 만화 삽화가 더해져서 어렵지 않게 술술 읽어나갈수 있을 겁니다. 근데 단점이라면 이 유머라는게 요즘 유머는 아니고 80~90년대 철지난 아재유머라고 해야될지.. 어쨌든 꽤 많은 유머글들이 수록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서는 재밌다기 보다 썰렁한 느낌도 들거에요. 그렇지만 여러번 말했지만 어려운 글이 아니라 19금 유머글들인지라 너무 복잡한 일때문에 머리가 아프거나 잠시 쉬어가는 타임에 읽기 좋아보였어요. 가격이 저렴한 만큼 가격적인 부담은 없겠으나 이게 워낙 나온지 오래된 책이고 재고가 얼마 없는 만큼 좀 있으면 아예 재고가 다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움터미디어에는 이런 저렴한 가격에 볼만한 책들이 꽤 많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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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말을 살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서점에 들러서, 각종 유머 모음집이란 책들을 보았을 것이다. 원 저자가 누군지 알 수 없고, 누가 처음 그런 말을 했는지도 알 수 없는 온갖 유머들. 그런 유머들만을 모아서 낸 책들이 굉장히 많았다. 나도 처음 독서 생활을 했을 때는 그런 책들을 자주 읽었다. 하지만 그런 책들은 읽을 때 즐거웠을 뿐, 읽고 나면 머릿속에 남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어른이 되자 그런 책들은 더 이상 읽지 않았다. 그런데 우연히 이 고금소총이란 책이 불과 1천원 대라는 환상적인 가격에 판다는 사실을 알고는 서둘러 주문했다. 평소에 우리 고전 문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싼 값에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헌데 막상 책을 구매하고 나자, 무척 실망스러웠다. 내가 기대하던 고전 문학이 아니라, 1990년대 말에 서점에 쏟아져 나왔던 싼 값의 유머 모음집이었기 때문이다. 책을 주문하고 나서 실망하는 경험은 너무 오랜만이라, 무어라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다만, 너무 싼 떡은 좋지 않다는 교훈만 되새겼을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