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로도 개봉되어 순수하면서도 코믹된 풍자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작품을 책으로 읽게 되었다. 순수한 똥개의 어린아이 같은 면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그 구수한 사투리 역시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함을 잊게 하였다.
똥개는 시골에서 경찰관이 아버지와 단둘이 살면서 겪는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전개 되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준 똥개라는 개와 형제처럼 의지하고 지내던 똥개를 학교선후배들이 모여서 보신탕을 해먹는 일이 벌어지면서 똥개의 학교 생활을 끝이 난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많은 해프닝, 진묵이라는 선배 또한 똥개를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 나고, 서로 패싸움이 벌어지고 그 싸움중에 진묵일당과 똥개일당들은 경찰서에 수감되고, 경찰서에 암암리에 진묵과 똥개의 1:1일 벌어진다. 거기서 이기는 쪽은 죄없이 풀리게 되고, 진팀이 패싸움을 한것을 모두 뒤짚어 쓰기로 되어있는데... 똥개는 참으로 용감했다. 그리고 정말 무모한 청년이며, 순진한 청년이었다. 정의를 위해 싸우고,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똥개가 난 너무나 마음에 든다.
더운 여름에 밖에서 땀흘리며 노는 것보단, 시원한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웃기는 똥개를 읽어보길 권한다. 코믹과 순수함이 쿄차되는 그런 재미있는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아버지는 내를 똥개라 불렀고, 나는 우리집 개를 똥개라 불렀다 |
|
이젠 비디오로까지 출시가 되어 있는 영화, 똥개. 부산스러운 성격 탓에 화면을 집중하며 보기가 어려운 탓에 똥개를 소설로 읽어보기로 했다. 똥개, 하는 부름...가장 흔하면서도 웬지 강해 보이는 느낌. 늦은 밤 '똥개'라는 소설에 푸욱 빠지게 되었다. 분명 책이지만 영화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영화 안의 영상이 책 안으로 간간히 포함되어 있었다. 잘나지도 않았고 무엇 하나 특별난 것이 없는 조금은 외롭지만 그 외로움을 이겨내며 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는 별명이 '똥개' 인 주인공.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기 보다는 어쩌면 불의 앞을 그냥 모른 척 지나가며 때론 방관자의 입장으로 있는 똥개. 그 소년의 어린 시절과 청년까지의 삶. 책이지만 재미있게 읽었고 다소 편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의 천연덕 스러운 얼굴, "잘난 것은 없지만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 는 작가의 의도가 표지부터 책 안까지 느껴지며 그 느낌은 감동으로 전해진다. [인상깊은구절]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유린당한 사람의 그 분노를 당해보지 않는 사람은 이해하지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