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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 방법은 47개 지역으로부터 디잔인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물품을 찾아 한 지역마다 1미터 정도의 전시대를 할애하여 전시한다.
전시하는 물품은 한 지역당 5개. 첫째는 그 지역을 대변할 수 있는 전통 공예. 둘째는 새로운 물품. 이것은 기존의 재팬브랜드에서 적극적으로 선별한다. 셋째는 디자인을 투입한 그 지역의 먹을거리. 최근에는 오랜 전통이 있는 만두에도 디자인을 투입하여 성공을 거두고 있다. 넷째는 새로운 세대에 맞는 새로운 지역활동. 예를 들어 홋카이도라면 국제영화제, 후쿠오카라면 항공회사 스타플라이어 등. 마지막으로 다섯째는 그 지역의 지역간행물. 이것도 최근, 도시형으로 디자인된 소책자의 영향을 받아 디자인이 꽤 세련되어 졌다. -중략- 그 때문에 마쓰야백화점의 상품 담당 직원과 정기적으로 논의를 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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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도 이렇게 사업을 하는데 사업을 진행하는데 사업을 하는 회사원이 이렇게 하지 못할 것이 무엇입니까.
더하기 나는 어떤 리더가 되고자 하는가?가 다시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후배들이 제 등을 보고 걷는 상황도 발생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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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partment라는 지역 디자인 삽이 출발을 하게된 이유와 이것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블로그를 통해서 포스팅한 내용을 정리를 한 책이다. 그럼 저자가 d-department를 시작한 애기를 잠시 요약을 해보면 다음과 같다. “일본적인 디자인 즉 민예품이나 공예품들이 지방마다 특산품의 형태로 나온다. 그리고 그것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하지만 활성화가 잘 안된다. 그래서 지방색은 점점 줄어들고 하나로 모아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여기에 현대적인 디자인의 개념이 도입이 된다면 더 조악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그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잡화점 형태의 샵을 만들어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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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부분에 넘 마음에 드는 글이 있어 먼저 발췌합니다.
40대가 되어 어른들의 무책임에 화가 났다. 신문을 제대로 읽을 수 잇게 되었고, 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20~30대의 청년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불안해졌다. 해외에 대한 동경과 함께 내가 존속해 있는 이 나라에도 흥미가 일었다. 여행을 했고, 50~60대, 70~80대의 진솔한 어른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때 겨우 대화가 통하는 40대의 자신을 강하게 의식했다. 그렇다. 40대는 통역을 하는 나이다. 30대와 70대는 같은 나라에 살면서 같은 나라를 보면서 같은 나라를 생각해도 그 표현이나 행동에 차이가 있다.
어른들이 계승하여 온 아름다운 이 나라를 젊은 세대에게 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방법을 디자인해야 한다. 그것도 과거의 방식이 아니라 미래의 스타일로. -중략- 그 지역에 오랜 시간 동안 이어져 내려온 훌륭한 물건을, 정신을 어떻게 계승하고 재창조할 것인가 하는 점이 문제다.
어제 "합리적인 보수를 찾습니다 -로저 스크러튼 지음-" 를 읽었는데 오랜 시간 동안 이어져 내려온 문화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고 없고가 진정한 보수와 그렇지 못한 보수의 차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나가오카 겐메이가 고민하는 부분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싶어 신기하면서도 결국 좋은 생각은 한 곳에서 만나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시간을 들여 조금 더 자세히 읽으면서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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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함께하며 걷다. 디자인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항상 뭔가 탐구를 하고 싶은 욕심 같은 것이 있다. 그래서 디자인 관련된 책을 많이 보게 된다. 혹은 디자인이라는 말이 들어간 책에 대해서 탐독을 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어찌보면 내가 그림을 잘 못 그리는 것 나에 대한 보상으로 그림을 보는 눈이라도 키워서 말하기 좋아하는 내가 디자인에 상관을 하고 싶다는 이유도 있을 것이고, 또 다른 이유는 머리속의 든 생각을 어떻게 구체화를 하는지에 대해서 배우고 싶다는 이중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득템한 책이 디자이너 함께하며 걷다라는 책이다. 이책은 저자의 지명도보다는 출판사의 명성을 믿고 득템을 한 책이다. 그래서 저자에 대한 배경 지식은 전혀 없다. 책을 펼치는 순간 든 생각은 아 잘 못 빌렸구나 였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책이구나 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 관련 책이라고 하면 그림도 좀 많고 그림에 대한 해석이나 그그림이 나오게 되는 배경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 책이 좋다. 그러나 이책은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의 사회로 들어가, 지역사회의 균형적인 발전이라는 목포를 가지고 함께 일해가는 과정에 집중을 한 책이다. d-department라는 지역 디자인 삽이 출발을 하게된 이유와 이것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블로그를 통해서 포스팅한 내용을 정리를 한 책이다. 그럼 저자가 d-department를 시작한 애기를 잠시 요약을 해보면 다음과 같다. “일본적인 디자인 즉 민예품이나 공예품들이 지방마다 특산품의 형태로 나온다. 그리고 그것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하지만 활성화가 잘 안된다. 그래서 지방색은 점점 줄어들고 하나로 모아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여기에 현대적인 디자인의 개념이 도입이 된다면 더 조악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그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잡화점 형태의 샵을 만들어 보고 싶다” 이게 저자가 처음 시작한 의도일 것이다. 물론 이 안에 다른 의도들이 같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그기 이 샵을 오픈하고 운영하면서 겪어낸 이야기들을 구체적으로 매우 잘 담고 있다. 어쩌면 디자인 관련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보면 더 재미있을만한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다. 블로그와 샵의 페이지를 통해서도 아직도 많이 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그러나 꼭 책을 사서 봐야할지는 약간 의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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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쪽에서 시작 오랜만에 녹화를 해 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았다. 프로페셔널의 업무 처리 방식이라는, 숲을 지키는 조합원 한 명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국가 정책에 의해 인공적으로 조성 된 숲. 그 대부분은 활용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죽은 숲이 되었고 그것을 살려 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다룬 이야기다. 그중에서 특히 마음에 걸린 점이 하나의 숲을 살리기 위해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었다. 또 하나는 이 숲의 나무들을 활용할 수 없게 된 이유는 해외로부터 값이 싼 목재를 수입하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국가정책에 의해 나무를 심어 놓고 한편으로는 수입을 인정해준다. 여 기에도 사실은 이라는 상황이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손을 쓸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된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귀중한 인생을 10년, 15년씩 소비하면서 하나의 숲을 부흥시키려 애쓰는 사람. 그 표정에는 망설임이 전혀 없었다. 사실과 진실을 지키려는 의지만이 드러나 있을 뿐이었다.
나는 요즘, 전국에서 사실과 맞서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 사람과 관계를 가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기쁜 일인지도 알게 되었다.
331쪽으로 다시 우리는 1년에 얼마나 시실은 알고 있지만 할 수 없는 일을 겪고 있을까.
사실은.이 그리 좋지 않은 의미로 쓰일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그 상황을 만드는 것도 그 리고 돌파하는 것도 사람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365쪽 모토나메에는 도자기 산책로라는 곳이 있다. 출발 지점에 도자기 회관이 있고 주차장이 있다. 그곳에서 어느 쪽으로 향하건 산책로로 이어지기 때문에 자연을 만끽하면서 여유 있게 산책을 즐 길 수 있다. 산책로는 도자기 가마로 이어지는 오솔길. 자동차도 지날 수 없을 정도로 좁다. 지역 주민이 된 기분으로 그 오솔길을 산책하다가 갤러리나 음식점을 만나면 잠시 들러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도자기 축제가 열릴 때는 이 마을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그 점이 마음에 든다. 이 시기 에는 주요 거리에 텐트가 설치되는데, 다른 축제처럼 수많은 도자기들이 평소와는 다른 특설 점포 라는 형식을 빌려 판매되는 것과는 달리 어디까지나 평소와 다름없는 자연스러운 형식으로 판매된 다. 즉, 판매에만 초점을 맞추어 특화되어 있지 않나는 점이 무리하지 않은 편안한 느낌을 준다. 그 런 상점은 축제가 끝나도 한동안 영업을 계속한다.
366쪽 모토나메 도자기 산책로 같은 곳을 만들고 싶어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이곳은 혼잡하지 않다는 전 제조건이 성립되어 있다. 만약 이곳을 관광버스가 1년 내내 드나드는 구조로 만든다면, 그 상태를 어떻게 유지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기존의 전제 조건을 무시하는 새로운 형태로 변화시키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어떻게 유지하는가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제작하지 않으면 활기 넘치는 텔레비전 상점가 같은 이벤트 형 태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중략- 거기에는 지속이라는 의미가 빛을 잃는다. 지속을 생각하는 기획은 대개 수수하다. 일상 속의 귀찮 고 성가신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그런 일들을 어떻게 줄여야 할까. 더구나 돈이나 인력을 무리해서 투자하지 않고.
지속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것은 이런 마을 뿐만이 아니지요. 회사도 지속 또는 영속을 염두에 두 고 계획을 수립하고 저 자신도 조금 더 오래 조직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단지 잉여인간으로 취급받 지 않고 싶은 마음과 잉여인간이 되더라도 버티고 싶다는 마음이 늘 부딪치고 깨지고 하지요. 자신 이 생산을 할 수 있고 그것이 언제라도 화폐나 신용으로 바꿀 수 있다면 조금 다른 양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다시 주제로 돌아가서 사실은이라고 핑계 대지 않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지 속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어 이런 주제를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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