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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을 하는 의사들도 많다고 들었지만 아무래도 의사에 대한 편견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대개 의사들은 집안도 좋고 머리도 좋고 그래서 우월감에 빠져 있을 거고 환자들을 대할 때도 그저 직업이기 때문에 형식적인 친절일 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나를 울리는="" 사람들="">을 읽고는 나의 그러한 막연한 편견이 그야말로 편견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저자 이재원은 정말 따뜻한 가슴을 갖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심장까지도 따뜻한 손길로 만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힘없고 가난한 시골의 노인 환자들까지도 정성으로 대하고 또 환자들도 그런 저자를 단순히 의사 양반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믿고 다가서는 모습들을 보면서 아마 한국에 슈바이처가 다시 환생한다면 바로 이 저자와 같은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의사들, 환자들, 보호자, 그리고 언제 환자와 보호자가 될지 모르는 일반인들도 모두 같이 읽으면 좋을 책인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누군가 사랑도 저축을 해야 한다던 말이 생각납니다. 아무리 가족이고 친구일지라도 서로가 자신의 시간과 열정, 관심을 평소에 남에게 저축해 두지 않으면 나중에 그것이 자신에게 필요할 때 찾아 쓸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아마도 사랑의 저축 잔고가 제로인가 봅니다. 그래도 혹시나 사랑의 대출이나 가불은 안 될까요? 그 불쌍한 노인을 위한 작은 바람입니다.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