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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잘 포장된 북한 옹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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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은 마땅히 만나야 한다. 그런데 그 만남을 위해 퍼주기식 외교를 펼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헤어진 가족들을 만나게 해주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북한에 갖다 바치는 것이 과연 마땅한 것일까?   아니다. 결코 그렇지 않다. 현재 북한의 태도를 봐서 알겠지만 우리가 원조를 중단하면 북한은 전에 베풀어 준 은혜를 잊고 우리를 마구 해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북한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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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은 마땅히 만나야 한다. 그런데 그 만남을 위해 퍼주기식 외교를 펼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헤어진 가족들을 만나게 해주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북한에 갖다 바치는 것이 과연 마땅한 것일까?

 

아니다. 결코 그렇지 않다. 현재 북한의 태도를 봐서 알겠지만 우리가 원조를 중단하면 북한은 전에 베풀어 준 은혜를 잊고 우리를 마구 해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북한이란 나라다.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원해줘봤자 그 식량이나 물품은 북한의 간부들이나 군인들에게 돌아간다. 북한 주민들은 원조의 혜택을 입지 못한다 이 말이다. 아니 불쌍한 북한 주민들 먹고 입으라고 지원해주는 걸 빼돌려 권력층들이 가지는데 우리가 굳이 그들을 위해 막대한 원조를 해줘야 하는가? 이산가족을 만나게 해주는 조건으로 희생해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이산가족의 만남을 빌미로 자꾸 도와주다보니까 북한의 버릇만 나빠졌다. 도와줘도 고마운 줄 모르는 북한을 지원하느니 차라리 북한 주민들이 혁명을 일으켜 김씨 정권이 무너지길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전쟁 없이 북한이 무너지고 그로 인해 이산가족이 만나는 방법은 이 방법이 최선이다. 북한의 현 상태를 보면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만 없으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두 강대국의 외면해준다면 북한은 내분을 겪어 자체적으로 붕괴될 것이다. 국민들이 피땀 흘려 낸 세금으로 북한 간부들의 배나 불려주지 말고 그 돈을 저축했다가 북한이 무너졌을 때 부흥자금으로 도와주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겉보기엔 레나테 홍이란 독일 할머니와 홍옥근이란 북한 할아버지의 사랑 이야기 같다. 하지만 가만히 속을 들여다보면 북한을 두둔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그런 책이다. 북한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이나 표현이 지나치게 많기 때문이다. 북한은 예전엔 분명 같은 동포였고 형제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우리를 죽이려고 총을 든 순간부터 그들은 우리의 적이 됐다. 세상 어느 형제가 이념이 다르다고 해서 가족을 향해 총을 쏘는가? 세상 어느 형제가 사상이 다르다고 혈육의 가슴에 총알을 박는가? 과연 그런 관계를 형제라고 말할 수 있는가? 난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무리 체제가 다르다 하더라도 자신의 동포에게 마구 총질을 해대는 것은 결코 형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어떤 의도로 이 책을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북한을 너무 포장하는 것 같아서 읽는 내내 기분이 나빴다. 이것이 제발 나 혼자만의 생각이길 바란다.

 

이 책은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부터 난 내가 주목한 것들 위주로 그 내용을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북한이 항상 대가를 요구했다고 언급한 점’이다. 금강산 관광은 현대아산과 지난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의 합작품이다. 그들이 외교를 펼친 덕분에 북한을 관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겉은 이렇다. 하지만 속은 어떨까? 실상은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의 어마어마한 돈을 북한한테 퍼주었기에 금강산 관광길이 열린 것이다. 지난 10년 정권이 열심히 말로 외교를 펼치고 설득해서 열린 관광길이 아니라 북한 간부들에게 평생 쓰고도 남을 돈을 찔러 주었기에 관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말이다. 참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가 북한에 갖다 바친 돈이면 우리나라 불우한 아동의 급식문제는 해결됐어도 벌써 됐을 것이고 노인문제나 실업문제도 해결되고 남았을 것이다. 국민들이 힘들게 벌어서 바친 세금을 지난 정부들은 우리나라 국민들을 위해 쓰지 않고 북한 간부들의 비위를 맞춰주려고 써버렸다. 그래서 얻은 결과물이 금강산 관광인데 이걸 진정한 의미의 외교적 성과물이라 말할 수 있을까? 깊이 생각해볼 일이다.

 

두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북한이 사생활에 개입할 수 없다고 발언한 점’이다. 전 세계에서 개인의 사생활을 가장 간섭하는 나라가 어디인줄 아는가? 그것은 바로 북한이다. 그런데 이산가족을 만나게 해달라니까 개인의 사생활에 개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참으로 어이가 없어서 말이 다 나오질 않는다. 북한은 이런 발언을 하고도 부끄럽지도 않은가? 비공식적인 것도 아니고 공식적으로 어찌 이토록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서슴없이 할 수 있단 말인가! 도대체 북한정부는 얼굴이 얼마나 두껍 길래 이런 헛소리를 대놓고 지껄일 수 있단 말인가 이 말이다. 북한이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지만 이 따위 망발을 하는 것을 보면 정도가 지나쳐도 한 참 지나쳤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니 6.25전쟁을 남한이 북한을 공격한 북침이라고 떠들고 있는 것이고 한국 군인들을 죽여 놓고도 안 죽였다고 발뺌하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지나치게 북한을 우호적으로 포장한 점’이다. 이 책에선 북한이 그리 나쁜 나라가 아니라는 이미지를 풍긴다. 금강산 관광도 허락해주고 이산가족도 만나게 해주고 심지어는 이산가족이 열하루 만나는 동안 자유를 준 것은 물론이고 편의까지 봐주었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북한이 그리 나쁜 나라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하지만 북한은 결코 좋은 나라가 아니다. 금강산 관광을 허락해준 것은 현대아산과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돈을 퍼주었던 결과물이고 외화벌이의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함이었다. 금강산 관광을 통해 일반 북한인들이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외화를 벌면 북한주민들이 등 따시고 배부른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인가? 금강산 관광을 통해 얻어진 수익은 오로지 북한의 최고 권력층들의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갈 뿐이다. 북한이 아무리 금강산 관광을 통해 많은 수익을 올려도 일반 백성들의 생활은 나아지지도 않고 굶주림에서 자유로울 수도 없다는 말이다.

 

그리고 독일 국적의 레나테 홍을 초청해 이산가족 상봉을 하게 해준 것도 북한이 좋은 나라라서 그렇게 해준 것이 아니다. 북한은 수 십 년 동안 독일의 원조를 받아왔다. 과거에는 같은 사회주의국가였던 동독으로부터 원조를 받았고 독일이 통일이 된 후로는 독일 정부로부터 끊임없는 도움을 받아 체제를 운영했다. 즉 북한의 행태는 소금 먹은 놈이 물 켠 꼴이지 결코 북한이란 나라가 착해서가 아니다. 레나테 홍이 북한에서 전남편인 홍옥근 씨를 만날 당시엔 노무현 정부의 도움은 물론이고 국제사회의 압력까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해준 거에 불과하다. 인도적인 차원에서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이산가족을 만나게 해준 것이 아니란 말이다. 이 책은 이런 점을 간과한 채 북한 감싸기에만 급급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북한은 언제든지 한국을 공격해 한국인을 죽일 수 있는 나라다. 한국인이 죽는 걸 겪어보고도 이런 식으로 북한을 옹호하는 책을 만든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인도주의라는 미명하에 진실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저자는 인식해주길 바란다.

 

북한은 우리의 적이다. 그들이 우리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한은 북한이 적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산가족을 만나게 해주고 그들의 한을 풀어주는 일은 뜻깊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걸 이용해 북한을 옹호하고 그들의 체제를 이해하게 하려는 태도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난 여러분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지 못하겠다. 읽을지 안 읽을지 여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다.

 

 

 

인상적인 글귀

 

“정치란 때론 바보 같은 일을 저지르곤 한다오.”



d****3 2010.06.26. 신고 공감 11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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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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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의 이별 준비 47년간의 만남 준비       1955년 독일 예나의 여대생 레나테는 북한에서 유학 온 홍옥근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국 둘은 결혼하여 아이도 낳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홍옥근은 북한으로 귀국하라는 명령을 받고  레나테와 홍옥근은 생이별을 하게 된다. 레나테는 두 아이를 키우며 홍옥근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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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의 이별 준비

47년간의 만남 준비

 

 

 

1955년 독일 예나의 여대생 레나테는 북한에서 유학 온 홍옥근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국 둘은 결혼하여 아이도 낳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홍옥근은 북한으로 귀국하라는 명령을 받고  레나테와 홍옥근은 생이별을 하게 된다.

레나테는 두 아이를 키우며 홍옥근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북한에 돌아간 남편은 재혼해서 자녀까지 두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재혼도 하지 않은 채

남편이 남긴 두 아들을 키우며 남편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끝까지 버리지 않았고

46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러  백발이 된 두 사람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마침내 극적으로 재회한다.
"그 기나긴 세월 동안 나를 굳건하게 만든 건 단 한 가지 힘이었어요.

언젠가는 다시 만날 거라는 희망이 바로 그것입니다." (p.154)

 

 

인스턴트 사랑이 판치는 요즘.

드라마도 영화도 아닌 현실에서  46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한 사람만을 기다리고

결국 그 두사람이 만나게 되는 과정은 실로 눈물겨운 과정이다.

삼자의 입장에서 바라볼 때는 그들의 사랑이 기다림이 아름답게 보이지

당사자인 레나테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절절하겠는가.

 

 

 

그런데 결국 그 들은 만났다.

물론 영원한 만남이 아니라 아주 짧은 만남이었기에 더 마음이 아프다.

긴 세월동안 첫사랑을 한치의 의심도 없이 기다릴 수 있는 레나테의 사랑은 정말 놀랍기만 하다.

 

 

 

소설보다 더 절절한 사랑이야기.

그들의 사랑이 함께 할 수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

짧은 만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함께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 글을 읽으며 분단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네의 현실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지근거리에 이산가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민족 모두의 일이기 때문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많은 이산가족들에게도 레나테와 홍옥근처럼 긴 세월 기다림의 결실이 이루어지는 날이 오기를 간절이 빌어본다.

그 만남이 레나테처럼 짧은 만남이 아니라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만남이기를...

 

a*******4 2010.06.11. 신고 공감 3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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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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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기전에는 남북한의 이산가족만이 조속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만 생각을 했다.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가,  대한민국 그러나 한국만이 이산가족만 있다는 것은 아니었다.라나테 홍의 이야기는 내가 알았던 얄팍한 지식에 단두리를 쳤다. 그리고 나는 이분의 이야기 조차 나는 알지 못했다. 한국에서 이분의 방송조차 나는 보지 못했으니 그럴수도 있었으리라만은,   레나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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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기전에는 남북한의 이산가족만이 조속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만 생각을 했다.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가,  대한민국 그러나 한국만이 이산가족만 있다는 것은 아니었다.라나테 홍의 이야기는 내가 알았던 얄팍한 지식에 단두리를 쳤다. 그리고 나는 이분의 이야기 조차 나는 알지 못했다. 한국에서 이분의 방송조차 나는 보지 못했으니 그럴수도 있었으리라만은,

 

레나테 홍의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47년전 동둑에서 유학생의 신분으로 간 홍옥근씨와 부부의 연을 맺은 레나테의 이야기이다. 북한의 강제소환으로 2년만에 생이별을 하게된 레나테 홍, 48시간의 이별 준비 언젠가는 다시 보리라는 기대로 47년간 홀로 두명의 아이들을 키운 레나테 홍 그의 오랜기다림의 이야기는 읽는동안 이분의 순애보에 감동되었다.

 

이분의 오랜기다림은 2008년 비로소 그의 오랜기다림의 종지부를 찍은 사건이 발생한다. 비록 7일간의 만남이었지만, 그 만남이 있은후 나는 이런생각을 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고 그리고 다시 헤어졌을때 더 더욱 힘들어 하진 않을까? 하는 염려이다.

 

이전에 이산가족 상봉을 한 이후 상봉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텔레비전에 나온적이 있었다.그분들의 이야기는 하나같이 차라리 만나지 않았던 것이 좋아을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다.물론 레나테 홍은 만났어야 한 것은 맞다. 그러나 이런 만남이 있은후 그분은 아마 다음의 만남을 또 기다릴 것이 분명하다. 그분의 나이가 황혼의 문턱인 칠십을 넘겼으니 그리고 지금의 남북관계를 보아서는 차기 만남이 이루어 질지 의심이 간다. 주변국들과의 관계 특히 6자회담의 복귀와 대립적 남북관계에서는 가망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물론 남북관계가 순식간에 바뀔수도 있지만 말이다.

 

끝으로 이국여성과의 순애보적 이야기에 접근하여 읽는다면은 권하고 싶지는 않으나 이산가족이라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권하고 싶은 책이다. 

a******h 2010.09.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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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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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얌전한 몸매에 빛나는 눈, 고운 마음씨는 달덩이같이, 이 세상 끝까지 가겠노라고, 나하고 강가에서 맹세를 하~던, 이 여인을 누~가 모르시나~요.” 드라마 <남남북녀>의 주제가 ‘누가 그 사람을 모르시나요’입니다. 1983년 KBS가 주관한 이산가족찾기운동이 열릴 때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뜨겁게 울리던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1960년대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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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얌전한 몸매에 빛나는 눈, 고운 마음씨는 달덩이같이, 이 세상 끝까지 가겠노라고, 나하고 강가에서 맹세를 하~던, 이 여인을 누~가 모르시나~요.” 드라마 <남남북녀>의 주제가 ‘누가 그 사람을 모르시나요’입니다. 1983년 KBS가 주관한 이산가족찾기운동이 열릴 때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뜨겁게 울리던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1960년대에 방송된 드라마 ‘남남북녀’의 주제가로 기억합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곽순옥씨가 부른 노래더군요. 뒤에 두차례나 영화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만. 오래되어 줄거리는 대부분 잊어버렸습니다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드라마는 휴전선을 넘어 월남한 북한군 장교를 심문하게 된 정보장교는 북한군 장교가 월남한 이유가 바로 대동강변에서 사랑을 굳게 맹세했던 연인을 찾기 위해서고, 북한군 장교가 찾는 여인이 바로 자신의 아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복잡하게 얽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드라마는 비극적으로 끝났던 것 같습니다.

 

‘레나테’는 옛날 동독 지역인 시골마을 예나에 있는 프리드리히 실러대학에 유학 온 북한 젊은이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신혼의 달콤한 꿈에서 채 깨기도 전에 본국에 소환된 남편을 만나기만을 애타게 기다려온 순박한 독일여인이 46년 만에 꿈을 이루게 된다는 망부가(望夫歌)입니다. 북한에 돌아간 남편은 재혼해서 자녀까지 두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재혼도 하지 않은 채 남편이 남긴 두 아들을 키워가면서 남편을 만날 수 있는 길을 찾았다고 합니다.

 

신라제상 박제가가 일본에서 돌아올 날만을 기다리며 일본쪽 바다를 바라보던 그 아내가 망부석(望夫石)이 되었다는 전설도 내려옵니다만, 요즘은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너무나도 쉽게 결정되는 세태라서인지 레나테씨의 행적은 놀랄만합니다. 독일사람은 무뚝뚝한 편이라서 쉽게 마음을 통하기 어렵지만 사귀어 보면 속정이 깊다는 이야기를 루이자 메이 올코트의 <작은아씨들>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첫눈에 반할만큼 전생에 이미 인연이 결정되었을 것 같은 홍옥근-레나테 부부의 결혼생활은 겨우 두해남짓이었지만 기다림의 시간은 몇 배나 되었습니다. 북한으로 떠나가면서 재회를 굳게 맹세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언젠가 반드시 만날 것이라는 믿음이 레나테를 기다리게 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46년의 세월을 손놓고 기다렸던 것이 아니라 독일과 북한의 관계기관에 청원을 계속 냈지만 별반응없이 지나오던 레나테에게 중앙일보의 유권하 기자와의 만남은 하늘이 만들어준 기회였을 것입니다.

 

북한과 독일 사이의 문제에 3자라고 할 대한민국의 중앙일보에서 레나테의 애절한 사연을 소개하면서 이유도 모르게 이산가족이 되고 만 두 사람을 다시 만나게 해야 한다는 국제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결국에는 두 사람이 재회하게 되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은 언론의 힘이 참 크다는 점을 다시 깨닫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남북분단이 남겨놓은 가장 큰 숙제가 엄청난 숫자의 이산가족이고, 이들이 죽기 전에 가족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붙들게 된 것은 남북한 관계가 풀리면서 이산가족상봉이 이루어지면서입니다. 물론 제한된 인원만이 상봉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이든 이산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남북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이분들 마음이 졸아들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이산가족은 남북한 사이에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만, 독일과 북한 사이에도 적지 않은 이산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레나테의 희망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은 배경에는 바로 적지 않은 이산가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쌍의 재회 자체는 어려움이 없겠으나, 첫 번째 만남이 이루어지게 되면 또 다른 이산가족들의 재회요청이 봇물 터지듯이 밀려들 것을 우려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소설이 아닌 현실에서 그토록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는데도 사랑이 지속된 것은 참 감동적입니다. 레나테여사야말로 인종과 문화를 초월해서 사랑은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산증인입니다.”라는 한완상 전 적십자사 총재의 말처럼 레나테여사의 사랑은 특별한 것 같습니다. 그 오랜 세월 동안 어떠한 의심도 없이 첫사랑을 지켜온 힘이 무엇이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레나테여사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고 합니다. “그 기나긴 세월동안 나를 굳건하게 만든 건 단 한 가지 힘이었어요. 언젠가는 다시 만날 거라는 희망이 바로 그것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새겨둘만한 말씀이 아닐까 싶습니다.

 

6.25동란무렵 북한은 구 동독에 3,000여명의 젊은이들을 유학시켜 전후 재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1960년대 들어 중국공산당과 소련 공산당이 갈등하면서 중간에 낀 북한의 입장이 곤란해지면서 동독의 유학생을 귀국시키게 되었다는 것이 공식적인 설명이었지만, 이면에는 1961년 들어서면서 동독주민들이 서독으로 탈출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북한유학생들 역시 서베를린으로 망명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위인들의 전기를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의 일생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여기 레나테의 아름다운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 역시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우치게 해줍니다.

y*****2 2010.05.24. 신고 공감 1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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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같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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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과학적으로 두뇌에서 일어나는 화학작용일 뿐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사랑을 하는데는 4가지의 호르몬이 역할을 하는데 도파민, 페닐에틸아민, 엔돌핀, 옥시토신이 각각 지적이고 형이상학적 사랑, 열정적이고 감정적인 사랑, 격정적인 사랑과 육체적 사랑을 하게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호르몬이 분비되는 동안이 사랑의 지속기간이라고도 하는데 길어야 3년 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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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과학적으로 두뇌에서 일어나는 화학작용일 뿐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사랑을 하는데는 4가지의 호르몬이 역할을 하는데 도파민, 페닐에틸아민, 엔돌핀, 옥시토신이 각각 지적이고 형이상학적 사랑, 열정적이고 감정적인 사랑, 격정적인 사랑과 육체적 사랑을 하게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호르몬이 분비되는 동안이 사랑의 지속기간이라고도 하는데 길어야 3년 쯤 간다고 합니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 북한은 북한의 재건을 위해 우수한 젊은이들을 동독에 유학시키는데 1960년 당시 350명 정도가 동독의 예나에 유학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더러 동독에서 연애를 하고 사랑도 했으며 결혼을 하기도 했는데 홍옥근과 레나테도 그러했습니다.

1960년 홍옥근과 레나테는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14개월 뒤 홍옥근은 10개월의 아들과 임신중인 아내를 두고 홍옥근은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당시 북한 유학생들 중 일부가 서독으로 망명하는 일이 일어나자 북한에서는 이들을 모두 소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때부터 레나테는 혼자 아이를 낳고 카우며 남편을 기다립니다.

처음엔 편지 왕래는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엔 레나테가 보낸 편지가 수취인 불명으로 반송됩니다.

레나테는 남편을 만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채 40년이 넘는 세월을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그리고 47년만에 평양에서 남편과 상봉하게 되지요.

이들이 만나는 이야기는 신문과 방송을 통하여 여러번 보도가 되었으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에게 사랑은 단지 뇌에서 일어나는 화학작용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몇년 사이에 사라져버렸겠지요.

남편을 닮은 아들을 키우며 47년을 기다려온 사랑은 아직 남편이 살아있다는 믿음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옛날이었으면 열녀문이 섰을겝니다.

참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인데 뒷맛이 개운치만은 않습니다.

반세기를 기다려온 사랑이

우리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60년 전엔 한 나라였던 북한에 있기 때문입니다.

남의 일이라 무관심하기엔 그 사랑이 우리 역사의 굴곡과 닿아있어 자꾸 맘이 쓰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역사가 국가의 역사와 맞물려 출구를 찾지 못할 때 사랑은 더욱 안타까와집니다.

레나테 홍과 홍옥근의 사랑이 우리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있는건

이들의 안타까운 사랑이 우리들 부모님, 할머님 세대에서 자주 보아온 일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레나테와 홍옥근의 이야기 뒷편에 동독과 북한에 떨어져 사는 이산가족들이 더 있다는 글을 보았는데

이들도 생사를 확인하고 만나고 사랑을 나눌 기회들이 있었으면 싶습니다.

 

모처럼 만나는 소설같은 사랑이야기에 가슴이 울립니다~~

 

d******m 2010.06.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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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기다림,레나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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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우연히 TV를 켰는데 어느 독일 할머니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 이상하게 나를 잡아 끌어 그 채널에 고정시켜 앉혔다. 47년 전에 헤어진 북한 유학생 남편을 기다리며 두 아들과 살아 온 자그마한 체구의 독일 할머니. 그 할머니가 그리운 남편을 다시 만나기 위해 오랜 세월 기다리며 노력한 이야기, 그리고  어렵게 남편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다루었던 프로그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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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우연히 TV를 켰는데 어느 독일 할머니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 이상하게 나를 잡아 끌어 그 채널에 고정시켜 앉혔다.

47년 전에 헤어진 북한 유학생 남편을 기다리며 두 아들과 살아 온 자그마한 체구의 독일 할머니. 그 할머니가 그리운 남편을 다시 만나기 위해 오랜 세월 기다리며 노력한 이야기, 그리고  어렵게 남편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다루었던 프로그램이었다. 그  때 그 이야기의 주인공 레나테 홍,바로 그녀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1955년 여대생 레나테는 북한에서 유학 온 홍 옥근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주변의 반대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게 된다. 첫 아이를 낳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살아 가던 중 남편 옥근이 북한으로 부터 귀국 명령을 받게 된다. 당시 둘째를 임싱하고 잇던 레나테는 남편을 따라 나서지 못하고 가까운 시간에 재회 할 것을 기약하며 이별을 하게 된다. 그 때 그  이별이 그렇게도 긴 시간의 기다림이 될지 전혀 생각지 못한 채  남편을 떠나 보냈다. 두 아들을 기르며 남편에 대한 그리움의 마음을 담아 북한으로  편지를 보내고 받던 시절도 있엇지만 편지 조차 주고 받지 못하게 되고 남편의 생사 조차 알지 못한 채 애타게 기다려 온 지 47년. 그녀의 안타깝고 지극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재회의 노력이 세상에 알려지고 고 김 대중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마음까지 움직이게 되고 결국에는 북한으로 남편을 만나러 가기에 이른다.

 결코 쉽지 만은 않은 절차와 준비로 47년의 기다림보다 더 길게 느껴지는 남편에게 가는 시간 동안 레나테 홍은 떨림과 설렘으로 소중한 선물 하나하나를 준비했다.그런 마음은 아들들도 마찬가지였고 ,마침내 오랜 세월의 터널을 지나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되는 장면에선 뭉클하지 않을 수없었다.

청춘의 부부는 백발의 노인으로 갓난쟁이 아들은 40이 넘은 중년이 되어 만났으나 그들은 여전히 애틋하고 간절한 가족의 모습그대로였다.

아내의 생일날 꽃을 선물하는 늙은 남편,그리고 눈물 흘리는 아내의 모습 그들 앞에 47년이라는 긴 공백이 마음을 표현하는 장애가 될 수 없었다.

아직 그리워 하며 만나지 못하는 이산가족들에 레나테 할머니의 이야기는 큰 희망이 되어 그들의 기다림에 위안을 줄 것이다.

레나테의  이야기는 영화로도 그려질 것이라고 한다. 간절하게 원하고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진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 시켜줄 좋은 영화가 되리라 기대한다.

s*********3 2010.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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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다운 레나테의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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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 있다는 것은, 당신을 기다린다는 것"이라는 레나테님의 절절한 진심이 이 한마디에 함축되어 있는듯 하다.   6.25가 일어난 지 60해가 되던 2010년의 6.25는 무척이나 어색하다. 우리의 힘으로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지 못해서 강대국들에 끼어 서로 다른 사상과 이념으로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고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으며 서로가 서로를 그리워하고보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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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 있다는 것은, 당신을 기다린다는 것"이라는 레나테님의 절절한 진심이 이 한마디에 함축되어 있는듯 하다.

 

6.25가 일어난 지 60해가 되던 2010년의 6.25는 무척이나 어색하다. 우리의 힘으로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지 못해서 강대국들에 끼어 서로 다른 사상과 이념으로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고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으며 서로가 서로를 그리워하고보고 싶어도 볼 수없는 그런 분단의 역사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면서 우리들은 차츰차츰 그 아픔의 역사에서 망각하고 있는 때이기도 했다. 적어도 6.25라는 행사를 해마다 준비를 하면서 그나마 우리의 가슴아픈 역사를 잊지 않도록 하고 있는것에 그나마 감사할 일이다. 앞으로는 두번 다시 그러한 어리석은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들 스스로가 과거의 역사로 말미암아 미래를 지혜롭게 계획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만 않는다는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전쟁으로 황폐해진 생활에서 이젠 너무나도 발전된 모습속에서 우리는 생활을 하고 있다. 먼 과거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처럼 우리는 일년에 6.25 행사를 치르면서 그 몇일동안을 절절한 가슴으로 되돌아본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아픔은 그것으로 끝난것이아니었으니 수 많은 이산가족들과 함께 '그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TV를 시청하면서 눈으로 마음으로 울면서 다시는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말아야 하며 하루 빨리 이산가족들이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졌었고 그들의 아픔이 그것으로 다 아물어졌으면 했었다. 그러면 더 이상의 가슴아픈 사람은 없을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우리나라도 아닌 멀리 떨어져 있는 유럽의 한 나라인 독일에서 한 남자를 47년동안이나 오롯이 기다림과 사랑 하나만으로 버텨왔던 사람을 만나게 되었으니 그 여인은 '레나테'라는 분이었다. 북한에서 유학 온 홍옥근이라는 남자를 대학생활에서 만나고 그를 사랑하고 그와 결혼하고 그리고 현철과 우베라는 두 아들을 두고 갑자기 소환명령에 북한으로 떠나게 된 남편 홍옥근을 레나테홍은 도대체 무슨 힘으로 47년간을 기다릴 수 있었을까 사뭇 궁금해진다. '레나테 홍'여사는 남편 '홍옥근'을 어쩜 그리도 좋은점만을 기억해내고 있는지 레나테와 홍옥근이 연애하고 부부로 살아온 과정이 우여곡절이 많아서였을까? 그리 길지않은 몇년간의 인연으로 두 아들을 혼자의 몸으로 훌륭하게 키워내고 더군다나 둘째아들 우베는 아버지인 홍옥근의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아서였는지 같은 화학자의 길로 성공을 했으니 레나테 홍의 기다림의 크기만큼 그녀의 옥근에 대한 사랑은 지극하였으며 감탄스러우며 놀랍다.

 

중앙일보 기자로 베를린주재 독일특파원으로 가게 된 유권하 기자의 끈질기고 지혜로운 계획과 추진력으로 레나테홍 할머니가 북한에서 화학자로 일했던 남편 홍옥근을 평양에서 만나게 되기까지의 그 시간들 속에서 같이 울고 같이 웃고, 같이 애닳픈 마음으로 기다리고 기도하는 심정이었다.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고 했다는 말은 여기서도 통했으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레나테홍의 남편 홍옥근을 지극히 사랑하고 그 긴 나날들을 기다림으로 버텨온 그녀의 사랑에 하늘도 탐복한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47년간의 긴 기다림에 늙고 병든 몸의 70대에 두 남녀가 만나서 보낸 열흘....그리고 헤어짐.

 

분단의 역사 그리고 북한의 고립이 만들어내고 있는 수 많은 이산가족들의 아픔과 애환이 고스란히 고스란히 담겨있다.

h****i 2010.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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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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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더구나 그 사랑이 평범한 사람들이 하기 어려웠던 그런 식의 사랑이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사랑의 방식이나 깊이에는 정답이 없고, 사랑의 모습 또한 각자에 따라 제각각이겠지만 상대에 대한 오랜 기다림을 거쳐 극적으로 이루어진 사랑은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을 선사하지 않나 생각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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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더구나 그 사랑이 평범한 사람들이 하기 어려웠던 그런 식의 사랑이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사랑의 방식이나 깊이에는 정답이 없고, 사랑의 모습 또한 각자에 따라 제각각이겠지만 상대에 대한 오랜 기다림을 거쳐 극적으로 이루어진 사랑은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을 선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책 <아름다운 기다림>은 바로 그러한 아름다운 사랑을 표현한 그런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북한 여학생을 사랑한 독일 여인이 47년간 보낸 감동의 러브레터를 토대로 한 여인의 순외보적인 사랑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기자였던 저자가 베를린 주재 특파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레나테 할머니이사연을 접하고 이를 기사회해서 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국제적십자 사등의 노력을 통해 북한의 홍옥근과 독일의 레나테가 재회하는 과정을 인터뷰 형식을 거쳐 정리하고 있습니다.


책은 독일 여대생과 북한 유학성의 만남, 그리고 그들의 금지된 사랑과 그 이후 북한의 명령을 받고 귀국길에 올라야만 했던 홍옥근과의 생이별, 그리고 그 이후 40년 넘게 보낸 그녀의 편지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레나테는 두 아이를 키우며 홍옥근이 오기만을 손꼽이 기다리며 매번 돌아오는 편지를 계속 보냅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홍옥근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편지를 계속 보냅니다. 결국 그들은 반세기가 지난 후 백발히 되어서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면 재회하게 됩니다. 실로 감동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책의 내용을 보면 레나테에게 구혼을 하거나 재혼을 권유한 사람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레나테는 홍옥근외의 다른 사람과의 사랑을 결코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그녀에는 그만큼 홍옥근이라는 인물은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절실한 사랑이었으면 그렇게 오랜 세월 한 사람만을 생각하며 자신의 인생을 걸 수 있는지 정말 마음속 깊이 그 사랑에 대한 경애와 존경심의 느껴졌습니다.


소설이 아닌 실제 이야기였기에 더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다시 만날 기약도 없이 해어졌음에도 서로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은 채 백발이 되어서야 재회한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쉽게 사랑하고 쉽게 헤어지는 오늘의 사람들에게 그들의 모습은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큰 깨우침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d***e 2010.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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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기다림 레나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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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기다림 레나테」를 읽고 이 책을 읽고 나서 얼마나 가슴이 뭉클했는지 모른다. 우리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어야 할 희로애락을 다 보는 것 같아서 더욱 더 그러했다. 정말 우리 인간의 생활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사람끼리의 만남의 인연은 더더욱 그런 것 같다. 그 우연의 만남이 결국 결혼에 이르고 일생을 같이 하는 사이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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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기다림 레나테」를 읽고

이 책을 읽고 나서 얼마나 가슴이 뭉클했는지 모른다. 우리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어야 할 희로애락을 다 보는 것 같아서 더욱 더 그러했다. 정말 우리 인간의 생활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사람끼리의 만남의 인연은 더더욱 그런 것 같다. 그 우연의 만남이 결국 결혼에 이르고 일생을 같이 하는 사이로 가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내 자신의 경우도 그러하였다. 중학교 학창시절부터 아버님의 사업 실패로 인하여 공납금도 제대로 내지 못하면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내 성격 자체가 결국 아주 소심해졌고, 이런 상황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완전히 굳어지는 결과가 고등학교까지 이어지게 되었고, 바로 사회에 나와서도 사회생활을 하는데도 정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 과정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하는 시간을 가질 수가 없다보니 청춘의 낭만을 가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지금 돌이켜보면 내 상황이 아주 어려울 때 주위에서 한 번 소개로 선을 한 번 보았으나 성사가 되지 않았고, 두 번째는 늦은 야간대학의 한 형님이 처제를 소개해주어 다방에서 한 번 만나 이야기를 하는데 어려웠던 내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모습이 마음에 끌리게 되었고, 결국은 3번 정도 만나고 바로 결혼생활로 들어갔는데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았더니 손위 처남들이 동생을 결혼시키기 위해 좋은 조건을 가진 사람들 약 20명과 선을 보았는데 인연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역시 사람의 인연은 반드시 어디엔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확신하게 되었다. 벌써 28년이 흘렀다. 물론 중간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의 배려 속에 정답게 세 딸들과 생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북한의 동독 유학생과 한 독일 여인의 운명적인 만남이 결국 사랑으로 이어졌고, 결혼으로 골인했으나 북한의 유학생 귀국으로 인하여 무려 48시간의 이별 준비가 47년간의 만남 준비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감동적이면서도 비극적인 모습으로 비추어져 정말 마음이 슬퍼지기도 하였다. 헤어지면서 서로 주고받았던 정과 사랑이 가득 담긴 러브레터를 간직하면서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은 당신을 기다린다는 것’이라는 오직 한 마음의 정성은 정말 이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다림일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정말 사람이 살아가면서 이런 모습들을 이념이나 정치적 이슈로 다루어서는 안 되고, 인간 본연의 천부 인권 차원에서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도 되었다. 함께 했던 아름다운 기억들을 가슴 깊숙한 곳에 간직하고서 결국 그 뜻을 이뤄냈을 때의 모습은 영원히 내 뇌리 속에 소중함으로 간직될 것 같다. 바람은 아예 함께 살 수 있도록 배려하여 한 가족으로서 생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m***3 2010.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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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할머니의, 북으로간 남편을 기다린 47년간의 감동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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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여권을 발급 받기 위해서는 ’소양교육’이라는 것을 받아야했다. 하루 꼬박 걸려서 받았던 그 교육의 주된 내용은 외국에 가서 북한 사람들을 만나면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주된 교육 중 하나였다. 당시에는 외국에서 납치되거나 피랍되어 본인이 원치 않은 가운데 스파이로 활동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탓도 있었으리라. 아뭏든 그런 교육을 받고 나니 무척 긴장이 되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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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여권을 발급 받기 위해서는 ’소양교육’이라는 것을 받아야했다. 하루 꼬박 걸려서 받았던 그 교육의 주된 내용은 외국에 가서 북한 사람들을 만나면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주된 교육 중 하나였다. 당시에는 외국에서 납치되거나 피랍되어 본인이 원치 않은 가운데 스파이로 활동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탓도 있었으리라. 아뭏든 그런 교육을 받고 나니 무척 긴장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실제로 일본내에서는 조총련계의 교포들도 많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은 이미 일본 사회에 동화되어 단지 고국을 그리워하는 같은 동포라는 이미지가 더 강했던 것 같다. 그 중에서 오사카 출신의 일본 부인과 친하게 지냈었는데, 그 아주머니도 1960년대인가에 북한 청년과 사귀었다고 고백을 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북한으로 돌아가야 해서 같이 갈까 망설였으나 결국 헤어지기로 결심했다며 그 당시를 회상하던 기억이, 이 책을 읽으면서 오버랩 되었다. 당시에 따라갔던 일본인 여성들이 많았으나 중도에 돌아온 사람들도 많았고, 필요한 물품들이 많다며 끊임없이 가족들에게 요구해서 북한의 사정을 대강 눈치챘다는 아주머니의 이야기가 생생했다.

 

그런데, 오랜 세월동안 돌아올 기약도 없는 남편을 기다리며 47년이라는 긴 세월을 기다린 이 책 속 할머니 이야기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동독에 유학을 온 홍옥근 할아버지에게 숙명처럼 이끌려 사랑을 하게 된 레나테 홍 할머니.

선남 선녀로 대학 캠퍼스에서 만나 짧은 기간이었으나 사랑을 하고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고 그렇게 행복한 삶이 이어질 줄 알았다. 그런데, 외국으로 유학을 보낸 북한 유학생들이 대거 망명하는 등의 사태를 우려해, 북한에서 갑작스러운 강제소환 명령으로 인하여 헤어지고 마는데, 이미 그 둘 사이에는 현철과 우베의 두 아이의 부모가 되어 있었다.

 

그렇게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하게 된 상황에서도 혼자서 두 아들을 키우며, 레나테 홍 할머니는 끊임없이 남편을 위해 편지를 써서 보낸다. 그런데 처음에는 답신이 오던 편지가 수취인 불명으로 돌아오게 되고 그렇게 연락이 끊기고 마는데......

 

이 이야기는 실화로 이미 TV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방영이 된 적이 있다고 한다. 그 방송은 놓쳤지만, 이 책 만으로도 서늘한 감동을 느꼈다.

책은 중앙일보 기자로 입사해 베를린 주재 독일 특파원으로 근무했던 저자가 레나테 홍 할머니의 사연을 접하고 상봉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루어지면서 소개된다. 지금은 고인이 된 전 김대중 대통령님의 도움을 받아서 극적으로 북한에서 꿈에도 그리던 남편을 만나게 되는 감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그 기다림이 계속된다고 하니 마음이 아프다. 이제 고령의 연세로 두분다 많이 힘드실텐데....하는 안타까움이 몰려왔다. 그래도 꿈에도 그리던 남편을, 또 아내를 한번이라도 다시 만날 수 있었다니 얼마나 기쁜 일이었을까. 오랜 기다림으로 인내하며 살아왔을 그 시간들이 숭고하게 느껴졌다. 책 속에는 젊은 시절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소개되어 있었는데 역시 너무나 아름다운 선남선녀의 모습이었다.

또한, 이 전 세계를 감동시켰던 이야기가 허진호 영화감독님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하니 어떻게 그려질지, 이 책의 감동을 다시 한번 세상에 전율시킬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한편으로는 아직도 대립된 이념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 상황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많은 이산가족들에게도 희망의 빛이 하루속히 비춰지기를 염원해본다.



m******m 2010.08.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