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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내가 즐겼던 놀이를 내 아이가 하고있는 모습을 보았을때의 그 감동이란, 지극히 사소한것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좋았다. 놀이란것은 그렇게 세대를 뛰어넘어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멀어지고 있는 두세대를 이어준다. 오랜시절 이어지고 이어져오며 전통으로 자리잡고 내 어린시절을 추억하며 내 아이를 더욱 이해하는 수단이 되어간다.
딱지치기가 그러하고, 고무줄, 구슬치기, 말타기도 있었고 팽이도 있었다. 책은 그렇게 오랜옛날부터 우리의 아빠 할아버지가 했던 놀이이고 지금은 아이들이 하고있는 팽이를 주제로 하고있었다. 맞으면 더욱 신나하고 뱅글뱅글 돌아가며 세상 구경하던 바로 그팽이였다.
웅철이는 오늘도 번쩍번쩍 빛나는 황금팽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나무팽이, 묵직한 쇠팽이, 쯔그러진 쭈글팽이까지 들고 골목에 나섰다. 그곳엔 벌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며 숨바꼭질하는 친구들이 자리잡고있었다. 그아이들을 비켜 골목 한켠에 자리잡고 팽이를 돌리는 웅철이 옆으로 친구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번쩍번쩍 빛을 내며 뱅글뱅글 돌아가는 황금팽이를 탐내는 강아지, 고양이, 돼지, 송아지 하지만 웅철이가 양보한 다른 팽이를 돌리는데 만족해야했다. 그렇게 신나게 놀던 아이들은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각자의 집으로 향한다. 나 어릴적에도 그랬었고 지금의 아이들도 그러듯이
세월이 흐르며 팽이의 모양도 정성도 가격도 변했지만 노는 형태는 같았고 즐기는 만족도도 같았다. 아이들은 그렇게 예나 지금이나 놀잇감이 있으면 마냥 신나고 행복했다. 아이들의 그렇게 순수하고 활기찬 마음이 원색의 강렬함 그림속에 그대로 묻어나는게 옛 정취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쌀이라는 한글자속에 쌀을 파는 가계이구나 싶어지는 기와집, 황야의 무법자라는 영화포스타속에 60-70년대의 골목이 드러나고 고양이를 찾습니다라는 포스터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렇게 잘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하다 했건만 그렇지 않더라도 노는것은 아이들의 특권이었기에 놀아야만 하거늘 요즘 아이들은 노는것조차 잊어버린듯하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수 없는데 작가의 말을 읽노라니 놀이책이 시리즈가 되지않을까 싶어진다. 구슬치기, 딱지치기, 연날리기, 망 까기, 땅다먹기,고무줄놀이등으로 이어질 그 이야기들이 노는것을 잃어가는 아이들에게 놀이의 즐거움을 찾아주기 않을까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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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아들래미들이 일본팽이에 빠져있어서 우리고유의 팽이를 알려줄겸 사준책인데 역시나 같은 팽이라고 흥미진진하게 잘보더라구요
작가의 의도대로 아이들이 우리팽이를 그림으로나마 접할수있어서 만족했구요
등장인물이 사람에서 동물로 갑자기 둔갑한걸 나중에야 알아내고 아들이랑 한참을 웃었네요.
요즘 유행하는 일본팽이에 푹 빠진 아이들한테 인기만점의 책일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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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아이들은 놀 줄을 모릅니다. 기껏 친구를 불러 놀라 하면 아이들은 각자 책을 읽 거나 닌텐도 게임을 하거나 컴퓨터 오락을 하기 일쑤여서 옆에서 보고 있자면 웬지모를 답답함과 안쓰러움이 느껴지곤 할 지경입니다. 물론 아이들은 어려서 다양한 놀이를 했고 그 중에서도 팽이치기 역시 빠지지 않았던 즐거운 놀이였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 학교에 가고 학원으로 학교로 바쁘게 뛰어 다니는 아이들은 어느 새 놀이를 잃어버린채 어릴 적 즐거운 추억하나를 뺏겼고 작가 가 책의 마지막에 밝혔듯 충분히 놀 시간이 없는 친구들에게 우리가 어려서 즐겼던 구슬치기, 딱지치기, 연날리기, 자치기, 고무줄 놀이를 즐기지 못함을 나 역시도 안타 깝게 여기고 있습니다. 잊혀져 가는 놀이를 그림책으로 만들기로 했다는 작가의 말대로 책은 우리가 어려서 즐 긴 놀이 팽이치기를 원색의 알록 달록한 그림과 함께 마치 노랫말처럼 리듬있는 언어 로 신나게 이야기합니다. "돈다 돌아, 내 팽이, 쉬지 말고 돌아라" 예쁜 황금팽이를 손에 쥐고 마치 세상을 다 얻은 듯 흐믓한 미소를 짓는 아이 의 그림으로 시작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어린시절의 추억이 떠오 르며 내 마음 속에도 어린 시절의 황금팽이가 생각나 괜시리 마음이 짠해 집니다. 아이들에게 잊혀져 가는 놀이의 즐거움도 그리고 다양한 의성어와 함께 노래 하는듯한 글도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동화 한 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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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그르르~ 모두 모여 한판 놀아보자]
요즘 아들녀석이 바라는게 한가지 있다. 어린이날에도 그냥 넘어갔는데 도저히 안되겠다며 자신이 원하는 "팽이"를 상으로 사달라고 한다. 그동안 백점이 수두룩한 받아쓰기 공책을 가지고 와서 보여주고는 10개도 넘었는데 이제는 팽이를 사달란다.
딸아이를 키울 때만 해도 집에서는 도통 보이지 않던 팽이가 아들이 커가면서 하나, 둘씩 늘어가고 있다. 빙그르르~ 돌기만 하면 다 팽이가 아닌가 싶은데 아이들에게도 팽이의 종류에 따라 담아내는 마음도 틀리는가 보다. 이 팽이를 돌리면 어떻고 저 팽이를 돌리면 어떻고..구지 캐릭터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팽이마다 돌아가는 모양새도 다르다는데 그게 정말인지는 잘 모르겠다.
주인공 웅칠이는 팽이치기를 좋아하는 꼬마이다. 자신이 아끼는 황금팽이만 빼고 한명씩 나타나는 친구들에게 팽이를 빌려주기도 하는데 이 팽이가 저마다 돌아가면서 내는 소리도 틀리고 돌아가는 폼도 틀리다. 나무팽이, 무지개팽이, 찌그러진 팽이, 묵직한 쇠팽이..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가장 으뜸은 웅칠이의 황금팽이다. 그 어떤 팽이가 와서 대적을 해도 모두 이겨내니 말이다.
어른이 보기에 모두 같은 팽이인 것 같아도 아이들에게는 더 섬세한 눈이 있다. 멋지고 가장 잘 돌아가는 팽이가 으뜸이 되어 모든 아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다. 물론 이 책에서는 그 으뜸이 황금팽이이다. 어린이전문도서관에서 일을 하면서 아이들과 많이 만나서 그런지 작가는 아이들의 심리를 잘 담아낸 듯하다. 작가의 말을 읽으니 책속에 담긴 팽이 돌리는 의성어는 아이들이 알려준 것을 담아냈다고 한다. 아이들의 말에 귀기울이고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내는 작가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쉬움이 있다면 어디선가 한번은 보았음직한 구성이라고 할까?
고작해야 학원가는 시간에 잠깐 차안에서 만나서 노는 요즘 아이들. 너른 마당에 모두 모여 팽이돌리기라도 한판 하면 좋겠다. 집안에만 있는 아이들에게 너른 놀이마당으로 이끌어내고 싶은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