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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말해 편집은 형편없다고 할 수 있다.
차라리 연대기 순으로 했었으면 괜찮았을 듯한데, 무슨 연유인지 6.25 때 이야기와 베트남 전 때의 이야기를 교차편집을 했는데 내용만 복잡하게 느껴지는 효과 외에는 무슨 효과를 원했는지 알 수가 없다
저자가 그런 식으로 글을 썼더라도 편집자는 제대로 편집을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몇 줄이 빠져서 정오표가 있다는 점이 결정적이어서 편집 별은 박하게 1개이다.
그러나 내용은 괜찮은 편이고 사료로서의 가치가 확실하게 있다고 느껴져서 내용 별은 후하게 4개이다.
바보?같은 베트남 탈출 실패기는 충분히 읽어 볼만 하고
월남한 이북 사람들이 흔히 보이는, 극단적?으로 보일 정도의 우익성향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저자는 원래 첩첩산골의 가난한 농부집안 출신이고 어릴 적에 어머니를 병으로 잃었고 본인도 병이 있어서 의사가 되고 싶어했었고 쏘련 군정이나 김일성, 공산당에 대해서 반감은 없었고 도리어 평양에서 공짜로 의대에 진학할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평양으로 떠나기 전, 약간의 생활비 정도를 벌려고 잠시 인민학교에서 교사로 일했던 것이 문제.
1947년도에 인민위원회에서 김구는 광산권을 중국에 팔고 이승만은 철도권을 미국에 팔아먹은 민족반역자라고 교육하라는 지시가 내려 왔는데 저자는 지시대로 말하면서도 김구, 이승만이 독립운동을 했었다는 사족?을 달았고 곧 인민 재판이 벌어져서 반혁명분자로 검찰 이송을 하는 도중에 탈출! 하필 비가 오는 날씨였고 초소 건물에 비가 새는 등의 요행으로 38선을 넘은 사람이다.
어쨌거나 김일성의? 호탕함?은 놀랍다. 김구, 이승만이 독립운동을 했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뻔뻔스럽게 김구, 이승만이 민족반역자라고 교육?시킬 생각을 하고 실행까지 했으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