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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키 가호, [서쪽으로 떠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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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지독한 홈시크에 걸리곤 했다. 집에 있을 때조차 홈시크에 걸리는 경우가 있으니 홈시크라고 하기에는 좀 이상하지만 ...가슴이 막막해지는 것 같은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었다.... 그러한 홈시크의 원시적이며 폭력적인 위력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심장을 꽉 조여오는 것 같은 언제까지나 떨어지는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는 것 같은아픔으로 가득한 고독감을 느끼게 한다그럴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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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지독한 홈시크에 걸리곤 했다.
집에 있을 때조차 홈시크에 걸리는 경우가 있으니
홈시크라고 하기에는 좀 이상하지만 ...
가슴이 막막해지는 것 같은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었다.
... 그러한 홈시크의 원시적이며 폭력적인 위력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심장을 꽉 조여오는 것 같은
언제까지나 떨어지는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는 것 같은
아픔으로 가득한 고독감을 느끼게 한다
그럴 때는 그저 그 감각이 지나가는 것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대형 서점에는 늘 같은 책이 적어도 서너권씩 꽂혀있는데
그 사이에 달랑 한권, 먼지를 뽀얗게 뒤집어 쓰고 앉아있는 책을 꺼내면
어쩐지 대단한 보물을 발견한 것 같이 의기양양해진다

'성장같은거..' 마이는 왠지 화가 났다 '성장같은 거 하지 않아도 괜찮아'
할머니는 난감한 듯이 한숨을 쉬며
'그래.. 그렇지만 그게 영혼이 원하는 것이니까 어쩔 수 없단다.
봄이 되면 씨에서 싹이 나듯이, 그 싹이 햇빛을 향해 뻗어나듯이
영혼도 성장하고 싶어하는 거야'

아무런 평도 듣지 못한 처음 보는 책, 처음 보는 작가를 고를 때는
흔히, 책의 겉표지에 적힌 글들을 일단 읽어본다
그것으로 대략의 줄거리, 문체를 눈치채본다
그렇게 고른 책이 실패한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번에도 그러했다
일본에서는 유명한 아동문학작가라는 나시키 카호의 작품으로
'이게, 어떻게 동화야?'하는 생각이 들기까지도 했다

'그때그때 정하면 되지.
자기가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장소를 원한다고 해서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어. ....
흰곰이 하와이가 아닌 북극에서 살기로 했다고 해서
흰곰을 뭐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

요즘은 어쩐지, 관대해지게 만들어주는 책을 좋아한다는 느낌이다

d******h 2008.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북클러버]할머니만의 보이지않는 손
"[북클러버]할머니만의 보이지않는 손" 내용보기
할머니라는 존재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포용적이고 사랑을 듬뿍 주는 든든한 울타리인가 싶었다.  때론 무심한듯, 때론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 같은 할머니가 어쩜 저렇게 여유있게 손녀를 대할수 있을까 생각해보았더니, 한번 자식을 성인까지 키워보았고 더이상 시간에 연연하지 않게 되면 가능할지도 호르겠다는 나름의 정리가 되었다. 아직 자라나는 아이의
"[북클러버]할머니만의 보이지않는 손" 내용보기
할머니라는 존재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포용적이고 사랑을 듬뿍 주는 든든한 울타리인가 싶었다.  때론 무심한듯, 때론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 같은 할머니가 어쩜 저렇게 여유있게 손녀를 대할수 있을까 생각해보았더니, 한번 자식을 성인까지 키워보았고 더이상 시간에 연연하지 않게 되면 가능할지도 호르겠다는 나름의 정리가 되었다. 아직 자라나는 아이의 부모로서 너무 많은 개입과 간섭, 가르침을 주려하기 보다는 서로간의 거리를 두고 관찰자 시점으로 아이를 지켜보겠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 책이었다.

P41 할머니에게는 아무렇지도 않게 가족을 칭찬하는 버릇이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가족을 자랑스러워한다는 것을 마치 식물에게 물을 주듯 당연하게 여겼다.

p57 악마를 막기 위해서도, 마녀가 되기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력이야. 자기 스스로 결정하는 힘. 자신이 결정한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 말이다.

P59 다행스럽게도 타고난 의지가 약해도, 조금씩 강해지는 거란다.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키워나가지 않으면 안돼. 태어나면서부터 체력이 약한 사람도 체력을 키우는 것처럼 말야.

P62 오늘도 좋은 날씨였다. 차강운 밤이슬이 남아있는 듯한 공기를 아침 햇살이 부드러운 낮의 공기로 바꾸고 있었다.

P133 그때그때 정하면 되지. 자기가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장소를 원한다고 해서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어. 선인장은 물 속에서 살 필요가 없고, 연꽃은 하늘에서는 피지 않아. 흰곰이 하와이가 아닌 북극에서 살기로 했다고 해서 흰곰을 뭐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

P177 마이는 참 여러 종류의 여자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마이 엄마처럼 바깥일을 좋아하고 집안일을 좋아하지 않는 타입, 쇼코의 엄마처럼 가정을 훌륭하게 이끌어가는 타입, 모두 입 밖으로는 내어 말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행복이 있고 또 불행이 있을 것이다.

?? 할머니가 마이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 마이가 나의 아이였다면, 나는 어떤 방법으로 아이를 지지해줄수있을까?
k******o 2024.08.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