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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가 날고 트랜스젠더 닭이 울었사옵니다. -- 이런, 조선시대에도 별난 일 참 많았네
"UFO가 날고 트랜스젠더 닭이 울었사옵니다. -- 이런, 조선시대에도 별난 일 참 많았네" 내용보기
세상엔 별의별 일들이 참 많다. 지금 이 세상도 그렇지만 양반사회인 조선시대도 가지가지 일들이 일어났다. 그리고 이런 게 기록에 남아 있다는 게 놀랍다. 양반사회이면서도 기록의 시대 같다.   조선시대 등장한 트랜스젠더 닭? 조선 최악의 발칙한 사건은 아내가 장가를 간 거? 조선시대에도 얼음이 있네. 근데 빙고청상은 뭐지? 사육신을 궁지로 몰아넣은 핼리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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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별의별 일들이 참 많다.

지금 이 세상도 그렇지만

양반사회인 조선시대도 가지가지 일들이 일어났다.

그리고

이런 게 기록에 남아 있다는 게 놀랍다.

양반사회이면서도 기록의 시대 같다.

 

조선시대 등장한 트랜스젠더 닭?

조선 최악의 발칙한 사건은 아내가 장가를 간 거?

조선시대에도 얼음이 있네. 근데 빙고청상은 뭐지?

사육신을 궁지로 몰아넣은 핼리혜성?

 

게다가

가장 흥미로운 건

광해군때는 UFO기록이 있다는 거다.

"한 점의 구름도 없었는데 우뢰 소리가 나면서

사람들이 우러러보니

 푸른 하늘에서 연기처럼 생긴 것이

 두곳에서 조금씩 나왔습니다.

형체는 햇무리와 같았고 움직이다가

한참 만에 멈추었으며 우레소리가 마치 북소리처럼 났습니다."

이 기록외에도 많았는데

괴물체의 형상은

햇무리, 베, 호리병, 물 긷는 데 쓰는 질그릇 동이등

지역마다 다르게 표현되었다고 한다.

 

UFO 정말 있는 거야?

이 시대 사람들..이런 괴물체를 보고 어떻게 느꼈을까?

 

 

 

 

 

 

 

YES마니아 : 로얄 a****1 2010.10.26.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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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혜성, 태양 흑점의 관측과 왕의 운명-'UFO가 날고 트렌스젠더 닭이 울었사옵니다'
"헬리혜성, 태양 흑점의 관측과 왕의 운명-'UFO가 날고 트렌스젠더 닭이 울었사옵니다'" 내용보기
과학이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과학의 시대,이제 과학은 실험하고 관찰하고 분석하고 체계화하는 학문하는 방식으로 뿐이 아니라 사고하는 방식이 돼었다. 과학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후진적이고 원시적이라는 인상마저 주는데, 그렇다면 과학적인 시각으로 '조선왕조실록'의 사건들을 들여다본다면? 그런 작업도 꽤 흥미롭지 않을까. 'UFO가 날고 트렌지스터 닭이 울었사옵니다'에
"헬리혜성, 태양 흑점의 관측과 왕의 운명-'UFO가 날고 트렌스젠더 닭이 울었사옵니다'" 내용보기

과학이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과학의 시대,이제 과학은 실험하고 관찰하고 분석하고 체계화하는 학문하는 방식으로 뿐이 아니라 사고하는 방식이 돼었다. 과학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후진적이고 원시적이라는 인상마저 주는데, 그렇다면 과학적인 시각으로 '조선왕조실록'의 사건들을 들여다본다면? 그런 작업도 꽤 흥미롭지 않을까.

'UFO가 날고 트렌지스터 닭이 울었사옵니다'에서는 조선왕조실록에 실려있는 많은 사건 중, 과학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사건들에 관해 언급하고 있는 책이다. 내용은 동물,자연현상, 기술과 발명품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주로 당시의 관점에서는 기이한 일로 보였을 법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다뤄진 소재가

트랜지스터 닭, 귀양간 코끼리,지진, 태양의 흑점, 헬리 혜성,갑옷 구실을 한 솜옷,얼음 보관 , 전화기 사용 등 지금은 과학적으로 해명이 된 사건이라 더 이상 신기하지 않은 현상들이 주라서 그런지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런 현상과 왕조 혹은 나라의 길흉화복과 연결지었던 조선 당시의 평가들이었다. 트랜지스터 닭은 문정왕후 같이 왕가에서 여인의 권세가 두드러 질때 언급이 되고 있는 것을 보면 '암닭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경고를 빗대서 언급한 것이 아니었나 싶었다.

헬리 혜성은 불길함의 징조로 받아들여졌던만큼 헬리혜성이 관측됐을 무렵 사육신들의 단종 복위 계획이 고변됐다는 것은 사육신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하늘의 움직임 태양과 별의 변화는 바로 왕가의 안위와 직결해서 판단했고, 특히 반역의 조짐과 관련지었으니. 숙종이 운명할 무렵에는 태양에 흑점이 발견됐던 것을 그저 우연으로 치부하지 못했을 것이다.왕의 불행에 대한 예고로 받아들였던 것은 당연지사였는지도 모르겠다.

 

그 뒤 조선에 헬리 혜성이 마지막으로 나타났던 해가 1910년이었고, 그해 조선은 망했다. 우연의 일치였지만, 그때는 이미 헬리혜성을 불길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던 시기라, 민심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하니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천문현상들을 이렇게 주술처럼 혹은 운명론처럼 해석하는 것에서, 조선시대 과학이 어떻게 운용됐고, 과학적 사고가 얼마나 부실했는지 가늠이 됐다.

이 책에서 언급되는 화약기술이나 측우기, 안경 등 생활의 편리하게 만드는 기술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그 기술을 가능하게 만드는 바탕체계인 과학은 발달이 더뎠던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었다.

덕진풍(德津風)이란 말은 이 책에서 처음 들었는데, 고종 당시 텔레폰을 음역한 말이라고 한다. 사형 당할 위기에 놓였던 김구가  왕이 사형을 허가하지 않는다는 명을 덕진풍을 통해 함으로써 사형 일보직전 구제를 받았다는 이야기는 서구 기술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의 재미있는 에피소드였다.

정조의 안경 사랑이나, 영조는 천리경이라고 불렸던 망원경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서 천리경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UFO가 날고 트렌지스터 닭이 울었사옵니다'는 과학적인 시각으로 기이한 사건을 다뤘다기 보다는 에피소드성의 이야기로 언급되고 있다. 그래서 체계적이거나 분석적일 필요가 없었고,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었고, 기이한 사건을 받아들였던 당시 조선인들의 불안감을 엿볼 수 있었다. 

꼬리가 긴 헬리 혜성을 보고 흉사가 닥칠 것을 염려했던 심리며, 기우제를 지내고 측우기를 만들었던 태종에게는 가뭄이 오면 형제를 죽였던 자신의 부덕 탓이라는 죄책감에 시달렸고, 애민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어디선가 읽었던 말이 문득 떠올랐다. '무지가 공포를 부른다'고 했던가. 조선사회는 자연 현상마저 지극히 유교적인 발상으로 해석했던 것이다.

 

e****0 2013.06.15. 신고 공감 5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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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다 먼저 어른인 내가 읽고 반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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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청소년들을 겨냥한 과학 책인 줄 알았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정도를 염두에 두고 그린 것 같은 컬러 삽화와 친절한 각주 때문이다. 게다가 살림프렌즈는 미성년을 타깃으로 한 책을 주로 내는 출판사가 아닌가.   하지만 웬걸, 중고등학생은 물론 어른인 내가 읽어도 충분히 매력 있고 흥미진진한 책이었다.   중학교 3학년인 아들아이에게 주려고 산 책. 그런
"아이보다 먼저 어른인 내가 읽고 반한 책" 내용보기

처음엔 청소년들을 겨냥한 과학 책인 줄 알았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정도를 염두에 두고 그린 것 같은

컬러 삽화와 친절한 각주 때문이다.

게다가 살림프렌즈는 미성년을 타깃으로 한 책을

주로 내는 출판사가 아닌가.

 

하지만 웬걸, 중고등학생은 물론

어른인 내가 읽어도 충분히 매력 있고 흥미진진한 책이었다.

 

중학교 3학년인 아들아이에게 주려고 산 책.

그런데 소파에 누워 책을 뒤적거리다가 그만

토요일 오후를 이 책과 함께 보내 버리고 말았다.

조선 왕조 500년을 타임머신 타고 둘러본 기분이랄까.

 

사실 조선왕조실록은 그 동안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소재다.

그만큼 실록이 지닌 내용이 풍부하고 다양하며

가치와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기억으로 조선왕조실록을

이처럼 과학의 시선으로 조명하고 호출해 낸 책은

이 책이 처음이지 싶다.

 

조금 팔린다 싶은 성인용 책들은

아동용, 청소년용으로 개작(치장? 위장?)해 다시 내는 것이

요즘 출판계의 트렌드인 것 같다.

이를테면 조창인의 <가시고기>를 비롯해 김훈의 <칼의 노래>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 등 숱한 저작들이

"청소년을 위한" 혹은 "어린이가 읽는" 따위의 부제를 달고

시장으로 쏟아져 나왔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문득 든 생각.

그렇다면 이 책은 역으로 성인용 책으로 다시 편집해

시장에 내놓는다면 어떨까?

대학생들을 비롯해 역사와 과학에 관심 있는

성인들을 위한 교양서로도 안성맞춤일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다.

 

사족을 덧붙이자면,

우리 아이는 일요일 오전을 침대에서

이 책과 함께 뒹굴었다.

y*********e 2010.05.1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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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가 날고 트랜스젠더 닭이 울었사옵니다 - 과학 + 역사
"UFO가 날고 트랜스젠더 닭이 울었사옵니다 - 과학 + 역사" 내용보기
부제 - 과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작가 - 이성규       순전히 제목에 대한 호기심으로 고른 책. 아는 집에 갔다가, 호기심이 생겨서 빌려왔다. 제목이 책을 선택하는데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가 알 수 있다.     '조선을 경악시킨 놀랍고 발칙한 과학 이야기‘라고 책 뒤에 적혀 있어서, 사실 불가사의나 미스터리에 관한 기록 모음인줄 알았다. 그런데 읽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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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제 - 과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작가 - 이성규



 

 

  순전히 제목에 대한 호기심으로 고른 책. 아는 집에 갔다가, 호기심이 생겨서 빌려왔다. 제목이 책을 선택하는데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가 알 수 있다.


 

  '조선을 경악시킨 놀랍고 발칙한 과학 이야기‘라고 책 뒤에 적혀 있어서, 사실 불가사의나 미스터리에 관한 기록 모음인줄 알았다. 그런데 읽다보니 그게 아니었다. 실록에 어떤 사건이 기록되어 있으면, 그걸 현대 과학의 시각과 그 당시의 사회정치적 관점으로 해설을 해놓은 것이었다.


 

  예를 들면, 1장의 ‘조선시대에 등장한 트랜스젠더 닭’을 살펴보자. 실록의 기록을 나열한 후, 자연에서 성별이 바뀌는 생물에 대해 예를 들고 있다. 그러면서 성별이 바뀌는 닭이 자주 출몰한 시대적 배경을 얘기한다. 중종과 명종, 외척들이 득세할 때였다. 그래서 혹시 외척의 전횡을 성이 바뀐 암탉의 얘기에 빗댄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11장 ‘광해군 때 목격된 UFO’는 실록에 기록된 하늘에 나타난 괴물체를 언급하면서, 이것이 UFO일 수도 있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세계 각지의 UFO목격담을 첨부한다. 덧붙여 UFO에 대한 용어 설명과 역사적인 몇 가지 사건까지.


 

  그런데 읽다보니 그림은 조금 초딩 스타일인 것 같았는데, 내용은 중학생용이었다.


 

  10장 ‘조선 최악의 발칙한 사건-아내가 장가를?’에서, 그런 점을 확실히 느꼈다. 양성인간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사용된 용어들이 참으로 어려웠다.


 

  ‘남성가성반음양’이라든지 ‘진성반음양인’ 그리고 ‘외성기 조직의 수용체 이상’ 같은 어휘는 평소에 접하기 힘든 것들이다. 한국어에 한자가 많이 사용되는 것은 이해한다. 그런데 이런 단어들로 몇 페이지에 걸쳐 설명을 하고 있으면……. 게다가 황당한 것은 갑자기 한자어들의 향연 중간에 ‘페니스’라는 영어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건 뭐지?’ 하고 나도 모르게 인상을 쓰고 말았다. 차라리 한자어 옆에 괄호를 하고 한자를 썼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실록의 사건들은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시대상 연관시켜 해석한 것도 마음에 들었다. 그런 부분은 참으로 좋았다.


 

  다만 몇몇 장에서 사용된 용어들이 너무 어려워서, 읽기에 불편함을 주었다. 역시 ‘과학은 어려워’ 라는 인상을 주기 쉬웠다. 물론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줄줄 나오는 책은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그림이나 사진이 재미있고 칼라로 되어 있다고 해도 말이다. 음, 이건 어쩌면 내가 요즘 중학생들의 독서 수준을 너무 모르는 것일지도. 아니면 내 주위 중학생들의 수준이 평균 이하이거나.


 

  어찌 되었건 시도는 신선했다. 접하기 어려운 과학 이야기를 역사에 연관시켜서, 자연스레 과거에도 관심을 갖게 하고, 과학에도 호기심을 느끼게 하니까. 어려운 용어야 나중에 커서 읽으면 이해할 수 있을 테고 말이다.





 

 



v********0 2012.09.12.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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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은 단순한 역사서가 아닌게야...
"조선왕조실록은 단순한 역사서가 아닌게야..." 내용보기
우리나라의 국보 151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 조선을 연 태조부터 25대 철종까지 조선시대의 역사를 편년체로 기록한 역사서로 역사적 진실성과 신빙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받고 있는 자랑스러운 유산이다.   실록은 객관성을 위해 전왕이 죽은 후 다음 왕의 즉위 초기에 이루어지는데 춘추관 내에 임시로 설치된 실록청이 주관하여 편찬하였으며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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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보 151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

조선을 연 태조부터 25대 철종까지 조선시대의 역사를 편년체로 기록한 역사서로 역사적 진실성과 신빙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받고 있는 자랑스러운 유산이다.

 

실록은 객관성을 위해 전왕이 죽은 후 다음 왕의 즉위 초기에 이루어지는데 춘추관 내에 임시로 설치된 실록청이 주관하여 편찬하였으며 완료된 실록은 정본은 춘추관에 보관하였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충주, 성주, 전주 등 3곳에 필사본을 만들어 보관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으로 전주 사고를 제외한 모든 사고가 불에 타버린 후, 전주 사고본 실록을 근거로 태조에서 13대 명종까지의 실록을 다시 4부씩 인쇄하여, 춘추관, 묘향산, 태백산, 오대산, 강화도 마리산에 새로 사고를 설치하여 보관하였는데, 춘추관 실록은 이괄의난(1624)으로 모두 소실되었다. 강화도 마리산 사고의 실록은 병자호란(1636)때 피해를 입어 현종때 보수하여 숙종때(1678) 정족산 사고로 옮겼으며, 묘향산 사고본은 1633년에 전라도 적상산 사고로 옮겨졌다.

 

그후 각 사고의 모든 실록은 조선 말까지 무사히(?) 보관되다가 일제강점기때 정족산, 태백산 사고의 실록이 조선총독부로 이관되었다가 경성제국대학(현 서울대학교)으로 이장되었고, 적상산 사고본은 장서각으로 옮겨졌다. 오대산 사고본은 1913년에 도쿄제국대학으로 반출되었다가 1923년 간토대지진때 불타없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2006년 초에 도쿄대학 도서관 귀중서고에 소장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후 2006년 7월 47책을 반환받았다.

장서각 소장의 적상산본은 1950년 6.25전쟁때 북한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태백산본은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었다가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었고, 정족산본은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보관 중이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우여곡절을 겪으며 오늘날에 까지 이르고 있는 <조선왕조실록>은 역대 왕들의 재위기간에 있었던 일들을 낱낱이 기록한 책이다.

그런 까닭에 'UFO'며 '트랜스젠더 닭'과 같은 근래의 우리들에게도 의문투성이인 사건들이 이미 조선시대에 놀라운 사건으로 등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요즘에야 '트랜스젠더'라는 말이 어느정도 보편화(?)되고 있는듯하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트랜스젠더라는 말에 사회전체가 술렁이지 않았던가?

그런데 500여 년도 더 전에 암탉이 수탉으로 변한 까닭이라니, 그것도 요즘의 인위적인 성전환과 달리 어제까지도 멀쩡한 암탉이었던 것이 갑자기 수탉으로 변하다니 그 무슨 징조라는 말인가?

 

실록에 기록된 트랜스젠더 닭과 관련한 내용이 정치를 둘러싼 일종의 경고라는 지적이 특이하게 다가온다. 다름아닌 '여성'의 정치간섭을 경고하는......

 

또 근래에 들어 외계인 사건이 사실이라는 근거로 동영상이 있네 비밀자료가 있네..하며 끊임없는 혼란과 두려움으로 빠져들게 한다. 그와 더불어 심심찮게 우리의 주의를 끌고 있는 UFO의 출현 역시 아직은 우주에서 유일하게 생물체가 있는 별이 지구라는 것을 의심치 않는 우리들에게 혼란을 주기는 마찬가지다.

과연, 지구밖 어딘가에 또다른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그렇다면 그들이 지구를 염탐하고 있기라도 한단 말인가? SF영화에 등장하는 외계인들처럼 말이다.

 

21세기 최첨단 과학시대에도 여전한 미스터리로 존재하는 UFO가 광해군 1년 8월 25일에 강원도 간성, 원주, 강릉, 춘천, 양양에서 목격되었다는 내용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목격된 괴물체의 형상은 햇무리, 베, 호리병, 동이 등으로 각 지역마다 다르게 표현되어 있으나 그 모양은 대체로 둥글고 긴 물체라는 점이 같으며, 천지를 진동할 만한 천둥소리와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보아 각 지역에서 목격한 괴물체는 동일한 것이 틀림없다는 결론이다.

 

자료수집에 1년, 저술에 2년, 저자의 3년간의 노력끝에 탄생한 이 책에는 트렌스젠더 닭 외에 상서로운 징조로 여겨지던 알비노 동물들에 얽힌 시대적 해석과 희한하고 이국적인 동물 코끼리 등의 이야기를 다룬 제1부 <조선의 기이한 동물>편을 비롯하여 지진, 흑점, 양성인간, 핼리혜성, 일식 등의 현상을 담은 <조선을 뒤흔든 자연현상>편과 방탄복과 흡사한 면제배갑(면직물을 겸쳐서 만든 갑옷), 유럽 최초의 우량계보다 198년이나 앞서 발명된 세계 최초의 적량적 우량계인 측우기에 담긴 태종의 후회어린 눈물, 한글창제를 둘러싼 또 하나의 의문점, 석빙고, 안경, 전화, 천리경, 염색 등의 <조선의 진기한 기술 그리고 발명>...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히 조선왕조실록에 담긴 기이한 사건과 현상을 서술한 것에 그치지 않고 과학적 근거를 비롯하여 세계사의 기록과 비교 설명하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더불어 세계가 기록유산으로 인정한 <조선왕조실록>이 결코 단순한 역사서가 아님을 깨우쳐 주기에 충분하다.

 

그러고보니 <조선왕조실록>에는 또 어떤 흥미진진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는지 새삼스런 관심이 생겨난다.

 

 

j************4 2010.07.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