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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엄마인가? 어떤 딸인가?
어릴 때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5학년때 부터 목욕탕을 하였다. 학교 갔다오면 집에서 잔 심부름을 해야 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일을 도와야 했다. 늦잠을 자지 못했다. 외할머니가 오면 일요일의 기상 시간은 4시였다. 엄마대신해서 카운터로 나가야 했다. 일하는 언니가 아프면 언니 대신해서 목욕탕 청소도 해야 했다. 감히 못한다고 하지 못했다. 그저 노는 날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어떨까? 지금도 일요일이 없다. 목욕탕은 하지 않지만 여전히 몇명의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지낸다. 시험기간이 오면 쉬지 못한다. 그저 평범한 일상을 보내지 못하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어릴 때는 일을 적게 하고 살고 싶다고 했는데,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나는 엄마처럼 일 속에 파묻혀 살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어쩌면 나의 고집스러움이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읽다가 답답해서 책을 내려 놓았다. 어쩌면 나의 마음속의 숨어 있던 고통이 떠오르기 때문에 불편했을 것이다.
엄마를 사랑하지만 닮고 싶지 않았다는 말처럼 엄마와 같은 인생의 바퀴속에 들어가도 싶지 않았다. 어릴 때 야단 맞으면 "많이 배워서 엄마 무시하냐!"말에 아무 말도 못했던 나! 엄마는 배우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이 속상해했다. 그래서 대항도 못하고 말았다. 엄마의 뜻대로 나는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나도 엄마가 되었다. 엄마같이 "엄마 무시하냐!"라는 말을 내가 할 줄이야. 딸이 반항을 했다. 나는 감히 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딸이 너무나도 속이 상했다. 네가 어떻게 나에게.... 그럴 수 있는 일이지만 인정이 되지 않았다. 마음은 이해가 되는 그 순간 감정은 안 되는 것이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
나도 모르게 엄마에게 받은 감정을 그대로 나의 딸에게 보내고 있는 것이었다. 어떻게 해야 될까를 많이 고민을 했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읽다가 쉬고 다시 읽고 밤에 누워서 뒤척이면서 고민을 했다. 나도 결국은 엄마처럼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나의 딸에게도 그런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어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딸이 하는 행동은 어쩌면 내가 그 당시에 하고 싶었던 행동이었는지도 모른다. 이해하지 못한 나의 잘못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인정하지 못하고 에둘러 표현하면서 나의 상처를 묻어버렸는데, 어느새 그 상처가 다시금 돋아나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엄마에게 상처를 줄 수 없듯이 딸에게도 상처를 주면 안되는데, 나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이 책이 있어 다행이라고 느꼈다. 좀더 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나은 길로 갈 수 있도록 나의 행동을 변화시켜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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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일이다. 딸은, 엄마에게 못 받은 사랑과 부당 대우 때문에 아파하면서도 평생 엄마의 사랑과 인정에 목마르다. 떨어져 있으면 애틋하고 만나면 속 뒤집힌다. 나이가 든 엄마는 자신이 딸에게 상처준 과거는 다 잊고 딸에게 서운한 것만 기억하며 딸이 자신을 다정하게 돌봐주기를 바란다. 이건 완전 적금도 안 부어놓고 만기일에 돈 내놓으라는 심뽀다. (나만 못된 딸이라서 이렇게 생각하는 건가? -_- 아, 그러니 또 책을 읽어야 한다. ㅠㅠ)
그래서 찾아 읽은 이 책에는 30년 이상 여성 심리 상담을 해온 저자가 애증의 모녀 관계를 극복하는 방법이 있었다. 세세한 상담 사례와 다양한 예가 실려있어 술술 읽혔다. 약간 산만하고 같은 내용이 반복된다는 느낌은 있다. 하지만 내가 이 분야 책을 몇 권 읽지 않아서, 책의 수준을 정확히 평하지는 못하겠다.
'자아상'을 놓고 문제를 풀어간다는 점에서 원제인 <my mother, my mirror> 가 책의 내용을 더 명확히 말해 주는 것 같다. 책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그러진 거울을 보는 것과 같은 왜곡된 자아상이 어머니를 통해 딸에게 대대로 전해지는 과정을 인식하고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를 권하기 때문이다. 즉, 나의 자아상과 유년기 어머니의 자아상을 분리하고, 어머니에 대한 숨겨진 분노와 사랑, 내가 느낀 슬픔을 직시하고, 지금까지의 생각고리를 모아 왜곡된 자아상에서 진정한 자아상으로 바꾸라는 것. 어머니로서 지나치게 죄책감을 갖거나, 딸로서 지나치게 어머니를 원망하지도 말고,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라는 것. 그 과정을 거쳐 어머니와 딸, 각자가 하나의 개인으로 발전하며 바람직하게 분리되면 어머니와 딸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 분리의 과정은 딸이 어머니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고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면서 자연적으로 성숙해가는 행위이므로 딸은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고 어머니는 노여워하거나 서운해해서는 안된다.
자아상이 왜곡된 어머니는 딸에게 여동생, 남편, 절친한 친구, 엄마, 솔메이트 등의 역할을 하게 만들고, 결국 딸에게 매달린다. 그러나 어머니가 왜곡된 자아상에서 진정한 자아상으로 옮아가면, 딸에게 매달려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고 모녀가 각각의 개인성을 인정하며 자유롭게 누리게 된다. - 270 -271쪽에서 인용
흠, 노쇠해진 엄마는 결국, 어릴적에 엄마의 엄마에게 못 받은 사랑을 딸에게 갈구하게 되는 것일까. 그래서 어른이 되어 분리되어가는 딸을 여전히 지배하려 들며 자신이 버림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서운해타령을 부르는 걸까. 사실 책에 실린 예를 읽고 좀 황당했다. 그래도 미국인데, 왜 이렇게 지금 우리나라의 모녀 관계랑 비슷한지 원. 젠장, 동서고금 막론하고 왜들 다 이렇게 후지냐.
책을 다 읽고나니 내 엄마가 조금 이해는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전통적인 우리나라 효도의 방식대로 '네네, 무조건 엄마 말씀이 옳습니다.'하며 살 생각은 여전히 없다. 그리고 나도 내가 겪는 지금의 심적 문제들을 무조건 엄마탓으로 돌릴 생각은 없다. 내가 성장해가면서 처음으로 접하고 가장 많이 영향받은 타인이 엄마였을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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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풀리지않는 이해하기 힘든 관계인 엄마와 딸 엄마의 그림자속에서 영원히 빠져 나올수없는 그 무엇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영원한 애증의관계 닮고 싶지 않지만 어느새 자신의 모습에서 엄마의 얼굴을 떠올린다. 알지 못하는 사이, 자신속에 내재되어버린 그 그림자 이해하고 이해할려고 하는 존재가 아닌 무언의 눈짓으로만 말해도 느낄수 있는 사이에서 과연 어떤일들이 침묵되어지는지 보여주고있다. 아이는 엄마를 보고 느끼면서 자라난다 그러다가 어느새 자신만의 세계에 곧 적응하는 가진다 그러면서 독립적인 자신을 알게되면서 더더욱 엄마라는 존재를 잊어버리며 산다 어린시절 강요에 의해서 그리고 강요가 아니더라도 딸들삶속에 너무 깊이 관여한 엄마의 가치관들과 투쟁한다 자아를 잃어버린 딸들은 그것을 엄마의 탓으로 돌리기 바쁘다 엄마만 아니었더라면 내 삶의 전부가 달라질수도 있었을거라는 어리석음을 보여준다. 그누구의 탓이 아니라는것을 깨닫기에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한다
어릴때 각인된 엄마의 형상은 쉽게 지워버리고 자신의 자아상을 만든다는것은 어려운 일임에는 말할 필요가 없을것 같다. 딸의 또다른 모습 엄마라는 이름..... 반복되는 삶속에서 비로소 바로 바라볼수있지 않을까한다 어쩌면 단한마디의 말보다 자신의 삶을 통하여 배울수 있기때문이다 잘못된 자아상이 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과연 엄마라는 이름일까 되묻고 싶다 닮지않으려고 닮기 싫어서 자신의 삶을 내팽켜치고 그탓을 엄마로 돌려버린다. 너무나 쉬운 답을 제시해 버리고 만다 자기자신을 합리화한다는 말이다. 그것만큼 쉬운일이 없을 테니말이다. 엇갈린 삶의 정체성 극복. 그건 자신의 몫이다 어렵고 힘든 상황인 어린시절에 보고 간직해온 삶속에서 자신만의 삶을 개척해 나가야한다.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이그러진 자아상을 바로 잡아야한다 그누구도 아닌 자신의 힘으로 말이다 어느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건 진실이다 한사람에게 모든 것을 주어주지는 않으니 그렇다는 말이다 좋은것은 조금더 좋은것으로 만들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면된다 부족한 부분이 당신의 삶을 통째로 유린해버린다면 얼마나 아까운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그시점에 당신의 장점을 발견해서 당신의 결점을 보완하면 되는것이다 너무 결점에 당신의 삶을 뺏지기 말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다. 정체되어버린 지금 당신에겐 그런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을 잊어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그런 단점을 가진 당신을 지금도 사랑으로 바라보는 누군가가 당신곁에 있음을 잊지말자. 자랑스러운 당신이 된다면 자연스레 당신의 부모님들도 자랑스러울테니!!!!
누가 닮아가고 누굴 닮았는지가 중요한것이 아니다 우린 그모습을 보면서 자란다. 그것을 인정하고 자신을 바로 볼수있을때 당신자신속에 녹아있는 참행복을 발견할수 있을 것이다 엄마라는 이름으로.....딸의 이름으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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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사랑하지만 닮고 싶지 않았다는 멘트를 시작으로 표지가 이루어져 있다. 표지가 깔끔하여 호감이 간다. 엄마와 딸의 형상을 마주 보도록 만들어 놓고, 서로를 응시하면서 살피도록 하고 있다. 서로의 내면까지 들여다보도록 하려는 배려가 아닌가 한다. 엄마의 상처마저 닮아버린 딸의 자아 치유기란 말로 이 책을 전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듯하다. 애플북스에서 예쁜 책을 내놓았다. 책은 심리, 정신 분석 전문가인 저자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본인의 경험과 아울러 상담자를 인도한 경험 등이 종합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딸이 어머니의 분신처럼 생활이 이루어지는 것을 통해 부정적인 요소까지도 빼어다 놓은 것처럼 닮아있는 사실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주는 이야기가 된다. 어머니들은 자신의 모습을 딸들 통해 찾게 되고, 그것이 딸의 삶으로 고착화되어 가는 과정을 겪으면서 딸도 또한 똑같은 어머니의 모습으로 태어난다는 이야기다. 그 어머니 그대로 이루어진 딸의 모습은 왜곡된 자아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은 일그러진 거울을 통해 보는 것 같은 잘못된 자아상을 다음 대에 물려준다. 이 왜곡된 시각은 보통 할머니에서 어머니께로, 어머니에서 딸에게로 전해진다. 이것은 외형적으로 닮기도 하고 이면에 공통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권위적인 태도를 가진 할머니 밑에서 자란 어머니는 권위적이 된다. 그것이 그대로 딸에게 전달되고 딸도 권위적이 된다. 그런데 딸은 사근사근하고 온화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부모의 시각에 의해 조절되어 그의 정체성이 나타난다는 말이다. 부모가 가진 그 성품이 그대로 인과적으로 자녀에게 나타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는 매기의 자아상이 어머니인 브랜드의 자아상과 얼마나 닮았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브렌다는 어려서부터 자신이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하면서 자랐다. 어린 시절 친구 집에 가는 대신 가끔 혼자 놀려고 하면 어머니가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브렌다는 친구도 많았고 그들과 자주 어울려 놀았다. 그 결과 어머니가 된 후 무의식적으로 일그러진 거울을 딸에게도 물려주었다. 매기가 가끔 친구와 놀지 않고 장에서 혼자 놀면 “정말로 혼자 놀고 싶어서 그런 거니?”라고 물었다. 열두어 살이 되자 매기는 뭔가 혼자 하려고 하면 자기가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그녀에게 진정한 자아상이 있었다면, 혼자서 즐기는 경험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항상 누군가와 함께해야 한다는 강박감도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어머니가 주는 자아상이 자신의 본질을 덮어버리는 경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머니에 의해 만들어 지고 이루어진 그는 자신이 아니다. 어머니에 조종되는 꼭두각시일 따름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삶을 어떻게 하면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은 탐구한다. 궁극적으로 어머니와 격려된 자아 정체성을 찾아 가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 방법으로 많은 이야기를 제시하고 있다. 딸은 엄마의 분신이 아니라는 생각, 엄마가 신이 아니니까 실수할 수도 있다는 생각, 아이가 개인적이라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성장기에 엄마가 도와야 한다는 이야기, 성장한 아이는 엄마가 놓아주어야 한다는 이야기 등, 딸과 엄마가 자각을 가지고 하나의 인격체로서의 딸의 성장에 마음을 다할 때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딸은 그 어머니가 아니다. 딸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어머니들의 몫이다. 딸은 자신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잘 깨우쳐야 한다. 엄마의 시선보다는 자신의 능력과 내면을 들여다볼 줄 알아야 하고, 그렇게 함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아이는 어머니를 닮게 성장하는 것이 아니고 개별적인 인격체로 성장하는 것이다. 어머니상은 유년기 후에도 일부 형성되지만, 주요 부분은 유년기 초기에 자아상과 함께 형성된다. 어머니상과 자아상이 연관이 있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게다가 성인이 되어서도 우리의 자아상은 어린 시절의 자아상과 마찬가지로 어머니의 영향을 받는다. 어린 시절처럼 어머니상이 강렬한 격려의 눈빛이나 영 탐탁치 않은 듯 흘기는 눈빛을 보내는 것을 느낄지도 모른다. 이 책은 딸이 성장하는데, 어머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어머니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어머니를 모방하고 어머니가 되어 성장하느냐 아니면 자신의 능력을 가지고 성장하느냐가 판가름될 것이다. 아이가 어머니와 많이 닮아도 괜찮을 것이다. 그것이 긍적적인 요소일 때는 그렇다. 그러나 그것이 부정적인 요소일 때는, 부정적인 능력일 때는 그렇게 할 이유가 없다. 그것은 바로잡아 나가야 한다. 바로 정체성의 확립이다. 사람은 개인적으로 능력과 기예를 타고 난다. 피아노에 능력이 있는 아이가 있다 하자. 엄마가 바리올린을 좋아해 아이에게 늘 바이올린 이야기를 하면서 좋은 점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아이가 바이올린을 켜주길 원한다. 그러면 아이는 피아노보다 바이올린을 향해서 갈 것이다. 그리고 피아노를 하는 것보단 싫증도 내고 온전하게 능력을 발휘하지도 못할 것이다. 그의 내면에는 피아노에 대한 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것이 잘 찾아지지도 않을 것이거니와 어머니의 울타리에 생각을 하다보면 영영 그 잠재력, 본질은 숨게 되고 만다. 이런 것들이 자유로운 성장에서 발견되고 길러질 수가 있다. 우리는 그것을 어머니가 인정해 주고 보살펴 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 책은 어머니의 일그러진 자화상이 자녀에게 그대로 드러나는 것을 화제로 삼고 있다. 그것은 흔히 있는 일이고, 딸의 내면에 면면히 흐르고 있는 내용이다. 그 부정적인 요소를 깨닫고 그것을 치유하는 일이 채의 목적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어머니들이 읽으면 딸과의 관계 설정에 도움을 받게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어머니 뿐만 아니라 아버지들도 읽고 자식들과의 관계 설정을 다시해 볼 수 있게 만드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책을 읽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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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책에 나오는 많은 여성들. 딸이자 어머니인 그들의 이야기들이 모두 내 이야기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금 엄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간이 나실 때마다 손주들을 데려오라고 하실 정도이고 나 역시 무슨 좋은 것이 생기면 엄마에게 먼저 갖다드리고 싶을 정도이다. 하지만 저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엄마에게 내 모든 것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려 애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지금 내 아이들에게 냉랭하게 대하는 모습들은 절대 엄마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심정...
아이가 하나일 때보다 확실히 둘일 때 복잡해지고 식당에 가서 아이들이 물을 엎지르고 하는 것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미숙해서 할 수 있는 행동인데도 화가나기 일쑤였다. "내가 이래서 너희들하고 식사를 하면 코로 먹는지 입으로 먹는지 모르겠다. 너희는 왜 그러니? 어휴 정말..." 상황을 판단하고 아이들이 느낄 감정을 생각하기도 전에 즉각적인 반응과 짜증이 밀려오는 것이다. 나도 좋은 엄마일 때가 더 많은데 아이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엄격한 엄마일때도 많고 감정변화가 심한 모습도 보일 때가 있다. 더 문제인 것은 이런 것들을 내 스스로 감정을 식히고 기분이 좋아지면서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의 모습을 보이려 애쓰고 또 한순간에 폭발하고...이런 것들이 자꾸 반복된다는 점을 이제는 문제로 인식하지도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알고는 있다. 내가 어렸을 때 엄마에게 혼났던 그것도 매를 맞고 억울했던 기억 그리고 뭔가를 잘해서 자랑을 하고 칭찬을 기대했을때 약간의 냉랭한 반응등...그래서인지 사춘기를 겪으며 엄마를 안아주고 입맞춤한 기억들은 거의 없다. 그래서 지금도 엄마에게 애정표현을 하지를 못한다. 그저 고맙고 엄마를 존경하는 마음은 들지만 원망의 마음도 때때로 고개를 치켜 든다. 내 아이들도 커서 이러면 안 될텐데..하면서 어쩌면 나는 엄마보다 더 지독한 엄마가 되가고 있는 것 같다. 이 모든 것은 이 책에 고스란히 나오는 이야기이자 바로 내 이야기이다.
왜 나는 엄마처럼 그렇게 아이들을 대하지 않을거야 정말 다정히 대할 거야 라고 하면서도 그러지 못하는가.. 왜 감정이 폭발하는가. 짜증을 견딜 수 없는가..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더 그렇다. 아이들마저 내 마음대로 조종하고 규칙을 지키게 하고 아이답게 활동을 하려면 주위의 눈치를 살피고 예의를 강조하고...얼마전에 식당에서 돌아다니는 아이들을 보았을 때 나도 눈이 찌푸려 졌지만 열한살 먹은 내 딸아이가 그런 아이들의 행동을 못참아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이 아이도 나처럼 커가겠구나 하는 절망감...타고난 아름다운 성품을 내가 망치겠구나 하는 절망감...지난 번 아파트에서는 윗집의 세 아이들이 뛰어대는 것도 참을 수가 없어서 매일 같이 우울하고 분노를 터뜨렸었다. 그런 모습을 아이들이 보았으니 아이들의 정서에도 좋을리가 없다. 지금은 소음에도 민감하게 대처하기 않으려고 애를 쓴다. 오히려 위의 윗집 아이들이 엄청 뛰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도 그럴 수도 있지. 그래도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면 어느새 소음이 없어지네? 하고 아이들을 위로하는 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행동과 마음의 근원을 다시금 알게 되었다. 내가 아이들에게 대하는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그것도 시급하게...특히 둘째는 여섯살이라 불안감이나 두려움을 더 많이 가질 나이라 고쳐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때로는 내가 엄마가 아니라 그냥 아이들을 돌보는 양육자인 것처럼 차가워지고 냉랭하게 바라볼 때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 엄마라면 아이들에게 다정하게 꾸며낼 줄 아는 서정적인 말투와 말들...내겐 너무나도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그건 어쩌면 내게 남성호르몬이 많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보통의 여자들과 다른 점을 나도 알고는 있었지만 파란 마음, 좋은 마음이 있으라고 하늘이 파란거야 와 같은 말은 전혀 생각도 나지 않고 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나의 남성스런 면면으로 아이들을 다정하게 대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아빠들처럼 격려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마음을 다해서 지금 아이들을 인정해 주고 행동을 인정해 주고 감정을 인정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은 정말로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엄마들이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볼 책이다. 그것도 시급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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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오늘 이사를 한다. 그래서 어제부터 이사할 집에 청소를 해야 하는데 할 사람이 없는 가운데 있어서 멀리에서 엄마가 오셔서 도와주시고 가셨다. 이렇게 집안에 일이 있을때마다 항상 도와주시고 힘들때마다 와서 위로해 주시면 심리적이나 금전적으로나 모든것을 의지할때가 많이 있다. 그러면서 엄마와 내 사이가 나쁘지 않다. 그리고 큰딸로서 딸의 역활을 다 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점점 엄마를 닮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옛날에 결혼하기전에는 엄마처럼 살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이렇게 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어떻게 생각하면 속상했다. 이 책을 통해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또한 만1년이 지난 딸이 있기 때문에 나또한 딸아이한테 잘 해주고 싶다. 하지만 둘째라서 그런지 신경을 많이 쓰지도 못하고 둘아이를 키우는 것과 하나를 키우는 것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둘 아이를 신경 쓰기란 정말 많이 힘들다. 딸아이한테 나같은 삶을 살아갈까봐 두렵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왠 내가 이런 삶을 두려워 하는지 그리고 딸아이한테 영향을 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왜 그런지 자세히 나의 마음을 비추어서 그리고 비교해서 솔직한 마음을 알아보고 싶었다.
엄마를 왜 닮아가는 것이 싫다고 생각했을까 옛날 유년시절에 가난했다. 하지만 엄마는 항상 묵묵히 열심히 살고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지금 내가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볼때 그렇게 느껴진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나 그게 싫었던 것 같다. 다른 엄마들은 자기 자신한테 투자하는 시간이면 투자하는 돈이면 투자하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왜 우리 엄마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걸까 라고 생각해왔던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엄마와 똑같은 입장에 서 있다. 나 또한 생각하지 못하고 지내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바라보게 솔직하게 바라봐서 그런지 이런 생각이 가슴속에 안에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하나씩 하나씩 읽을때마다 왜 그런 삶을 살았는지 지금은 조금씩 조금씩 이해할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 그래서 그런지 효도 하지 못하는 것 같고 지금은 엄마한테 걱정만 주는 것 같아서 나 또한 엄마한테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항상 도움을 주시려고 노력하는 엄마를 생각할때마다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힘들었다. 하지만 이 사랑을 느끼고 엄마한테 감사하게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어제 정말 결혼해서 처음으로 짧은 편지를 써서 엄마한테 드렸다. 엄마가 어떻게 생각하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런 생각을 버리고 더욱더 엄마와 친하게 감사하면 살아가고 싶다. 옛날 철 없었을때 생각을 하면 정말 내가 한심하기도 한것 같아 부끄럽기까지 하다. 앞으로 엄마처럼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나의 자신을 위해서 엄마의 사랑만큼이나 사랑을 주면서 살아가고 싶다.
딸아이한테도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면 여자로써 행복한 삶을 살수 있게 모범이 되어야겠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딸아 아직 어리기 해도 아이들한테는 어린 일도 기억하는것 같아서 더욱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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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떠오르는 글귀가 있다 -학부모는 아직도 모자란다 그러고, 부모는 이제는 쉬어도 된다고 이야기한다. 학부모는 여직 달렸으니 더 달리라 하고, 부모는 멀리 보라고 이야기한다.- 짧은 머리로 생각나지 않지만 대충 이렇다. 한사람의 시각인데도 넓은 의미와 좁은 의미가 이렇게 다르게 푶표현뒬 수 있다는 사실.. 곰 곰 생각해 보면서 수긍 할 수 밖에 없기에 고개를 끄덕엿다.
[왜 나는 엄마처럼 살아갈까 ]는를 쓴 로라 아렌스 퓨어스타인은 30년 이상 심리분석및 정신분석 전문가로 관계 , 자존심, 자아 성 신체 이미지, 자녀 양육등의 문제로 고민하는 수많은 여성들을 치료해온 뉴욕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단 사랑 ,성 , 여성문제에 대한 강연자로 유명한 분이란다. 서른살의 변호사가 상담하면서, 자신의 부정확한 부분들이 엄마에게서 물려 받앗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 이 책을 써야 겟다고 생각했단다. 상담후 밝아지는 여성들이 사회로 돌아가서도 그 감정들을 계속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을 계속 할 수 없음에 안타가와 하면서 어떤 지침서가 잇어야 겟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책에는 상담의 생각고리와 마찬가지로 지은이가 겪은 경험담을 버무려 멀리 할수도 그렇다고 수긍하기도 힘든 글들이 빼곡하다. '모든 딸의 거울속에는 엄마가 잇다.-로 시작 11개의 단락으로 나뉘어져 소제목을 달고 거기서 부터 엄마가 바라보는 나로부터 엄마가 된 나, 그리고 엄마가 된 나를 바라보는 딸들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들이 과거여행을 하듯 나를 깨우고, 잠든두 딸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들여다보는 현재를 선물하고, 시간을 거스럴 수 없듯, 이시간이후의 나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 딸은 어머니가 진정한 자아성을 갖고 있어서 어머니 본인에 대한 의심이나 수치심을 감출 필요가 없을대 어머니를 상당히 정확하게 바라본다. 반면 어머니가 가면을 쓰고 딸을 대하면 딸은 어머니를 진정한 모습이 아닌 어머니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라보게 된다. - 34쪽 어떤 엄마가 자식에게 거짓을 할가? 아니 거짓이라도 그것이 진정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처음 부터 책과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아이들은 커면서 모방을 배우고, 그리고 본받고 자기화시키고 틀에서 벗어나려 한다. 하지만 책은 바람직하지 못한 본받기 과정에서 왜곡된 자아상을 가지게 된다고 염려한다. 그럴까? 아이들과 부딪히면서 내 어릴적 엄마를 생각해 본다. 나는 어떻게 자랏을까? 엄마의 눈에는 막내로 자란 내가 평생을 어린아이로 비춰지는지 아직도 내 아이들에게 "니 엄마 속상하게 하지마라"하고 내 편을 드시는 목소리가 갑자기 궁금해 진다.
"엄마 나는 어떤 아이였어. 애들이 너무 힘들게 해"...
-"넌 그저 컸지 언니 오빠가 있기도 하지만, 그 때야 공부잘하고 책 보고 글쓰는 이쁜 막내지. 그렇게 컸지 뭐" 엄마는 내가 아이셋놓고 사는걸 신기해 하신다. 다 내고생이라고..그래도 손주보다는 딸이먼저인 엄마.
내 기분에 따라 아이들의 행동이 좀 씩 부자연 스럽긴 하지만, 그것이 아이들에게 분노를 일으키게 한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다. 책에서는 <엄마에게 상처를 줄까 봐 두려웠어요>란 제목에 이책의 상담을 하는 린지라는 분의 어릴적이야기를 들려준다.
" 엄마는 항상 기분이 일정치 않으셨어요. 어느순간에는 활기찼다가 또 어느순간에는 하늘이라도 무너질 듯 침울해 하셨죠. 저는 엄마가 저 때문에 그러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한 어떤 행동이나 말때문이라고 말이예요.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엄마를 기쁘게 해 드릴까 궁리하느라 어린 시절을 다 보냈지요".
서양과 동양의 차인가? 아님 지금 아이들도 이렇게 눈치르 보고 사는 아이들이 얼마나 있을가... 하지만 이런 글을 쓰는 내 아이들도 그런 생각들을 가졌는지 모르지?라고 생각을 하기 시작하니가 갑자기 많은 상황들이 내 어깨를 누르고 가슴을 소용돌이 치게 한다. 맞는 말일게다. "엄마를 사랑하지만 엄마를 닮고 싶지는 않았다"는 작가의 말이...
하지만 우리네 유년 시절의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속상하다고 표현들이나 하셨을까? 상황이 먹고 살기 바쁜 시대라 그저 입안에만 넣어주는 것이 있으면 행복했던 시절이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속상한점이 있었다. 상담자료 여서 그런지 좋은 추억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다. 그저 상처받고, 그 상처주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그리고 벗어나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많아서인지 따스한 추억에 관한 이야기가 없는 것이 그것이다. 그래도 단락 부분마다 -딸들에게-란 제목으로 여러가지 감정으로 주체 할 수 없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라며 - 나에게 질문하기-란 주제에 과연 나는 엄마에 대한 단상들이 어더하지 기억하고 부정적인지 긍정적인지등등..스스로 판단해 갈 수 있는 시간을 주기도 한다
난 아직도 엄마의 김밥이 공중으로 날아다닌 사건을 기분좋게 기억하는데 엄마는 그때 굉장히 속이 상하셨다고 한다. 소풍가는 날 다른 아이들 김밥이 조그많고 예쁜걸 보고 부엌에서 열심히 김밥 말고 계시는 엄마옆에서 " 엄마 조그많게 더 적게..아이! 크잖아." 옹알 옹알.. 인내심 발휘하시던 엄마 "니가 말아봐".. 드디어 김밥은 공중으로 날아가고 .. 그날 난 도시락 없는 소풍을 가야 했는데 그것이 전혀 나쁜기억으로 남은 것이 아니라 엄마와의 작은 전쟁쯤으로 예쁘게 추억된다.. 엄마는 "그러던 것이 시집가서 하나도 아닌 셋이나 데리고 사는 것이 신통하다고 늘 웃으신다 .
중학교때 부터 이어온 큰딸과의 전쟁은 대학에 들어간 아직도 진행 중이다. 비단 지금 세대의 생각이 우리와 달라서가 아니라, 나의 훈육을 사사건건 막아서는 남편에 대한 반감도 숨어 잇었으리라.. "엄마는 왜 그때와 비교해. 지금은 현실이고 우리는 달라!" 내 생각은 좀 처럼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구식 엄마는 아니라고 인정받는데 기본을 생각하는 내 생각은 아이들에게는 답답하기만 한 것인가 보다. 그럼에도 눈 뜨면 언제 그랬나 싶게 다시 다시 아웅다웅한다.. 울 딸들 하는말 " 다 엄마 닮아서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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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엄마를 참 많이 닮았다. 프로이트의 이론에서 보면 일렉트라 컴플렉스로 인해 아빠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엄마를 닮아간다. 프로이트가 아니더라도 어릴때 아이들은 내면화, 동일시 등을 사용해서 부모의 도덕적 행동, 말투, 상황대처법, 환경에 대한 고정관념등을 배워간다. 난 엄마아빠와의 관계가 매끄럽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불편감은 못느꼈다. 간혹 엄마가 생각하는 것과 내가 생각하는 게 닮은 모습이 눈에 띄긴 했다. 엄마는 허벅지가 좀 튼튼하시지만 항상 종아리가 예쁘다고 자랑하셨는데,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는 점, 사춘기때 엄마를 닮아 무뚝뚝했다는 점(이것은 크고 나서 내 스스로 깨닫고 성격부분은 많이 변화되었다) 등 여러가지 모습이 나에게 보였다.
『왜 나는 엄마처럼 살아갈까』는 20여 년간 성과 자아, 그리고 자존심 등으로 인해 고민하는 여성들을 치료해온 저자가 쓴 여성심리치유서이다. 대부분 자리를 차지하는 '제니'를 내새워 엄마와 딸간의 ambivalence(양가감정)을 다루고 있다. 그 외에도 재클린 케네디, 메릴린 먼로 등 유명인들의 일화와 일반인들의 사례를 담아내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물론 유명 배우지만, 한국인이 아닌지라 그 내용이 귀에 쏙 들어오진 않지만 그래도 하나의 사례로서 읽을만하다. 저자는 이러한 사례를 예시로 엄마와 딸과의 관계에서 들어나는 잘못된 자아상을 마음 속에서 끌어내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다루면서, 잘못된 자아상을 진정한 자신의 자아상으로 치유하는 방법을 일컬어준다. 그리고 올바른 자아상을 가지도록 이끌어 딸과 엄마를 분리시켜, 엄마는 엄마대로 딸은 딸대로 독립된 자신의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어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친구 하나가 떠올랐다. 그 친구는 절대 치마를 안입었다. 아니 입지 못했다. 그 친구는 살이 찐 것도 아니었고 얼굴이 못생기지도 않았다. 마른 형에 호감가는 예쁜 얼굴이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엄마가 '넌 다리가 못생겼어.' 라는 말을 해왔기 때문에 치마를 입지 못했다. 만약 입는다해도 아주 긴 치마로 발목까지 오는 치마를 아주 가끔 입곤 했다. 그녀 역시 엄마의 말에 의해서 자신이 못입는 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엄마의 말로 인해, 그녀에게는 잘못된 자아상이 심어져 있었던 것이다. 그 외에도 그녀에게는 많은 불안과 심리적 문제가 있었다. 그녀가 조금 더 성장하면서 많은 부분이 나아졌지만 아직까지 치마 입은 것은 못봤다. 그런 그녀에게 내가 직접적으로 도와주고 싶지만 아직 심리학을 배우는 입장에서 오히려 상처를 줄까봐 시도하지 못하겠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위의 내 친구의 예시처럼 잘못된 자아상을 가지게된 그녀는 어머니에 의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어머니를 들여다보면, 그 어머니 또한 어머니의 어머니, 즉 그녀의 할머니에 의해서 생성된 잘못된 자아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잘못된 대물림이지만 그렇게 안되려고 할수록 더욱더 닮아가는 모녀관계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관계를 하고 있는 모녀들의 사례들이 책에 적혀있었고 그들이 상담을 받아 치유를 하는 과정들과 그 방법들이 책에 적혀있었다.
나는 스스로 많은 부분을 깨닫고 엄마와의 닮은 부분 중 잘못된 부분을 고쳐나가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그런 엄마의 모습이 보일때면 내가 오히려 흠칫하곤 한다. 엄마가 남들에게 잘나보이고 싶은 욕구가 나에게 나도 모르게 내재됐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나는 정말 놀랐다. 그리고 나도 나 자신도 모르게 잘나보이고 싶은 욕구를 들어내는 모습을 뒤늦게 깨달을때면 한없이 우울해지곤 했다. 물론 엄마의 영향뿐만 아니라 다른 환경에 대한 영향도 컸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하지만 엄마가 우리 자식들이 잘난 모습을 자랑하며 주위 사람들틈에서 우월한 엄마가 되는 걸 즐기고 행복해하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볼때면 그 영향력이 가히 작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항상 잘해야하고 뛰어나야했던 나는 그게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었다. 그런 내 모습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고 엄마와 나는 다르며, 나는 엄마의 기준에 맞출 필요가 없는 나만이 가진 특성을 가지고 살면 된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졌다.
항상 사람을 만날때에 그 사람의 '그대로를' 인정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사람들 또한 그렇게 사람을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누누히 얘기한다. 그 사람 자체를 인정한다는 건 그 모든걸 이해하는 게 아니다. 그 사람이 그렇다는, 그 사람이 그렇게 '존재'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다는 말이다. 나는 이 책에서도 그러한 말을 함축해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책장을 덮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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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엔 몰랐는데, 어느 순간엔가부터 전화를 받으면 엄마친구분들이 내가 엄마인줄 알고 통화를 하시고, 또 엄마의 모습에서 외할머니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렇게 되었다. 다른 줄 알았는데.. 유난히 많이 닮아가는 엄마와 딸의 모습..
살면서 딸이 엄마를 닮아가는 것은 비단 외모만의 문제가 아니었나보다.
이 책의 저자 로라 아렌스 퓨어스타인은 30년 이상 경력의 심리 분석 및 정신 분석 전문가로 수 많은 여성들의 문제를 치료해왔다. 심리학자인 그녀는 상담을 하고 나면 이전보다 밝아진 여성들을 볼 수 있으나 일상으로 돌아가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보며 실생활 속에서도 깨달음을 실천하여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고 한다.
일그러진 거울을 통해 보는 것과 같은 왜곡된 자아상을 다음 세대에 물려준다고 한다. 심리치료 대상인 문제가 되는 딸과 어머니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어 긍정적인 어머니상을 갖고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과 나만 문제가 있는 것인가 하는 이분법적 사고를 갖게 하는게 아니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렇다. 자신과 어머니와 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의 실패나 약점들을 고치거나 인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나 또한 어렸을때의 내 모습을 되돌아봤을때 크게 엄마께 불만을 갖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서인지 내 나름대로는 긍정적인 어머니상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심리상담을 받다 보면 나도 모르는 불만이 잠재되어 있을 수도 있을 테고, 이 책을 통해 좀더 나은 모녀 관계를 맺을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허그 사이클은 유아가 좌절에 빠지고 분노의 눈물을 흘리면서 형성되는 패턴을 뜻하는데, 이는 좌절, 분노, 위로, 진정으로 구성되어 최종적으로 안심을 느끼게 한다. 안심은 어머니가 아기에게 주의를 잘 기울여 아기가 불편함을 극복하게 도움을 줄 때 가장 크게 증가한다. 한 인간의 좀더 정확한 자아상과 자유로운 감정은 허그 사이클에서 시작된다.
이와 달리 어긋난 특성( 어머니가 지나치게 자신에게 몰두하고 억압된 자아를 갖고 있을때 드러나는 특성)이 많은 부모의 아이는 허그 사이클의 반대인 부메랑 사이클을 경험하게 된다. 74p
자신도 모르게 어머니께 물려받은 자신의 스트레스와 왜곡된 자아상을 딸에게 그대로 답습한다면, 자신의 인생뿐 아니라 딸의 인생까지도 힘들고 왜곡된 삶으로 만들어버릴 수밖에 없다. 어려서부터 마음껏 사랑하고, 아이를 위해 행복한 삶을 만들어주고픈 엄마의 마음이라면..이 책에 나온대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어머니와의 유대관계를 되돌아보며, 문제점을 분석해 고쳐나갈 점들과 반성할 점등을 구분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책에서는 크게 다섯가지의 단계로 어머니와 나의 자아상을 분리하고, 고찰하고, 진정한 거울을 찾는 과정을 기술하고 있다. 이를 다시 생각고리의 단계로 서술하여 16가지의 단계로 기술하였다. 정확하게 집어내고, 명상에 집중하여 다가가는 것으로 끝나는 이 생각고리의 단계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고, 실천하기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는 분명히 밝힌다. 이를 따라 실천하다보면, 나는 몰라도 내 딸은 나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보다 나은 딸과 나의 관계, 그리고 어머니와 나의 관계를 위해서라면 지금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저자의 방법대로 한번 따라해봄이 어떨까 싶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특히나 유명한 심리학자의 심리센터 문을 두드리지 않고, 책에서 얻어지는 정보로 자신을 고치고자 한다면 더더욱 자신이 먼저 나서서 실천해보려는 적극성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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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다보면 격한 엄마와 딸의 대화속에 "난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야." 하는 대사가 한번씩은 등장한다. 근데 현실에서도 내가 그런마음을 가지거나 한다는 것이다. 특히 집안의 가장이 되어서 악 착같이 사시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엄마 장하다라는 말보다는 창피하다는 생각이 먼저든다. 그 다음은 나중에 세월이 흐르고 자신의 모습을 보고서야 그렇게 될수밖에 없는 엄마를 생각한다.
교육현장에서 보면 엄마들의 자화상을 면밀히 볼수 있다. 자신의 핸디캡을 우리 아이에게만은 물려 주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면서 당신이 당한것을 아이에게 입력을 한다. 그러면서 자식은 성장하고 그 속에서 다시 어느날 엄마의 모습을 발견하고 깜짝놀란다.
해결방법은 없을까. 나와 엄마를 분리한다. 그 모호한 경계를 찾아야 하는데 알수가 없다. 어떻게 해 야할까. 현실을 직시하고 나의 모습을 찾는 것이다. 단순하게 보면 엄마를 비판하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아직도 자화상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엄마와 딸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쓰여진 책이다. 여러 사 례를 통해서 금간 거울을 바라보는 심정이었다.
엄마와 딸의 관계는 아들과는 다르다. 딸은 마치 친구와 같고 시시콜콜한 모든이야기를 공감할수 있는 관계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남편보다도 더 의지할수 있는 관계라고 할까. 내가 그랬다. 엄마는 마음이 힘들거나 누군가 필요로 하면 나를 불렀다. 난 기꺼히 내 어깨를 빌려주곤 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지 금의 내모습은 다소 엄마를 닮아가고 있었다. 아이를 육아시키는 방법부터 말투 그리고 지난날 엄마가 나에게 하던 말들을 이제는 내가 엄마에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섬칫한 순간도 있있다. 엄마는 학교를 졸업하고 살림을 배우다 결혼을 하셨다. 그러다보니 좀 여자로서는 유독 나에게만 엄격 하셨다. 통금시간까지 있었다. 엄마도 통금시간이 있어서 영화를보고 늦게 들어오는날은 할아버지께 매를 맞으셨다고 했다. 그것이 나에게로 고스란히 내려왔다. 이문제로 한동안 냉정이 흘렀지만 차츰 시 간이 해결해 주었다. 엄마는 나와 당신을 한사람으로 묶어놓은 것일까. 지금도 말씀하신다. 엄마처럼 미 련하게 살지 말라고. 근데 여러가지 면에서 내가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핸디캡을 좀더 긍정적인 방법으로 자식에게 교육시킨 엄마의 자식은 성장과정에서 긍정으로 자 란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부정이다. 나와 엄마를 분리시키고 극복하는 길을 제시하는 방법들이 다소 모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문적인 시설에서 상담을 받아도 좋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
모든 인생이 다 같을수는 없다. 하지만 어느순간 닮아있는 순간이 있다. 긍정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부정 이라면 문제가 커진다. 그런 문제를 더 바라보고 치유하고 비로서 나를 찾을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한마디로 엄마와 딸의 관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인 것이다. 처음 태어난순간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이뻐 하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근데 난 그것을 극복하고 있는 것일까 다시 한번 질문을 던져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