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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 "나도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 "나도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내용보기
간혹, 독자와 저자가 만나는 자리에 꼽사리를 끼곤 하는 나는,누군가의 표현에 따르면, 표정이 확확 다르단다. 좋고 싫음(옳고 그름이 아니다!), 즉 호불호.그래서일까, 후기의 밀도 역시 갭이 크다.그건, 당연한 거다. 좋은 걸 어떡해, 싫은 걸 우짜노. 그게 바로 나다. 그렇게 생겨 먹은 거니까. 그렇다고 굳이 나한테 잘 보이고 자시고 할 것도 없고. 그러니까, 지난 토요일, 이 자리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 "나도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내용보기
간혹, 독자와 저자가 만나는 자리에 꼽사리를 끼곤 하는 나는,
누군가의 표현에 따르면, 표정이 확확
다르단다.
좋고 싫음(옳고 그름이 아니다!), 즉 호불호.
그래서일까, 후기의 밀도 역시 갭이 크다.

그건, 당연한 거다.
좋은 걸 어떡해, 싫은 걸 우짜노.
그게 바로 나다. 그렇게 생겨 먹은 거니까.
그렇다고 굳이 나한테 잘 보이고 자시고 할 것도 없고.


그러니까, 지난 토요일, 이 자리.
최종규 작가(전은경, 사름벼리)와 '사진책 함께 보기'.
내가 그렇게 좋아서 히죽거렸단다. ^_______^
좋은 티가 표정에서 확확 드러났단다.

역시나 당연, 정말, 좋았으니까.
최종규, 전은경, 사름벼리(두 사람의 딸이다).


최종규, 전은경, 사름벼리가 내게 건네준 이 말.
버스를 타고 가면서 자꾸 되씹었다.
뭉클뭉클, 울먹울먹.

이 사람들,
나도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자리는, 좋아하는 사람은, 나를 느끼게 한다.
"아, 나도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맞다. 나는 그렇다.
한 줄 책에 실린 글귀에 위안을 받고,
퇴근하는 저녁 길에 머리 위로 떠오른 초승달에 행복을 느끼는 그런 사람이다.

최종규 전은경 사름벼리가 말한 이날의 사진은,
사진에 대한, 책에 대한 고민을,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러니까, 김훈의 독서론과도 비슷한 맥락.
책을 읽는다는 것, 책 읽기의 무서움.

“나는 책을 많이 읽었는데, 길을 본 적이 없다. 책 속에는 글자가 있다. 말의 구조물이 있는 거다. 지식은 있으나 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길은 책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땅 위에 있는 거다. 나와 자식, 친구, 이웃 사이에 길이 있는 거다. 책 속에 길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 삶의 길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그 길은 있으나 마나다. 책 속에 있다는 길을 이 세상의 길로 끌어낼 수 있느냐, 내가 바뀔 수 있느냐가 문제다. 혹시 말을 잘못 알아듣고 김훈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고 쓰는 사람은, 정말 책을 읽을 필요가 없는 사람이다. (웃음)”


책을 읽으라는 말, 틀린 말은 아니지만,
김훈은, 다독이냐 정독이냐, 한 달에 일 년에 몇 권을 읽느냐는 별 의미가 없단다.

책을 읽는다는 그 자체보다,
그 책을 어떻게 받아들여서 자신을 어떻게 개조시키느냐의 문제.
책에 의해 자기 생각이 바뀌거나 개조될 수 없다면 구태여 읽을 필요가 없다는 것.

책은, 세상을 아는 여러 가지 수단 중의 하나지만,
책 속에 길은 없다! 길은 세상에 있다. 내가 발 딛고 있는 이 세상에.

고로, 책을 읽으면,
책 속에 있다는 그 길을 세상의 길과 연결시켜서,
책 속의 길을 세상의 길로 뻗어 나오게끔 해야 한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짜 책을 읽는다는 행위가 아닐까, 하는 생각.

아, 나도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 사람(들)을 만났을 때처럼.

(연애에서도, 그런 연애가 최강임을 경험으로 알지만,
연애가 마냥 어디 그런가. 그냥 훅~ 빠지니까, 그게 연애지. ㅋㅋ)

 

 

쨌든, 결론은,

고맙습니다. 최종규 전은경 사름벼리!

 

 

p.s... 아임 헝그리.

난 여전히
좋은 사람 만나는데 배고프다.
내 악행의 자서전을 지울 수야 없지만, 집필 속도를 늦춰야지.

좋은 당신, 아직 만나지 못한 당신을, 보고 싶고,
나도 그 언젠가,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불러일으켰음 좋겠다규!
j******2 2010.07.2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천개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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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사진책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진도 찍고 글도 쓰는 저자. 숨은 사진책, 헌책방과 일본 사진책, 내 삶으로 삭인 사진책이라는 세 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다양한 사진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 사진책의 특징과 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상세히 알린다기 보다는 저자의 눈으로 보는 세상, 저자의 시각에서 접한 사진책을 소개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사진책이 이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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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사진책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진도 찍고 글도 쓰는 저자. 숨은 사진책, 헌책방과 일본 사진책, 내 삶으로 삭인 사진책이라는 세 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다양한 사진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 사진책의 특징과 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상세히 알린다기 보다는 저자의 눈으로 보는 세상, 저자의 시각에서 접한 사진책을 소개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사진책이 이토록 많았던가 하고 놀라기도 하고, 딱딱해보일 것 같은 사진책도 읽다보면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궁금증이 자연스레 생기기도 한다.

 

블로그, SNS 등에 매일 많은 사진이 마치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사진 하나 올리며, 이런 틈바구니 속에서 헛된 흔적을 남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무엇을 담을 것인지,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있는지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 어머니의 모습을 담을 수도 있고, 동네 골목만 줄기차게 남길 수도 있다. 한국의 미, 또는 외국인의 시선에서 보는 외국의 아름다움을 기록할 수도 있다. 앞서 걸은 이들의 흔적처럼 내가 찍은 사진도 이렇게 하나의 사진책으로 정리한다면 어떨까 하는 막연한 바람이 슬쩍 고개를 내밀기도 한다.

 

YES마니아 : 로얄 s*******0 2015.08.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헌책방에서 사진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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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분이 최종규 기자의 글이다. 이분이 헌책방 기행으로도 유명하고, 어린이 책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계신 계신다. 그리고 사진 책에 대해서도 많은 Review를 작성하여 주신다. 그 덕에 나도 사진 작품집에 관심을 가지고, 또 몇 권 유명한 책에 대해서 보기도 하고, 또 리뷰도 작성하였다.    이번에 보게 된 책은 최종규 기자의 책인데, 사진 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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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에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분이 최종규 기자의 글이다. 이분이 헌책방 기행으로도 유명하고, 어린이 책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계신 계신다. 그리고 사진 책에 대해서도 많은 Review를 작성하여 주신다. 그 덕에 나도 사진 작품집에 관심을 가지고, 또 몇 권 유명한 책에 대해서 보기도 하고, 또 리뷰도 작성하였다.

 

 이번에 보게 된 책은 최종규 기자의 책인데, 사진 책과 함께 살기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사진책을 전문으로 하는 도서관을 가지고 있고 계속 보유도서를 늘려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개인으로서, 그리고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서민이 이렇게 푼돈을 모아 도서관을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이것을 낙으로 살아가는 저자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저자의 가장 관심 있는 두 개의 주제를 잘 묶어낸 책이다. 그의 관심사는 다름아닌 사진과 헌책방이다. 그래서 아까운 지면에 헌책방 하나와 사진책 하나를 골라서 실어주고 있다. 그래서 헌책방 기행도 된다. 하지만 주제에 맞게 사진에 대해서도 전체 사진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래서 외국인 작가의 개론서적인 책도 나오고, 국내 작가의 여러 사진집도 소개되고 있다. A에서 Z까지라고는 전문가가 아니어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다양한 사진책을 소개하려고 하는 의도가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내 주위를 포함한 이야기이지만, 우리가 카메라와 렌즈를 사는데 있어서는 돈을 비교적 잘 사용하는 것 같다. 하지만 사진집을 사는 데는 조금은 인색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 책을 읽어면서 느끼는 것이, 사진집이 초판만 발행하고 만다는 것이다. 정성 들여 책을 만들텐데 몇 권 안 팔린다고 생각하니 안타까운 생각이다. 여기에 나오는 대표적인 책 윤미네 집이 다시 출판사를 바꾸어 출판된다고 하는데, 그 동안은 중고 값만 높았던 모양이다. 이 이유가 모두 출판할 정도의 시장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생각해본다. 독자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몇 가지 소개되는 책을 보자면 삐딱한 시각이나 객관적인 시각으로 본 우리의 모습과 홍보용으로 본 우리의 모습의 비교이다. 제목부터 불온한 가면 쓴 대구 86년 아시안 게임 정도의 대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고, 구와바라 시세이와 같이 일본인의 눈으로 본 한국의 모습 혹은 북한의 모습으로 객관성을 보여주기도 하고, 대통령 비서실에서 만든 사진집도 있다. 이렇게 다 표현하고자 하는 관점에 따라 보는 재미가 있다.

 

 이 책에서 일본 소녀 모델을 한 잡지 같은 것도 소개되는데, 역시 상업적인 사진 작품을 빼고 사진을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족의 모습을 담은 윤미네 집혹은 어머니의 모습, 혹은 우리 이웃들의 모습, 농부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소개된다. 그리고 대표 작가인 최민식의 작품 역시 소개된다. 다양하다.

 

 여러 작품과 여러 책방이 소개되는 책이다. 그리고 저자의 생활이 공개된다. 그래서 생활 밀착형 수필이라고 볼 수 있지만, 결론은 여러 사진 작품을 하나씩 소개하는 그런 책이다.

 

z******g 2012.12.31.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사진책과 함께 살기 / 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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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포토에세이] 사진책과 함께 살기 / 최종규  최근들어서 갑자기 사진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그렇다고 DSLR이 있다거나 사진을 잘 찍는다거나 한건 아니랍니다. 그냥 사진에 관심이 많아졌을 뿐이에요. 자연적으로 잘 찍은 사진을 보면 예전보다는 오랫동안 보게 되요. 잘 찍은 사진을 보면서 '와~~~ 나도 이렇게 찍어보고 싶다'정도의 생각은 한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에요. 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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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포토에세이] 사진책과 함께 살기 / 최종규

 


 

최근들어서 갑자기 사진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그렇다고 DSLR이 있다거나 사진을 잘 찍는다거나 한건 아니랍니다. 그냥 사진에 관심이 많아졌을 뿐이에요. 자연적으로 잘 찍은 사진을 보면 예전보다는 오랫동안 보게 되요. 잘 찍은 사진을 보면서 '와~~~ 나도 이렇게 찍어보고 싶다'정도의 생각은 한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에요. 저에게는 DSLR이 없으니까요. 살 계획도 없고요. 그저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기만 할 뿐이에요. 이 책도 역시 사진에 관심을 가지며 보게 된 책이에요. 사진책(사진이 실린 책)을 소개하며 자신의 얘기와 사진에 대한 얘기들을 하고 있는 포토에세이랍니다. 사진책 도서관 '함께살기' 지킴이를 하고 있는 최종규의 삶에 대한 이야기 라고 하면 이 책에 대한 정의가 될 것 같아요.

 


 

책을 읽는 내내 신기했어요. '아, 이렇게 사진책을 모으는 사람도 있구나'라는 신기함이요. 책의 중간쯤에 보면 저저가 얼마나 많은 책을 사들였는지 대략 짐작해볼 수 있는 문장이 나와요. 한 고서점에서만 대략 1만권의 책을 사들였다고 해요. 와!!! 1만권? 정말 대단하네요. 한 어르신의 '단골이라 함은 20년 이상 책을 샀고 그동안 산 책이 5천권 이상은 돼야 한다'는 말에 자신은 17년에 1만권이라며 단골이라 말할 수 없다는 대목이었어요. 저는 고서점은 이용하지 않아요. 뭐랄까 그냥 새책이 좋더라고요. 하지만 책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은 고서점을 자주 애용한다고 해요. 그래서 저도 고서점에 조금씩 발을 들여놀까 생각중이에요. 뭐 제가 엄청나게 책을 사모으는 사람은 아니지만... ^^

 




 

저자가 모은 책들을 이 책 한 권 내내 소개를 해요. 정말 신기한 책들이 많더라고요. 일단 사진이 들어간 책이라면 그냥 사모으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다양한 책들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오래된 책들은 그 가치만 해도 매우 크더라고요.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귀한 책들도 소개하고 있어요. 저자의 책수집은 귀한 책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하고 있더라고요. 정말 대단한 분이에요. 저는 좁은 집에 살다보니 책이 조금만 많이 모여도 기부를 해요. 책을 소장하기 위해선 돈을 많이 벌어서 큰 집으로 이사가는 수 밖에는 없어요. 나도 좋은 책들을 많이 소장하고 싶다. ㅠㅠ

 




 

저도 부지런히 사진을 찍어서 사진책 하나 내면 저자가 소장 해줄까요? ㅎㅎㅎ 이런 엉뚱한 상상이나 하는 저 정말 웃기죠? ㅎㅎㅎ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나도 이 세상에 흔적을 남기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책을 한 권 낼 수 있을 정도의 삶을 살아야 겠어요. 나 김영진을 한 권의 책으로 담을 수 있을 만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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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7 2012.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진책과 함께 살기」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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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규 작가는 우리말을 사랑하고 지켜내려고 한 길로 걸어 온 이입니다. 또 서민의 삶, 인천 골목동네, 헌책방 등을 사진 찍기 좋아해서 사진이 담긴 글들을 엮어 몇 권 출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 이런 외골수 작가의 집념이 느껴집니다.   이 책에는 낯설면서도 친근한 글말들이 가득합니다. 이 책의 묶음만 보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자는 서른여섯 꼭지의 글들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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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규 작가는 우리말을 사랑하고 지켜내려고 한 길로 걸어 온 이입니다. 또 서민의 삶, 인천 골목동네, 헌책방 등을 사진 찍기 좋아해서 사진이 담긴 글들을 엮어 몇 권 출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 이런 외골수 작가의 집념이 느껴집니다.

  이 책에는 낯설면서도 친근한 글말들이 가득합니다. 이 책의 묶음만 보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자는 서른여섯 꼭지의 글들을 열두 권씩 세 묶음으로 엮어,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숨은 사진책 - “먼지쌓인 책시렁 한켠에서 기다리는 사진책이 있습니다.”

  헌책방과 일본사진책 - “헌책방에는 우리 가슴을 뛰게 만드는 사진책이 숨어 있습니다.”

  내 삶으로 삭인 사진책- “사진책을 보며 우리 삶과 사진을 깊이 생각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사진책들보다 이것들을 엮은 이 책 자체가 내 가슴을 더욱 두근거리게 하는군요.

 

  저자가 소개한 사진책 중에서, 에드워드 슈타이켄의 「인간 가족(The Family of Man)」이 인상적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들 살아가는 모습을 조촐하게 느끼도록 담아낸 사진을 한 자리에 모아 놓았는데 꾸밈없는 모습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삶의 아름다움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요? 너무 가꾸고 치장하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과장되지 않게 담아낸 사진을 보면, 팍팍해진 마음에서 샘물 한잔 바친 듯 삶의 소중함과 의지가 조용히 샘솟습니다.

  「서울 원당 국민학교 제 8회 졸업기념 앨범(1982. 2. 11)」을 봅니다. 저는 국민학교를 1972년도에 졸업했으니까, 이 졸업앨범보다 십년 앞섰네요. 그런데도 어쩜 저의 졸업앨범을 보는 듯하죠? 너무 똑같습니다. ‘국민학교’라는 표현 자체가 반갑네요. 지금도 컴퓨터로 국민학교라고 쳤더니 자동으로 ‘초등학교’라고 변환되네요. 수동키로 다시 ‘국민학교’라고 쳐야 됩니다. 작가는 옛날 졸업사진앨범에서 학교옷이 따로 없어 아이들이 제 집안 형편대로 옷차림을 한 것을 봅니다. 형이나 언니한테 물려받았음직한 옷차림도 있음을 유심히 봅니다. 그리고는 오늘날 아이들이 번들번들 이름난 회사의 빛고운 옷으로 감싸고 있는 것을 찍은 오늘날 잡지나 앨범에서는 더 이상 아이들이 없다고 한숨짓습니다. 백 배 동감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강렬한 내용들은 세 번째 묶음, ‘내 삶으로 삭인 사진책’에 담겨있습니다. 사진작가 최민식 님의 사진선집 「HUMAN」, 이자와 고타로의 「사진을 즐기다」, 전몽각 사진집 「윤미네 집」, 윤주영 사진집 「어머니의 세월」등을 소개받으면서, 사진 찍기가 삶을 어떻게 바로 보게 하는지, 어떤 아름다운 삶을 살게 하는지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저 눈에 보기 좋은 아름다운 사진이 아니라 삶의 아름다움과 추함, 눈물과 기쁨, 좌절과 희망 등을 담아내는 사진이야 말로 읽어낼 가치가 있습니다. 또 이런 사진들을 통해 우리네 삶을 제대로 읽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그 어떤 사진책보다 사진 읽기와 삶 읽기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l******y 2012.1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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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책과 함께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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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삶이고 삶은 사진이라고 느낍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삶을 읽고, 삶을 읽는 가운데 사진기를 손에 쥡니다.    - 여는 글 중에서 -       사진찍는 걸 좋아하고 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무조건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물론, 사진이 내 삶의 전부는 아니지만 소소한 일상을 사진으로 남겨두면 그것에 대한 추억을 조금 더 오랜시간 간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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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삶이고 삶은 사진이라고 느낍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삶을 읽고, 삶을 읽는 가운데 사진기를 손에 쥡니다.    - 여는 글 중에서 -

 

 

 

사진찍는 걸 좋아하고 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무조건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물론, 사진이 내 삶의 전부는 아니지만 소소한 일상을 사진으로 남겨두면 그것에 대한 추억을 조금 더 오랜시간 간직하고 있게 만들어준다고 생각을 하며 오늘도 카메라 셔터를 열심히 누르겠지~

 

미술관에서 그림을 볼 때도 그렇지만 사진전을 가면 작가가 붙여진 이름을 보기전에 사진을 보고 내가 이름을 붙여주는 걸 어떨까? 그렇게 해야 하는 방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야 사진을 천천히 관찰하게 되고 사진의 특징을 찾아내며 재미를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특징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사진책이라고 나온 수 많은 책들중에 오랜시간 발품을 팔아 헌책방을 다니며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책들을 모아모아둔 책이 무려  2만 권이 넘고 그 중에 사진책은 약 2천 권이나 된다는데 그 중에 36권을 뽑아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서 들려주는 방식으로 나온 책이다.

 

 

책의 구성은 크게 숨은 사진책, 헌책방과 일본 사진책, 내 삶으로 삭인 사진책이렇게 3부로 되어 있는데 헌책방에서 구입한 책들이라 모두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들인 것 같다. 제목도 그렇고 책에 소개된 사진을 보고 있으니 그렇게 오래 살아온 건 아니지만 옛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꺼리가 많았다.

 

 

사진책을 보며 작가 소개하는 내용은 책을 읽으면이야 다 아는 내용이니까 생략을 하고 이런 책을 읽다보니 사진과 책을 왜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을 하고 삶이라고 했는지 확실하게 알 것 같았다.

 

 

개인마다 취향아 다르고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사진 책을 소개하면서 그 사진을 보며 표현한 느낌이 전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잔뜩 꾸며서 보여주려고 하는 게 아니고 있는 그대로의 느낌을 전달해주고 있는 것 같아 좋았다.

 

 

인천 배다리라고 헌책방 거리로 유명한 곳이 있다는데 그곳은 동대문 책방거리하고는

많이 다른 느낌일까? 정말 궁금해진다.

궁금증이 커지면 오래 참지 못하는데... 조만간 인천에 다녀와야 할 것 같다.

 

 

 

s********9 2012.12.15.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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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책과 함께 살기] 사진책 도서관 ‘함께살기’ 지킴이 최종규의 사진 읽기 삶 읽기
"[사진책과 함께 살기] 사진책 도서관 ‘함께살기’ 지킴이 최종규의 사진 읽기 삶 읽기" 내용보기
인터넷에서 간혹 비싼 사진이라면서 올라오는 사진을 보면 의외로 평범한 모습을 담은 경우가 많다. 그리고 비싸지는 않더라도 사연을 담고, 세계 각지의 멋진 곳을 담은 잘 찍은 사진을 보면 문듯 배우고 싶어진다. 요즘은 과거의 필름 카메라와는 달리 디지털 카메라가 대중화 되었고, 이로 인해서 일반인들도 자신의 사진을 찍어서 SNS에 업로드한다. 그런걸 보면 가끔 사진에 대
"[사진책과 함께 살기] 사진책 도서관 ‘함께살기’ 지킴이 최종규의 사진 읽기 삶 읽기" 내용보기

 

인터넷에서 간혹 비싼 사진이라면서 올라오는 사진을 보면 의외로 평범한 모습을 담은 경우가 많다. 그리고 비싸지는 않더라도 사연을 담고, 세계 각지의 멋진 곳을 담은 잘 찍은 사진을 보면 문듯 배우고 싶어진다. 요즘은 과거의 필름 카메라와는 달리 디지털 카메라가 대중화 되었고, 이로 인해서 일반인들도 자신의 사진을 찍어서 SNS에 업로드한다. 그런걸 보면 가끔 사진에 대해서 제대로 배워 보고 싶기도 하다. 무작정 찍는 사진이 아니라 '잘' 찍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상당히 의미있는 책이다. 저자인 최종규 작가는 헌책방 거리로 유명한 인천 배다리에서 사진책 도서관 ‘함께살기’를 운영한다고 한다. 헌책방을 돌아 다니면서 모은 책 2만여 권 가운데 사진책이 무려 4천여 권이라고 하니 '함께살기'에 가면 그의 열정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작가의 열정이 가득 담긴 수 천권의 사진책들 중에서도 3가지의 주제로 분류된 각 사진책 열두 권이 나온다. 감히 상상도 되지 않는 사진책들 중에서도 36권을 이 책에 담았다는 데에서 한권 한권 읽는 재미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어마 어마한 사진은 솔직히 없는 것 같다. 다만 우리 아이들의 어릴적 모습이였을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있고 동서고금을 망라하는 사진들이 많이 담겨져 있다. 솔직히 사진책만을 모은 책은 처음이여서 어떨까 궁금했던 마음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각 주제별로 분류된 사진책은 각각의 매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그 당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모습, 어떤 꾸밈도 없는 사실을 담은 사진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기회가 되면 '함께살기'에 가보고 싶어진다. 헌책방 거리로 유명하다는 인천 배다리에서 나만의 책을 만날 수도 있을 것 같고 작가의 사진책들을 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12.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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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책과 함께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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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책과 함께 살기                             최종규 지음│PHOTONET刊   같은 사진을 찍어도, 하나는 박제된 기록이고 또 다른 하나는 생동감이 있고 보기에도 시원하다는 걸 식별하는 안목은 시나브로 자연발생적으로 생긴다. 헌책방을 경영하고 천착하는 저자가 소개하는 '사진책과 함께 살기' 는 사진을 잘 찍는 테크닉이라기보다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발굴해내는 희귀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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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책과 함께 살기                            

최종규 지음│PHOTONET刊

 

같은 사진을 찍어도, 하나는 박제된 기록이고 또 다른 하나는 생동감이 있고 보기에도
시원하다는 걸 식별하는 안목은 시나브로 자연발생적으로 생긴다. 헌책방을 경영하고
천착하는 저자가 소개하는 '사진책과 함께 살기' 는 사진을 잘 찍는 테크닉이라기보다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발굴해내는 희귀한 사진책에 관한 감상적인 내러티브다.

 

일제강점기에 본격적인 사진술이 도입되는 시대적 측면도 있지만 일본 사람 사진책이
꽤 많은 것은 씁쓸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저자의 생경하지만 정감이 듬뿍듬뿍 묻
어 나는 고어체 어휘구사에 차츰 빠져든다.  읽는 맛을 줌인Zoon in 시킨다면 너무 지
나친 호들갑일까.  태평양 전쟁 시기, 마츠기 후지오의 해군병학교 사진 116-117P 은
일본 정국의 극우회귀에 맛물려 섬뜩하지만 작품성은 압도적이다. 이 맛에 헌책 찾나.

 

저자의 사진기에 대한 철학은 깊고 그윽하지만 단호하다.  아무리 추운 날에 손가락이
얼어 빠져도 맨손으로 사진기를 쥔단다. 우리네 속물처럼 장비 자랑이나 다름 없는 데
저자는 한 장을 찍어도 허투루 찍지 않는단다. 아무리 디지털 카메라일지라도. 아 참~!
저자는 렌즈라는 말은 써도 좀처럼 카메라라는 말보다는 꼭 사진기라고 한다.  나중에
허투루 찍은 것들을 지우는 시간도 아까울 뿐더러 내 사진감을 못보게 되는 기회 손실
도 따진다.

 

이유는 모르지만 일용할 양식으로 사진을 찍는 그는 번들 렌즈는 안쓴다. 값싼 렌즈나
푼돈을 모으고 모아 장만한 꽤 비싼 렌즈는 사진은 한결같다는 말에 캐논 Mark- 2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독자는 몸 둘바를 모르겠다. 외국 사람들은 1 회용 사진기로도 플
리처상을 받는다니 더 부끄럽다.  저자 최종규는 인천 배다리 헌책방 골목에서 사진책
도서관을 꾸려왔고 헌책방을 찍어대며 한사코 우리 말 사용을 고집하는 좀 굈짜다. 사
진에 들(憑)려 삶까지 대입하는 뭐 그런.

 

사진은 사라져가는 순간을 박제하는 작업이다. 사진은 사물 자체보다 사물이 환기시키
는 정서를 찍어야 한다.  최대한 비우고 치우는 미니멀리즘과 대치되는 헌사진책 모음
은 빛바랜 것이 예술로 치환되는 마법이다 저자의 문법도 한 몫을 더해주고. 또 PHOT
-ONET이거나 PHONO 책이다. 사진과 음악에 두루 걸쳐 예술적 영감을 진작시켜 주는
그들의 책은 볼 때마다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d****o 2012.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진책과 함께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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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다 보면, 그 순간에 집중하기 보다는 사진에 보다 신경을 쓰는 듯이 느껴져서 언제부턴가 사진에 소홀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관심 또한 줄어가기 시작했고, 사진을 찍는 것도 또 사진에 찍히는 것에도 귀찮음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다가 어렸을 적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서, 또 그 사진을 보면서 웃으며 그때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진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
"사진책과 함께 살기" 내용보기

사진을 찍다 보면, 그 순간에 집중하기 보다는 사진에 보다 신경을 쓰는 듯이 느껴져서 언제부턴가 사진에 소홀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관심 또한 줄어가기 시작했고, 사진을 찍는 것도 또 사진에 찍히는 것에도 귀찮음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다가 어렸을 적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서, 또 그 사진을 보면서 웃으며 그때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진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 듯하다. 분명 사진을 찍다보면 이때 찍은 사진을 보면서 추억하면 된다는 듯이 사진에 더 많은 것을 남기기 위해 신경을 쓰게 되고 가끔 그 순간을 즐기기 보다는 사진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느껴질 때가 있지만, 그럼에도 분명 사진의 매력이 있다는 것에는 수긍을 하고 있는 중이기에 이와 관련된 책들이 궁금해진 듯하다.

 

「사진책과 함께 살기」이 책은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발견한 사진과 관련된 책들을 담고 있다. 숨겨져 있었던 사진책,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일본 사진책, 그리고 우리나라의 사진책 등을 소개하면서, 대중에게 제법 친숙한 수단이라 할 수 있는 사진과 관련된 책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이 책들에 대한 저자의 애정을 적고 있다.

 

책은 대단한 사진만이 아닌, 일상을 담으면서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과거 어떤 순간의 시간, 공간 등을 담으면서 그때를 살피고, 우리의 삶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사진, 또 일본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한국의 모습과 우리 사진작가들의 책 등을 통해 사진을 그리고 그 사진이 담고 있는 것에 대해 적고 있다. 사실, 이렇게 많은 책들이 있다는 것도 알지 못했고, 뭔가 사진과 관련된 책하면 떠오르는 인상이 난해한 작품 혹은 대작 위주의 선정 그리고 이에 대한 현학적인 설명들이 가득할 것이라는 생각도 없지 않았기에 부담스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번 책인「사진책과 함께 살기」에서 만나게 된 책들의 경우 제법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모두는 아니더라도 몇 권의 책들은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사진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빨리 무언가는 담아낼 수 있는 수단이기에 조금 차갑게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 않지만,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또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과 시간, 공간 그리고 감정에 대한 많은 부분들을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조금은 알 수 있었던 책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저자만 만든 공간, 발품을 팔아가며 책을 수집한 사진책 도서관을 방문해 보는 것도 즐겁지 않을까 한다. 책 속에 모두 담지 못했던 여러 이야기들과 발품과 노력을 들여서 발견한 여러 보물들을 볼 수 있는 공간이지 않을까 생각하기에 그 방문을 기대해 본다.

d*******p 2012.12.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