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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문화유산의 수호신, 간송 전형필...! 존경하고 존경하는 간송 전형필 선생님... 여기, 간송 선생이 있다. 서문의 제목이 너무 멋있다. 간송은 미술사학자들과 함께 남은 소장품들을 정리하며 보다 규모 있는 박물관을 구상하던 중 갑작스레 닥쳐온 병마로 고통스러운 투병생활을 하다가 홀연히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간송 생전에는 간송미술관이 일반 국민들에게 개방되지 못했다. - 서문 中 최근에 간송미술관이 운영위기에 처해 소장품이 경매에 내놓아진 경우가 있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저 간송의 뜻이 오래도록 깊이 남겨지기를 바랄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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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역사에 관심이 없다. 그리고 이런책이 있는줄도 몰랐는데 지인이 강력 추천해서 한번 읽어보았다. 너무너무 재밌네 이거... 이런분을 모르고 살았다니. 반성이 된다. 책에 문화재 사진이 나와있어서 더 흥미롭게 읽었다. 모든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간송미술관에 꼭 가볼테다. 지금은 공사중이라고 한다...ㅠㅠ 다만 글이 막 아름답거나 하진않다. 그냥 읽기 쉬운 문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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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이 책을 추천받았을땐, 일제 강점기 때의 엄청난 한국인 부자가 남아도는 돈으로 문화재 깨나 긁어모은 얘기 정도에 불과(?)할텐데 뭘 책으로까지 읽어야할까라는 생각도 솔직히 들었습니다. ㅎ 그 시기에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은 거부자체가 지금보다 훨씬 드물었을 것이고, 또한 그 돈으로 일제에 협조해가며 평생 호위호식하며 살았거나, 아니면 정반대로 독립군 등에 자금을 대줘가며 독립운동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을 것이기에.. 그런데 문화재 수집, 보존이라.. 지금도 경매 등으로 고미술품, 고문화재 등을 수집하는 행위는 그저 갑부들의 고상한 취미 정도로만 여기는 인식이 강합니다. 물론 일제치하에서도 정말 그런 의도로만, 혹은 재테크 정도로만 여긴 갑부 한국인들도 많았지만, 그 중엔 전형필, 오세창처럼 정말 우리 문화재를 지키고 보존해야겠다는 일념으로 평생 이 일에 헌신하신 분들도 소수나마 계셨더군요. 다만, 일제치하에서의 이 일은 그저 돈만 많다고 되는 건 절대 아니고, 문화재에 대한 안목과 승부사 기질, 그리고 엄청난 노력, 기다림, 담력과 배포, 평생을 헌신할수 있는 사명감 등을 두루두루 갖춰야만 되는 일. 요즘 돈으로 수천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했던 전형필은, 일본으로 흘러들어가거나, 아니면 그 가치를 전혀 모른채 어느 시골집 불쏘시개 정도로 사라져갔을지도 모를 수많은 우리 문화재를 수집하였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미술관인 '간송 미술관'을 설립하여 그 보존에도 힘을 쏟는 등, 평생을 우리 문화재 수집, 보존에 헌신하였습니다. 말년에 훈민정음 해례본 수집 얘기는 특히 백미였구요. 내용도 생각보단 재밌게 술술 읽힙니다. 일제치하 애국활동 중에는 그 많은 재산을 전혀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이런 형태의 활동으로 나라에 공헌하셨던 분들도 계셨구나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