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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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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현진 담앤북스/2017.4.15.   추위에 움추렸던 긴 겨울이 지나고 매화가지에 꽃망울이 터지면서 봄이 오면 따뜻한 햇볕과 산과 들은 온통 꽃들로 뒤덮인다. 이렇게 날씨 화창하고 좋은 계절이라 하여 누구에게나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학을 어렵게 졸업했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 겨울을 잘 이겨냈나 싶었던 부모님이 갑자기 운명을 달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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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현진

담앤북스/2017.4.15.

 

추위에 움추렸던 긴 겨울이 지나고 매화가지에 꽃망울이 터지면서 봄이 오면 따뜻한 햇볕과 산과 들은 온통 꽃들로 뒤덮인다. 이렇게 날씨 화창하고 좋은 계절이라 하여 누구에게나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학을 어렵게 졸업했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 겨울을 잘 이겨냈나 싶었던 부모님이 갑자기 운명을 달리한 사람, 힘들게 버텨온 사업을 접어야 하는 사람 등 등 모두 힘들어 하는 사람을 위해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는 이름으로 절집의 이야기와 수행에서 만난 생각들을 정리해 묶어냈다. 저자는 월간 해인편집위원과 불교신문논설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충북 청주 근교에 마야사를 창건하여 꽃과 텃밭을 가꾸며 지내고 있다. 저서로는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삭발하는 날>, <잼있는 스님 이야기등 다수가 있다.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에 실린 글은 이미 발표했던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그 후의 이야기다. 충청북도 청주 인근의 마야사에 살면서 여기저기의 인연들과 주고받은 지난 몇 년간의 소식들을 묶은 것이다. 1부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2부 함께 아래에 서겠습니다. 3부 이만 하면 행복이다. 4부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봄이라는 어원은 보다의 명사형 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봄날에는 자세히 보아야 생명의 신비와 마주할 수 있다. 제목은 신달자 시인의 아버지 뒷모습이런 좋은 봄에 울지 마라. 이렇게 우는 시간을 다른 데 쓰거라라는 문장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집중은 그 물건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는 일이지만 집착은 그 물건에 대한 소유를 부여하는 일, 그래서 집중하는 일에는 미련이나 후회가 없지만 집착하는 일에는 아쉬움과 욕심이 동반된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몰두하고 있는 삶의 자세가 집중인지, 집착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p.12)” 셰익스피어는 과거는 서론이다라고 했다. 과거가 서론이라면 지금 이 시간을 살아가는 일이 본론이다. 그러므로 과거에 묻혀 방황하거나 후회할 필요는 없다. 과거에 집착하다보면 중요한 현재를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지금의 내가 과거와 미래를 구분하고 결정짓는 시점이기에 현재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프랑스 출신의 유명한 사진가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은 인생의 모든 때가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했다. 매 순간순간 자신에게 부여된 시간에 집중해야 한다. 그것이 순간에서 영원으로 살아가는 삶의 지혜라고 저자는 말한다.

 

황태도 겨울바람 맞으며 얼고 녹으면서 제맛이 깃들고, 곶감 또한 햇볕에 마르고 풀어져야 단맛이 배게 된다. 사람도 이와 같이 온기와 냉기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야 역동적이며 건강한 사람일 것이다. 이를테면 봄바람 같은 따스한 기질과 가을바람 같은 차가운 기질이 있어야 궁합 좋은 성격이라 할 수 있다.(p.22)”흐린 날도 삶의 풍경이다'에서 말한다. 유명 영화배우가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영화에는 주연과 조연이 아니라 주역만 있다.”라는 말을 해 귀가 번쩍 뜨였다고 저자는 말한다. 모두가 주연이 되려고 하니까 불만과 열등감이 형성된다. 그런데 모두가 주역이라고 생각하면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사라지고 만다. 그렇게 되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고 행복을 느끼게 된다.

 

행복 공식은 참 간단하다. 행복의 방해 요소를 제거하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무조건 행복을 찾으려 하지 말고 방해하는 그 원인을 찾으면 문제는 해결된다. 건강을 회복하는 방법도 그렇다. 몸에 좋은 음식 백 가지를 먹는 것보다는 몸에 좋지 않은 열 가지 음식을 먹지 않는 습관이 더 효과 있는 치료법이다. , 건강을 해치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비결이다.(p.112)”지금 이 순간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행복하지 않은 요소를 제거하라는 것이다.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그렇게 노력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행복해질 수 있다. 바닷가의 게는 옆 걸음이 편하고 백로는 한 발로 서야 편히 쉴 수 있으며, 등나무는 굽은 게 제 모습이고 대나무는 속이 비어야 제멋이다. 지렁이는 땅속이 극락이고, 구더기는 똥 속이 천당일 것이다. 이와 같이 그 모두가 살아가는 방식이 따로 있는 것이 세상의 묘미다. 이렇게 전혀 틀린 삶이 아니라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간다는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절은 친절이다. 그런데 가장 나쁜 절을 꼽으라면 거절이 되겠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 종교는 가는교라는 우스개가 있다. 이것은 사원에 사람이 오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 태도를 비꼬는 말이다. 그러니까 오가는 사람에 대한 인사와 안부가 필요하다는 얘기다.(p.210)”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이어주는 첫 단추는 인사라 생각한다. 그것도 친절한 인사는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 달라이라마에게 불교가 무엇입니까?’하고 물었더니 불교는 친절과 미소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불교뿐이겠는가 사람 사는 세상은 다 같다. 친절과 미소는 우리 사회를 밝게 밝혀주는 햇볕과 같은 역할을 한다. 내가 먼저 친절을 베풀며 미소를 보여주는 것을 실천해야겠다.

 

작은 꽃 하나일지라도 대견하고 감사하다. 그 자리에서 추운 겨울을 침묵으로 견뎌낸 개화가 아니던가. 꽃이 작다고 덜 위대하고 꽃이 크다고 더 위대한 것이 아닐 것이다. 인고의 세월을 건너 온 생명은 모두 칭찬할 만하다. 우리 삶도 그렇다. 개개인의 삶의 모습과 관계없이 이 봄을 맞이하는 것은 실로 찬란한 인생이 아닐 수 없다.(p.286)” 크고 작은 것이나 많고 적은 것으로 차별하면 안 되겠다. 무엇이든, 누구든 다 제각각의 존재이유가 있고 우리는 그것을 인정해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벚꽃이 열흘 남짓 반짝 피었다가 져도 그 기억 때문에 벚나무라고 불리는 것이다. 우리도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생활을 해야겠다. 이 책을 읽는 이의 마음에 따뜻한 봄볕이 스며들리라 생각된다.

 
k******4 2023.11.19. 신고 공감 1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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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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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현진담앤북스/2017.4.15.sanbaram   추위에 움추렸던 긴 겨울이 지나고 매화가지에 꽃망울이 터지면서 봄이 오면 따뜻한 햇볕과 산과 들은 온통 꽃들로 뒤덮인다. 이렇게 날씨 화창하고 좋은 계절이라 하여 누구에게나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학을 어렵게 졸업했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 겨울을 잘 이겨냈나 싶었던 부모님이 갑자기 운명을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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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현진

담앤북스/2017.4.15.

sanbaram

 

추위에 움추렸던 긴 겨울이 지나고 매화가지에 꽃망울이 터지면서 봄이 오면 따뜻한 햇볕과 산과 들은 온통 꽃들로 뒤덮인다. 이렇게 날씨 화창하고 좋은 계절이라 하여 누구에게나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학을 어렵게 졸업했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 겨울을 잘 이겨냈나 싶었던 부모님이 갑자기 운명을 달리한 사람, 힘들게 버텨온 사업을 접어야 하는 사람 등 등 모두 힘들어 하는 사람을 위해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는 이름으로 절집의 이야기와 수행에서 만난 생각들을 정리해 묶어냈다. 저자는 월간 해인편집위원과 불교신문논설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충북 청주 근교에 마야사를 창건하여 꽃과 텃밭을 가꾸며 지내고 있다. 저서로는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삭발하는 날>, <잼있는 스님 이야기등 다수가 있다.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에 실린 글은 이미 발표했던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그 후의 이야기다. 충청북도 청주 인근의 마야사에 살면서 여기저기의 인연들과 주고받은 지난 몇 년간의 소식들을 묶은 것이다. 1부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2부 함께 아래에 서겠습니다. 3부 이만 하면 행복이다. 4부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봄이라는 어원은 보다의 명사형 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봄날에는 자세히 보아야 생명의 신비와 마주할 수 있다. 제목은 신달자 시인의 아버지 뒷모습이런 좋은 봄에 울지 마라. 이렇게 우는 시간을 다른 데 쓰거라라는 문장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집중은 그 물건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는 일이지만 집착은 그 물건에 대한 소유를 부여하는 일, 그래서 집중하는 일에는 미련이나 후회가 없지만 집착하는 일에는 아쉬움과 욕심이 동반된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몰두하고 있는 삶의 자세가 집중인지, 집착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p.12)” 셰익스피어는 과거는 서론이다라고 했다. 과거가 서론이라면 지금 이 시간을 살아가는 일이 본론이다. 그러므로 과거에 묻혀 방황하거나 후회할 필요는 없다. 과거에 집착하다보면 중요한 현재를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지금의 내가 과거와 미래를 구분하고 결정짓는 시점이기에 현재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프랑스 출신의 유명한 사진가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은 인생의 모든 때가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했다. 매 순간순간 자신에게 부여된 시간에 집중해야 한다. 그것이 순간에서 영원으로 살아가는 삶의 지혜라고 저자는 말한다.

 

황태도 겨울바람 맞으며 얼고 녹으면서 제맛이 깃들고, 곶감 또한 햇볕에 마르고 풀어져야 단맛이 배게 된다. 사람도 이와 같이 온기와 냉기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야 역동적이며 건강한 사람일 것이다. 이를테면 봄바람 같은 따스한 기질과 가을바람 같은 차가운 기질이 있어야 궁합 좋은 성격이라 할 수 있다.(p.22)”흐린 날도 삶의 풍경이다'에서 말한다. 유명 영화배우가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영화에는 주연과 조연이 아니라 주역만 있다.”라는 말을 해 귀가 번쩍 뜨였다고 저자는 말한다. 모두가 주연이 되려고 하니까 불만과 열등감이 형성된다. 그런데 모두가 주역이라고 생각하면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사라지고 만다. 그렇게 되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고 행복을 느끼게 된다.

 

행복 공식은 참 간단하다. 행복의 방해 요소를 제거하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무조건 행복을 찾으려 하지 말고 방해하는 그 원인을 찾으면 문제는 해결된다. 건강을 회복하는 방법도 그렇다. 몸에 좋은 음식 백 가지를 먹는 것보다는 몸에 좋지 않은 열 가지 음식을 먹지 않는 습관이 더 효과 있는 치료법이다. , 건강을 해치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비결이다.(p.112)”지금 이 순간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행복하지 않은 요소를 제거하라는 것이다.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그렇게 노력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행복해질 수 있다. 바닷가의 게는 옆 걸음이 편하고 백로는 한 발로 서야 편히 쉴 수 있으며, 등나무는 굽은 게 제 모습이고 대나무는 속이 비어야 제멋이다. 지렁이는 땅속이 극락이고, 구더기는 똥 속이 천당일 것이다. 이와 같이 그 모두가 살아가는 방식이 따로 있는 것이 세상의 묘미다. 이렇게 전혀 틀린 삶이 아니라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간다는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절은 친절이다. 그런데 가장 나쁜 절을 꼽으라면 거절이 되겠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 종교는 가는교라는 우스개가 있다. 이것은 사원에 사람이 오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 태도를 비꼬는 말이다. 그러니까 오가는 사람에 대한 인사와 안부가 필요하다는 얘기다.(p.210)”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이어주는 첫 단추는 인사라 생각한다. 그것도 친절한 인사는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 달라이라마에게 불교가 무엇입니까?’하고 물었더니 불교는 친절과 미소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불교뿐이겠는가 사람 사는 세상은 다 같다. 친절과 미소는 우리 사회를 밝게 밝혀주는 햇볕과 같은 역할을 한다. 내가 먼저 친절을 베풀며 미소를 보여주는 것을 실천해야겠다.

 

작은 꽃 하나일지라도 대견하고 감사하다. 그 자리에서 추운 겨울을 침묵으로 견뎌낸 개화가 아니던가. 꽃이 작다고 덜 위대하고 꽃이 크다고 더 위대한 것이 아닐 것이다. 인고의 세월을 건너 온 생명은 모두 칭찬할 만하다. 우리 삶도 그렇다. 개개인의 삶의 모습과 관계없이 이 봄을 맞이하는 것은 실로 찬란한 인생이 아닐 수 없다.(p.286)” 크고 작은 것이나 많고 적은 것으로 차별하면 안 되겠다. 무엇이든, 누구든 다 제각각의 존재이유가 있고 우리는 그것을 인정해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벚꽃이 열흘 남짓 반짝 피었다가 져도 그 기억 때문에 벚나무라고 불리는 것이다. 우리도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생활을 해야겠다. 이 책을 읽는 이의 마음에 따뜻한 봄볕이 스며들리라 생각된다.

 

(이 리뷰는 예스24를 통해 담앤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k******4 2017.05.26. 신고 공감 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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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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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에 실린 글은 이미 발표했던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그 후의 이야기다. 충청북도 청주 인근의 ‘마야사’에 살면서 여기저기의 인연들과 주고받은 지난 몇 년간의 소식들을 묶은 것이다. 1부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2부 함께 아래에 서겠습니다. 3부 이만 하면 행복이다. 4부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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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에 실린 글은 이미 발표했던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그 후의 이야기다. 충청북도 청주 인근의 마야사에 살면서 여기저기의 인연들과 주고받은 지난 몇 년간의 소식들을 묶은 것이다. 1부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2부 함께 아래에 서겠습니다. 3부 이만 하면 행복이다. 4부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봄이라는 어원은 보다의 명사형 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봄날에는 자세히 보아야 생명의 신비와 마주할 수 있다. 제목은 신달자 시인의 아버지 뒷모습이런 좋은 봄에 울지 마라. 이렇게 우는 시간을 다른 데 쓰거라라는 문장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집중은 그 물건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는 일이지만 집착은 그 물건에 대한 소유를 부여하는 일, 그래서 집중하는 일에는 미련이나 후회가 없지만 집착하는 일에는 아쉬움과 욕심이 동반된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몰두하고 있는 삶의 자세가 집중인지, 집착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p.12)” 셰익스피어는 과거는 서론이다라고 했다. 과거가 서론이라면 지금 이 시간을 살아가는 일이 본론이다. 그러므로 과거에 묻혀 방황하거나 후회할 필요는 없다. 과거에 집착하다보면 중요한 현재를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지금의 내가 과거와 미래를 구분하고 결정짓는 시점이기에 현재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프랑스 출신의 유명한 사진가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은 인생의 모든 때가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했다. 매 순간순간 자신에게 부여된 시간에 집중해야 한다. 그것이 순간에서 영원으로 살아가는 삶의 지혜라고 저자는 말한다.

 

k******4 2018.04.22. 신고 공감 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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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들려주는 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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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가족들과 해인사에 놀러갔다. 절은 언제와도 기분 좋은 풍경을 제공한다.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는 청주 근교의 마야사의 스님인 현진 스님의 정원과 텃밭에 관한 이야기다. 절을 예쁘게 꾸미는 과정에서 그리고 사시사철 변하는 풍경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깨닫는다.  이 책에는 거창한 건 없다. 하지만 소소한 일상 속에서 인생철학을 배운다.  풍경을 받아들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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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가족들과 해인사에 놀러갔다. 절은 언제와도 기분 좋은 풍경을 제공한다.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는 청주 근교의 마야사의 스님인 현진 스님의 정원과 텃밭에 관한 이야기다. 절을 예쁘게 꾸미는 과정에서 그리고 사시사철 변하는 풍경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깨닫는다.  이 책에는 거창한 건 없다. 하지만 소소한 일상 속에서 인생철학을 배운다.

 

풍경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걱정하는 인생이 될 확률이 높다.25쪽


중국 명대의 작가가 쓴 글 중에 화노라는 단어를 본 적이 있다. 꽃을 사랑하는 일이 너무 지나치면 오히려 그 일의 노예가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꽃의 주인이 아니라 꽃의 노예라는 표현을 썼을 것이다. 50쪽

 

나 찾다가 텃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잡고

섬진강 봄물을 따라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그라.

김용택 작가의 <봄날>이라는 글이다. 봄날은 이래야 한다. 흙과 호미를 가까이하면서 봄꽃에 한눈팔면 되는 것이다. 내 인생의 봄날을 후회없이 예찬하고 만끽하라. 모든 때가 일기일회. 68쪽

 

꽃을 가꾸고 나무를 키우면서 우리네 인생사가 자연의 법칙과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는다. 우리 집도 아파트 텃밭을 신청해 가꾸고 있다. 0.5 평에 불과하지만 아침마다 내려가서 물주고 살피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지금처럼 무더운 더위에 집을 비우면 잘 크고 있나, 걱정도 된다. 엉성한 관리 때문에 채소가 벌레가 생기기도 하지만 그것도 역시 배움이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좀 크면 텃밭의 재미도 더해질 것이다. 유치원생쯤 되보이는 남자아이 한 명이 킥보드를 입구에 세우더니 "야, 우리집 텃밭 보러 가자"며 친구를 데리고 신나게 텃밭으로 향하는 모습이 귀엽다.

 

"우리 이웃들처럼 모이기만 하면, 남을 험담하고 뒷말하는 문화가 아니라서 참 배울 만하다. 우리도 여기저기 앉아서 꽃과 나무 이야기를 주제로 삼아서 토론하면 참 좋겠다. 직업, 연봉, 학위 이런 따위를 질문하기보다는 그 집 정원에 있는 꽃의 종류나 나무 크기에 대하여 궁금해하고 음악이나 독서 이야기를 한다면 더 좋겠다." 127쪽

 

제목은 봄날이지만 가을과 겨울의 사찰 풍경도 우리에게 깨달음을 준다. 자연의 순리대로 살 되, 인생을 완벽하게 꾸미려고 하지 말라고 한다. 언제나 새롭게 시작할 시간이 있다.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그래서 이 좋은 봄날에 울지 말라고 스님은 말하나 보다.

 

마지막으로 책에 마야사의 풍경 사진이라도 한 장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없어서 좀 아쉬웠다. 개인적으로는 중간중간에 스케치 그림이라도 들어 있으면 더 매력적인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상상의 여지를 남기기 위해서일까.  

 

<이 리뷰는 YES24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c******i 2017.05.2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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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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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여름으로 가는 길목이다. 산과 들은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에도 수목들은 초록이 점점 색을 더해가고 빨간 장미들의 물결로 가득하다. 진한 초록 잎들도 그 나름대로 좋지만, 나는 새 봄이 되면서 움트는 버드나무며 이름 모를 나무들의 연한 연두색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그 거칠고 거무죽죽한 나뭇가지에서 어떻게 그런 여린 잎이 나왔을까 신기하고 놀랍다. 우리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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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여름으로 가는 길목이다. 산과 들은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에도 수목들은 초록이 점점 색을 더해가고 빨간 장미들의 물결로 가득하다. 진한 초록 잎들도 그 나름대로 좋지만, 나는 새 봄이 되면서 움트는 버드나무며 이름 모를 나무들의 연한 연두색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그 거칠고 거무죽죽한 나뭇가지에서 어떻게 그런 여린 잎이 나왔을까 신기하고 놀랍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꽃과 나무 등 자연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이 책은 현진 스님이 청주 근교의 마야사에서 꽃밭과 텃밭을 가꾸며 살면서 일상의 사소한 일들을 체험하면서 평소의 생각을 담은 이야기이다.

 

오늘 많이 배우지 못했다 해도, 적어도 한 가지는 배웠을 것이다.

조금도 배우지 못했다 해도 적어도 병이 나지는 않았다.

병이 났다 해도 죽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고마워해야 한다.(P45)

 

 태국에서 존경받는 어느 스님의 법문이라 한다. 감사하는 마음은 ‘행복과 건강’을 주는 비결이란다. 누구나 들어서 다 아는 이야기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살면서 경쟁과 비교의식에 자기도 모르게 휩쓸리다 보면 그러한 평범한 진리를 잊어버린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난 일이 감사하고, 눈부신 햇살을 느끼고 만물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감사하는 마음은 신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니 자연히 건강해지는 것이다.

 

“꽃의 언어는 향기이다”(P74)라고 말했다는 도종환 시인의 재치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역시 시인은 보통 사람과는 남다른 사유의 능력이 있는 것 같다. 꽃은 저마다 모양도 색깔도 다른 것처럼 향기도 다르다. 사람들이 모두 개성이 다르듯이, 꽃은 각각 향기로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도 자신 나름의 향기를 가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 아마도 그것이 자신의 삶을 다듬어 나가는데 원동력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나무 한 그루, 꽃 한 포기마다 스님의 정성과 손길이 깃들어 있다. 남의 식구 같지 않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단어로 나열해 보면 감사, 행복이 주를 이룬다. “유구(有求)면 유고(有苦)이고, 무구(無求)면 무고(無苦)이다”(P97) 이는 불교학자 김동화 박사의 말이다. 의미하는 바는 “구하는 것이 있으면 괴로움이 있고, 구하는 것이 없으면 괴로움도 없다.”이다. 조금 덜 바라는 마음으로 괴로움을 줄일 수 있다. 얼마나 명쾌한 정리인가. 이것이 무구(無求) 행복론 이라는 것이다.

 

 세상이 처음 생겼을 때 인간은 이미 행복을 갖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자꾸 욕심을 내는 바람에 그 행복을 회수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인간들의 마음속 깊이 숨겨 두기로 했다. 이렇게 인간은 마음속에 행복을 가지고 있는데도 자꾸만 밖에서 찾으려 한다.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라, 행복은 항상 우리 마음속에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꽃을 가꾸고 나무를 심는 일은 어쩌면 또 다른 수행이다. 몸과 마음이 일체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모든 일을 뿌리치고 산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내가 있는 자리에서도 얼마든지 수행의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웃을 대할 때 ‘친절과 미소’를 잃지 않으며 살아가는 태도와 비교심리와 집착을 버릴 때 우리는 행복으로 갈 수 있다. 피로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잔잔한 위로와 울림을 주는 책이다. 그리고 행복이란 그다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까이 내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우쳐 준다.

 

 

h*****7 2017.06.01.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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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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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 작은 암자에서 작은 스님이 산다] 그 이후의 이야기로,이곳 암자에 기대어 살면서 겪은 인연들과의 주고받은 소식들을 엮은 것이라고 합니다.이 책의 제목을 보고 있자니 얼마전의 일이 떠올라 그 이야기를 적어봅니다.좋은 봄날이 왔음을 맘껏 느껴보고 싶지만,매일이 전쟁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느라 사실 그럴만한 여유는 없다고생각하며 지내오고 있었습니다.어느날 퇴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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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 작은 암자에서 작은 스님이 산다] 그 이후의 이야기로,

이곳 암자에 기대어 살면서 겪은 인연들과의 주고받은 소식들을 엮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있자니 얼마전의 일이 떠올라 그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좋은 봄날이 왔음을 맘껏 느껴보고 싶지만,

매일이 전쟁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느라 사실 그럴만한 여유는 없다고

생각하며 지내오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퇴근길... 시간이 그리 늦지 않았다 생각했지만,

조금 늦은 퇴근길에 들어선 자리가 어찌나 어둡던지...

너무 어두워 바닥만 보며 조심조심 걷고 있는데, 고개를 들어보니

저 멀리에 도심의 불빛들이 너무 반짝이고 있었어요.

순간 눈물이 또르르르...


나는 여기서 무얼하는것일까.

나는 왜 이시간에 여기인것일까.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내 퇴근길은 왜 이리

어둡기만 한것일까.

꼭 지금의 나를 표현한듯한 어둠과, 그저 불빛만을 쫓은 내 자신에게

한없이 미안함과 한심함이 동시에 묻어나는 순간이었어요.


초긍정인 내가, 언제부턴가 깜깜한 겨울 밤을 지나고 있는 듯한 행색,

말투, 마음가짐... 봄을 맞이하고, 여름을 지나오고, 가을의 쓸쓸함도 느끼고,

온세상이 하얗게 빛나는 겨울도 보내고...

그래야하는데 잔뜩 움추리고 뚜벅뚜벅, 터덜터덜...

일에 치어산다. 삶에 찌들어 산다라는 표현이 맞는것 같아요.


이런 얼마전의 일이 떠올라 책을 보자마자 마음이 쿵...

삭막하고 움추려든 세상에 봄의 강인한 생명력도 사실 크게 의미 없다 생각하며

매일을 지나오며, 단단한 흙을 뚫고 솟아오르는 싹을

내가 밟고 더 활짝 피지 못하게 하고 있는건 아니었나 라는

자기원망이 조금씩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책의 글귀중에 마음에 드는 글귀가 있어 적어봅니다.

[봄날이 전하는 생명의 소리에 눈을 맞추고 귀를 기울여라.]

눈을 감고 귀를 닫은건 내 삶속의 또다른 나였고,

보지 않고 듣지 않으려던 것 또한 꽁꽁 가둬놓은 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만하면 행복하고 좋은것을, 좋은 봄날에 눈물 질질,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이 행복 알아서 다행입니다. (책의 글귀 인용)

좋은 봄날, 서서히 다가오는 더위...

매일 새로운 마음을 얻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v****7 2017.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 이 봄날 생명 있는 것들은 모두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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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 이 봄날 생명 있는 것들은 모두 대견하다..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책은이 책은 스님이 직접 꽃나무와 농사를 돌보고 계절의 오감을 온몸으로 느끼며 청정하게 살고자 노력하는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스님의 이야기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시 봄을 맞이하는 풍경으로 전개된다.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에세이다.세상사에 치여 봄이 왔는지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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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 이 봄날 생명 있는 것들은 모두 대견하다..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책은이 책은 스님이 직접 꽃나무와 농사를 돌보고 계절의 오감을

온몸으로 느끼며 청정하게 살고자 노력하는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스님의 이야기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시 봄을 맞이하는 풍경으로 전개된다.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에세이다.

세상사에 치여 봄이 왔는지도 모르고 흘려보내는 우리.

스님은 백 마디 말보다 자연의 풍광이 우리에게 위로를 건넬 수 있다고 전한다.

스님은 책에 봄소식과 함께 비교하지 않는 삶에서 오는 행복, 타인을

미소로 대하는 태도 등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 이야기들을 가득 담았다.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2부..  함께 아래에 서겠습니다.

3부..  이만 하면 행복이다.

4부..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로 구성되어 있는 에세이집이다.

 

 

 

 

 

 

 

 

 

우리 인생에서 집착하는 삶보다는 집중하는 태도가 무척 중요하다. 

집착은 갈증과 괴로움의 원인이지만 집중은 충만함과 기쁨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남편에게 집착하면 기다리는 그 시간이 무지 궁금하고 초조하지만, 

남편에게 집중하면 기다리는 그 시간이 즐겁고 편안하다.

이와 같이 집착과 집중은 비슷한 것 같지만 그 내용은 전혀 다르다.

 

내 삶의 길이가 하루살이와 같이 하루의 시간밖에 되지 않는다면

그 하루는 대단히 소중하고 의미 있을 것이다.

한 번뿐인 하루를 통해 인생에서 가장 높은 행복의 가치를 찾는다면

우리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에 대해 순수하게 집중하는 태도가 아닐까 싶다.

 

인생이 단 한 번뿐이라면..... 

이러한 명제를 정해 놓고 하루를 시작하면 그 하루는 전혀 다르게 다가올지 모른다.

오늘을 살아가는 지금이 그 결정적인 때일 뿐, 달리 다른 날이 없다.

매 순간 순간 자신에게 부여된 시간에 집중해야 한다.

그것이 순간에서 영원으로 살아가는 삶의 지혜이다.

 

이런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이렇게 우는 시간을 다른 데 쓰거라.

 

이렇게 화창한 봄날에 울고 있는 것은 주어진 시간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이다.

울고 있는 시간을 다른 생명의 에너지로 활용하라는 것이 찬란한 봄날의 가르침이다.

봄날이 전하는 생명의 소리에 눈을 맞추고 귀를 기울여라.

 

 

 

 

 

 

 

 

사람이든 집이든 사계절을 겪어 보아야 어느 정도는 알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은 열 길 물속 같아서 몇 년을 지나도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우리 삶의 풍경은 사계절처럼 풍성해야 한다. " 비 오는 날도 삶의 풍경이다."

여행을 하거나 행사를 할 때 비가 쏟아지면 불편하고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지만

그렇다고 비를 탓할 수는 없다. 그럴 때는 그 상황과 이변을 받아들여야 스트레스가 되지 않는다.

 

나를 실망시키고 힘들게 하는 일이 생길 때는 "

 괜찮아, 그럴 수 있어. 나는 이 감정을 받아들이고 환영한다." 라고 세 번을 말해 보라.

그러면 그 어떤 상황이든 이해가 되고 수용할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이 생겨난다.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 스무 살의 얼굴은 자연의 선물이고,

쉰 살의 얼굴은 당신의 공적이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렇다면 중년 이후의 얼굴은 그 사람 인생에 대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므로

나이를 잘 먹는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나이와 관계없이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하는 일을 통해서 자신이 지닌 잠재력을 발휘하고 삶의 기쁨으로 누리면 더 좋을 것이다.

직장 일에는 정년이 있지만 인생에는 정년이 없다.

흥미와 책임감을 지니고 활동하는 한 언제나 현역이다.

인생의 정년은 탐구와 노력이 멈추는 바로 그 때다.

 

 

 

 

 

 

 

 

가을 나무에서 잎이 떨어지듯이 자신의 인생에서 나이가 하나씩 떨어져 간다는 사실을 아는가?

적게 가지고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 자신이 서 있는 자리를 내려다보라.​

 

​내 인생에서 나이가 하나씩 떨어져 간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면 돈 모으는

일에 기를 쓰고 시간을 허비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계산하지 말고,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느냐를 물어봐야 옳다.

우리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닌데도 습관적으로 남과 비교하면서

소유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은 가을을 어떻게 맞이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가을은 이렇게 성큼 다가왔는데 마중할 채비를 하지 못했다면

그것 또한 계절에 대한 예의는 아닐 것이다. 

여름은 겸허하게 배웅하고, 가을은 친절하게 마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것이 우리 삶의 순서이며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런 계절의 변화와 마주하고 있으면 세상일에는 그 때가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세상일은 그 때를 통해 매듭이 정해지고 그 매듭으로 인해 성숙하게 된다는 사실.

그때그때의 변화를 통해 안으로 여물게 되고 보다 단단해진다.

이러하므로 바쁘다는  이유로 계절의 변화에 둔감하다면 자기 자신의 변화로 이 끌 수 없다.

우리 인생에서는 어떤 변화가 없으면 삶의 리듬잉 느슨해져서 일상의 탄력이 떨어진다.

 

 

 

 

 

 

 

 

다 줄 수 있어서 행복한 삶. 가져갈 것 없어서 홀가분한 인생. 이것이 나무에게 배울 수 있는 교훈이다.

삶의 방식이 급변한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닐 것이다. 느리게 천천히 가는 속도도 필요하다.

인간의 속도가 자연의 속도를 추월하면서 세상은 더 복잡하고 바빠졌다.

그러니까 문명의 혜택에 너무 길들여 있으면 인간이 가진 본래의 능력이

점점 퇴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요즘 내 눈에는 장작이 가득 쌓여 있는 집이 정겹고 부럽다.

겨울엔 나무 부자가 진짜 부자이기 때문이다.

땔감이 담장처럼 둘러쳐 있으면 그 어떤 양식보다 풍성한 느낌이다.

아궁이에 장작 한 짐 넣어 놓고 굴뚝으로 퍼지는 연기를 바라보는 일이 참 즐겁다.

연기 냄새를 맡고 있으면 인정 넘치는 사람 사는 집 같은 기분이 든다

 

 

 

 

 

 

 

 

 

 

우리의 삶의 저변은 온통 음양의 조화로 형성되어 있다.

밤낮이 그렇고, 남녀가 그러하며, 빈부와 고락을 보아도 상대적인 관계다. 

이것은 차별이라기보다는 보완의 개념이 될 때 조화롭다.

한 쪽으로 치우치면 결핍이 생겨 어긋나게 되는 것이다. 

우리 인생사 또한 오르막, 내리막이 있다.

 

우리가 고쳐야 할 가장 잘못된 습관은 내일로 미루는 태도다.

내일, 또 내일로 미루다가 놓치거나 이월된 약속들이 우리 주변엔 참 많다.

연말이 되면 약속만 해 놓고 이행하지 못한 말빚이 없는지 둘러본다.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달리다가 잠시 멈추고 뒤를 돌아본다고 한다. 

그 행동을 보고 누가 이유를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 혹시 내가 너무 빨리 달려서 나의 영혼이 따라오지 못할까 기다려 주는 것이다."

지나온  일 년을 정리해 보면 우리 모도 열심히 살아 왔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인데도 자주 후회하고 지난 시간들을 아쉬워하고 자책한다.

혹, 우리의 영혼을 잃어버리고 정신없이 달려왔기 때문이 아닐까.

 

임종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종합해 보면 " 젊은 날에 그렇게 바쁘게 정신없이 살지 말걸." 하며

후회한다는 자료를 본 적이 있다.

남이 바쁘게 사니까 영혼을 잊은 채 덩달아 따라가는 삶은 결국 후회를 동반한다는 뜻이다.

 

너무 완벽한 인생을 살려고 하면 피곤하다.

적당히 불완전한 삶이 되어야 약간의 여유와 느림이 주어지는 법.

우리들 인생은 언제나 실수하고 넘어지면서 성장하는 것이니까 완벽할 필요는 없다.

새롭게 어떤 사실을 깨달았거나, 미처 몰랐던 것을 알았다면

" 그래, 지금이라도 알아서 참 다행이다." 라고 위로하면 되는 것이다.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책은 현진 스님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을 맞이하는 풍경을 담고 있다.

이러한 스님의 사계를 따라 글을 읽다 보면, 마치 철마다 꽃과 나무가 피고 지는 광경을 보는 듯하다.

우리는 세상사에 치여 봄이 와도 봄이 오는지 모르고 지나갈 때가 많다.

스님은 “백 마디 말보다 자연의 풍광들이 말없이 우리에게 위로를 건넬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하며,

우리를 자연의 자리로 초대한다. 그 외에도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에는 비교하지 않는

삶에서 오는 행복, 타인을 미소로 대하는 태도 등 마음을 따스하게 하는 이야기들이 빼곡히 실려 있다. 

지금 세상은 인정이 너무 차갑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냉랭한 기운을 녹일 수 있는 것은 사람의 온정이다.

따뜻한 마음으로 친화력을 발휘해야 인간관계는 물론 사회 전체의 온도가 상승한다.

관계성의 근원은 사랑과 자비다. 

봄꽃은 비를 맞더라고 향기가 씻기지 않고 햇빛에 서 있더라도 빛깔이 바래지 않는다.

인생사 역시 자연과 다르지 않다. 비 오고 눈 오는 일처럼, 사람의 인생에도 고단한 날이 있다.

그럴 때엔 꽃에 기대 위로받기도 하고 눈물이 날 때면 울면서 그 시절을 견뎌 내자는 것이다.

 



 




* 본 포스팅은 YES24 담앤북스를 통해 책을 무상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 입니다. *

 

 

 

 

 

 

n******1 2017.05.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