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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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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폴리아노 Julie Fogliano의 글을 참 좋아합니다. 국내엔 에린 E. 스테드 Erin E. Stead와 함께 작업한 첫 책이었던 『and then it's spring』이 별천지에서 『봄이다!』라는 제목으로 번역, 소개되었는데 추천합니다. 자녀들이나 조카, 아니면 그냥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봐도 참 좋을 그림책이에요.소년과 소년의 동물 친구들이 씨앗을 심고 싹을 트길 기다리는 이야기예요.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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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폴리아노 Julie Fogliano의 글을 참 좋아합니다. 국내엔 에린 E. 스테드 Erin E. Stead와 함께 작업한 첫 책이었던 『and then it's spring』이 별천지에서 『봄이다!』라는 제목으로 번역, 소개되었는데 추천합니다. 자녀들이나 조카, 아니면 그냥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봐도 참 좋을 그림책이에요.
소년과 소년의 동물 친구들이 씨앗을 심고 싹을 트길 기다리는 이야기예요. 그러니깐 이 책은 기다림에 대한 책이기도 합니다.
무언가가 특별해지는 건 기다림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 기다림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사랑이 될테구요.
오래 기다렸던 그러나 눈깜짝 사이에 가버릴 봄을 어떤 식으로든 기념하고 싶다면, 사랑하는 사람(연인이든 배우자든 아이이든 조카이든)과 함께 이 책을 읽어보세요.

 

줄리 폴리아노와 에린 E. 스테드가 함께 작업한 『고래가 보거 싶거든 If You Want to See a Whale』도 마찬가지예요.

고개를 기다리는 한 소년의 이야기인데요... 고래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이 아이가 그 기다림의 끝에 만나게 되는 것을 독자들도 함께 발견했을 때의 느낌이 무척 벅차요.

생각해보면 줄리 폴리아노의 글들은 매우 시적이예요. 그것이 그림과 곁들여져서 독자들이 느끼는 감동과 아름다움은 증폭되죠.

 

줄리 모스태드와 작업한 이번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작품의 원제는 『When Green Becomes Tomatoes』인데, '춘분'인 3월 20일부터 시작해서 그 다음 해 3월 20일까지의 일년을 담고 있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마흔 아홉 개의 일기에 담고 있는데, 이 일기들 한 편 한 편이 모두 시 같아요.

 

사실 혹서와 혹한, 무더운 여름과 냉혹한 겨울, 두 계절이 세계를 지배하는 듯합니다. 봄과 가을은 없어지고, 사람들은 이 극단적인 두 계절을 견디고 버텨야만 하게 되었죠. 그러면서 사계절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점점 잊고 살게  되는 것 같아요. 극악스러워진 여름이나 겨울을 싫어하게 된 것도 안타깝고, 봄과 가을이라는 아름다운 계절을 잊게 된 것도 아쉽기는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이 아름다운 책을 통해 각각의 계절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본연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인간은 그 자연 안에서 얼마나 행복할 수 있는지도 느끼게 되구요.

 

한 편 한 편이 모두 시인 줄리 폴리아노의 글과 그에 걸맞은 줄리 모스태드의 그림들을 보면서 꿈꾸듯 행복하고 황홀했습니다. 아주 아름다운 것을 볼 때 느끼는 그런 황홀경이요. 글도 그림도 정말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예요.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책의 왼쪽 화면과 오른쪽 화면을 분할하지 않고 통째로 다 활용해서 그림과 글을 배치한 것들이 많은데, 이런 작업 역시 각 계절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림 속에서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이 느껴지죠?

이런 그림들이 책 한 가득 담겨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아름답겠어요? 얼마나 황홀하겠어요? 얼마나 기쁘겠어요?

 

그런데 거기에 각 계절을 오롯이 느끼게 해주는 시처럼 아름다운 글들이 함께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꿈꾸는 기분일 것 같죠?

 

제가 가장 감동스러웠던 글과 그림은 바로 이거였어요.

 

 

눈 덮인 팔이 축 처졌어도

그것이 아름다움의 무게란 건

가문비나무는 알고 있는 것 같아

 

하이쿠처럼 아주 짧고 간결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글이 주는 감동과 여운은 아주 큽니다.  

가문비나무가 견뎌야 하는 눈의 무게가

고통이나 성가심이 아니라

아름다움의 무게라는 거예요.

 

이렇게 보는 관점이 바뀐다면

견뎌내고 버텨내야 하는 계절이라고 생각했던

겨울 자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유난히도 긴 겨울을 힘겹게 보냈던 제게는

어쩐지 위로 같은 글이기도 했어요.

 

여름의 글 중 가장 좋았던 건 이거였어요.

 

 

기본적으로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해 쓰여졌어요.

아이들이라면 대부분 어둠을 무서워하잖아요.

자다가 깼을 때 엄습하는 어둠은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그런데 그 방에 반딧불이 한 마리가 들어왔다고 상상해보는 거예요.

그 반딧불이가 반짝반짝 빛을 내며

잠을 불러온대요.

꿈속으로 데려간대요.

그런 상상을 한다면 밤도 어둠도 덜 무섭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이런 상상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위로가 돼요.

설령 내가 암흑같은 길을 가고 있더라도,

내가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이더라도

그 악몽 같은 곳 어디에서

조그맣게 반짝이는 반딧불이가 있을 거라고

상상하는 거죠.

 

달빛도 별빛도 없는 캄캄한 길이지만

어둡기에 더욱

반딧불이의 작은 불빛이

의지가 되지 않을까요?

 

 

봄의 글인 이 글도 참 좋습니다.

아주 짧고 간결하지만

그래서 더 사랑스럽고 기분 좋아져요.

 

라일락이 피고

그 라일락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고

가치 있나요?

 

이런 5월이 해마다 돌아온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인가요?

그렇죠?

 

이렇게 어여쁜 글들이 마흔 아홉 편이나 실린 거예요.

그리고 그 글들을 돋보이게 해주는

예쁜 그림들도 함께 하죠.

 

어쩐지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죠?

 

 

이 리뷰의 마지막은 이 글로 할께 해요.

이 책의 원제이기도 한  'When Green Becomes Tomatoes'가 들어가는

여름의 시입니다.

 

봄에 토마토 모종을 심으면서,

여름에 부지런히 토마토를 따먹으면서

아마 이 글을 가장 많이 떠올릴 것 같아요.

 

참 아름다운 시죠?

 

우리가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에 살고 있답니다.

봄은, 여름은, 가을은, 겨울은

이렇게나 아름다워죠.

 

바라기는 이 아름다운 계절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았으면 해요.

우리가 이 아름다운 사계절을 기억하고 누리듯,

우리의 아이들도, 그 아이들의 아이들도, 그 아이들의 아이들의 아이들도

이 아름다운 세상을 누리며 살기를 바라니깐요.

 

그럴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요, 우리.

 

 

YES마니아 : 로얄 c*****g 2018.03.30.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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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시렁 231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그림책시렁 231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내용보기
숲노래 그림책그림책시렁 231《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줄리 폴리아노 글 줄리 모스태드 그림 최현빈 옮김 찰리북 2017.3.31.  1월이 저물고 2월로 갓 넘어선 어느 날 무당벌레를 보았습니다. 우리 집 뒤꼍 풀밭을 고물고물 기어가더군요. 한참 바라보았어요. “네가 이 날씨에 깨어나서 돌아다니는 까닭이 있을 테지? 넌 참 씩씩하구나!” 겨우내 우리 집 섬돌에서 낮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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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231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줄리 폴리아노 글

 줄리 모스태드 그림

 최현빈 옮김

 찰리북

 2017.3.31.



  1월이 저물고 2월로 갓 넘어선 어느 날 무당벌레를 보았습니다. 우리 집 뒤꼍 풀밭을 고물고물 기어가더군요. 한참 바라보았어요. “네가 이 날씨에 깨어나서 돌아다니는 까닭이 있을 테지? 넌 참 씩씩하구나!” 겨우내 우리 집 섬돌에서 낮잠을 자던 마을고양이는 2월 첫무렵인 요즈막에 앵두나무 옆 풀밭에 널브러져서 낮잠을 즐깁니다. 바야흐로 풀밭이 따뜻한 철이 코앞입니다. 이러다가 4월이 지나고 5월 무렵이면 나무그늘을 찾아 낮잠을 누리려 하겠지요. 우리 집 어린이는 오늘 ‘우리 집 처마 밑으로 돌아올 제비’를 그렸고, 우리 집 옻나무 곁에 핀 제비꽃 여러 송이를 같이 보았습니다. 하루하루 새록새록 눈부십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는 봄부터 봄까지 한 해가 흐르는 동안 우리 곁에 찾아드는 날씨를 얼마나 사랑스레 품을 만한가를 짤막짤막 노래처럼 들려줍니다. 마당을 누린다면, 숲정이를 돌본다면, 바다를 안는다면, 들을 달린다면, 냇물이랑 논다면, 새랑 속삭인다면, 풀벌레를 손바닥에 올린다면, 하늘하고 달리기를 하다가, 별빛하고 춤춘다면, 우리는 한 해 내내 신나게 춤추는 늘꽃으로 살아갈 테지요. ㅅㄴㄹ




이달의 사락 h*******e 2020.02.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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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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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을 깨워 주는 자연 그림책봄 여름 가을 겨울 저마다의 특색이 있는 사계절의 변화를 아름다운 글과 사랑스러운 그림을 통해 자연이 주는 즐거움과 변화에 대해 푹 빠져볼 수 있었어요. 한편의 시를 보는것 같기도 하고 아름답고 예쁜 글귀들이 계절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같아요.동시와도 같은 일기형식의 글들이 계절별로 각각 10여편씩 나뉘어져 계절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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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을 깨워 주는 자연 그림책

봄 여름 가을 겨울 저마다의 특색이 있는 사계절의 변화를 아름다운 글과 사랑스러운 그림을 통해 자연이 주는 즐거움과 변화에 대해 푹 빠져볼 수 있었어요. 한편의 시를 보는것 같기도 하고 아름답고 예쁜 글귀들이 계절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같아요.

동시와도 같은 일기형식의 글들이 계절별로 각각 10여편씩 나뉘어져 계절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어요.

푸른빛으로 조그많게 인사하듯

눈 속에서 피어나는 한 송이 크로커스

생명이 다시 피어나듯 눈 속에서 피어나는 크로커스를 보면서 생명의 힘을 느끼게 해주네요.

비가 오면 개구리들이

허둥대며 폴짝폴짝

봄비가 주는 촉촉함을 느껴보며 여기저기 새로운 생명들이 기지개를 필것 같고 겨울잠에서 깬 동물들도 반가워할 것 같아요.

울새는 가끔 나오는 햇빛이면 충분하단다 얼마나 따뜻한 햇빛이 그리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분홍색 하얀색으로 피어나는 아름다운 목련꽃을 상상해보며 봄내음이 물씬 나는것 같은 상상이 되어 저절로 눈이 감겨지네요.

온세상이 초록빛으로 물드는 여름 생명력이 넘쳐 흐르는것 같이 생기가 느껴지고 뜨거운 모래와 햇빛을 맞으며 시원한 파도와 모래성이 있는 바닷가에서 한 여름의 추억도 차곡차곡 쌓아 가네요.

남아 있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서

단풍이 옅어지고

떨어지고 날아가

남아 있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서

떠나고 떠나고

또 떠나고

울긋불긋 화려하게 물들은 나뭇잎들을 보고 있으면 꽃보다도 더 아름답게 느껴질때가 있지만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하나둘 떠나고 있는 나뭇잎들과 앙상하게 남은 나무들이 상상이 되어 마음까지 슬퍼지는것 같아요. 하얗게 내리는 눈송이를 보면 마음까지 깨끗해지는것 같고 온세상이 하얗게 덮여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네요. 봄 여름을 겨울 또 다시 봄 계속 바뀌는 계절의 변화를 즐기며 잠자고 있던 감수성도 깨어나는것 같아요.

 

l*******7 2017.05.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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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북]봄여름가을겨울 계절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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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글귀로 기다림의 미학을 들려준'고래가 보고 싶거든'의 작가 줄리 폴리아노의 신간입니다. 이번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알려주려나 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이 돋보이는 귀엽고 예쁜 표지에서부터 기대감 듬뿍입니다~  3월 20일 눈 덮인 나무 위 한마리 새의 노래가 한 음 한 음 겨울의 끝자락에 작은 구멍을 뚫고부드럽게 조심스레 봄의 머리맡에 내려앉는다5월 10일 '라일락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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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글귀로 기다림의 미학을 들려준

'고래가 보고 싶거든'의 작가 줄리 폴리아노의 신간입니다.

이번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알려주려나 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이 돋보이는 귀엽고 예쁜 표지에서부터 기대감 듬뿍입니다~

 

 

3월 20일

눈 덮인 나무 위 한마리 새의 노래가

한 음 한 음 겨울의 끝자락에 작은 구멍을 뚫고

부드럽게 조심스레 봄의 머리맡에 내려앉는다


5월 10일

'라일락 향기 맡기'

향기라는 라일락이 피는 5월이면 코가 해야 할 일

 

 

8월 5일

바다는 팔을 쭉 뻗고

손바닥을 펼쳐 밀어 가면서

보물을 바닷가로 날라 올 수 있어

양동이와 주머니를 채우라고 집에 가져가라고 .....
이 모든  것을 간직할 수 있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9월 22일

햇빛아 수영아 바다야 아직 너흴 사랑해

딸기야, 너도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

그래도 이젠 새로운 것으로 눈을 돌릴 시간

그래서 지금, 스웨터 입을 날을 기다리고 있어

 

 

12월 21일

마치 어느 날 산이 흰색 털모자를 쓰고 

겨울이라 하기로 마음먹은 것처럼

 

2월 7일

녹이 슬고 칠이 벗겨진 낡은 초록 자전거 위에

눈이 쌓이니 갑자기 예뻐 보여

 

 

3월 20일 봄을 시작으로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

다시 3월 20일이 되는 날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분명 시작과 끝의 글귀는 같은 것인데 느끼게 되는 감정과 감동은 사뭇 다르네요.  

처음의 것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글귀이기에 새로움, 출발의 기분을 느꼈다면

마지막의 것에선 다시 봄이 찾아오는 글귀이기에

여러 계절을 거쳐 다시 만나게 된 봄을 만난 것이기에 새삼 반가움이 크게 느껴집니다.

어른이 되고나니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때론 자연의 잔혹함에 지쳐

미처 계절 특유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기도 전에 계절의 불편함을 먼저 느끼곤 했는데  

섬세한 글귀와 아름다운 그림으로 사계절과 자연을 마주하니

일상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누리고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계절과 관련된 일상을 기록한 일기형식이자

읽는이에게 조곤조곤 계절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글귀이며

운율이 느껴지는 시를 읽는 느낌을 주는, 

다양한 형식을 넘나드는 감수성 가득한 글귀 덕분에

계절 특유의 색감을 느끼게 하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예쁜 그림 덕분에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보다 친근하고 다정다감하게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구름에게 말을 걸고, 꽃들의 목소리를 듣는가하면

햇빛과 딸기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10월의 재채기가 12월을 깨워버려 안타까워 하는 문구....를 마주하다보면

마치 나 스스로가 계절과 자연과 대화를 나누는듯한 기분에 빠져들게 합니다.

읽고 보는 것만으로도

봄에는 꽃향기가 느껴지고, 여름에는 뜨거운 태양빛과 시원한 바다향이,

가을에는 낙엽 떨어지는 소리가, 겨울에는 새하얀 차가운 눈이 만져지는 기분입니다.

아이와 함께 사계절의 아름다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감상하며,

자연에 대한 감수성도 풍부히 느껴보기에

이만한 책이 또 있을까 싶을 만큼 계절의 감동을 크게 만끽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c******3 2017.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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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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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그림책이라고 하면 스토리가 있는 스타일의 책만 아이와 읽어보았었는데 이 책은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책이라서 더 즐겁게 본 것 같아요.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그림책이겠지 했는데 날짜별로 일기를 쓴 듯한 그런 느낌의 그림책이랍니다. 그리고 내용들이 너무나 좋아서 동시를 보는 듯 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내용들도 너무 좋아서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인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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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그림책이라고 하면 스토리가 있는 스타일의 책만 아이와 읽어보았었는데 이 책은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책이라서 더 즐겁게 본 것 같아요.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그림책이겠지 했는데 날짜별로 일기를 쓴 듯한 그런 느낌의 그림책이랍니다. 그리고 내용들이 너무나 좋아서 동시를 보는 듯 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내용들도 너무 좋아서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인 제가 읽기에도 너무나 좋았답니다.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든 생각은 마치 우리 아이를 보는 것 같다 하는 것이었답니다. 요새 봄 계절이 너무나 좋아서 푸릇푸릇한 초록 빛을 보면서 아이에게 '봄이 너무 좋다'라고 이야기했더니 아이가 봄은 이러해서 좋고, 여름은 또 이래서 좋고, 가을은 이래서 좋고, 겨울은 이래서 좋고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더라구요^^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들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해주고 있답니다. 날짜들은 매일 매일 등장하는 것은 아니구요. 어떤 날에는 이틀 정도 지나서 소개가 되어 있기도 하구요. 또 어떤 날에는 일주일 정도 지나서 일기를 쓴 것처럼 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각 장마다 너무나 예쁜 그림(마치 일러스트 같은 느낌이라서 그림만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이 있어서 한참동안을 아이가 들여다 보았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면 내용이 있는 그림책이 아니라서 지루해할 것 같구요. 이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이상이라면 어른까지도 모두 즐겁게 계절을 생각하면서 읽어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그림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사랑하는 아이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l*****y 2017.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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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 아름다운 자연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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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3월이 다 가도록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들이 많아 4월이 될 때까지 완전한 봄을 느끼기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김없이 꽃들은 피고 낮에는 햇볕이 따스했지요. 봄은 잊지 않고 찾아왔고 이제 곧 여름이 다가오겠지요. 점점 봄과 가을이 짧아지는 것 같아 아쉽지만 철마다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을 보면서 사계절이 있다는 것을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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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3월이 다 가도록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들이 많아 4월이 될 때까지 완전한 봄을 느끼기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김없이 꽃들은 피고 낮에는 햇볕이 따스했지요. 봄은 잊지 않고 찾아왔고 이제 곧 여름이 다가오겠지요. 점점 봄과 가을이 짧아지는 것 같아 아쉽지만 철마다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을 보면서 사계절이 있다는 것을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를 아름다운 그림과 글로 나타낸 자연그림책입니다. 그냥 흘려보냈던 풍경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기억을 더듬어보게 만들지요. 그림과 함께 실린 짧은 글은 그림과 너무 잘 어울려 한 사람이 쓰고 그린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천천히 변해가는 자연의 모습과 아이들이 어우러져 풍경은 활기를 더합니다.

눈 속에 핀 꽃에게 인사하고 개구리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봄을 맞이하고 라일락 향기를 맡고 산딸기를 따먹다 보면 여름이 옵니다. '뜨겁고 진득하게 꿀처럼 뚝뚝 떨어져 내리는 날에' 강가에 가보면 수영하고 있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지요. 서서히 익어가는 작은 토마토를 바라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한여름이 오면 아이들은 해변에서 수영을 하고 간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물놀이 후에 먹는 음식은 무엇이든 맛있지요. 샌드위치든 블루베리든 그 맛을 잊을 수 없을 겁니다.

뜨거운 태양이 살짝 따뜻해지면 나뭇잎의 색들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색색깔의 나뭇잎이 떨어지면 아이들은 달려가 낙엽을 흩뿌리고 낙엽더미 속을 뒹굽니다. 호박을 고르고 호박의 밤을 즐기고 나면 서서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지요. 앙상한 나뭇가지를 보면서 산책을 하면서 가을을 느끼다 어느 날 아침 살짝 내린 눈을 보며 겨울을 실감하게 됩니다.

추운 겨울 날, 집안에 가만히 앉아서 따뜻한 차를 마시고 바삭한 쿠키를 먹으며 게으름을 피웁니다. 따뜻한 벽난로 옆에서 즐기는 시간은 더할 나위 없는 아늑함을 선사합니다. 숲 속은 조용하고 눈이 쌓인 나뭇가지는 한 폭의 그림이 되지요. 친구들과 어울려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하면서 아이들은 한 해를 보내겠지요. 겨울에만 할 수 있는 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감기는 찾아올 엄두를 내지 못할 겁니다

눈 덮인 나무 위에서 들리는 청명한 새의 울음소리는 다시 봄이 찾아온다는 신호입니다. 이렇게 또 새로운 봄이 오겠지요. 새로운 계절들은 지나간 해와 같이 매일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며주고 아이들도 조금씩 자라 노는 모습이 또 달라질 겁니다. 그러나 여전히 자연과 아이들은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 채 수많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내겠지요. 우리 아이들이 훗날 떠올릴 소중한 추억을 자연 속에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점점 더 커집니다.

 

YES마니아 : 로얄 r*****1 2017.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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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북/봄/여름/가을/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찰리북/봄/여름/가을/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내용보기
(찰리북/봄/여름/가을/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감수성을 깨워 주는 자연 그림책 줄리 폴리아노 글/ 줄리 모스태드 그림 최현빈 옮김   2016 퍼블리셔스위클리 올해의 책 2016 스쿨라이브러리 저널 올해의 책   자연그림책이라는 말이 딱이네요. 대체로 봄, 여름, 가을, 겨울를 4분류로 나뉘어 이야기를 해주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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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북/봄/여름/가을/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감수성을 깨워 주는 자연 그림책

줄리 폴리아노 글/ 줄리 모스태드 그림 최현빈 옮김

 

2016 퍼블리셔스위클리 올해의 책

2016 스쿨라이브러리 저널 올해의 책

 

자연그림책이라는 말이 딱이네요.

대체로 봄, 여름, 가을, 겨울를 4분류로 나뉘어 이야기를 해주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도서는

일기처럼 날짜가 있어요.

독특하고 특이한 책이에요.

기행문 같기도 하고 기록문 같기도 하다고 해야할까요.

농사를 지으면 사계절마다 농사의 시기, 파종의 시기가 다르답니다.

시골에 살다보면 도시보다 더 사계절의 준비하느라 바쁘답니다.

사계절을 날짜로 분류해 주니 "아~~그때 그랬었지"하는 생각이 떠오른 답니다.​

봄에는 파릇파릇 새싹에 촉촉한 봄비이야기

개굴개굴 청개구리, 봄되면 개구리 많이 잡고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아침마다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는데

봄의 향기로운 꽃들이 싱그러운 아침을 반기더라구요.

목련, 개나리, 라일락 까지 그 향기들이 은은하게

눈 뜨기 힘든 하루를 활기차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여름은 덥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여름하면 좋은 물놀이

책 속의 어린 아이가 물 속에 목만 내어 놓고 물놀이 하는 장면이 너무 인상 깊어요.

여름은 특히 밤이 환하게 밝아요.

특히 보름이면 밤인데도 밖은 환하게 비추어 주던 시골 여름밤이 생각이 납니다.

이야기속에 그 시기에 나오는 제철 과일이나 식물 동물에 대한 내용도 알려주네요.

책 속의 그림이 마치 그 시기를 그 날짜를 기다려 쓴 것 같은 느낌은 저만 느끼는 것일까요.

그림이 사소해 보이지만 생각이 많이 나게 합니다.

 

계절에 대한 그림이나 글의 내용들이 마치 그 날짜에 지금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특히 여름 밤, 깜깜한 밤하늘에 별이 초롱초롱 빛나던 시골 밤이 생각이 나요.

시골에 살았던 어릴 적 기억들이 이렇게 소중하게 느껴질지 몰랐네요.

내 머릿속에만 그 기억이 있으니 조금 아쉬워요.

아이들에게 꺼내 보여 줄 수도 없고 하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

이런 밤 하늘이였어 이야기 해줄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이 도서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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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 2017.04.28.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사계절 자연그림책]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 일러스트가 예쁜 책
"[사계절 자연그림책]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 일러스트가 예쁜 책" 내용보기
초등그림책 / 과학단행본일러스트가 너무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보는 책엄마의 감성을 아들들에게도 전달해주고 싶어서 고른 책 소개해요.찰리북 자연그림책 :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찰리북, 줄리 폴리아노 글/ 줄리 모스태드 그림)2016 퍼블리셔스위클리 올해의 책2016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올해의 책 제목 타이포도 일러스트
"[사계절 자연그림책]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 일러스트가 예쁜 책" 내용보기

초등그림책 / 과학단행본

일러스트가 너무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보는 책
엄마의 감성을 아들들에게도 전달해주고 싶어서 고른 책 소개해요.



찰리북 자연그림책 :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찰리북, 줄리 폴리아노 글/ 줄리 모스태드 그림)

2016 퍼블리셔스위클리 올해의 책
2016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올해의 책


제목 타이포도 일러스트와 잘 어울려요.

무심코 지나왔던 계절도 아이를 키우다보니 그냥 지나치지않고 하나하나 새롭게만 느껴져요.

봄, 여름, 가을, 겨울... 해주고픈 이야기도 많고,
엄마가 느끼는 걸 아이와 함께 하고 싶지만
공감능력 부족한 아들들과의 감성터치 대화는 길지 못하지요~


예쁜 그림책과 함께라면 그래도 조금 더 전달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 ^^




눈 덮인 나무 위...
 겨울의 끝자락에...
봄의 머리맡에 내려앉는다.


봄은 그렇게 시작됩니다.
아직은 추었던 날씨임에도 움터나오는 새싹을 보고
언젠가 쭌군이 "엄마! 이제 봄이 다 왔나봐요"
라고 말 하는 것을 듣고 저도 봄을 실감한 적이 있었어요.

그 한마디가 얼마나 이쁘고 그래서 그 봄이 새삼스럽던지!

봄비가 내리고
개구리가 깨어나고

예쁜 목련나무 그림은 아이들에겐 친근한 벚꽃 나무 같기도 하고...
책장에서 향긋한 보라빛 라일락향이 나는 듯하네요.

소시지에 발과 코를 달아놓은 것 같은
강아지 폴

일기형식으로 날짜가 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는 자연을
세세하게 표현했어요.

마치 내가 그 자리에 같이 있는 것처럼...

햇빛을 맛볼 수 있어
웅웅 벌 소리도
산들바람도 맛볼 수 있어


날씨가 더워지고, 잔디에 누워있으면 한줄기 바람이 살랑 스치고 지나가는
여름이 다가온다는 것을 일러스트만으로도 느낄 수 있어요.

이 일러스트 작가의 책은 처음 이지만
평화로움과 따스함이 잔뜩 전달되요.

책으로 힐링되는 느낌!

어느날 밤 반딧불이 한마리가 방으로 들어온 여름

길을 잃어도 빛을 잃지 않는 그들은
가물가물 꿈을 오가는
그 사이 어디엔가에서
조그맣게 속삭이는
고맙다는 인사를 좋아한다는 걸

이런 표현을 어디에서 접할 수 있겠어요.
감수성을 가득 전달해주는 책.

올 여름 반딧불 투어를 갈 예정이어서
그때 아이들이 이 장면을 떠올리며, 몸소 느끼며
교감했으면 하네요.

즐거운 해변에서의 추억

별을 바라보며 꾸는 꿈

알록달록 자연과 함게하는 삶

휘날리는 머플러도, 떨어진 낙엽도
하나하나 예쁘게 담겨있어요.


겨울

마치 어느 날 산이
흰색 털모자를 쓰고
겨울이라 하기로
마음먹은 것처럼

자고 일어나서 하얗게 덮인 눈을 보고 기뻐하는 아이들의 마음
그 동심을 지켜주고 싶네요.

펄펄 내리는 눈을 바라보는 창 속의 소녀

눈에게 전해달라고 겨울한테 부탁했어
정말 고맙지만, 이제 됐다고

추운 겨울 밖에서 뛰어놀지 못하는 아이의 마음이 엿보이는 대목이예요.
그리고...

다시 또 새로운 봄이 옵니다.


매일매일 우리가 알게 모르게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을 그려낸 책이예요.

봄의 따스함과 생명력, 여름의 찬란함.
가을의 풍요로움과 겨울의 고요함.

그 속에서 살아가고 계절의 변화와 함께하며 즐기는 아이들을 보니
새삼 많은 것들이 고맙고 행복하다고 느껴져요.

항상 나는 여름이 제일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모든 계절을 사랑하게 된거 같아요.
책 때문은 아니지만 책으로 인해 더 느끼게 되었네요.

아이들과 함께 오래도록 나눌 감성그림책입니다.

 
a*******0 2017.04.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내용보기
감수성을 깨워주는 자연그림책을 소개합니다~^^줄리 폴리아노    글줄리 모스태드 그림최현빈            옮김찰 리 북 2016 퍼블리셔스위클리 올해의 책2016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올해의 책2016 셀프어웨어니스 올해의 책2016 굿리즈초이스어워드 올해의 책 노미네이트바람을 타고 오늘 꽃내음을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계절, 봄 입니다.요즘 같은 때에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내용보기

감수성을 깨워주는 자연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줄리 폴리아노    글
줄리 모스태드 그림
최현빈            옮김
찰 리 북


2016 퍼블리셔스위클리 올해의 책
2016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올해의 책
2016 셀프어웨어니스 올해의 책
2016 굿리즈초이스어워드 올해의 책 노미네이트

바람을 타고 오늘 꽃내음을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계절,
입니다.
요즘 같은 때에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줄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얼마전 도서관에서 동시 작가님과의 만남을 가지고
시 쓰는 법에 대해서  수업을 들었는데요..
짧지만 함축척인 내용을 담고 있어그런지
저는 너무 어렵더라구요..
시쓰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저와
시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천진난만 아이와
함께 읽어 볼 책이 각종 상들을 휩쓸며 나타난 책!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저는 이 책을 본 순간 '너무 예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겉표지도 너무 예쁘지만
책을 하나하나 넘길때마다 나타나는 아름다운 그림과
계절에 어울리는 시까지..
어쩜 이리도 제 마음을 잘 다독여 주는지..

책은 제목 그대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흐름에따라
아름다운 그림과 시로 가득 차 있어요~^^

         

     그 중에서 제가 가장 감명깊게 읽은 시 하나 소개할게요~

6월 10일
꽃에  대해선 잘 몰라
이름이 뭔지
햇빛이 좋은지 그늘이 좋은지
아침을 좋아하는지 밤을 좋아하는지
어디서 왔는지
...중략
꽃들이 빛을 향해 몸을 기울이고 숙인다는 건 알아
노래라도 부르듯
활짝 터져 나오는 꽃들의 목소리가
(들리진 않아도 어디에서나)
하루를 가득 채우고 있어
...중략
꽃에 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다는 걸
잊게 해 주는
신경 안 쓰게 해 주는 그 노래

제가 사실 나무이름, 꽃이름을 잘 몰라요..
그런데 봄이 되니 꽃이 예쁘고 그래서 지나가다 예쁜 꽃들이 있으면
잠시 살펴보고, 향기도 맡아보고, 사진도 찍게 되고 하는 것 같아요..
이 시를 쓴 작가님도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아셨나봐요..
꽃에 대해 잘 모르고 이름도 모르지만
그런 꽃들의 목소리가 노래처럼 들려 하루를 가득채우고 있다고 표현하신게 너무 마음에 와 닿았어요.
무뚝뚝한 저도 봄이 되니 예쁜 꽃화분들도 하나씩 사게 되니 말이에요..

벌이 무서워 꽃 근처에도 안가던 딸아이가
책을 함께 읽더니 길가에 핀 민들레 하나 꺾어
멀리멀리 씨앗이 날아 갈 수 있도록 돕겠다며
후~ 불어 줍니다.
아이의 감수성에도 책이 물을 촉촉히 적셔 주었나봐요..

학교앞 등나무 위에도 예쁜 꽃들이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달렸어요..
바람이 불때마다 예쁜 꽃잎들이 한잎한잎 날리면
너무 예쁘면서도 아쉽기만 합니다.
봄이 지나면, 여름, 가을, 겨울이 찾아 오겠죠..
8월 5일의 시 처럼 바다가 팔을 쭉 뻗고 손바닥을 펼쳐 밀어가면서
보물을 바닷가로 날라와 양동이와 주머니를 채우라고 집에 가져가라고 우리를 부를 꺼에요...
작가는 이러한 소소한 것들을 간직하고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시를 읽으며 아이와 함께한 지나갔던 사계절의 추억이 떠오르기도 했고,
앞으로의 사계절에는 또 어떤 추억을 만들게 될까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시는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정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아요..
봄뿐만아니라 사계절을 함께 하고픈 책이에요~^^
따뜻한 봄, 아이와 함께 마음을 촉촉하게 해줄 책을 찾고 계시다면
자신있게 추천해 드립니다.

 


                                - 위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z****0 2017.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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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봄이 와도 그 놈의 미세먼지때문에 꽃구경도 마스트에 선글라스, 모자... 완전무장를 해야 외출이 가능하지만 저 어릴때만해도 모락모락 피는 아지랑이가 봄소식을 알릴때면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들처럼 아이들은 종일 친구들과 바깥에서 뛰어노느라 봄볕에 새까맣게 그을리기 일쑤였죠. 학교 지리시간에도 우리나라 기후의 특징하면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라 배웠었는데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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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봄이 와도 그 놈의 미세먼지때문에 꽃구경도 마스트에 선글라스, 모자... 완전무장를 해야 외출이 가능하지만 저 어릴때만해도 모락모락 피는 아지랑이가 봄소식을 알릴때면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들처럼 아이들은 종일 친구들과 바깥에서 뛰어노느라 봄볕에 새까맣게 그을리기 일쑤였죠.
학교 지리시간에도 우리나라 기후의 특징하면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라 배웠었는데 요즘 미세먼지로 뒤덮혀 맑은 하늘을 올려다보기 힘든 요즘 날씨를 보면 너무 아쉽고 속상하고 걱정이되네요.
이번에 읽게 된 감수성을 깨워주는 자연그림책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는 잠시나마 이런 걱정들을 잊게해줄만큼 계절을 만끽하고 사랑하게 해 주는 그림책이에요. 한해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네 등분하여 계절의 대표적인 특징만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고른 각 계절당 평균 12일의 모습을 생생하고도 아름다운 12개의 글로 보여 주지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 춘분부터 그 다음해 춘분까지의 일년동안의 계절의 변화를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보여 주고 있어요. 그 속에서 자연의 변화를 세밀하게 볼 수 있고, 그 속에 담겨 있는 자연의 생태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어요.
얼었던 땅이 녹으며 산과 들이 온통 연두빛으로 푸르러지는 봄, 숨이 턱턱 막히게 덥다가도 갑자기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쏟아지는 소나기에 시원해지는 여름, 가난한 외갓집 곳간보다 낫다는 가을산과 들판엔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곳곳에 먹을거 천지고 거기에 단풍까지 흐드러지게 물들면 가을 산은 눈이 시리게 아름다워지고, 찬바람이 매섭게 불어도 하얀 눈이 펑펑 내리면 운치가 끝내주는 겨울은 또 얼마나 아름답나요. 우리 작가의 글이 아니라 처음엔 사계절을 느끼는 정서도 이국적이다 느꼈는데 다시 읽고 또 읽어보니 계절을 느끼고 변화하는 자연를 바라보는 시선은 모두 같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에게 계절의 변화와 그 계절 속 삶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 이 봄,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읽었답니다.

a*****h 2017.04.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