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최고봉 소설 중 하나예요. 다소 신데렐라적인 내용으로 앞으로 나역시 주디처럼 최고 왕자님을 만나리란 희망을 잔득 심어준 소설이고요. 물론 어른이 된 지금 삶이 그리 만만한 게 아님을 절실히 느끼지만서도...내가 공주가 아니면 왕자도 없으며 왕자는 이미 백년전에 사라진 환상의 신기루에 불과하다는 것을 완전히 알아버린 지금에도...이 이갸기가 싫거나 시시하기는 커녕 넘넘 좋은 걸요. 요사이에는 단순 글자 읽기가 아니라 이렇게 만화로 각색해 나온 책읽기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만화가 강경옥님의 그림이라는 게 크게 작용해서 고민도 없이 고른 책이랍니다. 좀 아쉬운 것은 음...마지막 장면인데...주디가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가 저비스라는 것을 알고는 눈물지으며 행복해하는, 바로 그 장면에서 서로의 눈만을 멀건히(아니 뜨겁게) 바라보다 끝나더란 거에요. 세상에...너무나도 당연하게 둘은 입맞춤을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아...다 좋았는데...그림도 예쁘고 내용 각색도 무리없이 괜찮다 싶었는데, 실망입니다. 입맞춤없는 결말이라니... 세상에나 그 숱한 영화들에서도 그러저러한 사랑의 결물은 언제나 달콤한 입맞춤이 제격이거늘 어찌...하여...이다지도 실망스럽게 바라만 보고 있는 끝인건가요...아쉽습니다. 심하게 아쉬워요. |
|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아이라... 독서 습관을 들이기가 참 힘든 1학년 여자 아이입니다. 그림 그리는 것은 좋아하는 터라 우선은 예쁜 그림을 고르고 내용이 간단한 것을 고르다 보니... 이책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결과는 대만족이네요... 처음엔 요즘 만화책이 너무 많이 나와서 또 만화책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선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아름다워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아이가 한번 책을 들더니 끝까지 다 읽어 버렸습니다. 만화지만 내용도 많고 알찹니다. 그리고 그림을 보면서 이해가 쉬워서인지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강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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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어머 키다리 아저씨같은 고전이 만화로도 나오는구나'하고 생각이 들어서 초등학교 4학년 조카에게 사주어야겠다고 맘을 먹었다. 누구 말처럼 인간족은 유혹에 약하다는 핑계로 한번 래핑을 뜯어서 내용을 살펴보았다. 중학교때 꽤 재밌다는 느낌을 받아서 대충 내용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강경옥 작가님이 좀더 각색을 하신것 같았다. 없는 말이 약간 눈에 띄이는 것을 보면. 역시 이런 멜로물은 시각적인 효과와 함께 해야한다고 극구 주장하는 나로서는 더할나위없이 만족스러운 책이었었다. 왠지 빨간머리 앤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고,(전혀 그림체도, 내용도 다른데 이상도 하지...) 나름대로는 보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는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다. 그냥 옛날 도서관에서 제제나 어린왕자나 소공녀를 보는 기분으로 보면 만족할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아저씨 정말 고맙습니다. 이젠 제 편지를 읽어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금고에 넣어 둘 만한 재미있는 편지를 쓰도록 하겠어요. (중략) 아저씨는 가족들의 사랑 속에 사는 게 분명해요. 그러니까 고독이 뭔지 잘 모르실 거예요. 하지만 저는 안답니다. 그래서 감사드려요. |
| 키다리 아저씨는 공주님 같은 동화 이야기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러면서도 꿈을 주는 이야기지요. 마법을 쓴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행운이 주어지는 이야기이기는 하죠. 그래서인지 저는 키다리 아저씨를 좋아해요. 강경옥님이 오랜만에 책을 내셔서 더더욱 좋기도 했구요. 전 강경옥님도 좋아했구요. 키다리 아저씨는 세계 명작으로 통하는 소설이예요. 만화 영화로도 나와 유명하구요. 최근에 키다리 아저씨가 만화책으로도 많이 나왔어요. 만화가 김숙님도 그리셨고, 이름 모르는 만화가님도 그리셨고, 강경옥님도 그리셨고, 딱히 어떤 작품이 좋은 건지 모르지만 다들 개성이 있고.. 키다리 아저씨를 잘 살리셨을거라고 생각되네요. 강경옥님은 키다리 아저씨의 내용을 원판과 비슷하게 하시기 위해 많이 노력하신 흔적이 보여요. 색은 강경옥님의 작품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드네요. 평소에 차가운 느낌이 드는데 다른 책들에서 볼 수 있는 삽화의 색처럼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그러니까 실제의 색과 비슷하게 칠하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