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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간의 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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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글로벌 IT기업들이 중심이 되고, 각 분야의 중소기업까지 동참해 전 지구적 화두가 되고 있다. 서점가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4차 산업혁명 관련 도서들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의 모습과 트렌드에 대해 첨단기술 중심으로 조명한 책,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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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글로벌 IT기업들이 중심이 되고, 각 분야의 중소기업까지 동참해 전 지구적 화두가 되고 있다. 서점가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4차 산업혁명 관련 도서들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의 모습과 트렌드에 대해 첨단기술 중심으로 조명한 책,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라질 직종과 새로 생겨날 직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직업의 모습을 담은 책, 마지막으로 이 책처럼 4차 산업혁명에서 기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인간의 조건에 대해 기술한 책이다. 물론 나 자신의 독서에서 비롯된 분류지만, 대체로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

 

많은 책들이 비슷하기도, 중복되기도 하지만, 이 책 [4차 산업혁명 강력한 인간의 시대]는 부제처럼 ‘누가 기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인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그에 필요한 자질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는 조지메이슨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이면서, 가장 인기있는 경제학자라고 한다. 학술적인 측면과 대중적인 측면을 모두 가진 학자인 만큼, 대중교양서에 관한 활발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은 반가운 소식과는 거리가 멀다. 청년 실업이 지속되고 있고, 어렵게 일자리를 얻었다 해도 임금은 계속 하락하는 추세라고 한다. 여러 나라에서 젊은 층이 노동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현실은 취업 전선의 판도가 바뀌리라는 조짐이라고 말한다.


결국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기회가 차단될 것이라는 뜻이다. 반면 박사학위 소지자, 그리고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즉,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을 전공한 사람들의 비교우위가 지속될 전망이고, 고소득자들의 수입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평균의 시대는 끝났다]는 말은 우리 세대의 상황을 여실히 드러내며, 앞으로 모든 면에서 이 말을 더욱 통감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 경구는 일자리의 질, 소득, 거주지, 교육, 자녀교육, 심지어 가장 사적인 관계에까지 적용될 것이라고 한다. 결국 모든 면에서 물질적 결과물의 격차를 실감하게 된다는 것이다. 높은 소득을 올리는 부유층과 하찮은 소득에 만족해야 하는 빈곤층으로 양극화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의 전개에 따른 기술적인 측면이 아닌 노동시장에 초점을 맞추어 기술하면서 그것이 우리 생애에 미칠 영향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에는 고소득자의 수입과 영향력이 커지고, 상류층의 소득이 늘어날수록 그들의 관심을 끌려는 경쟁이 심화되어, 이는 다시 마케팅의 중요성 증가로 귀결된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최고 소득자들의 다수는 인터넷 회사와 금융계, 행정부와 법률계 출신이라고 한다. 극단적으로 헤지 펀드 최고 소득자 25명의 수입은 S&P 500지수에 속하는 모든 기업의 CEO가 벌어들인 수입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고 한다. 앞으로도 경영진, 관리자, 감독자, 금융 전문가들의 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직장내에서는 능력지상주의가 만연하게 되고, 직원의 생산성 측정은 매우 정밀해질 것이라고 한다.


천재 바둑 기사 이세돌을 이긴 인공지능 알파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허사비스는 자신이 창업한 기업 [딥마인드]를 구글에 팔았다. 직원이 100여명 정도인 회사의 가치는 8천억원 이상으로 매겨져 구글에 인수되었다. 구글에서도 허사비스는 딥마인드를 운영하는 최고 책임자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들은 인재를 절실하게 원하고 있기에, 다른 회사를 아예 몽땅 인수해버릴 정도라고 한다. 이는 제품이 아니라 직원을 확보하기 위한 인수이다.


직원 채용과정을 되풀이하거나 최고의 인력을 새롭게 유치하는 것보다 인재가 있는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편이 훨씬 간편하고 돈도 덜 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체로 인수한 회사의 제품은 깡그리 폐기되고, 인재만이 남게 된다. 인수합병(M&A)의 Acquisition과 고용(hire)의 합성어인 [인재 인수, Acqhired]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지능형 기계를 다루는 인재들의 취업상황은 전혀 부진하지 않다는 뜻이다.


앞으로는 성실성과 높은 학위가 더욱 더 소득을 좌우하게 되고, 금융, 법률, 컨설팅 분야의 고용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한다. 종합적으로 보면 고용주의 소득은 갈수록 늘어나고, 직장에서의 목표 달성에 더욱 초점이 맞춰지며, 성실하고 고분고분한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한다. 또한 인지능력이 있는 엘리트가 큰 이득을 보며, 서비스 분야의 프리랜서가 많아지고, 기량 없는 근로자는 일자리를 얻으려고 힘든 쟁탈전을 벌이게 될 것인데, 이는 장래의 미국에서 펼쳐질 새로운 노동시장의 근본적 특성이라고 한다. 이는 정치, 군사, 경제, 문화적으로 미국을 닮아가는 우리나라에도 적용될 수 있는 미래의 단면일 것이다.


인간은 구글과 같은 기업으로 인해 기억력을 잃고 검색 능력을 얻게 되는데, 앞으로는 기계를 잘 다루고 이와 잘 협력하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말한다. 수많은 기본적 기능을 컴퓨터에 맡기고 사람은 보다 직관적으로 인식하고, 창조적인 부분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지금 미국이 가지는 비교우위는 지속될 것이고, 이는 인공지능의 활용 분야에서 선두를 지키는 점이 미국 경제의 성장을 강화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오히려 중국 등 저임금 국가는 노동과 자본을 바탕으로 경쟁하는 한, 그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경쟁 우위는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물론 중국은 앞으로의 세상에 필요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전세계적으로 고령화에 따른 의료산업의 일자리는 늘어날 것이고, 노인층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 본다. 소득 불평등 문제를 제기하면 ‘능력주의’라는 말이 되돌아 올 것이고, 자율적인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성공하기 쉬워질 것이므로 스스로의 힘으로 빈곤층에서 최정상까지 올라가는 새로운 부류가 생길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성공신화는 적절한 기술과 가치관을 지닌 사람, 즉 자발적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노력하는 특성이 있으며 새로운 기술을 보완할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만 적용될 것이라고 한다. 능력주의 관점에서 볼 때 소득 불평등이라는 말은 스스로 실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로 바뀔 것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도 임대료가 낮고, 적은 비용으로 생활할 수 있는 텍사스주로 유입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낮은 공공 서비스의 질을 감수하더라도, 여유 자금을 확보하려는 심리가 발동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도 높은 거주비용과 물가에서 벗어나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여유 자금을 확보하려는 사람들이 서울을 떠나는 현실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노년층 지원이 정부 예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이고, 부유한 고소득자가 경제, 정치, 사회적으로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한다. 소득의 양극화는 부의 양극화와 불평등을 심화시키겠지만, 이는 결코 혁명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역사적으로도 로마 등 많은 시대에 불평등이 심화되고, 신분의 이동의 어려웠지만 사회 질서는 상당히 안정적이었다는 것이다. 미래에는 주로 현상 유지를 원하는 중도주의자와 많은 노년층과 엘리트 집단으로 구성된 다소 평범한 정치 연합이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면서, 정치적으로 가장 보수적인 사람은 빈곤층, 저학력자, 육체노동자, 재정적 재기 불능자라고 지적한다.


적어도 미국에서는 경제적 분노의 대상이 억만장자나 자본가가 아니고, 오히려 자신보다 임금이 많이 오른 옆자리의 동료에게 분노를 느낀다고 한다. 분노의 대상은 자신보다 20퍼센트 이상 많이 버는 주위 사람이기 때문에, 굳이 거시적 관점을 갖고 소득이나 부의 불평등에 신경을 쓰지 않으며, 자신을 억만장자와 비교하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미국에서 부러움과 시기가 가장 많이 분출되는 장소는 유명인이나 갑부의 생활을 다루는 텔레비젼 프로그램 혹은 요트 정박지가 아니라 ‘페이스북’이라고 단언한다. 재미있고 어느정도 공감이 되는 대목이었다.

 

 

다가올 미래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천재적인 기계의 시대가 될 것이고, 그런 기계와 협력해서 일하는 사람이 가장 성공할 것이라고 하면서, 양극화는 필연적이고, 평균의 시대는 끝났다고 단언하면서 책은 마무리 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n 2017.06.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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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강력한 인간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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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혁명을 소개하고 대비를 촉구하는 책은 많지만, 이 책은 한국 최고의 기업에서 수십 년 근무한 전략기획통께서 다분히 한국 실정에 최적화한 현장 감각을 통해 우리 독자에게 최대한 쉽게 설명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4차 산업 혁명이 어떤 얼개와 기반, 분야, 트렌드를 통해 우리 삶을 통째 바꿔 나갈지에 대해 다양한 시각들이 있지만, 이 책은 3차 산업 혁명 당시 우리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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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혁명을 소개하고 대비를 촉구하는 책은 많지만, 이 책은 한국 최고의 기업에서 수십 년 근무한 전략기획통께서 다분히 한국 실정에 최적화한 현장 감각을 통해 우리 독자에게 최대한 쉽게 설명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4차 산업 혁명이 어떤 얼개와 기반, 분야, 트렌드를 통해 우리 삶을 통째 바꿔 나갈지에 대해 다양한 시각들이 있지만, 이 책은 3차 산업 혁명 당시 우리의 대응과 응전, 결과는 어떠했는지까지 차분히 돌아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미래상에 대해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지 보다 현장감과 적실성 있는 충고를 베풉니다. 저자 같은 분만이 겪을 수 있었던 기억과 체험, 평가가 책 곳곳에 스며 있어서, 한국 산업 발전사의 한 토막을 접하는 보람도 느껴 볼 수 있습니다. 


4차 산업 혁명이 한마디로 뭔지 아직 정리가 안 된 이들도 많이 만나는데요. 다른 가십 거리는 잘만 암기하면서 정작 우리의 미래를 통째 바꿔 놓을 담론, 프레임에 대해서는 인식이 미진하다면 부끄러운 일입니다. 저자의 정의가 다른 책들의 개념 규정과 큰 차이는 나지 않지만, 기업인답게 좀 더 직관적이고 간명한 표현이 눈에 띕니다. "4차" 혹은 네번째가 뭔지 정확히 알려면, 그 앞의 이벤트나 과정, 단계에 대해서도 이해가 필요합니다. 

1차 - 석탄의 (연료로서의 본격) 사용, 채굴 : 경공업 (주로 영국)
2차 - 전기의 발명: 대량 생산 혁명 (주로 미국)
3차 - 정보통신 혁명
4차 - 인터넷 기반 유비쿼터스 혁명

저자께서는 일단 3차 산업혁명에 대처한 우리의 자세가 매우 진취적이었고, 그 결과도 성공적이었다며 자평합니다. 지금은 잊혀진 용어가 되었지만 한때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란 말이 일반인 사이에서도 유행했고, 거칠게 말하면 이 기술의 "세계최초도입" 덕분에 PCS 단말기가 저렴한 가격으로 일반에 보급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냉장고폰"들이 퇴출되고 점점 작아지면서도 기능성을 높인 모바일폰들이 시장을 지배하게 되었지요. 어떤 신문은 이 당시 "세계 거대 자본들의 실험장으로 전락했다"며 비관적 논조를 펴기도 했는데, 그게 그릇되었음은 지금의 결과가 잘 말해 줍니다. 본래 전통적인 셀룰러 방식의 단말에서는 문자 전송이 안 되었는데(초기 011 가입자), CDMA 덕에 누구나 통화 뿐 아니라 간단한 텍스트 전송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것도 한국이 최초였고, 반면 일본은 이 단계에서 전통 방식을 고집하다 갈라파고스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저자는 이처럼 변화하는 환경에 진취적으로 임해야 풍족한 미래가 보장된다며, 그때와는 달리 한국은 미적거리며 일본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실태에 경각심을 촉구합니다. 

저자는 1세대 오너, 창업자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 말은 잘못 오해하면 현대, 삼성, LG 등의 위대한 거물들을 존경하자는 뜻으로도 들리는데, 물론 그러지 말자는 게 아니라 그런 탁월한 돌파력, 배짱, 과감한 결단력, 미래를 보는 혜안을 가진 경영자가 현재 부족한 실태를 개탄하는 의도입니다. 으뜸가는 대기업은 거의 2세, 3세가 경영을 맡고 있는데, 이들은 그 선대가 보여준 과감한 기업가 정신이 결여된 경우가 많다는 거죠. 어느 경제건 "사회는 곧 정글이며, 약자, 어린 자는 먹히고 짓밟히는 게 당연하다"는 결의로 대담한 개척 정신과 도전 결의를 가진 경영자가 필요한데, 또 그런 이들 중 살아 남은 적자(適者)가 주도하는 풍토 형성이 중요한데, 현 체제는 이런 "새 1세대 오너"들의 등장을 자꾸만 가로막고 있다는 겁니다. 기업 생태계 조성뿐 아니라 기업 내에서도 예컨대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새 프로젝트와 아이디어 기안에 성공한 인물이 나타나면 그 사람을 중심으로 새 부서가 형성되는 등, 유연하고 자생적인 조직 문화가 만들어지는 게 매우 중요한데, 저자분이 일했던 시절 삼전이 바로 그런 곳이었다며 회고하시는군요.

M&A가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선진 기술과 노하우가 국내 기업에 활발히 수혈되는 게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한때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을 추진하다 크게 피를 본 삼성이고, 당시 이를 지켜 본 분의 발언이라 더 신뢰가 가는데요. 지금 중국은 거의 무차별적이라 할 만큼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그들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갑니다. M&A는 사실 과거 정주영 창업자 같은 경우 대단히 부정적인 시선으로 이를 보기도 했고("기업가는 제 손으로 회사를 키워 나가야 함"), 이의 대가 중 한 명이었던 김우중씨가 현재 고전하는 결과만 봐도 그리 호의적인 전망을 키우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하지만 신중하고 체계적인 실사를 통해 성공적인 M&A를 일궈 내면 그건 그것대로 단계의 도약을 낳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올해 초 큰 화제를 낳았던 "알파고"를 언급하며 이는 영국으로부터 "딥마인드"를 5억 달러에 인수한 구글의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지적합니다. 그 막강한 구글도 처음부터 R&D를 할 수 없었는데, 우리 기업들이 하물며 원천 기술 개발에 나서기란 너무도 무모하며, 이런 현실을 타개할 길은 M&A밖에 없다는 데 동의할 수밖에 없죠.

기존의 낡은 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현재 일본 기업들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30조 원 가까이를 투자한다는군요. 일각에서 왜 대기업에 거액의 정부 예산을 퍼주느냐고 하는데, 현기차 한 군데가 그나마 미래를 대비한다며 애를 쓰지만 사세를 다 기울여도 2조 정도가 한계라고 합니다. 한국이란 경제 단위가 미래에 살아남고 변화와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지 거시 전략을 보다 큰 관점에서 고안하는 게 중요하며, 한국의 좁은 국경 안에서만 사안의 가치판단을 행하려는 태도는 우리의 가능성을 스스로 폐쇄하는 결과에 다름 아닙니다. 저자께서는 로그데이터가 쌓이면 수동운전- 자율 하이브리드에서 완전 무인 가동으로 진화할 텐데, 이때 "빈 자동차"는 새로운 비즈니스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나는 차 안에 없지만 차가 나를 대신해서 현장을 살피며 정보를 모으고, 나를 대신한 센서들이 꼼꼼히 공간을 커버하는 유비쿼터스 세계가 지금껏 발견하지 못했던 숨은 차원을 열어주는, 연쇄적 혁명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야말로 인간이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신처럼 어디에나 자재(自在)하며 모든 정보를 관리, 통제, 생산하는 자유로운 존재가 될 기반임이 분명합니다.

v*****7 2020.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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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책 제목이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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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의 책 제목은 'Average is over'다. 평균의 종말쯤으로 번역하면 될까. AI기술이 현재보다 더 정교해지고 영역을 넓혀간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과 아주 관련이 없다고 할수는 없지만 우리가 흔히 '4차 산업혁명'하는 떠올리는 기술 중심의 이야기가 아니다. '강력한 인간의 시대'라는 번역 책 제목이 주는 뉘앙스는 책의 핵심 주제, 내용과는 상당히 다르다. 그래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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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의 책 제목은 'Average is over'다. 평균의 종말쯤으로 번역하면 될까. AI기술이 현재보다 더 정교해지고 영역을 넓혀간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과 아주 관련이 없다고 할수는 없지만 우리가 흔히 '4차 산업혁명'하는 떠올리는 기술 중심의 이야기가 아니다. '강력한 인간의 시대'라는 번역 책 제목이 주는 뉘앙스는 책의 핵심 주제, 내용과는 상당히 다르다. 그래도 읽을만한 책들을 출판하는 출판사 같은데 이번 책 같은 경우에는 다소 무리하게 엮었다. 


책의 핵심 내용은 마지막 문단에 모두 요약돼 있다.


"다가올 미래는 천재적인 기계의 시대가 될 것이며 그런 기계와 협력해서 일하는 사람이 가장 성공할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 국민은 둘로 나뉠 것이며, 한쪽은 기술적으로 역동적인 부문에 종사할 것이고 다른 한쪽은 그 외의 사람이 차지할 것이다. 평균의 시대는 끝났다."


저자가 상당히 냉철한 입장에서 미국의 미래를 예측한다. 체스 프로그램 개발을 설명하면서 사회의 많은 부분에서 기계(AI라는 말보다 기계라는 단어를 더 빈번히 사용)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설 것이고, 그런 기계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고속득을 올리고 다가오는 미래에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한다. 여기서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다는 말이 '특이점'이 온다는 뜻은 아니다. AI시대를 예견하는 많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단순 노동자로 남게 됐을 때 저소득층에 머물 가능성이 더 커지며, 이런 기술을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경제적인 상위 계층에 머문다는 말. 여기서 원 제목 'Average is over'의 의미를 확실히 알게 된다.


저자가 그리는 미국의 미래는 희망적이지 않다. 다소 보수적인 시각에서 앞으로 10년 후쯤에는 미국이 더 보수화 될 것이며,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경제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교육적으로 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할 줄 알았는데, 앞에서 언급한 마지막 문단으로 책을 끝맺는다. 교육과 관련해서도 한 챕터에서 다루기는 하지만 '성실성', '자발적 동기부여'와 같은 가치가 다시 중요해 질 것이라는 정도로만 언급할 뿐,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자세히 다루지는 않는다. 경제학과 교수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을 더 중심적으로 언급한다. 


미국 사회의 예를 들어 저자의 의견을 설명해 가지만 미국만의 미래로 인식되지 않는 이유는 우리 사회의 미래도 분명 비슷하리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풍족하고 심리적으로도 안정적인 유토피아는 오지 않는다. 피케티가 이야기 했듯 인류의 전체 역사에서 부의 분배는 2차 세계대전 이후가 그나마 고르게 나누어 졌다고 볼 수 있었다. 과거 소수의 귀족이 전체 부의 90%를 차지하던 때처럼 돌아가지는 않겠지만 10%정도의 사람들이 현재의 1%가 누리는 부를 누리게 될 것이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은 더 어렵게 될 것이다. 중간은 없다.


많은 학자들이 주장하는 다소 암울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무엇이 있을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현실은 현실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그래도 바라보고 있을 수만도 없다. 유토피아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지만 개인의 능력차이가 계급의 차이로 이어지지 않도록 문화적이고 제도적인 차원에서 준비가 필요하다. 

s********8 2019.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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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rage is 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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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Average is over"라는 원제목을 한글 제목으로 그대로 달지 않은 게 안타까운 책이다. 이 책 맨 앞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토머스 프리드먼이 게재한 칼럼 시리즈에서 원제목을 따왔고, 에릭 브린욜프슨과 앤드루 매카피의 여러 책 내용에서도 언급되고 있는 이 책을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달 초반에 디지털 시대의 미래 일자리 전망에 대한 강의도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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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Average is over"라는 원제목을 한글 제목으로 그대로 달지 않은 게 안타까운 책이다. 이 책 맨 앞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토머스 프리드먼이 게재한 칼럼 시리즈에서 원제목을 따왔고, 에릭 브린욜프슨과 앤드루 매카피의 여러 책 내용에서도 언급되고 있는 이 책을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달 초반에 디지털 시대의 미래 일자리 전망에 대한 강의도 했었는데, 이 책 내용의 3분의 2 정도가 바로 이른바 제2의 기계 시대에 미래 일자리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원제목이 시사하듯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기회가 차단될 것이며, 주로 박사학위를 소지한 고소득자들의 수입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 전망한다. 직관적으로 말하자면 당신과 당신의 숙련도가 컴퓨터를 보완하고 있다면 임금시장이나 노동시장에서의 전망이 긍정적이라 본다. 하지만 그 숙련도가 컴퓨터를 보완하지 못한다면 노동시장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지능형 분석 기계는 갈수록 강력해지고 일반화되고 있는데, 직접적인 수혜자는 컴퓨터 및 관련 장치를 통한 커뮤니케이션과 정보처리 작업에 능숙한 사람이라 말한다.


수학 능력과 분석 기술이 좋은 사람, 컴퓨터의 작동원리를 알고 수월하게 작업하는 사람, 마케팅 등 테크놀로지와 직무 관련성이 적은 영역에서도 컴퓨터를 직관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살아남는다는 말이다. 그리고 단순한 수 처리나 프로그래밍 기술이 아니라, 전문적 지식을 활용해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테면 소프트웨어와 연결된 하드웨어를 개발하거나, 무엇이 효과 있는 인터넷 광고인지 이해하거나, 특정한 시장에서 인기 있는 아이폰의 모양과 색깔을 파악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저자는 특히 마케팅 분야가 미래 경제에 대단히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 언급한다. 복합기술 상품을 기술 수준이 높은 사용자에게 판매하려면 컴퓨터나 공학 지식을 동원해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말이다. 또한 고소득자가 늘어날수록 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임금, 혹은 저임금 종사자 사이에 경쟁이 늘어날 것이라 전망한다. 삶의 모든 부분에서 고소득자의 기분을 좋게 하는 활동은 미래에 증가할 일자리의 주요한 공급원이라면서, 고소득자가 세상을 살기 편하게 하고,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스스로 성과에 성취감을 갖게 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설사 컴퓨터 자체를 잘 다루지 못하더라도, 컴퓨터 작업에 능통한 사람을 가려내고 영입하고 감독하는 능력이 있다면 오늘날 세상에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관리자는 복잡한 대규모 생산 공정을 조율하는 역할이나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며 노동시장에 공급이 여전히 부족할 것이란 말이다. 또한 성실성과 높은 학위가 소득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평균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성실하다면서, 많은 여성이 새로운 직업 세계에서 보다 좋은 일자리와 높은 임금을 얻게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STEM 분야와 일반 지능이 필요한 금융, 관리, 마케팅 분야의 제대로 된 기술 역시 마찬가지로 오래도록 좋은 보상을 받을 것이라 말한다. 저자가 수준급 체스 선수였기에 사람이 컴퓨터와 팀을 이루어 체스 경기를 하는 모델을 설명하면서 사람과 기계가 어떻게 공존해야 할지 그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즉, 사람과 기계가 함께하는 효율적인 팀 개념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며, 체스에서와 마찬가지로 기계의 온갖 조언을 빠르게 이해하는 사람은 큰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이를테면 기계는 익숙하지 않은 대상에 대한 두려움이 없기에 우리의 회피 본능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아무리 지능과 실력이 좋을지라도 사람은 문제를 지나치게 단순화하기 때문에 이런 오류에 빠지는 것을 기계가 방지할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스마트머신과 사람이 원활하게 지내기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동반될 것이며,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하다 해도 사회적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 전망한다. 하지만 결국 수치를 기록하고 계산하고 사실을 기억하는 등의 수많은 기본적 기능을 컴퓨터에게 맡기고 우리 인간은 보다 직관적으로 인식하는 분야에 집중하거나, 일상생활의 심리적이거나 감정적인 면에 적응하면서 자연스럽게 창조적으로 변모할 것이라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의 후반부에는 교육과 과학, 정치 분야가 어떤 식으로 변해 나갈지를 전망하고 있는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교육 붐을 보면서 교육의 질을 대대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사람과 기계가 협력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교수나 교사는 동기부여 강사나 선교사 같은 형태로 변모할 것이라 말한다.


일부 과학 분야에서는 문제가 더욱 복잡해질 것이며 단순하고 직관적인 돌파구는 찾기 힘들 것이라 말한다. 각각의 과학적 공헌이 전문화되고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 될 것이며, 머지 않아 지능형 기계가 스스로 가공할만한 연구자가 될 것이라 언급한다. 사람은 컴퓨터가 스스로 연구하도록 자료를 제공하고 컴퓨터의 연구 내용을 해석하는 형태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말이다. 미국 중심의 이야기가 되겠지만 이민이나 무역을 활성화하는 게 바람직하며 특히 라틴계의 이민을 폭넓게 수용해서 북아메리카 공동체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도 말한다. 또한 노년층과 빈곤층 다수가 임대료가 낮은 지역에 살게 될 것이며, 인구 노령화로 유권자 대부분이 보수적 성향을 띠게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지금도 그렇지만 저임금 및 저숙련 일자리와 고임금 및 고숙련 일자리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이 둘의 중간층에 있는 일자리의 임금은 상승하지 않으며 지능화된 기계에 의해 이 계층의 일자리는 계속 줄어들 것이란 말이다. 이런 중간층이 없어지는 현상은 사회, 정치, 학문 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는 게 저자의 예상이다.



d****o 2018.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평균으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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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이 좋은데, 다른 관련 서적을 읽지 않은 사람들의 평점인 듯 하다. 체스를 좋아하는 작가는 체스를 통해 이야기를 쉽게 풀어가는데, 체스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별로. 사실 제목의 번역도 문제가 있다. 의역이 너무 심하다. 강력한 인간? 사실, 저자가 의미하는 평균은(에버리지) 지금과 같은 직업 체계의 종식을 의미한다. 그런데, 저다는 보수도 진보도 아니라고 하면서 뉘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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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이 좋은데, 다른 관련 서적을 읽지 않은 사람들의 평점인 듯 하다. 체스를 좋아하는 작가는 체스를 통해 이야기를 쉽게 풀어가는데, 체스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별로. 사실 제목의 번역도 문제가 있다. 의역이 너무 심하다. 강력한 인간? 사실, 저자가 의미하는 평균은(에버리지) 지금과 같은 직업 체계의 종식을 의미한다. 그런데, 저다는 보수도 진보도 아니라고 하면서 뉘앙스는 상당히 보수에 가깝다. 강력한 인간이 되지 못하면 하류가 된다는 발상은 강력한 인간이 되어라! 라는 강력한 권유이다. 그러나 이러한 강력한 인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인간은 1%정도에 해당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리고 부자들을 위해 종사하는 사람들이 제법 생길 것이다라는 현실적인 예측도 실상은 보수적인 발언인 셈이다. 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라는 발언도 현실적이지만, 보수적인 성향의 언어일 수밖에 없다. 물론, 저자는 사회 시스템에 대한 부분도 다룬다. 그러나 결과론적으로 사회적 합의나 보조가 아닌 개인의 역량에 취우쳤다는 사실에서 이 책은 현실인정, 유지와 관련한 책이 된다. 그리고 어느 시대나 새로운 기술적 이기가 발휘될때 이와 같은 극과 극으로 벌어질 것이라는 책이 등장했고, 대다수는 그저 사회 순응적으로 만들었다는 차원에서 저자는 평균적인 인간의 종언을 고하고 강력한 인간에게 복종하는 나머지를 등장시키는 모습으로 여겨진다.

 

YES마니아 : 로얄 b*****c 2017.06.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