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불교가 궁금하셨다면..
"불교가 궁금하셨다면.." 내용보기
비종교인 입장에서 종교와 관련된 책을 찾아 읽기란 쉽지가 않다. 우선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서 부터 고민은 시작되기 때문이다.다행히 예수전이라든가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 라는 책을 만날수 있었기에 여전히 종교와 관련된 책을 조심스럽게 찾아 읽으려 노력하고 있다.<10대와 통하는 불교>라는 제목때문에 읽기를 망설이는 분이라면 고민없이 읽어보시라 말하고 싶어질 만큼
"불교가 궁금하셨다면.." 내용보기

비종교인 입장에서 종교와 관련된 책을 찾아 읽기란 쉽지가 않다. 우선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서 부터 고민은 시작되기 때문이다.다행히 예수전이라든가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 라는 책을 만날수 있었기에 여전히 종교와 관련된 책을 조심스럽게 찾아 읽으려 노력하고 있다.
<10대와 통하는 불교>라는 제목때문에 읽기를 망설이는 분이라면 고민없이 읽어보시라 말하고 싶어질 만큼 재미있었다. 이미 불교에 대해 깊이 알고 있는 이들이라면 싱거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비종교인 입장에서 보기에는 그렇지 않았다. 왠지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해 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니까 말이다.

책의 시작은 붓다의 깨달음에 대한 시작에서 부터 시작한다.귀동냥으로 수없이 들어 왔던 보리수,그러나  보리수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에 대해 아는 바는 적었다.책은 그 깨달음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준다.그러나 너무도 분명한 무엇인가가 전달되는 인상도 받았다. 부처를 영웅처럼 신격화 하지도 않았다.오로지 '깨달음' 그것의 시작에는 결국 '나' 자신이 있었다는 것!
버릇처럼 모든 것의 근원은 나에게 있고,마음에 있다고 말하면서도,정작 그 뿌리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자세히 알지 못했던 것같다.
어렵고 복잡할 것 같았던 불교의 역사를 가볍게 짚어 주었듯이,화두와 같은 질문들은 계속 이어졌고,설명은 고개를 끄덕이게 해 주었다.
특히 108배는 수행인가 운동인가,든가 '승려들이여 결혼을 하라'와 같은 질문들이 책을 읽어 보고 싶게 한 이유이기도 했다.
비종교인 이면서도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찰을 찾아 다니게 되였고,어느 순간부터는 절이 하고 싶어졌으나,누구에게 물어 볼수도 없는 노릇이고 해서,형식 없이 그냥 절을 했는데..
생각해 보니,나를 참회하기 보다는 나의 복을 빌었던것은 사실인지라,책을 읽으면서 반성의 기회를 삼을수 있어 좋았다. 나쁘다,좋다를 논하지 않고,그것에 대한 참정의만을 설명해주는 방법도 좋았다.
김규항의 '예수전'을 읽으면서 사람들이 종교를 얼마나 많이 왜곡할 수 있는가를 알았다.
이 책 역시 지눌과 성철스님에 대한 설명이라든가 만해선생께서 승려들에게 결혼을 하라고 강조한 내용이 왜곡되어진 부분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물론 이 책 전체가 모두 쉬웠던 것은 아니다. 108배 보살에 관한 설명은 이해하기 쉬웠던 반면,세기의 라이벌들 편에 인용된 스님들에 대한 설명들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는 수준 정도밖에는 되지 않았으니 여러 책을 찾아 읽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실제 서산에 있기도 한 세심사라는 절을 가상의 절 세심사로 만들어 절의 구석구석을 소개해 주는 것도 좋았다. 공교롭게도 얼마전 다녀온 기림사가 소개된 것도 반가웠는데,비로자나불(모든 진리는 하나로)에 대한 소개까지 있어 얼마나 반갑던지..

이 책은 10대와만 통하는 것이 아니라,불교에 관심이 있는 비종교인 모두에게 통할수 있는,설령 불교에 관심을 크게 두고 있지 않았던 이들에게도 통하는 무엇인가를 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w*******i 2011.10.20.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불교를 시작하다.
"불교를 시작하다." 내용보기
어릴적 엄마 쫓아다녔던 절(?) 분명 엄마는 절에 가신다고 하였는데,가서 보면 책이나 이런데서 본 큰 절이 아니고 일반 가정집에 있는 절이였다.어릴때 이것이 가장 큰 궁금증이였는데..커서 보니 소위 "만신집"이라는 거였다.엄마는 사찰을 다니신게 아니고 민간신앙인 무속집을 다닌신 것이다.나는 그런 절에 다니시는 엄마가 창피하였다. 어릴때 사람들이 종교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불교를 시작하다." 내용보기

어릴적 엄마 쫓아다녔던 절(?) 
분명 엄마는 절에 가신다고 하였는데,
가서 보면 책이나 이런데서 본 큰 절이 아니고 일반 가정집에 있는 절이였다.
어릴때 이것이 가장 큰 궁금증이였는데..
커서 보니 소위 "만신집"이라는 거였다.
엄마는 사찰을 다니신게 아니고 민간신앙인 무속집을 다닌신 것이다.

나는 그런 절에 다니시는 엄마가 창피하였다. 
어릴때 사람들이 종교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나는 무(無)교라고 단호히 말하고 다녔다. 
나는 엄마한테 왜 그 절을 다니시냐고 물어보지 못했다.
그렇게 물어보는게 엄마한테 무슨 큰 죄를 짓는것 같았고,
부처님을 배신하는 느낌이였기 때문이다.

좀 더 커서,
정말 큰 맘 먹고 엄마한테 물었다. 왜 그 절을 다니시냐고.
엄마는 너무 쉽게 말씀하셨다.
큰오빠 낳고 오빠가 세상에 적응(어릴때 계속 밤낮을 안 가리고 울기만 했다고 함)을 못할때,
주변의 소개로 무속집을 알게 되었고,
무속인의 처방(?)으로 정말 거짓말처럼 가정의 평화가 찾아왔다고 한다.
그렇게 그 무속인과 "시옹엄마","시옹아들"이라는 관계를 맺으면서
우리집과 근 40년의 인연을 갖게 되었다고 말이다.

그렇게 인연맺은 불교는
아빠, 엄마 모두 돌아가실때 "49제"를 모심으로서 나의 믿음이 되고, 종교가 되었다.

법당에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모습을 어깨너머로 보면서 절하는 법을 알게 되고,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는 법구경을 독송하면서 그 뜻을 궁금하게 여기게 되고..
불교에 관한 이런저런 책을 보면서 참 어렵다 하고 느낄때
이 책을 보았다.

불교 입문서처럼..
너무 알기 쉽게 불교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었다.
일반인이 "아! 불교가 이렇게 생겼고, 이렇게 전해졌구나"하고 
쉽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세심사 가는 길 에서는
절의 구성을 하나하나 쉽게 설명하여 주어서 너무 좋았다.
산세 좋은 절에 갔을때, 이곳은 뭐하는 곳일까? 궁금증이 생겨도 물어볼때도 없었는데
이 책 한권 들고 절에 가도 다 알 수 있을 거 같다.  

중간중간 토막상식처럼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따로 배치한 것도 좋았다.
아이들이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였는데
덕분에 설명을 해 줄 수 있게 되었다.

w******6 2011.09.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과 통하는 불교
"당신과 통하는 불교" 내용보기
퀴즈 하나 냅니다. 들에 단을 쌓고 법회를 여는 것을 뜻하는 불교 용어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입멸하시긴 전) 마지막으로 제자인 마하가섭에게 정법을 전수하면서 영취산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석가모니가 갑자기 설법을 중단하고 대중을 향해 연꽃을 들자 어리둥절해하는 대중들 사이로 가섭만이 이 뜻을 알고 빙그레 웃었던 '염화시중의 미소'도 이 곳에서 탄
"당신과 통하는 불교" 내용보기

퀴즈 하나 냅니다.

들에 단을 쌓고 법회를 여는 것을 뜻하는 불교 용어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입멸하시긴 전) 마지막으로 제자인 마하가섭에게 정법을 전수하면서 영취산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석가모니가 갑자기 설법을 중단하고 대중을 향해 연꽃을 들자 어리둥절해하는 대중들 사이로 가섭만이 이 뜻을 알고 빙그레 웃었던 '염화시중의 미소'도 이 곳에서 탄생합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어지럽고 떠들썩한 상황을 뜻하는 말로 쓰입니다. 무엇일까요?



<10대와 통하는 불교>, 청소년을 위한 교양 도서의 냄새가 납니다. 아쉽군요. <당신과 통하는 불교>라고 고쳐부릅니다. 모두가 읽기에 모자람이 없는 책입니다. 대게 쉽게 읽히려는 인물전이나 종교서들이 '일화'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형국인데 교훈이나 정설을 언급하기보다, 쉽게 풀어 쓴 말로 동심원을 그리며 불교의 핵심을 향해 갑니다. 고민거리도 던져주고 보다 넓은 시야로 불교를 보도록 끌어올립니다. 타겟을 지정한 책이긴 하지만 타겟을 벗어나도 즐거울 책입니다.

각 꼭지의 끝에, 궁금하지만 어떤 책도 가르쳐주지 않을 것같은 질문들이 모여있는데 '불교 신자들도 일요일마다 절에 가야 하나요?'에는 적절한 답문 뒤에 김규항의 <교회>란 글을 덧붙입니다.

"나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기독교인이다. 아이가 경기라도 하면 나는 며칠 사이 지은 죄를 떠올린다. 나는 예수에 의지한다. 내가 가진 단출한 지식과 사상을 통틀어 예수의 삶만큼 나를 지배하는 건 없다. ...교회에는 예수대신 맞춤식 예수 상像들만 모셔져 있었다. ...나는 이제 나보다 다섯 살이 적어진 예수라는 청년의 삶을 담은 마가복음을 읽는다. 내가 일 년에 한 번쯤 마음이라도 편해 보자고 청년의 손을 잡고 교회를 찾을 때 청년은 교회 입구에 다다라 내 손을 슬그머니 놓는다. 내가 신도들에 파묻혀 한 시간 가량의 공허에 내 영혼을 내맡기고 나오면 그 청년은 교회 담장 밑에 고단한 새처럼 앉아 있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일요일에 법회를 열고 사람들을 모아놓고 경전 공부를 하는 사찰이 많이 늘긴했지만, 교회에서만 예수를 만나는 '교회 기독교'의 괴리를 불교가 답습해서는 안되겠다는 바깥 의지가 생기더군요. 즉시 마음에 품는 순간, 예수와 부처의 삶을 몸으로 쓰는 순간이 '종교를 믿는다'는 행위의 시발점임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질문을 도출한 본문에서 이미 예견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식의 입신 출세나 함격, 부모님의 건강이나 남편의 사업을 위해서 절에 들락거리는 '보살' 아주머니들을 과연 이타적인 서원을 세운 보살이라 물러야 할까요? 또, 마치 절을 법당의 주인이양 행세하면서 관광객들과 일반 신도들의 법당내에서의 행동거지 하나하나에 사납게 눈을 부라리다, 누군가 축원과 재를 지내기 위해 시주를 한다고 하면 상냥한 얼굴로 돌변하는 법당보살들도 과연 '보살'이란 이름이 어울리는 존재들일까요? 어쩌면 이시대의 보살은 절 안이 아니라 절 밖에서 찾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10대와 통하는 불교>에서

호기심을 가장하는 질문이 그 깊이를 더해갈 때, 부도전 앞의 연못에 무심결 얼굴을 비추다가 석가산의 봉우리를 마주하는 격입니다.
 
이쯤에서 두 번째 퀴즈 나갑니다. 

옛날에 게으른 승려가 있었는데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수행과 정진을 게을리하다 병에 걸려 죽었습니다. 승려는 그 과보로 죽은 뒤 이것의 몸으로 환생하여 살게 되었는데 등 위에 나무가 솟아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스승을 보게되어 반갑고 서러운 마음에 스승 앞으로 가 눈물만 뚝뚝 흘렸습니다. 이것의 전생을 살펴본 스승은 자신의 제자였음을 알고 천도재를 지내니, 제자가 꿈에 나타나 수행승들이 자기와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나무로 이것 모양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스님들이 목탁을 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에서 발췌       
        
    
저도 그제야 목탁이 이것 모양을 무척 귀엽게 닮았다는 사실에 무릎을 칩니다. 이것 말고도 절로 신명이 나게하는 사물놀이의 네 가지 악기가 불교의 사물로부터 연원된 사실도 뒤 쪽에 나옵니다. 예불에 이용하는 사물, 즉 목어, 운판, 북, 범종이 북, 장구,꽹과리, 징과 짝을 이뤄 축소되었다고 합니다. 불교의 수행도구 하나하나가 교리의 상징성을 닮고 있다는 사실 또한 종교의 깊이를 재는데 중요한 재료가 됩니다.

점 하나를 찍고 시작하는 두 번째 꼭지는 인상적입니다. 현대 수학에서의 점, 선, 면의 서술이 불교의 연기법과 상통합니다. "이것이 있으니 저것도 있고, 이것이 생기니 저것도 생기고, 이것이 없기에 저것도 없고, 이것이 사라지니 저것도 사라진다."의 상호관계가 점이 없으면 선을 말할 수 없고, 선이 없으면 점을 파악할 수 없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이것은 바닥을 걷는 발바닥이 바닥과 하나이면 걸을 수 없고, 둘이면 디딜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점 하나로 '나'라고 할 만한 실체가 없다는 '제법무아'를 설득하기도 합니다. 

이 책의 클라이막스는 '세기의 라이벌들'이라는 타이틀로 이순신과 원균의 째째한 신경전에 대해 입을 떼며 시작합니다. 석가모니vs데바닷타, 아난vs가섭, 원효vs의상, 지눌vs성철이라는 대결구도는 불교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톱아보게 하는 빅매치입니다. 무엇보다 세심한 '세심사 가는길'이라는 마지막 꼭지는 절에 가서 남모르게 답답했던 마음을 해소하기에 좋았습니다. 세심사라는 가상절을 마련해서 절간의 초입부터 앞뜰과 뒷뜰을 샅샅히 뒤져보며, 일주문, 사대천왕, 비로전, 대웅전 등등에 새겨진 의미를 숙지할 수 있었습니다.

답은

야단법석
물고기
m*******4 2010.06.05. 신고 공감 1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