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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세번째의 이야기로 죽었다고 알려졌던 니콜라이가 남주로 나온다. 비슷한 과거를 가진 니콜라이와 레이첼. 트라우마를 극복해낸 니콜라이가 아직 과거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한 레이첼이 극복할 수 있게끔 돕는다. 니콜라이의 도움으로 레이첼은 마침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진다. 이 이야기가 참 좋았던게, 강제적인 성행위는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 되지 않는다, 피해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것을 딱 짚어줘서이다. 로맨스 소설 보다보면 피해자도 나빴다, 피해자가 빌미를 줬다 이런식으로 가해자를 옹호해줘서 화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에는 그런게 없었다. 니콜라이는 성폭행을 당하면서 쾌감을 느꼈기에 그런 스스로를 수치스럽게 여기고, 성인이 된 후에도 섹스 후에 쾌감을 느껴 좨책감을 느끼는 레이첼에게 피해자가 설사 그 과정에서 쾌감을 느꼈다고 하더라도, 그건 순전히 육체적인 반응일 뿐이지 정말로 그 행위 자체를 즐거워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렇기에 그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해준다. 이 소설 최고의 장면이라고 하겠다. 여지껏 읽은 캐롤 마리넬리 소설 중에서 제일 좋았다. 이런걸 볼 줄이야. 잘하면 이렇게 잘 쓸 수 있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