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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피카소 서하맘~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아빠냄새' 입니다. 책고래아이들 시리즈 6번째 책이예요. 서하랑 서하맘~ 책고래 시리즈는 5권(신생님도 1학년) 빼구 다 봤내요. 그만큼 책고래 시리즈는요, 아이들도 넘 잼나해서 함께보기 좋아요. 아빠가 못마땅한 도담, 김태영, 오상민 "우리아빠 냄새다!" 아빠~하면... 아이들은 어떤 모습, 아빠~하면 아이들은 어떤 냄새를 떠올릴까요? 이 책 속에선 아빠가 수산시장에서 횟집을 하는 아이 도담, 목욕탕집 아들 김태영, 소아과 의사가 아빠인 오상민이 등장합니다. 세 아이는 저마다 아빠가 못마땅합니다. 특히 아빠에게서 나는 냄새가 제일 못마땅합니다. 수산시장에서 나는 비린내, 목욕탕 때비누 냄새, 병원의 소독약 냄새를 때문에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은 우연히 아빠들과 함께 축구 경기를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아빠들의 모습, 그리고 신났던 경기. 아이들은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딱 하루 한바탕 어우러진 경험이었지만, 심통 부리며 쳐 놓았던 빗장이 술술 풀립니다. 아빠들도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기에 그런건데... 바쁜 현대 사회에서 아빠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아무 조건 없이 아이들에게 넉넉하게 시간을 내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아빠 냄새는... 바로 이런 아빠의 품이 그리운 아이들의 마음이자 이야기 입니다. 아이들은 물질적인것보다~ 정말 진정으로 바라는것은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일 겁니다. 울 서하도~ 주말 내내 아빠가 잘 놀아주더라도, 주중에 회사일로 퇴근 시간이 늦는게 항상 불만이죠. 아빠도 열심히 회사일을 해야되니 어쩔 수 없지만, 마냥 서운한가봐요. 이렇게 아이들은~ 아빠 냄새가 싫은게 아니라 그리운게 아닐까요? 냄새란... 가까이 있을때만 느끼고, 알 수 있는거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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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엄마와 달리 가깝게 느껴지지 않을때가 많다. 멀게 느껴지고 대단히 큰 사람으로 보인다. 예나 지금이나 아빠는 바쁜 사람이다. 집에 있는 시간보다 일을 하느라 얼굴 보기 힘들다. 그런 아빠에 대해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심지어 돈을 많이 벌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다. 함께 노는 시간보다 집에 와서 자고 나가는 아빠의 모습을 더 많이 보고있는 것이다.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아빠와 그런 아빠에 대한 이해보다는 서운함이 큰 아이들. 바쁘게 살아갈수밖에 없는 현실로 인해 모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아빠 냄새>는 상민, 담, 태영 세 친구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진행된다. 세 친구 모두 아빠를 자랑스러워하기 보다는 숨기고 싶은 존재이고 서운함이 많은 상대이다. 상민이의 아빠는 생생 소아과 의사이다. 환자들의 병을 고쳐주느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여유가 없다. 환자들과 약속을 잘 지키는 아빠가 자랑스러운 것이 아니라 함께 놀아주지 않아 속상하다. '싱싱 수산'의 사장님인 담이의 아빠. 아빠와 엄마는 늘 일을 하시느라 바쁘다. 자신의 몸에서 비린내가 나는 것 같아 친구들에게 가까이 가는 것도 힘들다. 그런 마음을 부모님은 아실까. 동네 작은 목욕탕을 하는 태영이의 아빠. 태영이도 아빠가 어떤 일을 하는지 친구들에게 말하기 부끄러워 기자라고 말한다.
세 친구 모두 아빠에게 나는 냄새가 자랑스럽지 않다. 환자들을 돌보느라 늘 소독약 냄새가 나고 일을 하시느라 생선 냄새, 비누냄새와 땀이 섞여 나는 냄새 등이 아이들에게는 자랑이 아니라 상처이고 아픔이다. 그 냄새들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서 생긴 것이라는 것을 아이들은 언제 알게 될까.
아이들은 어떨때 아빠를 자랑스러워하는 것일까. 어른들이 생각하는 기준과는 다를 것이다. 우리들은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그보다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주길 바란다. 좋은 선물을 하고 맛있는 음식을 사주는 것이 행복한 것은 아닐 것이다.
이제는 아이들에게 좋은 냄새이다. 창피하거나 숨기고 싶은 냄새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가분 좋은 아빠 냄새이다. 책을 보면서 아아들이 바라는 아빠는 어떤 모습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들이 아이들을 위해 일 하지만 그 일로 인해 아이들이 상처를 받는 일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서로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만들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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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겹고 귀여운 스타일의 삽화를 그리시는 김은혜 작가님, 솔직담백하면서도 사물의 이면에 가려진 진실을 따스이 응시하는 사연을 즐겨 쓰시는 추경숙 작가님 두 분의 첫 콜라보입니다. 책고래에서 내는 동화들을 즐겨 읽는 편인데 이번 책도 역시 만족하며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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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래 아이들 시리즈는 그 첫번째 이야기인 엉뚱잼잼 마녀를 읽고 엄마는 작가의 상상력에 아이는 재미있는 이야기에 푹 빠졌다..그래서 그 후 나오는 책고래 아이들 시리즈마다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6번째 책이 바로 아빠 냄새.. 작가는 책 첫머리에 둘째 딸아이가 엄마가 내 친구 엄마처럼 의사였으면 좋겟다는 말에 남편을 돕느라 종일 황태에 묻혀 있던 엄마의 모습이 딸아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 싶어 서운한 맘이 들었는데 정작 아이의 진짜 속마음을 알고 보니 엄마가 생선 다루는 일을 해서 창피해서가 아니라 엄마가 의사면 아플때 항상 치료해 주면서 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었단다.. 이를 계기로 부모들의 직업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이 어쩌면 어른들의 걱정과는 다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 책이 썼다고 한다.. 책의 탄생 배경이야기를 먼저 보고 책을 읽기 시작하니 책 내용이 훨씬 더 잘 들어왔다. 책 주인공은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 셋, 도담, 오상민, 김태영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 아이들의 아빠도.. 담이 아빠는 주인공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수산시장에 일하는 횟집 생선가게 사장님이고, 오상민 아빠는 아마도 둘째 딸아이가 말한 친구 엄마였을 소아과 의사선생님, 그리고 태영이의 아빠는 작가의 상상력에서 탄생하게 된 목욕탕 사장님. 아이들이 생각하는 직업의 호불호가 과연 어른들과 같을까? 선호하는 직업을 가진 아빠를 둔 아이는 정말 행복할까? 어쩌면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야기들를 아이들의 시각에서 참 재미있게 풀어냈다. 나 역시 대한민국 열혈 워킹맘이기에 유치원 다니며 아들이 다른 친구들은 다 엄마가 셔틀버스 마중을 나오는데 왜 나만 엄마가 안 나오냐며 출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 적도 있었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일하는 엄마가 함께 하는 시간이 적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내심 자랑스러운지 요즘은 엄마 직업을 자랑하는 듯이 이야기해서 난감할 때도 있다. 책을 통해 아이들의 속마음을 살포시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아주 좋은 기회~ 어쨌든 직업엔 귀천이 없고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다 같을 텐데 그것을 아이들이 잘 알면 참 좋을 텐데 그걸 다 알면 아이들이 아닐테고.. 하여간 이런 고민이 될때 읽어보면 딱 좋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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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라는 말은 향기라는 말과 다르게 왠지 순수하고 구수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사람은 저마다 풍기는 향기나 냄새가 각자 다 다르겠지요. 만약 우리 아빠에게서 향수 냄새와 같은 기분 좋은 향기가 아닌 땀 냄새가 가득하다면 아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아이들은 다른 친구들의 부모님들의 직업이 좋고 우리 부모가 그렇지 않을때 괜히 위축되고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만 하더라도 부모님의 직업으로 잘난척 하거나 자기 집이 잘산다고 물건들을 가져와 자랑하는 친구들을 보면 어릴 때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답니다. 아마 요즘 아이들이라고 해서 다를 것은 없을 것 같아요.
축구부 때문에 전학을 온 도담이는 소아과 의사를 아빠를 둔 상민이를 보면서 부러워하죠. 도담이 아빠는 수산시장에서 일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비린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하지만 의사 아빠를 둔 상민이 역시도 자기 아빠에게서 약품 냄새와 땀 냄새가 날까봐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가 느끼는 점이 있었던 모양이에요. 다른 사람에게는 부러워보여도 그게 아닐 수 있다는 점과 어떤 삶을 살고 있느냐에 따라 저마다의 냄새가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이 책에 등장하는 또 한명의 친구 태영이는 목욕탕을 운영하는 아빠에게서 비누 냄새와 땀 냄새가 날까 신경을 쓰지만 결국에는 사실대로 도담이에게 아버지의 직업을 이야기하죠. 아이들이기 때문에 부모님을 부끄러워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지만 그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또 인정하고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어른들보다도 솔직해질 수 있는 것 같구요.
자신들의 아빠에게서 어떤 냄새가 날지 고민을 했던 아이들은 축구단 대회에 참여한 도담이, 상민이, 태영이 아빠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아빠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저에게 아빠에게서는 어떤 냄새가 나는지 생각해봐야겠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저 역시도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빠에게서 났던 냄새는 어떤 냄새인지 문득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좋은 향수보다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아빠의 냄새가 그리워지네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아빠에게서는 부끄러워할 냄새도 감춰야할 냄새도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저 열심히 일하면서 흘리는 땀 냄새를 아이들은 자랑스러워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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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우리 아빠는 광부였다. 갱도에 들어가야만 했던 우리 아빠. 겁은 많고, 겁많은 걸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자존심 센 우리 아빠는 14년 동안 처자식을 책임져야 하는 광부로 살았다. 하루 일을 마치고 깨끗하게 씻고 퇴근하는 아빠의 모습에서 나는 광부의 삶이 얼마나 고되고 힘든지 전혀 눈치 채지도 못했고, 아빠의 삶이 어떤 것이지 궁금하지도 않았다. 아빠의 삶이 궁금해 하기엔 내가 너무 철없고 어렸던 것 같다. 광산이 폐광되고 서울로 올라온 우리 아빠. 자식 넷을 키우기엔 가진 기술이 없기에 서울에서의 삶이 녹록치 않았다. 늘 일자리를 찾아 헤매며 공사판을 전전긍긍할 때의 우리 아빠에겐 항상 땀에 절은 냄새와 비와 살냄새가 뒤섞여 매캐한 냄새가 났다. 저녁을 먹고 나면 뉴스를 틀어놓고 잠에 취하셨다. 텔레비전을 꺼 드리고 방에 불을 끄고 돌아서면 비누로도 지워지지 않은 아빠의 고단한 냄새가 방 안 가득 찼다. 그렇게 힘들게 자식 넷을 키워낸 분인 걸 알면서도 난 아빠의 존재를 참 많이 감춰두었다. 아빠의 직업이 떳떳하지 못해서, 아ㅃㅏ의 말투가 다정하지 못해서, 아빠와 나의 간격은 늘 일정선을 달리고 있어서 등 다양한 이유에서 난 아빠의 존재를 불편해 했다. 아빠의 비린내 나는 냄새가 불편한 담이와 근사한 하얀 가운으로 멋들어진 직업의 의사지만 환자에게 치여 지쳐있는 아빠의 모습에 실망하는 상민이 그리고 세상의 때를 가장 잘 벗겨내는 그렇지만 아빠를 자신있게 드러내지 못하는 태양이. 세 명의 아이들이 아빠의 직업으로 빚어내는 갈등을 소재로 '축구'라는 공통어를 만나 서로를 알아가는 이야기, 『아빠 냄새』 담이는 친구들의 입에서 흘러나온 '비린내'라는 말에 아빠의 남색 조끼와 싱싱수산이라고 크게 쓰인 모자가 떠올라 친구들에게 아빠의 직업을 말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아빠는 싱글벙글 회를 뜨면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아빠의 가게에 있는 생선들에 대해 자부심이 넘쳐난다. 아버지의 가게에 축구를 함께 하는 상민이 아버지가 찾아오면서 담이는 아빠의 직업이 더 불편하게 느껴진다. 상민이 아빠의 직업은 의사. 아빠와는 너무나 다른 직업을 가진 상민이이가 내심 부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상민이는 담이가 전학오는 순간부터 내내 마음이 불편하다. 담이가 오기 전까지는 축구하면 오상민이었는데, 이젠 담이의 뒤에 자신의 이름이 붙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담이만큼 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담이만큼의 실력은 되지 않는다. 상민이는 아빠가 의사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지만 아빠는 환자와 광어회. 이 두가지만 알 뿐 상민이에 대해 알려고 하지도 알려고 할 시간도 없다. 바쁘다는 이유로 축구하는 상민이에게 광어회를 배달시키는 것으로 아빠의 할 일을 대신한다. 아빠 직업에 대한 조사 숙제로 아빠의 병원으로 친구들을 데리고 갔지만 많은 환자들에게 치여 친구들은 하나 둘 떠나고 지쳐있는 아빠의 모습에 상민이는 상처 받고 돌아선다. 태영이 아빠는 동네 자그마한 목욕탕의 사장이자 때밀어주는 아저씨다. 태엉이는 세상에 많은 사장님 중에 아빠가 제일 별로라고 생각한다. 아빠의 직업을 기자라고 속이기까지 하려는 마음을 가진 태영이는 담이에게 아빠가 목욕탕에서 사용하는 때수건을 건네면서 아빠의 직업을 사실대로 말할 수 있는 날, 담이와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을 갖게 된다. 담이와 상민. 태영이의 축구 경기 속에서 세 아이의 아빠가 자연스럽게 만나 어우러진다. 아빠들의 직업이 아닌 아이의 아빠로 만나 서로 공을 향해 달려가고 골을 위해 온 몸을 던지는. 세 아이는 아빠들의 어울림에서 직업의 우월함이 아닌 나를 위한 아빠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으며, 아빠가 가진 직업에 대해 숨기려고 했던 자신의 생각은 자신의 생각일 뿐, 친구들에게 그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나 또한 아빠의 직업과 아빠에 대해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흘렀다. 몇년 전, 광부를 다룬 다큐를 보면서 아빠의 젊은 시절이 깜깜한 갱도와 함께 흘러갔구나 생각하니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나이 70이 넘은 지금도 택배 기사 올 때마다 은행 갈 때마다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겁쟁이 우리 아빠가 매일 아침 갱도 안을 들어갈 때 얼마나 숨 죽이고 두 주먹 불끈 쥐고 들어갔을까 생각하니 마음 한 켠이 아려온다. 아빠는 이제 동굴은 절대 못 들어가는 본래의 아빠로 돌아왔다. 동굴 속이 마냥 신기한 손자들이 할아버지의 손을 잡아끌어도 멀찌감치 쳐다볼 뿐 들어가지 않는다. 자식 위해 참아냈던 14년. 항상 곁에 있기에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며 그것이 주는 고마움을 우린 눈치채지 못하는 것 같다. 그리고 너무나 늦게 그것을 눈치채고 후회하거나 반성하게 된다. 세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철없음에 나를 떠올렸고, 아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모습에서 너무나 늦게 깨우친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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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냄새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추경숙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지금 우리 아빠에게선 어떤 냄새가 날까? 킁킁 아빠의 냄새를 맡아보려고 다가가는 아이의 모습이 재미있어보이지만 이 책은 결코 가볍게만은 읽혀지지 않는다. 아빠의 직업을 부끄러워하는 아이들.. 엄마도 어릴적에 부모님 직업 조사를 했었는데 대게 부모님의 직업이 좋은 아이들은 괜시리 으스대는 모습이 참 얄밉게 느껴졌다고 속시원히 이야기 해보며 요즘 아이들도 부모님께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진 않지만 자신의 마음 속에 꽁꽁 숨겨두고 이를 들춰내기를 참 싫어한다. 이 책에 나오는 담이 상민이 태영이가 고민하고 있는 아빠의 직업에 대한 창피함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괜시리 부모의 직업이 자식에게 수치심이 될까봐도 참 조심스럽다. 눈에 보이는 직업이 주는 외형적인 모습이 아닌 아빠의 진심과 아빠가 우리 가정에 땀흘려 일하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사랑을 정말 이 시간 이 책을 보며 함께 느껴보면 좋겠다. 정말 창피하다. 생생 소아과에서 상민이 아빠를 기다리면서 만날 목욕탕에서 팬티 바람인 아빠가 떠올랐다. 아빠는 때 미는 것은 노동이 아니라 축구처럼 즐거운 운동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빠는 여전히 뚱뚱하다. 매일같이 때 미는 운동을 하는데도 말이다. 게다가 아빠한테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 아빠는 향긋한 때비누 냄새라고 우기지만 절대 아니다. 물소독약 냄새와 때비누 향과 한증막 나무 냄새가 뒤섞인 아리아리한 목욕탕 냄새. 멋진 수트에 넥타이를 메고서 멋진 신발을 신고 아침에 출근하는 아빠의 모습... 모든 아이들이 꿈꿔오고 그런 아빠의 모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건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러나 현실을 마주하면 아빠에게서 나는 냄새가 참 지독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건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이기도 하기에 이런 생각을 묵살하기보다는 아이와 더 많은 대화를 통해 가족간의 오해와 진실을 풀어나가고 아빠에 대한 이해를 더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필요를 느낀다. 그렇기에 이 책에 나오는 친구들의 솔직한 감정을 보면서 내 마음도 그랬다면 더 그 감정에 솔직하게 이야기 해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 아빠의 냄새가 지금은 참 불편하게 느껴지지만 언젠가 우리 아이들이 아빠가 될때쯤 아빠를 생각하면서 가슴 뭉클함을 느낄 때가 있을 것이다. 가장으로써의 책임감과 성실한 아빠의 모습에 감사할 수 있다면 그 가정의 아빠는 어떤 고된 일도 힘이 날 것이다. 그런 가정이 우리 가정이 되길 바라면서 냄새 나는 아빠의 옷을 빨며 아이와 탈탈 털어 널며 웃으며 함께 이야기 해보길 바란다. 아빠의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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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책을 읽고 감동받아 조금 울었다. 나를 감동하게 만든 책이 동화책이라니~ 얼마전에 읽은 책에서 독서는 내 자신과 만나는 시간이라고 하더니 내가 아빠 냄새가 그리웠나 보다. 사실 내용도 내용인데 작가의 말에서 부터 감동은 시작이었다. 작가의 딸이 엄마의 직업이 의사였으면 좋겠다고 했을때 서운해 했다는 것과, 딸이 그렇게 말한게 엄마의 직업이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자신이 아플때 같이 있을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말을 듣고 이 책을 탄생시켰다는 내용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런 탄생 스토리때문에 이 책이 더 재미있고, 따뜻하게 읽혔다. 사실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자신의 직업을 더 부끄럽게 생각해서 아이들의 의도와는 틀리게 받아들이고, 상처받는 것이 아닐까? 물론 좀더 깔끔하고 멋있는 옷을 입고 일하는 아빠들을 보면서 아이도 부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담이나, 태영이 처럼 말이다. 그 감정까지 억지로 바꿀수는 없지만 담이와, 태영이의 아빠들처럼 자신의 직업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면서 행동한다면 아이들은 결국엔 아빠의 직업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아이들이 부끄러워 한다고 숨거나, 아빠가 아닌척 해주는 것이 아니라 당당한 아빠의 모습과 자신을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이 아닐까?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이면 모든 것이 용서될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풍요롭지만 늘 외로운 것 같다. 나도 워킹맘이라서 아이들에게 늘 미안하기만 했다. 그저 무작정 아이들을 위한 거라고 이해해주기만을 바래왔다. 아이들은 이해한다. 항상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다. 오히려 어른들이 더 이기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그저 아이들 위해서라고 고생한다고 생색을 내고 아이들을 외롭게 하는 것 같다. 많은 시간이 필요한게 아니다. 한번쯤은 돈버는 것 보다 아이들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표현해줘야 할 것 같다. 아빠냄새가 너무 싫었던 담이, 상민이, 태영이가 아빠들과의 축구대회 한번으로 아빠냄새가 좋아진 것 처럼 아이들에게 특별한 것을 해줘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진심만 보여줘도 아이들은 세상에서 우리 엄마 아빠가 최고라고 생각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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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엄마 냄새가 제일 좋더라~"라며 가슴에 쏘옥 안기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나 행복해집니다. "엄마 냄새가 무슨 냄새야?"라고 물으면 "그냥 좋은 냄새~"라고 답하네요. 정작 저는, 제 냄새가 어떤 냄새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건 코로 맡는 냄새가 아니라 마음으로 맡는 냄새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빠 냄새>는 예쁘고 건강한 세 아이를 키우면서 그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있는 추경숙 작가님의 첫 번째 책입니다. 작가님의 둘째 아이가, "엄마, 나는 엄마가 내 친구 엄마처럼 의사였으면 좋겠어."라고 말해서 못내 서운했다고 해요. 그런데 아이의 속마음은 엄마 직업이 별로여서가 아니라, 엄마가 의사라면 자기가 아플 때 곁에서 치료해주고 함께 있어줄 거란 생각에서 그런 말을 했던 거래요. 일 때문에 바쁜 엄마 대신에 외할머니가 봐주시는 날이 많다보니, 아플 때만이라도 엄마와 같이 있고 싶다는 아이의 마음이었던 거예요. 이렇듯 말로는 다 헤아릴 수 없는 게 마음인 것 같아요. <아빠 냄새>는 부모님의 직업에 대해서 아이들이 가진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너른초등학교로 전학 온 담이는 누군가 "욱! 비린내, 생선 비린내!"라고 말하면 괜시리 움츠러듭니다. 담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말, 비린내! 그건 담이 아빠의 '싱싱 수산'에 있는 비린내 나는 수족관 때문이에요. 담이가 너른초등학교로 전학 온 것은 축구부가 있기 때문인데, 역시나 같은 반에 상민이와 태영이는 점심시간마다 담이에게 축구하자며 졸라대요. 학교가 수산시장 근처라서 바람이 불면 생선 비린내가 나는데, 태영이가 냄새 난다고 코를 잡으니까 괜히 담이가 속상해서 도망가버려요. 담이에게 생선 비린내는 아빠의 냄새이자, 감추고 싶은 냄새였나봐요. 그런데 학교에서 부모님의 직업에 대해 조사해서 보고서를 쓰는 숙제를 내주는 바람에 담이는 너무나 당황스러워요. 아무에게도 아빠 직업을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다행히 모둠별로 조사할 직업을 하나만 선택하는 거라서 상민이 아빠의 직업인 의사로 결정이 났어요. 상민이는 아빠를 직접 만나 인터뷰한다며 모둠 아이들과 함께 생생 소아과로 향하지만 너무나 바쁜 아빠를 만날 수가 없었어요. 요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 진로 교육을 한다면서 부모님의 직업을 조사하고, 직접 견학가는 숙제를 내주는 경우가 있어요. 또 가계도를 그려서 부모님을 비롯한 친척까지 직업을 적어오라는 숙제도 본 적이 있어요. 가정환경이 아이의 미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진로 역시 주변에서 접해본 직업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직업 가계도를 그리는 거라네요. 좋은 의도로 내준 숙제지만 그로 인해 상처받는 아이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같이 안 산다거나, 부모님의 직업이 담이처럼 감추고 싶은 경우 등등. 세상 직업에 귀천은 없지만, 직업에 귀천을 따지는 못난 어른들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도 아빠 직업이 의사인 상민이는 자랑스럽게 얘기하는데, 담이는 말 못하고, 태영이는 기자라고 거짓말을 해요. 나중에 태영이는 자기 집에 놀러온 담이에게 "우리 아빠는 목욕탕해."라며 솔직하게 털어놔요. 목욕탕에서 때비누로 사람들을 싹싹 씻겨주는 게 좋다는 태영이 아빠한테는 물소독약 냄새와 때비누 향과 한증막 나무 냄새가 뒤섞인 아리아리한 목욕탕 냄새가 나요. 태영이는 맨날 목욕탕에서 팬티 바람인 아빠가 창피해요. 실은 상민이도 일년 내내 병원에서 일만 하는 아빠 때문에 속상해요. 자신이 얼마나 축구를 잘하는지 아빠는 하나도 몰라요. 숙제 때문에 아빠를 찾아갔을 때도 소독약 냄새와 지친 아빠에게서 나는 냄새들이 뒤엉켜 너무나 이상했어요. 세 아이들은 저마다 아빠 냄새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그건 아이들과 함께 해주지 않는 아빠에 대한 속상한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들의 마음을 풀어 준 건 다름아닌 '축구'였어요. 아빠들과 함께 신나게 축구를 하고나니 아이들이 달라졌어요. 그토록 싫어하던 아빠 냄새가 신기하게도 "우리 아빠 냄새다!"라며 좋아하게 됐으니까요. 사랑하면,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남들이 모르는 기분좋은 향이 나는 것 같아요. 사랑의 향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