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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국제엽합 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는 1992년부터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사업을 시작했다. 인류에게 소중한 기록을 2년에 한 번씩 세계기록유산으로 정하되 세계적으로 중요하고 다른 것과 견줄 수 없을 만큼 특별하여 다른 걸로 대체할 수 없는 기록을 가려 뽑는 것이다. 세계기록유산으로 정하여 보호한 것을, 전 인류가 언제든 열람하고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목적이다. 지구촌 전체로 볼 때 세계기록유산은 2016년 현재 348건으로 집계되며,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에서는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 13건을 소개하고 있다. 기록을 지키기 위해 전시 상황에서 목숨을 걸기도 하고,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유실을 막기 위해 여러 곳에 같은 내용을 보관하기도 하며, 5백여 년의 세월이 흘러도 원본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으며, 집 열 채 값이 넘는 사비까지 털어 잃어버린 우리 유산을 되찾아오기도 하는 등 우리 것을 소중히 여기는 선조들의 열정과 희생이 있었기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기록의 나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한편, 세계기록유산 보유국 세계 1위는 20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한 독일이지만 13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한 우리나라는 아시아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1장. 세상에서 가장 긴 역사책, 조선왕조실록 조선은 왕조가 처음 세워진 때부터 왕의 일상생활 뿐 아니라 조선의 생활상을 매일 사실대로 기록했다. 특히 사관들은 왕의 곁을 따라다니며 보고 들은 것을 그대로 기록했는데 제1대 태조부터 제 25대 철종 임금까지 472년, 17만 2천여 일 동안의 역사이다. 2장. 한글 설명서, 훈민정음해례본 세종대왕이 만든 문자인 '훈민정음'을 풀이하여 예를 들어 보여 주는 설명서이다. 훈민정음이 무엇이며, 누가, 언제, 왜 만들었고, 어떤 원리로 만들었는지, 쓰는 방법까지 예를 들어 가며 설명해 놓았다. 인류가 남긴 기록에서 새로 만든 문자를 해설하는 책은 <훈민정음해례본>이 유일하다. 1989년 우리 정부의 제안으로 유네스코 세종대왕상이 만들어졌는데, 개발 도상국에서 그 나라의 문자를 깨치는 데 이바지한 사람이나 단체를 뽑아 해마다 문맹 퇴치의 날인 9월 8일에 상을 수여한다. 이 책의 보존은, 우리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집 열 채 값을 사비로 내신 간송 전형필 선생 덕분에 얻어진 쾌거이다. 3장.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 책, 불조직지심체요절 하권 금속 활자로 낸 책 중에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1377년에 흥덕사라는 절에서 인쇄한 책이다. 직지의 원래 제목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다. 전 미국 부통령이던 엘 고어는, 서양에서는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최초로 발명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당시 교황 사절단인 구텐배르크의 친구 니콜라우스 쿠자누스 추기경이 한국을 방문한 뒤 얻어 온 인쇄 기술 때문이라고 말했다. 1972년 박병선 박사의 연구와 노력으로 발견된 가치였다. 2004년에 직지가 세계기록유산이 된 것을 기념하여 '직지상'을 만들었는데 세계기록유산을 보호하는 데 이바지한 사람이나 비영리 기관에 2년에 한 번 '직지의 날'에 상을 수여한다. 4장. 2억 4천 자의 블랙박스, 승정원일기 승정원은, 왕의 일상을 날마다 일기로 쓰는 일을 했는데 1623년부터 1910년까지 288년의 기록만이 남아 있다. 하지만 한자로 씌어져 있어 지금 속도로 번역한다면 앞으로 백 년이 더 걸릴 거라고 하니 그것이 안타깝다. 5장. 나라를 지켜 주세요, 고려 대장경판 및 여러 경판 대장경은 부처님의 말씀을 가장 많이 담은 불교 경전인데 이 경전을 책으로 만들기 위해 나무판에 글자를 새긴 판이 대장경판이다. 고려 대장경판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 전해지는 대장경판이며 목판 인쇄 기술이 통합적으로 발달한 것을 보여 주는 중요한 유산이다. 강화도에서 만든 대장경판은 수천의 군사를 불러 서울의 지천사로 옮긴 뒤에 다시 지금의 해인사로 옮겨 보관했는데 4개의 집채로 이뤄진 장경판전은 대장경판을 과학적으로 보관하기 위해 지은 집채이다. 또한, 한국 전쟁 때 북한국이 숨어든 해인사 폭파 명령을 받은 김영환 공군 대령은 상부 명령을 거부하고 조상들의 소중한 유산을 지켜낸 인물이다. 6장. 기록 문화의 꽃, 조선 왕조 의궤 유교를 따르던 조선에서는 예의를 중요하게 여겼고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면 예를 갖춘 규범대로 글과 그림으로 기록했는데 17세기에서 20세기까지 수백 년에 걸쳐 '의궤'라는 기록으로 남겼다. 이런 종류의 기록은 오로지 조선 왕조에만 있는 독특한 것으로써 동아시아에 퍼져 있던 유교를 잘 담아 내면서 새로운 방법으로 영감을 주는 기록이다. 왕이 보게 만든 '어람용 의궤' 297권이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일하던 박병선 박사에 의해 발견되고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7장. 조선 시대 의학 교과서, 동의보감 <동의보감>은 거울 보듯 이해가 잘되는 보배로운 동쪽 의학책이라는 뜻으로써 누구나 배우기 쉬운 최초의 의학책이다. 동아시아에서 2천 년 동안 발전시켜 온 다양한 의학 지식을 다 담아냈으며, 서양에서 예방 의학의 개념이 나오기 전인 2백 년을 앞서 17세기 조선에서 펴낸 세계 최초의 예방 의학책이다. 현재 허준이 친필로 쓴 원본 4부가 전해지고 있다. 당시 의학이 발달했던 중국 뿐 아니라, 주변 국가들까지도 이 책을 번역하여 찍어 낸 횟수가 수십 회나 됐을 정도로 유명했던 책이다. 8장. 독재는 안 돼요, 1980년 인권 기록 유산 5.18 민주화 운동 기록물 1979년 12월 12일 군인 전두환이 이끄는 반란 세력에 의해 비상계엄령이 선포되었고 이에 맞서 광주 시민들이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군사통치를 반대하고 계엄령 철폐와 민주정치 지도자 석방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전두환이 보낸 공수 부대에 의해 광주 시민 사상자는, 밝혀진 것만 3천여 명에 달한다. 5.18 민주화 운동은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주변 국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으며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문서와 사진 영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기록이 되었다.
<일성록>은, 정조대왕이 세손 시절부터 써오던 일기에서 시작되었는데 그 뒤를 이은 왕들이 대를 이어 일기를 쓰는 것이 전통이 되어 조선 말기의 역사 기록이 되었다.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은, 소민(평민)과 격쟁(임금의 행차에서 꽹과리나 징을 두드려 알리는 일)이 수백 차례 나온다니 백성의 삶과 소리에 관심을 기울였다는 증거이다.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151년간 2327책이라는 기록 유산으로 나라 안팎의 형편이 자세하게 나온다. <난중일기>는,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임진왜란(1592~1598)의 역사적인 기록이다. 이순신 장군은 왜적과 싸우는 전쟁터에서 7년 동안 거의 매일 일기를 썼는데 당시 아시아 동쪽 나라들의 형편과 군사적 갈등을 담은 귀한 자료여서 세계사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또한, 문학적 수준과 이순신 장군이 쓴 글씨체가 빼어나 지구촌의 보물이 되었다. 그러나 장군은 해마다 그 해의 육십갑자를 따진 년도를 붙여 7권 8책을 썼고, 난중일기란 제목은 정조대왕 때 2백년 전 숨진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해 붙인 것이다. 한국 전쟁 이후, 잘 살아 보자는 뜻에서 1970년부터 10년 동안 대한민국 농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새마을운동 과정>을 낱낱이 적은 기록물이다. 못 살던 마을이 잘 살게 되었다는 소문으로 103개 국가에서 5만여 명이 새마을운동 교육을 받았다.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은 전쟁의 아픈 상처를 전 세계에 알린 기록이다. 생방송이 138일 453시간 45분 동안 이어져 역사상 없던 시청률과 각 분야 자원봉사의 문화를 만들었고 이 방송으로 인해 남북한 이산가족이 처음으로 만나는 일도 이뤄졌다. 텔레비전이라는 매체가 나온 뒤 가장 오래, 가장 큰 규모의 참여가 이뤄진 기록이다.
유교책판은 유교에 관한 책을 찍어 내려고 만든 나무판이다. 세계적으로 예가 없는 유일한 출판 방식으로 조선의 수많은 가문이 이런 형태로 6만 장이 넘는 유교책판을 만들었다. 5백 년 이상 유교를 이어온 사회가 맺은 결실이다. 세계기록유산이 되기 위해선, 진짜 기록이어야 하며, 독창적이고 다른 걸로 대신할 수 없어야 하고, 지구촌 전체로 볼 때도 큰 영향을 주어야 한다. 보조 요건으로 희귀한 정도, 원래 상태로 얼마나 보존을 잘 했는지, 위험한 것에 대한 안전 조치는 잘 되어 있는지, 유산의 가치에 걸맞은 보호 계획 여부 등이 기록 유산을 가려 뽑는 기준이다. 위의 13건 외에도 2016~2017년 등재를 신청한 다른 기록 유산으로는 '조선 왕조 어보(조선의 왕과 왕의 가족을 상징하는 도장)와 어책(왕실에서 이름을 올리는 글을 새겨 임금이 내리는 첩)',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일제의 성노예 기록물(8개국 공동)', '조선 통신사 기록물(한일 공동)' 등 4건을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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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톨군과 함께 그림책을 읽다가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어른들만의 그림책 모임에 꾸준히 참여하게 된 저는, 이번에는 아이의 교육을 위한 지식정보책들을 읽으며 모르는 것들을 배워가는 재미를 알아갑니다.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 배웠으나 잊었던 것들도 다시 떠올리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지요. 그 즐거움이 녀석에게 전달된 걸까요. 녀석은 혼자 읽는 것보다 엄마와 '함께' 읽는 책들을 더 좋아하는 듯 해요. 『세계기록유산』 이라는 제목에 끌려 읽게 된 이 책을 밤톨군에게 내밀며 세계기록유산이 뭔지, 그리고 세계기록유산이 등재된 유네스코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먼저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녀석은 유네스코가 흥미로웠던지 가족여행으로 가게 된 제주도에서 '유네스코' ( 그곳은 세계자연유산, 세계문화유산이었습니다만.. ) 이야기만 보아도 아는 척(?)하면서 좋아하더만요.
유네스코에 등재된 유산에 대한 설명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홈페이지(http://heritage.unesco.or.kr/) 에 세계유산(문화,자연,복합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 이 세가지로 나뉘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물론 책의 뒷면 부록에도 기록이란 무엇인지, 유네스코는 왜 세계유산을 정하기 시작했는지 잘 설명되어 있으니 본문을 읽기 전에 미리 읽어보아도 좋을 듯 하지요.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 한미경 글/윤유리 그림 현암주니어 176쪽 | 456g | 188*257*20mm 밤톨군은 이 책의 제목을 보고는 "우리 나라 역사가 적혀있을까봐 (궁금해하면서) 읽었다" 라고 합니다. 최근 역사에 관심이 많아진 녀석이거든요. 호기심과 기대를 안고서 표지를 훑어보고는 그림책 읽듯이 이야기를 상상하는 아이는 " 왜 산한테 눈코입이 달려있지? ", "강아지는 왜 놀라지?" 라는 궁금증이 떠올랐다고 하는군요. 책 속에서 표지의 그림들이 어떤 유산에 대한 설명에서 나오는지 찾아보기로 했지요. 강아지는 3장. 『불조직지심체요절』, 산은 5장. 『고려 대장경판 및 여러경판』 편에서 나오는 배경그림들이랍니다.
1장의 『조선왕조실록』 편을 보면 실록의 경우 왕이 왕의 자리에 올라간 이후에 일어난 사실만을 기록하다보니 왕이 되기 전의 일을 알 수 없는 점 때문에 왕을 포함하여 중요한 사람들의 전기문을 덧붙였다는 『행장』에 대한 추가 설명이 있습니다. 그 추가 설명편에 나오는 예시문이 재미있었던 밤톨군은 "세자저하, 첫 걸음마 감축드리옵니다. (훗날 행장에 기록하겠나이다.) " 를 지금 시대의 자신이 말하면 "걸음마 시작한 거 축하." 라고 초4학년 어투로 적어두겠다고 합니다. 자신의 일기에 써있는 말들처럼 말이죠. 소개된 세계기록유산 중 한가지를 골라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마인드맵으로 표현해보기로 했죠. 밤톨군은 훈민정음해례본에 대한 편을 읽으며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라는 뜻임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 뜻을 기려 유네스코에 '세종대왕상' 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우리 한글의 과학적 원리 중 하나로 '입모양' 을 적어두었네요. 해례본에서 소리가 우리 몸의 발성 기관 어디에서 나는지 가지고 소리를 나누고, 소리의 모양, 소리 내는 방법 등을 과학적으로 풀이해 놓았기 때문이죠. 책을 읽고 나서는 "역사에 대한 것이 있어 재미있었고 머리가 움직여졌다. 왜냐하면 지식들이 들어와서이다." 라고 써놓았네요.
한번 읽고 끝내는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 자주 보면 좋을 책입니다. 책 속의 기록들을 직접 보러 가까운 박물관을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마침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올해 7월까지 『선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 - 신국보보물전 2014~2016』 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보물 제1901호 '조선왕조의궤'(朝鮮王朝儀軌), 국보 제319호 '동의보감'(東醫寶鑑) 이 전시한다고 하는군요. 밤톨군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나들이를 해야겠습니다. http://www.museum.go.kr/site/main/exhiSpecialTheme/view/specialGallery?exhiSpThemId=174022&listType=galle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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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미경 그림 - 윤유리 우선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세계 문화유산’이 정확히 무엇인지, 어떻게 분류되는지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이 뭐가 있는지 잘 알지 못했다. 그냥 막연히 흔히 들어본 유명한 것들, 예를 들면 ‘훈민정음’이라든지 ‘팔만대장경’ 같은 게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인 ‘세계 기록 유산’이라는 게 대체 뭘까 의아했다. 문화유산은 들어봤는데 기록 유산? 음, 책 맨 뒤에 있는 부록을 읽어보니, 내가 참으로 무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유산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뉘는데, ‘기록 유산’과 ‘무형문화유산’ 그리고 ‘세계 유산’이 있다. ‘기록 유산’은 말 그대로 전 세계에서 기록된 자료들 중에서 마땅히 보존되고 알려져야 할 것들을 말하는데, 자세한 것은 책에서 살펴볼 것이니 넘어가겠다. ‘무형문화유산’은 구전으로 전승된 기술이나 공연예술을 말한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종묘제례악’과 ‘판소리’ 등이 등재되어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세계유산’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그리고 ‘복합유산’이 포함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석굴암과 불국사’, ‘수원화성’, ‘경주 역사 유적지구’, ‘제주 용암동굴’, ‘조선왕릉’, 그리고 ‘하회마을’ 등이 등재되었다고 한다. 더 많은 자료들이 있는데, 그건 ‘유네스코와 유산’이라는 사이트에 가면 자세히 알 수 있다.
그러면 기록 문화유산에는 무엇이 있을까? 목차를 보고 놀랐다. ‘훈민정음’이나 ‘팔만대장경’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헐! ‘5.18 민주화 운동 기록물’과 ‘새마을 운동 기록물’ 그리고 ‘KBS 이산가족 찾기 방송’까지 들어있었다. 아, 하긴 그 각각의 의의를 생각해보면 후대에까지 보존되어야 할 자료들이긴 하다. 전쟁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아픈 상처를 남기고, 독재 정권이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무자비할 수 있는지 잘 알려줄 테니 말이다. 조선왕조실록이 편찬되기까지의 과정을 보면서, 그 꼼꼼함에 놀라고 중립을 지키려는 노력에 감탄했다. 물론 그 노력이 언제나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키려고 시도를 했다는 점이 대단했다. 최고 권력자의 요구에도 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또 사관들이 그렇게 말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그것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놀라웠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을 하는데, 조선 시대에는 적어도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한 태도가 엿보였다.
‘동의보감’이 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있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동의보감’하면 ‘허준’, ‘허준’하면 드라마에서 유행했던 ‘줄을 서시오!’만 알았는데, 중국과 일본에까지 번역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조선 왕들의 일기인 ‘일성록’도 목록에서 볼 수 있다. 내가 만약 어릴 때부터 일기를 꼬박꼬박 적었는데, 후손들이 그걸 공유해서 돌려보고 외국 사람들까지 읽는다면? 아, 뭔가 부끄럽고 민망하고 이불을 뻥뻥 차면서 내 흑역사를 지워달라고 절규할 거 같다. 돌아가신 조상님들도 그런 기분이실까? 기록이란 중요한 것이다. 오늘 저지른 과오를 내일 또 저지르지 않기 위해, 오늘 좋았던 일을 내일도 기억하기 위해 어딘가에 적어 둬야한다. 사람들이 맛집이나 좋은 곳에 가서 사진만 찍는 건 다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시간이 지나 기억조차 희미해졌을 때, 남는 것은 기록뿐이니까. 아, 그래서 그렇게 가짜 뉴스를 만들고, 인터넷백과사전을 임의로 조작하고, 언론을 통제하고, 댓글 부대를 만드는 거구나!
문득 나중에 후손들이 2000년대의 한국을 대표할만한 기록 유산을 찾는다면,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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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암사에서 출간한 <구석구석 우리문화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볼 수 있다. 앞선 5권의 시리즈가 '우리 놀이', '우리 옹기', '우리 왕릉', '우리 쇳대', 그리고 특히 '잃어버린 우리 문화재'를 다룬 내용의 책이기에 '우리 나라의 세계기록유산'을 다룬 내용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책의 후속작으로 <펼쳐 보는 우리 역사 시리즈> '연표로 보는 우리 역사'이 출간될 예정이기에 대한민국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와 역사의 패러다임을 폭넓게 제공해주는 시리즈의 징검다리 역할도 톡톡히 하는 책이기도 하다.
참고로 <펼쳐 보는 우리 역사 시리즈>는 '서울로 보는 조선', '경주로 보는 신라', '공주,부여로 보는 백제'이다. 기획의도로 보아 '평양으로 보는 고구려', '개성으로 보는 고려', 그리고 '김해로 보는 가야'가 빠진 상태에서 네 번째 책이 '연표로 보는 우리 역사'가 출간될 것은 아쉽지만, 고구려와 고려는 통일이 요원한 상태에서 기획하기 힘든 책일테고, 삼국시대의 당당한 주역이었던 가야이지만 유물과 유적, 그리고 사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야를 단독으로 다루기에는 힘든 점이 있었을 것이기에 못다한 이야기는 네 번째 책에 녹아내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지경사에서 출간한 '같은 제목'의 책도 찾아볼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 책을 '증보판'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여러모로 다른 점이 많아 단순 비교를 하기에는 적절치 않았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내용면(지경사: 128쪽, 현암사: 175쪽)으로 보아도, 최신 자료면(지경사: 기록물 9개 수록, 현암사: 기록물 13개 수록)으로 보아도 현암사의 책이 더욱 알차다. 물론 가격면(지경사: 8500원, 현암사: 15000원)에서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지만, 출판년도(지경사: 2012년, 현암사: 2017년)를 감안해서 본다면 가격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은 현암사의 책을 권한다.
여담이 길었으니, 서둘러 책의 내용에 집중해야 마땅하겠지만, 책의 내용은 과감히 생략하려 한다. 이 책은 여러모로 설명문에 가깝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스포일러'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본적인 내용소개는 꼭 리뷰가 아니어도 책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자세히 볼 수 있으니 굳이 리뷰에 똑같은 내용을 써넣는 우를 범하고 싶지는 않다. 대신에 '우리 나라 세계기록유산'에 담긴 의미를 풀어내는 것이 더욱 뜻깊은 일이 아닐까 싶다.
암튼, '세계기록유산'의 유래가 뭔지 몰라도 좋다. 다만 유네스코에서 우리 나라 '기록유산'을 엄청나게 많이 선정하였다는 사실이다. 이는 유네스코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우리 나라 유산을 특별히 소중히 여긴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준다. 바로 우리 민족이 '기록'을 엄청나게 잘 남겼다는 사실이다.
1990년대 시오노 나나미가 써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로마인이야기>라는 시리즈에서 일본인인 그녀가 천년의 로마를 극찬한 문구가 있다. 상당히 긴 문장이니 짧게 요점만 옮긴다면, '로마인은 주변 민족에 비해 잘난 것이 아무 것도 없어 초기에는 밟히고 또 밟히는 신세였으나, 그 패배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겨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기에 천년제국의 주인공이 되었다'라고 말이다. 난 당시 이 시리즈에 푹 빠져 읽던 독자 가운데 하나였기에 우리 나라도 '기록'만 잘 남기는 민족이었다면 로마가 부럽지 않은 엄청난 제국으로 발돋움하지 않았겠냐는 막연한 부러움으로 가득했었더랬다. 그리고는 김부식의 <삼국사기>와 일연스님의 <삼국유사> 이전의 '기록물'이 없다는 것에만 아쉬워했더랬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 민족이 '기록'을 잘 하지 않던 게으른 민족이 아니었다. 우리 조상이 남긴 '기록물'이 꼼꼼히 따져보면 세계, 그 어디에도 없을만큼 방대하고 자세하며, 심지어 예술작품에 버금 갈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로 남겨져 있는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실록과 일기처럼 체계적으로 쓰여진 기록물을 찾기도 힘들 뿐더러, 해례본과 보감처럼 과학적이면서 동시에 백성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기록물은 우리 나라 말고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거기에 5·18 민주화 운동 기록물이나 KBS 이산가족찾기 생방송 기록물은 근래에도 전세계 그 어디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짱짱하고 탄탄한 기록물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인상 깊은 것은 몽골의 침략하는 그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팔만대장경판'을 만들어내는 저력이다. 물론 외적의 침입에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지는 못하고 강화도에 쳐박혀서 불경이나 만들고 있었다는 한심한 면도 없지 않으나 당시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몽골군을 상대로 30여년이나 항쟁을 하며 정교하기 이를 데가 없는 '팔만대장경'을 조판하였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할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나무로 만든 인쇄물을 800년 동안 무탈하게 보관하는 것도 '기록물'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한국전쟁 당시 김영환 대령의 예나, 임진왜란 당시 실록을 온몸으로 지켜낸 예에서도 그 마음을 증명할 수 있다.
이렇게 이 책에는 우리 민족이 대대손손 '기록'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민족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그렇다면 '기록'만 길이길이 보전하면 그뿐일까? 아니다. 다시 로마인의 예를 들어본다면, 기록을 남기는 것만으론 선진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필수 조건만 갖추었을 뿐이다. 병인양요 때 강화도를 침략해 우리 문화재를 약탈하던 프랑스 군사들이 초라한 집조차 글을 쓰고 책을 쌓아둔 조선의 풍경을 보고 '문화 선진국'이라 자랑하던 프랑스의 자존심이 상하더라는 비유에서 보듯이 '문약(文弱)'함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막말로 우리보다 빈약한 '기록'을 남기고서도 문화선진국이요, 강대국으로 발돋움한 나라들은 어김없이 자기네 기록을 무궁한 자긍심으로 삼고 세계 만방에 그 자긍심을 펼쳐낸 결과였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정리하면, 우리 나라가 '기록물'만의 방대함을 자랑하고 말아 버린다면 번쩍번쩍한 명품차를 사놓고 운전면허도 못 딴 것과 마찬가지이고, 으리으리한 타워펠리스를 사놓고도 열쇠가 없어 못들어가는 격이란 말이다.
그러므로 이 책이 주는 메시지를 곰곰히 음미해볼 것을 권한다. 단순히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에 감탄만 하지 말고 말이다. 우리는 한다면 하는 민족이다. 일제의 수탈과 전쟁의 상처라는 '격동의 시대'를 새마을운동이라는 협동정신으로 이겨낸 저력 있는 민족이기도 하다. 비록 독재자의 아이디어이고 그 딸이 우격다짐으로 만들어낸 성과라는 비판도 있지만, 결국 그 운동의 주체는 대한민국의 부지런한 일꾼들이었다.
여기에 이야기할 내용으로 적절치는 않지만, 독재의 그늘은 대한민국의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꼭 풀어야할 숙제이기에 이번 기회에 명명백백 밝혀내어 책임을 지어야 할 나쁜 세력에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새마을운동'의 공훈을 그들이 뽐내는 것을 막지도 못하고, 진정으로 훌륭하다 칭찬받아야 할 대한민국 일꾼들이 마음껏 뽐내지도 못하게 될 것이다.
암튼, 이 책을 읽고 여러모로 생각할 꺼리가 풍족한 시간이어서 정말 즐거웠다. 모쪼록 이 책을 읽게 될 독자분들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오타 신고: 105쪽과 106쪽. 그림 속 '선조'라고 쓰여야 할 곳에 '순조'라고 오타가 났습니다. 이 리뷰는 예스24를 통해 현암사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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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기록 유산들을
등재된 순서로 살펴보는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 읽어봤어요.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책 <조선왕조실록>부터, 한글 설명서 <훈민정음해례본>, 기록 문화의 꽃 <조선 왕조 의궤>등을 살펴보면서 우리나라가 기록의 나라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답니다. 우리 조상이 남긴 기록 유산을 살펴보면서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가져보고 관심도 갖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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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읽어본 내용은 <조선왕조실록>이랍니다. 제1대 태조부터 제25대 철종까지 472년 동안의 역사를 생생하게 써 놓았는데요. 기록의 양도 많고 기록하는 방식이 까다롭고 엄해서 믿을만한 역사책으로 손꼽힌다고 해요. 괜히 세계기록유산에 이름을 올린 게 아니겠죠.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은 보고 들은 것을 그대로 적어야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임금들은 때로는 사관을 부담스러워했겠지요. 태종이 말을 타다 떨어졌는데 신하에게, 사관이 알지 못하게 하라는 말을 했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이 말조차 사관이 그대로 기록했다고 하니 사관의 귀는 언제나 임금을 향해 열려있어야 했겠어요. 임금의 일상생활은 물론 정치, 경제, 외교, 예술, 종교, 사회, 문화 등 여러 내용이 담겨 있으며 그 당시의 사건 사고도 있어 흥미로운 내용도 많더라구요. 재미있는 이야기도 이 책에 소개가 따로 되어 있답니다. 일본에서 바친 코끼리 이야기며 요즘은 유에프오라고 부르는 화광 이야기가 실록에 여러 차례 나온다고 하니 실제로 있는 게 아닐까 믿음이 가기도 하네요.^^ 드라마로 잘 알려져 있는 대장금의 이야기라든가, 실록을 만드는 사관이 사초를 만드는데 사초를 잃어버리거나 내지 않으면 벌금을 내고 사초를 훔치거나 썼던 걸 지우면 목을 베는 벌을 내리기도 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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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런 실록은 왜 쓰여지고
만들어졌을까요? 조선은 왕이 마음대로 힘을 휘두르지 못하도록 억누른 나라인데 왕의 모든 행동이 실록으로 기록된다는 사실은 힘을 함부로 휘두르지 못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겠지요. 임금은 위로 두려워할 자가 없으니 하늘과 역사의 기록을 두려워하도록 해 임금이 언행을 조심하도록 이끌었겠죠. 사관이 쓴 사초는 아무리 왕이라 해도 볼 수 없었는데 이 사초를 강제로 본 왕이 바로 제10대 임금인 연산군이라고 해요. 그는 마음대로 힘을 휘두르고 사초까지 강제로 보더니 결국 왕의 이름을 빼앗기고 군으로 남았지요. 이렇게 중요한 실록을 지금까지 보존하는데도 엄청난 노력을 해왔어요. 사고를 여러 군데 만들어 실록을 몇 부씩 더 만들어 흩어서 보관했기에 수많은 전쟁을 겪으면서도 지금까지 보존할 수 있었답니다. 정말 우리 조상들의 면면을 알게 될 때마다 대단하단 생각이 참 많이도 들어요. 덕분에 지금 우리가 편하게 핸드폰으로, 책으로 볼 수 있게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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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해례본>은 훈민정음이라는 새로운 문자의
설명서랍니다. 훈민정음이 무엇인지,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 어떤 원리로 만들었는지, 쓰는 방법까지 하나하나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 놓은 책으로, 이렇게 새로 만든 문자를 해설하는 책은 오직 <훈민정음해례본>뿐이라 그 가치가 상당히 높지요. 그렇기에 유네스코에서 훈민정음을 만든 세종대왕을 기리며 세종대왕상을 만들기도 했구요. <훈민정음 해례본>에사 글자를 만든 원리를 자세하게 풀어놓은 부분이 '해례편'인데요. 과학적이며 철학적인 틀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고 소리의 모양, 소리 내는 방법 등을 과학적으로 풀이해 놓았어요. 이 책은 원래 한자로 펴냈는데 3년 뒤 한글로 풀어서 만든 책이 <훈민정음 언해본>이라고 합니다. 백성들이 한자를 못 읽을까 봐 걱정이 되었는지 백성들이 혼자서도 보고 익힐 수 있게 한 세종대왕님의 애민정신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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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이 세계기록유산이라고 말할 때, 훈민정음은
한글이라는 문자가 아니라 <훈민정음해례본>이라는 책이라는 것은 기억해야 할 것 같아요. 문자는 아무리 훌륭해도 기록 유산이 될 수 없다고 하네요. 빛나는 유산으로서의 <훈민정음해례본>을 자랑스러워해야겠어요. 그리고 <훈민정음해례본>에서 꼭 기억해야 할 인물이 있지요. 바로 간송 전형필이랍니다. 거간꾼에게 이 책을 사기 위해 비싼 값을 치르고 이 책을 지켜낸 전형필이 없었다면 우리는 <훈민정음해례본>을 만날 수 없었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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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는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임진왜란의
역사적 기록인데요. 이순신 장군이 왜적과 싸우는 전쟁터에서 7년 동안 쓴 일기인데 당시 뭍에서의 전쟁 기록은 많은데 바다에서의 전쟁 기록은 난중일기뿐이라고 하네요. 1592년 임진년에 쓴 <난중일기>는 왜적에 대비하는 점검으로 시작한다고 해요. 병사들의 상태와 배, 무기 등에 대한 내용도 있지만 길을 가던 중에 산에서 본 들꽃과 들풀이 그림처럼 아름답다고 쓴 부분도 난중일기에 있다고 하네요. 이순신 장군이 이렇게 기록해 놓지 않았다면 우리는 이순신 장군이 왜 훌륭한 장군일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더 많이 알지 못했겠지요. 기록의 큰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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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이 자신의 일기에 <난중일기>라는 제목을
붙인 게 아니랍니다. 장군은 <임진 일기>, <계사 일기>, <갑오 일기>등 해마다 그 해의 육십 갑자를 따진 연도를 붙여서 7권 8책을 썼다고 해요. 그런데 장군이 돌아가신 지 200년 뒤에 정조대왕이 장군의 글을 새로 펴냈고 그 일기에 <난중일기>라고 제목을 붙인 것이라고 하네요. 1592년 5월 1일부터 1598년 10월 7일까지의 일기만 전해지고 있으며 이 친필 일기가 세계기록유산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을미 일기>는 전해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어디로 갔을까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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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살펴본 기록 유산은 모두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기록유산이랍니다. 유네스코란 유엔의 여러 기구 가운데 하나인데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의 영어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에요. 유네스코에서는 2년에 한 번씩 세계기록유산을 정하는데 세계적으로 중요하고 독특하며 다른 걸로 대체할 수 없는 귀한 기록을 가려 뽑는다고 합니다. 수많은 기록 중에 유네스코가 정한 인류에게 소중한 유산의 기준은 첫째, 기록이 진짜여야 하고, 둘째, 독창적이고 다른 걸로 대신할 수 없어야 하며, 셋째, 유산이 있는 지역에도 소중하지만 지구촌 전체로 볼 때도 큰 영향을 준 중요한 유산이어야 한다는 거예요. 이 외에도 얼마나 희귀한 것인지, 원상태로 보존이 잘 되었는지, 유산의 가치에 걸맞은 보호 계획이 있는지 등 보조 여건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상당히 까다롭죠? 그렇기에 세계가 인정할 만한 가치가 있는 거겠지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의 기록 유산들을 등재된 순서대로 살펴보았는데요. 그냥 우리의 문화유산이라고만 여기고 있던 많은 것들이 세계기록유산이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오래된 고려나 조선의 기록뿐만 아니라 1980년 인권 기록 유산인 5.18민주화 운동 기록물도, 새마을운동 기록물,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 찾기도 세계기록유산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놀라웠지요. '기록'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알게 되면서 개인의 기록도 소중하게 여기며 나만의 기록을 해보는 것도 의미 있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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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켜 온 소중한 기억 우리나라 세계기록 유산 ★ 문화유산이 뭐냐고 묻는다면. 과연 뭐라고 답할수 있을까? 나조차도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것들이 아이들에겐 얼마나 어려울까?
만화를 보는듯하나, 만화가 이나고, 큼지막한 사이즈의 책에 문화 유산에 대한 정의, 기록, 사진으로 보는 문화 유산의 모습 등이 상세히 나와있어서 읽는데 꺼리낌이 없고, 알려주는데 꺼리낌이 없다. [ 훈민정음해례본 ] 에서는 글자를 만든 원리가 자세하게 풀어 놓은 부분을 해례편이라고 하고, 쓴 사람들도 나와있어 일상에 쓰이고 있는 글자들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진것만 같다. 나역시도 알지 못했던게 하루를 반성하는 왕의 일기 "일성록" 조선말기의 역사 기록으로 왕들이 나라를 어떻게 다스리는지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할 뜻으로 일기를 적었다고 한다. 조선 말기의 훌륭한 나라 기록물로 지구촌 어디에서 없던 유일한거라고 한다. 하루에 3번 반성을 한다고 하는데... 나는 스스로를 반성하나... 또 나의 하루를 기억할 무언가가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초등 2학년인데 사실 이 책을 어려워했다. 문화 유산이라는게 생소하기도 했고, 역사에 대한 관심만 있지 알려고 하는 의지가 사실 조금 부족했던것 같다. 책을 다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정도로 차근차근 정독하며 이 책을 다 읽고서는 우리의 문화 유산을 직접 보고 싶을만큼 궁금해 하여 조만간 문화 유산 탐방의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이해를 하고 나서 직접 본다면 우리의 역사의 기록들이 더 대단하고 훌륭하다는것을 더욱더 느끼게 될 것이다. 아이의 관심이 더 긍정적인 쪽이 어떤것인지 더 잘 파악하여, 다음 도서를 선정할수 있을것 같다. 재밌게 잘 읽었고, 우리의 역사에 가족 모두 많은 관심 갖고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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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역사관련 서적이 인기라 조선왕조실록을 읽고 있는데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만한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이 현암주니어에서 출간되었어요. 세계기록유산이 무엇인지 조금 낯설었지만 독특하고 다른 것으로 대신할 수 없는 귀한 기록들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정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우리나라 기록 유산 중에 세계기록유산으로 이름 올린 여러가지 기록유산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중요한 책인 것 같아 기대가 됐어요. 하지만 책에 글밥이 많고 아직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초등학교 중학년이라 조금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서 차례를 보고 13가지 세계기록유산 중에 아이가 관심가지고 읽고 싶어하는 것부터 읽어보기로 했어요.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나 문장들도 있었지만 기록을 바르고 공평하게 남긴 조상들 덕분에 기록유산이 얼마나 소중한 유산인지 잘 깨닫게 되었어요.
이 책의 역사 내용 중 제가 읽은 건 훈민정음에 관한 거예요. 훈민정음은 발음을 할 때 혀의 모양을 보고 만들어진 거래요. 그리고 훈민정음을 알리는 책은 33쪽짜라ㅣ 훈민정음 해례본이라는 책에 나와 있대요. 이런 한글을 만들어 낸 세종대왕이 대단해요! 저는 이런 한글을 소중히 생각하니까 글씨를 이상하게 쓰거나 줄임말을 쓰지 않도록 노력할 거예요.
오늘 제가 읽은 내용은 KBS 생방송으로 이산가족 찾기예요. 이산가족은 남북 전쟁때문에 헤어진 가족을 말하는 거예요. 이때는 가족을 찾기 위해 KBS 생방송을 했어요. 이 가족들처럼 저도 가족과 헤어진다면 정말 슬플거 같아요. 그래서 이런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어요. 만약 제가 대통령이라면 이런 전쟁을 하지 못하게 막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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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으로 경주나 통영, 부여, 제주도 등등
다니다 보면 꼭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국립박물관이에요.
그 지역의 국립박물관을 들러 쭉 돌아보다보니 아이들이
치미가 무엇인, 백제금동대향로 등 외기도 어려운 이름도 줄줄 외우더라고요.
이제 아이들이 제법 커서 박물관 이어폰을 끼고
해당 유물을 확인하고 이야기를 듣기 시작하더니 역사에 관심이 많아졌답니다.
역사책들도 찾아 읽고,
제 책들중에서도 <조선왕조실록>을 꺼내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실록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실록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또,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 책, 2억 4천자의 기록등
역사가 어떻게 기록이 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현암주니어>의 <우리나라 세계 기록 유산>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기록이 있어.
세상 사람들은 널리 중요한 기록, 독특하며, 다른 걸로 대신할 수 없는 기록,
귀한 기록을 가려 뽑아 '세계시록유산'으로 정해.
세계기록유산이 그리 익숙한 말은 아닐 거야.
'세계유산'하면 문화유산, 자연유산, 이런 게 떠으를 텐데, 기록 유산 역시 소중한 유산이야.
유네스코에서는 1992년부터 세계기록유산사업을 시작했어.
대한민국은 기록의 나라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야.
조상들은 특별한 정성과 노력을 들여서 귀한 기록 유산을 우리에게 물려주었어.
우리 조상들은 기록을 바르고 공평하게 남기려고 목숨을 걸기도 했어.
기록이 대체 무엇이기에 이렇게 소중하게 여기는 걸까?
기록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고, 어떤 가치가 있기에 세상 사람들이 나서서 보호하는 걸까?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을 읽으면서 이런 궁금중이 풀리기 바래.
작가의 말입니다. 이 책을 우리의 호기심을 풀어줄 수 있을 것같아요.
차례입니다.
어떤 내용들이 있을까요?
세상에서 제일 긴 역사책, 조선왕조실록도 있고,
현대에서도 통하는 조선 시대 의학 백과사전, 동의보감도 보이네요.
하루를 반성하는 왕의 일기, 일성록은 처음 들어봅니다.
다 함께 영차영차, 새마을운동 기록물도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게 만드네요.
글밥이 제법 많지만 3학년인 저희 둘째도 읽는데 부담없어합니다.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그림과, 사진이 많이 들어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실록이 딱딱하고 어려운 내용만 있을거라 생각할 수 있는데
실록은 조선의 생활 이야기모음입니다.
예를 들면, 조선에 처음 온 코끼리이야기도 있습니다.
태종때 일본에서 코끼리를 바쳤는데 코끼리한테 사람이 밟혀 죽은 일이 있었답니다.
세종실록을 보면 "먹이는 꼴과 콩이 다른 짐승의 열 배나 됩니다. 하루에 먹는게 쌀 두말에 콩이 한 말이나 되니, 이익은 없고 도리어 해가 되고 있으니.."
6백여 년 전의 이야기가 이리도 자세하고 생생하게 전해 내려오다니 기록의 힘이 대단하지요~
아이들책이지만 어른인 제가 읽어도 읽을 거리도 많고 배울거리도 참 많아요.
특히 제 어릴적 들었던 <새마을운동 기록물>은 재미도 두배였어요.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노랫소리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 노래는 알고 있어요.
학교에서였나? 아침일찍 모여 쓰레기 주웠던 적이 있었거든요.
책에서는 '송충이 잡기 새마을운동'도 있었네요.
아이들이 학교숙제로 일기쓰는것을 힘들어하는 걸 본 옆지기가
"너희 어릴적의 기록이야~ 나중에 읽으면 얼마나 재미있겠니?
이런일이 있었구나..알게되니 말이야." 라고 말해주자
아이들이 기자처럼 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모은 일기책이 몇권씩 되는데 자기들도 읽으면 재미있나봅니다.
175페이지에 달하는 얇지않은 책이지만,
<우리가 지켜 온 소중한 기억>을 담은 책이기에 꼼꼼하게 읽게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한번 읽을 책이 아니라
곁에 놓고 두고두고 읽으며 익혔으면 좋겠네요.
<이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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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켜 온 소중한 기억 우리나라 세계 기록 유산 1979년 처음으로 문화와 자연을 아우르는 세계유산을 정하고, 세계유산에 이어 1992년에는 지구촌의 기록 유산을 보호하고 또 모두가 나누기 위해 ‘세계 기록 유산 사업(세계의 기억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사업은 1992년 동유럽 보스니아에서 일어난 내전 때문에 오래된 기록물 2백만 권이 모두 잿더미로 변해 버린 사건으로 인해 더 필요한 사업이 되었다고 합니다. 유네스코에서 세계기록유산을 정하는 기준은 첫째, 기록이 진짜여야 하며, 둘째, 독창적이고 다른 걸로 대신할 수 없어야 하며, 셋째, 유산이 있는 지역에도 소중하지만 지구촌 전체로 볼 때도 큰 영향을 준 중요한 유산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총 13가지의 세계기록유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 세상에서 가장 긴 역사책, 조선왕조 실록. 이 조선왕조실록은 지금까지 2천여 책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사관에 의해 모든 왕의 일거수 일투족을 기록한 책이라니 참 대단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둘, 한글 설명서, 훈민정음해례본, 세종대왕은 백성들이 편하게 살고 하기 위하여 훈민정음을 만들고, 3년뒤 집현전의 학자들과 함께 훈민정음 풀이가 들어 있는 훈민정음해례본을 펴냈다고 합니다. 얼마전 실제 훈민정음 해례본의 소장자에 대한 뉴스가 나온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훈민정음해례본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의 역사와 문화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참 자랑스러운 내용입니다. 셋,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 책, 불조직지심체요절, 넷, 2억 사천 자의 기록, 승정원일기, 왕의 일상을 날마다 일기로 작성해 놓은 것이라니 참 대단한 일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섯, 나라를 지켜 주세요, 고려 대장경판 및 여러 경판, 대장경은 부처님의 말씀을 가장 많이 담은 불교의 경전입니다. 이 경전을 책으로 만들기 위해 나무판에 글자를 새긴 판이 대장경판입니다. 우리나라의 인쇄술을 발달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여섯, 기록 문화의 꽃, 조선 왕조 의궤, 우리나라의 유교를 바탕으로 세워진 조선 시대에 사람들은 예의를 중요하게 여기고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면 유교에 알맞은 예의를 갖추어 의식을 치르고 했는데 이것을 의궤라는 기록으로 남겼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에는 없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기록유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곱, 현대에도 통하는 조선 시대 의학 백과사전, 동의보감, 지금도 이 책을 교재로 대학에서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다는 동의보감, 총4부가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덟, 독재는 안 돼요, 1980년 인권 기록 유산 5.18 민주화 운동 기록물, 우리의 뼈아픈 역사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기록물도 세계기록유산이라니 대단하기고 하고 이 기록물도 세계기록유산이라는 것을 처음 안 것에 대한 부끄러움도 있었습니다. 아홉, 하루를 반성하는 왕의 일기, 일성록, 조선 말기의 역사 기록인 일성록, 조선 새대의 왕들에 대한 나라를 어떻게 다스리고 스스로 돌아보기 위한 반성의 뜻으로 이 일기를 적었다고 합니다. 열, 임진왜란의 역사적인 기록,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열하나, 다 함께 영차영차, 새마을운동 기록물 잘살아 보자는 뜻으로 농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공을 거둔 새마을운동 기록물도 세계기록유산인지는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열둘,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 찾기 어렸을 적 TV에서 본 기억이 있는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것도 처음알게 되었습니다. 열셋, 나라의 길잡이, 유교책판 등 총 열세가지의 세계기록유산이 담겨져 있습니다. 몇몇 알고 있는 세계기록유산도 있지만 이 책을 읽게 되며 알게된 세계기록유산도 있습니다. 세계기록유산 뿐아니라 문화유산도 어떤 것이 있을지 찾아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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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국내여행 다니다보면, 우리 역사의 흔적인 다양한 문화재가 명소인 곳들도 많다. 아직은 어리긴 하지만 나중에 아이와 함께 역사공부도 할겸 놀러다니면 엄마로써 나도 어느정도 역사 지식이 필요할 것 같기도하고, 나만 보는 책이 아니라 아이수준에 맞게 재미있게 된 책을 선물해주고 싶어서 신청하게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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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국사시간에 역사흐름을 큰 틀로 각 시대별 문화의 특징, 문화재,등 소개되어 있긴하지만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에 대해서 매우 친절하게 나와있진 않다. 짧막하게 '등재되어있다' 정도로 소개되어있지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세계 기록유산 무엇이 있는지 물어본다면 말문히 막힐 것 같다.
목차를 보고 이렇게 많은가 놀라면서 부끄럽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너무 궁금해졌다. 지구촌 전체로 볼때 세계기록유산은 2016년 현재 348건이며 그중에서 우리나라의 13건이 이 책에 소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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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록 유산으로 세계기록유산으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조선왕조실록' & '훈민정음해례본'이 있다.
그 외 불조직지심체요절 / 승정원일기/ 고려 대장경판 및 여러 경판 / 조선왕조 의궤 / 동의보감/ 5.18 민주화 운동 기록물 / 일성록 / 난중일기/ 새마을 운동 기록물 / kbs 이산가족 찾기/ 유교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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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은 소주제와 함께 대화체 그림으로 만화형식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왼쪽에는 소주제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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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는 그림과 함께 기록문화유산 사진이 나와있다. 글은 나에게 대화하면서 설명되어있는데 마치 책이 나에게 속삭이는 것 같이 느껴져 술술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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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의 또 다른 에피소드들로 2-3페이지 정도 구성되어있다. 단순히 설명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이 문화재의 다양한 이야기도 더 나와있어서 더욱 지식이 넓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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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에는 기록에 대한 설명과 어떻게 세계 기록유산에 뽑히는지 종류와 함께 설명되어있고 16-17년 등재를 신청한 기록 리스트들이 추가로 나와있어서 이 책 한권으로 우리나라의 세계 기록 유산에 대한 정보를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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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내가봐도 재미있게 술술 읽어가면서 배우는 기분이 들어서 간만에 재미있게 잘 보았다. 기록유산이 어떻게 가려서 뽑히는지 보면서 학창시절엔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되어있지 않았던 것 같은데 교과서 이외의 수업인 시간인 것 같기도하고 배웠던 공부도 다시 복습해보기도하고 :) 아이에게 선물해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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