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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12월 31일...
저자는 김재용 에세이스트
이 책은 에세이집입니다.
감성이 메마르면 삶도 메마른다.
중년이 되면
시간이 지나면
지금 다시 시작하기에 늦지 않았을까?
인생은 어차피 위태로움의 연속,
이 책을 보면서 저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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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요즘 너의 가장 큰 고민은 뭐야?' 딸에게 물었다. "요즘 너의 가장 큰 고민은 뭐야?" "결혼 전에는 나이 먹는 게 고민이었는데, 결혼 하니까 미래에 대한 불안이 큰 고민이지 뭐.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아이는 낳아서 잘 키울 수 있을지... 다른 여자들도 아마 마찬가지일 거야." 나도 젊었을 때는 어느 것 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없어서 불안하고 또 불안했다. 불안은 또 다른 불안을 불러와서 나를 무기력하게 했다. - 김재용의《그나저나 나는 지금 과도기인 것 같아요》중에서 - * 고민이 고민을, 불안이 불안을 낳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에 오늘을 맡기지 마세요.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바꾸면 오늘이 달라집니다. 고민이 에너지로 바뀌고 희망이 희망을 낳습니다. 불안이 사라지고 얼굴에 웃음이 번집니다. 지금이 희망의 첫 시작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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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작성한 서평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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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서른 그 후, 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나의 또라는 부제는 "여자의 마흔 그 후, 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아마 서른 두 살 끝자락에 결혼을 하면서 많은 삶에 변화가 생겼다. 이제 마흔 중반에 들어가는데... 왜 표지에 앉은 여인이 꼭!! 나만 같은 생각이 문득 든다.
산문집을 오랫만에 읽어서인가!! 너무도 잔잔하게 다가오는 글이 마음을 쿵!! 하고 셀레게도 했다가 그래서 그런거구나!! 공감도 했다가 생각에 잠겨 보게 된다. 어느덧 마흔 넷!! 그동안 세 아이를 낳았고, 살림만 하던 내가 직장 생활을 시작해서 이젠 어엿한 워킹맘으로 살아간다. 조금의 여유가 생겼는지 가족을 나두고 홀로 친구들도 많나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을 추억하며 수다도 떨고 맛난 음식도 먹을 수 있다. 이제 아이들은 커가고, 나만의 시간을 만들지 않으면 무척 나의 세월이 아쉽게만 느껴지지 않을까? 요즘 나는 노안이 시작되었다. 식품마다 표시된 영양성분표를 보려면 절대로~~ 절대로 읽을 수가 없다. 아직 초기단계라... 안경을 벗고 가까이 보면 읽을 수는 있다. 안경사는 안경을 벗고 가까이 가도 글이 안보이면 그때는 돋보기를 해야 한다고 한다. 김재용 작가님도 나와 같이 노안이 왔을 때... 안경사의 말의 듣고 위로가 된 듯 아직 나는 독서용 안경까지 안써도 되니 다행이다.
사실 결혼을 하자마자 시댁식구들과의 관계가 늘 불편했다. 어머님의 잔소리, 시누들의 잔소리... 특히 돈 못버는 아들은 생각않고 그 살림에 세 아이들 키우느랴 애썼다는 말대신 수시로 집에 오시면 애가 살림은 어떻게 했나? 아들이 번 돈으로 흥청망청 쓰고 있지는 않은지... 늘 감시당하는 기분으로 살았다. 그리고 집안의 대소사가 있을 때마다 아들집, 오빠집만 고집하는 시댁식구들.... 아들바라기신 어머니는 대놓고 "내 아들이 좋다!"시는데... 왜 내 남편인데... ㅋㅋㅋ 암튼 어머님과의 관계도 편치 않았다. 시댁식구들이 전화하는 것도 싫고 꼬일대로 꼬여 남편과도 큰 소리가 오갔다. 힘들어 하는 나에게 지인들은 시간이 흐르면 괜찮다며 위로해 주었다. 지금 책을 읽으면서 "아!" 어머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그렇구나!! 그래서 그랬구나!! 이젠 어머님 마음도 이해되고, 시댁 식구들이 며느리 눈치, 새언니 눈치를 본다. 정말 시간이 약이구나!! "세월이 약이 되는 건 사랑의 상처뿐 아니라 삶도 마찬가지다." 아~ 이 글귀가 내 맘에 팍! 팍!! 와 닿는다. 행복은 셀프다!! 이 한마디가 행복은 누군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닌 바로 내가 만들어가야 함을... 우리 가정의 행복은 우리가 만들어야 함을... 가장 기본적임에도 불구하고 잊고 지냈던 일상이 참으로 정겹게 다가온다. 지쳐있던 일상, 시간만 쫓던 일상을 뒤로 하고 다시 나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나를 가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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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불면서 벚꽃잎이 흩날리고 있습니다. 샤방샤방~♥ 어디론가 떠나고픈 요즘. 하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울적하게만 만들곤 하였습니다. 어린 아이, 그리고 바쁜 남편. 30대 중후반을 달리면서 과연 나는 누구인가를 물어보곤 합니다. 이 책의 제목이 제 심정을 대변하고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나는 지금 과도기인 것 같아요』 제목만으로도 마음이 찡~할 수 있음에...... 그저 책을 펼치지않고 겉표지만 보아도 위로를 받게 된 이 책. 왠지 읽고나면 눈물을 훔칠 것만 같았습니다. 아, 여자 안 하고 싶다...... 20대엔 꾸미는 것도 좋아하고 '예쁘다'는 소리에 기분이 한껏 들떠 세상 일이 그저 즐겁기만 하였습니다. 30이라는 나이의 앞자리가 2에서 3으로만 바뀐 것 뿐인데 세상은 저에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기 시작하였습니다. 결혼과 출산, 그리고 엄마로써, 딸로써, 며느리로써의 역할. 갑자기 주어진 임무들이 너무나 많아 아직까지도 버겁기만 합니다. 가끔은 너무 힘들다고 외치고 싶지만 들어줄 사람이 있을까, 괜히 투정 아닌 투정이 될까봐 속으로만 삭히다보니 속병이 날 지경. 30대를 보내는 요즘도 외치곤 합니다. 여자 하기 싫어! <003 나는 요즘 젊었을 때 쓰지 못했던 지극한 모성애를 발휘하고 있다. 모성에도 총량의 법칙이 있다.>에선 지금의 저를 향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엄마란 원래 미숙한 존재라는 것, 완벽할 수 없다는 것만 인정해도 아이 키우는 게 조금은 덜 힘들지 않을까 싶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되었으니 몰라서 못 하는 것도 있고, 에너지가 바닥나서 못 할 수도 있다. - page 19 '엄마'라는 타이틀이 아이가 갓 태어났을 땐 몰랐는데 너무나도 버겁게만 느껴지고 있던 요즘이었습니다. 나는 왜 남들처럼 못하는 것인지 자책을 하곤 하였는데 이 책의 저자만이 제 마음을 알아주었습니다. 사람마다 모성 총량도 다르고 써야 하는 시기도 다르다. 다른 엄마들과 비교하면서 의기소침해질 필요도 엄마 노릇 제대로 못 한다고 죄책감에 시달릴 필요도 없다. 모성 마일리지는 없어지지 않으니까 시간적 여유가 생길 때 두고두고 쓰면 된다. 엄마 노릇은 졸업도 정년도 없이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거니까. 좋은 엄마가 되어 주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시달릴 게 아니라 차라리 여유로운 마음을 갖고 잘 웃는 엄마가 되어 주는 게 어떨까. 아이에 대한 미안함이 봄날 새싹처럼 고개를 내밀 때, 씩 웃으며 딱 네 마디 주문을 외워보자. '지인지살.' '지 인생은 지가 살아가는 거'라고. - page 20 ~ 21 이젠 저도 아이에 대한 미안함이 느껴질 때 외쳐보려 합니다. "지인지살" 책 속의 한 구절 한 구절 정말 상처받은 '여자'들의 치유약이 되어주었습니다. <014 헌신했으면 행복해져야 하는데 헌신짝이 되어 버린다. 나 자신도 보살피며 살아야 한다.>에서 인상깊었던 문구. 이는 저의 어머니에게도 바치고 싶었습니다. 착한 여자는 상처를 많이 받게 마련이다. 착한 여자가 되려고 노력하기보다 나 자신도 보살피며 자존감을 키워야 나도 가족도 모두 행복할 수 있다. 내가 행복해야 가족들에게 행복을 나눠줄 수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보낼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이 생기는 거다. 나를 잃고 살면 그 누구도 행복하지 않다. 그녀의 차가운 손을 가만히 잡으며 말해줬다. 이제 더는 착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을 위해 살아보라고. 창밖으로 향해 있던 눈을 거둔 그녀가 가만히 혼잣말했다. "나는 어디 갔다 이제 온 걸까?" - page 60 ~ 61 <045 '그냥'이란 말이 좋아진다. 삶은 의미로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사는 것이다.>는 어느 한 문장도 빠짐없이 인상깊었습니다. 우리는 삶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며 산다.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지?' '내가 왜 이런 사람과 사는 거지?' '내가 이걸 꼭 해야 돼?' '이게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지?' 자꾸 의미를 붙이다 보면 사는 게 더 힘들어진다. 살아보니 삶은 의미로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사는 것이었다. 세상일은 '어쩌다', '우연히', '얼떨결에', '그냥' 이루어지는 것들이 참 많다. 별일 없는, 소박하고 잔잔한 일상들이 구슬처럼 꿰어져 삶을 완성한다. - page 165 ~ 166 책을 읽고나니 저자가 <글을 쓰며>에서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외로울 때 아무 말 없이 곁에 있어 주는 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고 답답할 때마다 찾아보기 쉽게 책 뒤에 키워드별로 색인표도 덧붙였습니다. 어느 한 꼭지의 글에서나마 작은 위로의 빛 하나 건져 올린다면 좋겠어요. 분명 좋은 날들이 펼쳐질 겁니다! 부디 지치지 말고 한 걸음 한 걸음 행복의 길을 향해 걸어 나가시길... - page 7 어느 새 제 책에도 여러 곳에 포스트잇플래그가 붙어 있었습니다. 아마 이 책은 저 곁에 아무 말 없이 그저 토닥여주는 영혼의 친구가 될 것 같습니다. 나만 힘든 줄 알았습니다. 주변의 친구들을 보더라도, 30대인 다른 이들을 보더라도 그들은 항상 밝고 삶이 행복만 가득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 뿐만 아니라 어디선가 저와 같이 고민하는 이가 있었고 그랬기에 이 책이 나오게 되어 저를 위로해 준 건 아닌가 싶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인생은 어차피 위태로움의 연속, 낡은 나무다리 위를 걷는 것 같은 아슬아슬함과 수시로 맞먹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모두 드라마 '미생'의 대사처럼 '삶'이라 쓰고 '버티기'라고 읽으며 살아가는 건지도 모른다. - page 244 어차피 알 수 없는 내일, 인생. 아슬아슬함과 맞짱 뜰 수 있는 용기를 안고 살아보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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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와 아줌마의 중간 지점, 처음 살아보는 이 어중간한 때. 그저 시간을 뒤쫒는게 아니라 조용히 자신에게 일어나는 변화를 돌아보고 성장하는 계기로 삼으면 어떨까? - 작가의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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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때문에 혼자 열받아서 씩씩대고 있을때 우연히 연 이웃님의 블로그에서 이 책의 리뷰를 봤다가 충동구매.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키우며 글을 써 왔던 저자의 글이 쑥쑥 읽힌다. 혼자 너무 모성애, 좋은엄마에 대한 압박감을 느껴온게 아닌지 반성하게 만든 책. “그때는 왜 그렇게 아이 키우고 살림하는 일이 억울하고 힘들기만 했을까. 나는 직장을 다닌 것도 아닌데 육아에 집중하지 못하고 마음만 붕 떠서 살았다. 무엇보다 내 존재감이, 사는 재미가 밖에만 있다고 생각해서였다. 엄마도 직업이라고 생각했더라면 일을 가져야 한다고 시선을 밖에 두지 않았을 테고, 아이들 뒤치다꺼리하는 일을 하찮게 생각하지도 않았을 텐데.” 나한테 하는 말 같아서 마음이 뜨끔. 생각해보면 아이를 육아하면서 마음은 늘 콩밭을 헤매었던것 같다. 사실 별다른 일도 하지 않는데, 아이와 놀아주고 눈맞추어주는일이 뭐그리 힘들다고. 아이가 크면 스마트폰을 더 오래보지못해서 후회 할 일은 없겠지만 아이와 더 놀아줄껄 더 이뻐해줄껄 더 웃어줄껄 더 눈 마주쳐줄껄 하고 후회할건 자명한데.. 내 몸 하나 힘들다고 이렇게 이뻤던 아기와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 못한 것 같다. 저자의 말대로 현재를 충실히 살며 현재를 즐겨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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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나의 마음은 돌 덩어리를 가슴에 품은 듯 무거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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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란 원래 미숙한 존재라는 것, 완벽할 수 없다는 것만 인정해도 아이 키우는 게 조금은 덜 힘들지 않을까 싶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되었으니 몰라서 못 하는 것도 있고, 에너지가 바닥나서 못 할 수도 있다. 오히려 완벽한 엄마가 아이를 망친다는 연구결과를 영국의 의사 도널드 위니컷이 발표한 적도 있으니, 완벽하지는 않아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편하게 생각하면 어떨까." -p19 첨부 "딱 좋은 나이란 없다. 사람마다 제각각 다른 속도가 있을 뿐이다. 내 삶의 변화에 맞춰 행동을 옮기는 그 순간, 그 때가 딱 좋은 나이다. 나이를 틀에 맞춰 규정하는 것은 지나간 시대의 유물이다." -p127~128 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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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의 턱을 하나씩 넘어설 때마다, 나는 그대로 인가? 나의 외면만 나이가 들어가는 걸까? 라는 생각을 종종 했다. 마흔이 넘어서 부턴, 여동생들과 종종 '우리 엄만 우리 넷을 어떻게 키우셨을까?' 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엄마의 나이가 내 나이 즈음이었을때, 이미 네 아이의 엄마였고 둘째 동생과 난 사춘기가 한창이었을 시기였으니 우리 엄마의 과도기는 누가 함께해 줬을까? 동생들은 시집가서 일찍이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이모라는 이름으로 옆에서 본인들이 바로 보지 못하는 걸 함께 이야기 하곤 한다. 아무래도 한 발 물러선 제 3자의 시선이었으니 입 만 살아서 떠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책 제목과 표지를 보는 순간, 집안 여자들과 삼,사십대의 과도기를 넘어가고 있는 지인들과 함께 읽고 싶어졌다. (사실, 미스들이 공감할 내용은 많진 않지만, 아가씨와 아줌마사이, 그리고 그 이후의 삶을 생각하며 읽는다면 생각할 거리가 꽤 많아지는 글이다.)
결혼을 하면서 여자, 아내, 엄마, 며느리 등의 역할이 생기는 여자들, 요즘은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서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열심히 사는 여자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모두 잘 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우린 수퍼우먼이 아니기에 부탁하고, 조율하고, 조금은 내려놓으며 잠시 쉬어가기도 해야하지 않을까? 마흔의 문턱을 넘고 마흔 하나가 되면서, 부쩍 몸 여기저기서 덜그럭 아프다고 신호를 보내오는 중이다. 영양제 하나 챙겨먹지 않고, 1년 360일 정도는 매일 같이 매장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으며, 식사는 들쑥날쑥 먹고 싶을때 먹고, 먹기 싫으면 먹지 않는 생활을 4년째 해오고 있다. 결혼은 하지 않았으니 아줌마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가씨로 보기에도 애매한 나이다. 조금 더 불규칙해진 생리주기에 덜컥 갱년기가 오는건 아닌지 마음 졸이기도 하며, 이젠 조금씩 탄력을 잃어가는 살들을 보며 아주 잠시 슬프기도 하지만 운동보단 먹는걸 조금 조절해볼까 하는 꼼수를 부리기도 한다.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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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서른, 그 후의 이야기지만 일찍 결혼하고 아이도 낳아서인지 공감이 가는 글도 많았다. 결혼, 육아에 대한 고립감이나 외로움이 이해가 됐다. 꿈을 포기한것이 아닌 유예한 것이라는 말은 지금의 내게 참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다. 딸아이가 한명, 그리고 곧 둘째까지 생길 내가 언젠가 직업을 가져볼 수는 있을까. 겁이 났다. 경력 단절도 아닌 경력이 아예 없는 애 둘의 엄마를 써줄 곳이 있을까 늘 걱정을 했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엄마로서의 삶만을 살아가야하는 것인지 많은 생각을 한다. 내 꿈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내 꿈은 포기한 것이 아니라 유예한 것이라는 말이 앞으로도 큰 위로가 될 듯 싶다. 남편에 대한 이야기나 인간관계도 공감 글이 많았다. 결국 모든 행복과 고통은 나에게서 나온 다는 것은 아들러의 심리학에서도 나온 말인데 그런 생각이 나와도 같은 것 같다. 남편과 사이에 대해 이토록 현실적인 에세이가 있었나 싶다. 밉고 싫고 어느순간 화도 나지만 그래도 사랑하고 맞춰가며 살아가는 관계다. 중년 여성이 저자인 만큼 엄마가 생각나기도 했다. 아마도 곧 갱년기가 올 엄마에게 내가 뭔가 해줄수도 있을까 싶었다. 아쉬운 것은 가독성이 좋기는 한데 재미가 있지는 않았다. 아직 내가 처한 상황들이 이 책과는 거리가 있는것도 많았던 것 같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힘들고 외로운 마음이 들 때 다시 읽어보고 싶다. 엄마가 해주는 위로와도 같은 이 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