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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을 중심으로 책을 쓴 사람들은 많다. 그리고 많이 팔리기도 한다. 이 책은 책과 심리치료를 적절히 조화해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아래는 기억나는 문구들이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영국에서는 ‘책 처방’이 전국적 의료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이는 가벼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증상을 겪는 환자에게 약물 대신 자기구제 도서를 우선적으로 처방하는 일이다.
심리학이나 심리치료가 눈부시게 발달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우울과 불안은 나아지지 못했다. 이것이 패쇠적인 심리학의 문제만은 아니겠지만, 철학과 함께하지 않는 심리학은 위험하다. 나아가 세상을 통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여러 학문들의 교섭과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개 성장판 자극이나 회복을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 충분한 휴식, 고른 영향이 꼭 필요하다. 지치고 병들어 있는 정신의 성장판도 운동과 휴식, 영양이 절실히 필요하다.
온전성의 추구란 결국 현상 이면에 ‘감추어진 조화’와 본래의 ‘평형’을 되찾는 자기회복의 활동인 것이다. 몸과 정신의 온전성에 대한 가다머의 철학적 탐구 역시 당시 내게 깊이 각인되었다. 그 시설 내게 가장 절실했던 것 역시 완벽이나 정상이 아니라 온전성과 평형이었던 까닭이다.
정상을 향해서 암벽 등반이 아니라, 여러 마리 개들이 끄는 썰매와 같다. 한 가닥 줄이 끊어지면 생명을 잃는 절대절명의 상황이라기보다는 비록 한 마리 개를 잃더라도 다른 개가 그 자리를 대신해 수레를 끌 수 있는 통합과 조화의 과정인 것이다.
프로이드가 인간의 불만을 ‘창조’했다면, 베일런트는 인생의 진실을 ‘탐조’했다. 그는 이 책에서 인간을 어떤 종류의 고통과 상처도 끝내 극복할 수 있으며, 치명적인 상처를 딛고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회복력을 가진 존재로 묘사했다. 그러기에 베일런트의 종단 연구는 현대심리학이 얻는 위대한 발견 가운데 하나로 등극한다.
천재 문학가였던 오스타 와일드는 일탈적이며 방탕한 삶을 산 것으로 악명이 높다. 그는 심지어 미성년자와 동성연애를 한 혐의로 감옥에 수감되기도 했다. 그런 그가 남긴 아름다운 동화가 <행복한 왕자>이다.
어린왕자... 정신분석학에서는 이를 ‘반복 강박’이라 칭한다. 그리고 늘 어김없이 행성의 중력이 사라지고, 먼 우주로 추락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었다.
울프 교수는 주관적 이끌림이 객관적 매력을 만났을 때 가치 있는 활동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염처경에서는 시체 명상법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육신이 분해되는 과정을 명상하여라. 어떻게 부풀어 오르고 퍼렇게 되는지, 어떻게 빼만 남을 때까지 벌레들이 파먹는지, 마침내 그 뼈마저 천천히 부서져 흙으로 되는 모든 과정을 명상하여라.” 이렇게 해서 두려움과 혐오감을 극복하면, 삶이란 무한하게 갋지며 순간순간이 살 만한 가치가 있음을 보일 것이다.
인간의 생각은 빨고 직관적으로 주어진 상황을 파악하는 시스템 1과 다른 하나는 비교적 느리고 논리적으로 닥친 일을 분석하여 이해하는 시스템 2이다. 사람들이 어리석은 판단을 자주 내리는 이유는 시스템 1이 내린 틀린 결정에 대해 시스템 2가 항상 그럴싸한 변명을 늘어놓기 때문이다. 늘 곰곰히 따져 변명을 늘어놓기 때문에 자신이 진정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착각을 하는 것이다.
에픽테토스. 자신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할 수 있는 일이며, 타인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할 수 없는 일이다. 할 수 있는 일에 힘쓰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며, 할 수 없는 일에 신경 쓰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인간의 유적 본질은 자유이다. 저주받은 자유를 선사받은 인간이 행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그 선택들은 자신의 자유와 실존을 보장하는 것이어야 하며, 그런 까닭에 인간에게 상상과 창조는 가장 권할 만한 실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