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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따위를 버렸던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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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이 책을 읽고 얼머나 가지고 싶었는지 모른다. 게다가 이전 출판사의 그 시리즈에는 정말 가지고 싶은 책들이 많았지만 대부분 절판... 게다가 재판할 의사가 없는 듯 해서 시중에서 구하는 건 포기 했다. 최후의 선택은 도서관에서 책을 훔치는 것! ...영원히 도서관을 가지 않을 결심을 하고 대출 후 반납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 전화가 오는 통에 슬픈 마음으로 책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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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이 책을 읽고 얼머나 가지고 싶었는지 모른다. 게다가 이전 출판사의 그 시리즈에는 정말 가지고 싶은 책들이 많았지만 대부분 절판... 게다가 재판할 의사가 없는 듯 해서 시중에서 구하는 건 포기 했다. 최후의 선택은 도서관에서 책을 훔치는 것! ...영원히 도서관을 가지 않을 결심을 하고 대출 후 반납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 전화가 오는 통에 슬픈 마음으로 책을 반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재판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게다가 '전쟁마법'이 추가가 되었다니! 정말 기뻤지만 6개월 대출 금지를 당한 후였다. 판타지와 추리를 적절하게 섞어놓은 내용으로 추리의 논리와 판타지의 마법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판타지 소설의 과장됨이 없는 간결한 문장과 마법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이 인상적이다.
a*****a 2003.12.04. 신고 공감 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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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르부르의 저주 - 비슷하면서 다른 환상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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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MURDER AND MAGIC -Lord Darcy 1   작가 - 랜달 개릿           이 책, ‘셰르부르의 저주’를 뭐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까? SF? 추리? 판타지? 대체 역사물? 딱 하나 꼬집어서 말할 수 없는, 참으로 독특한 설정을 가진 소설이다. 만약 과거에 죽었어야 할 누군가 죽지 않았다면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라는 가정 하에, 지금과 많이 달라진 세계가 이 책의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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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MURDER AND MAGIC -Lord Darcy 1

  작가 - 랜달 개릿

 

 

 

 

  이 책, ‘셰르부르의 저주’를 뭐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까? SF? 추리? 판타지? 대체 역사물? 딱 하나 꼬집어서 말할 수 없는, 참으로 독특한 설정을 가진 소설이다. 만약 과거에 죽었어야 할 누군가 죽지 않았다면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라는 가정 하에, 지금과 많이 달라진 세계가 이 책의 배경이다.

 

 

  죽었어야 했지만 그렇지 않은 역사 속의 왕은 사자왕 리차드. 그가 죽지 않았기에 동생인 존이 왕위에 올라 마그나 카르타에 서명하는 일 따위는 일어나지 않았다. 따라서 이후 튜더 왕조의 엘리자베스 여왕도 없고, 명예혁명도 없고, 빅토리아 여왕도 없고, 미국도 탄생하지 않는다. 대신 영국은 프랑스까지 합병하며 대륙에 진출하고, 20세기까지 그 위세를 떨친다.

 

 

  그렇게 역사가 바뀌었기에, 모든 것이 지금과 다르다. 증기 기관차는 있지만, 전기가 없어서 가스등을 켠다. 과학도 사용하지만, 마술이나 마법도 같이 발전했다. 그리고 영불제국 최대 적은 동방의 지배자인 폴란드였다.

 

 

  주인공인 다아시 경은 영불제국 국왕인 존 4세의 동생인 노르망디 대공 리처드 공작의 주임 수사관이다. 법정 마술사인 숀 로 오클란과 함께 여러 가지 사건을 해결한다. 이 책은 둘의 모험담을 담은 첫 번째 이야기로, 총 다섯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두 눈은 보았다’, ‘셰르부르의 저주’, ‘새파란 시체’, ‘상상력의 문제’ 그리고 ‘전쟁 마술’이다.

 

 

  사건을 해결하는 가장 기본은 물론 다아시 경의 번득이는 추리력이다. 그에 뒷받침이 되는 증거 수집은 마스터 오클란의 마술에 의존한다. 추리력만 있어도 안 되고, 마술만 한다고 모든 게 다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두 사람이 같이 있어야만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

 

 

  그런데 마술이나 마법이라고 해서, ‘살라가 둘라 멘치카 불라 비비디 바비디 부’처럼 흥겨운 노래와 함께 지팡이를 흔들거나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라고 외친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다. 나름 과학적인 방법으로 마술을 부려,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다. 죽은 사람이 마지막으로 본 것이 무엇인지 눈동자에 각인된 영상을 알아낸다거나 잘라진 천조각에 마술을 걸어 그것의 원래 모습을 복원한다. 아니면 환상 마술을 걸어 상대방의 눈을 현혹시켜 자기네 군인의 수를 부풀리기도 한다.

 

 

  기존의 상식으로 책을 읽으면, 혼란을 느낄 수 있다. 지명, 풍습, 나라 이름, 국제 관계 등등이 지금과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 속의 세계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입하지 않으면, 또 다른 곳이라 생각한다면 무리 없이 책을 질길 수 있다.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그것을 바탕으로 만들어 낸 미묘하게 다르지만 독특한 또 다른 세계를 엿볼 수 있다. SF 소설의 매력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과학과 마법이 공존하는 사회, 가스등에 증기 기관차가 달리는 세계, 국가 기밀을 놓고 폴란드 첩보 조직과 숨 쉴 틈 없이 두뇌 싸움이 벌어지는 세상, 흑마술과 백마술의 팽팽한 대립이 존재하는 곳.

 

 

  그곳이 바로 랜달 개릿이 만들어낸 다아시 경이 활약하는 세상이다.

 

 



v********0 2012.12.03.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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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와 추리의 행복한 결합! 탐정과 마술사의 수사를 기다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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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과학의 발달이 멈추고 마법이 계속 발달되었다면? 현대는 어떤 모습을 가지게 될까? 세상 사람들은 더 행복해졌을까, 공해는 좀 더 줄어들었을까? 그렇다면 범죄 수사는 어떻게 할까? 는 최초의 가정을 사실로 받아들인 대체 역사속에서 벌어지는 추리극이다. 노르망디 대공의 주임 수사관 다시경과 노르망디 대공의 법정 마술사 마스터 숀이 함께 범죄를 수사한다. 이 총알이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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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과학의 발달이 멈추고 마법이 계속 발달되었다면? 현대는 어떤 모습을 가지게 될까? 세상 사람들은 더 행복해졌을까, 공해는 좀 더 줄어들었을까? 그렇다면 범죄 수사는 어떻게 할까? <셰르부르의 저주="">는 최초의 가정을 사실로 받아들인 대체 역사속에서 벌어지는 추리극이다. 노르망디 대공의 주임 수사관 다시경과 노르망디 대공의 법정 마술사 마스터 숀이 함께 범죄를 수사한다. 이 총알이 어디서 발사되었는지 알고 싶으면 마스터 숀이 '접촉 감응의 법칙'을 이용한 주문을 외어 총알이 발사된 총을 찾으면 된다. 수사가 끝나기 전에 시체가 부패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주술을 쓰기도 한다. 그렇다면 역시나 마법으로 범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현대의 과학이 한계가 있듯, 책의 마법에도 한계가 있다. 바로 그렇기에 수사관 다시경이 필요한 것이다. CSI에서도 아무리 과학으로 증거를 수집하여도 그 모든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머리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시경과 마스터 숀의 관계는 동료라기 보다는 상관과 하사의 관계 같은 구석이 있다. 95년에 출판된 이후 절판되어서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 하고 안타까워 했는데 다시 출판되니 너무나 기쁘다.(사실,기뻐서 자판이 잘 쳐지지 않고 말이 헛나온다.)추리물은 좋아하지만 sf물은 낯선 나에게 sf에 대한 징검다리같은 존재이다.
r*****k 2003.09.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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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역사와 추리소설의 절묘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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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역사를 다룬 작품 중 최고로 꼽히는 랜달 개릿의 다아시 경 시리즈 1편이다. 이 작품에도 예전에 시공사에서 그리폰북스의 목록으로 <다아시 경의 모험>이란 제목으로 펴낸 적이 있었는데 그 목록에서 <전쟁 마술>이라는 단편 하나를 추가해서 완성도를 높였다.       환상적이지 않은,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병렬 세계를 구축하고 다아시 경이라는 유능한 탐정을 등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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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역사를 다룬 작품 중 최고로 꼽히는 랜달 개릿의 다아시 경 시리즈 1편이다. 이 작품에도 예전에 시공사에서 그리폰북스의 목록으로 <다아시 경의 모험>이란 제목으로 펴낸 적이 있었는데 그 목록에서 <전쟁 마술>이라는 단편 하나를 추가해서 완성도를 높였다.    

 

환상적이지 않은,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병렬 세계를 구축하고 다아시 경이라는 유능한 탐정을 등장시키고, 절대로 없어서는 안되는 탐정의 조수로 마술사 마스터 숀이라는 특이한 인물을 선보인 랜달 개릿의 작품은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로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독특한 경험을 안겨 주었다. SF에서 사용되는 대체역사, 즉 병렬 세계는 다소 일반인들에게 어렵게 다가오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일종의 정교한 역사창조이기 때문이다. 그런 어려움이 깨지고 일반인들에게 쉽게 다가온 작품은 우리가 모두 열광한 해리포터 시리즈를 보면 알 수 있다. 그 작품은 지금의 세계속에 절묘하게 중세 마법의 세계를 접목시켜 사실감과 환상적 요소를 모두 치우침없이 만족시키고 있다. 

 

시대는 20세기 중반이지만 아직도 가스등이 있고, 마차를 타고 다니는 시대다. 그들에게 과학은 마술의 발달이다. 무엇보다 세계는 영어권의 모든 국가가 한 나라로 제국을 건설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한나라이고 미국과 캐나다는 뉴 잉글랜드, 뉴 프랑스로 나타난다. 그들은 영불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텔레슨이라는 통신기구로 연락한다. 말하자면 중세시대와 현대의 교묘한 접목으로 읽다보면 아주 그럴 듯해 보인다. 물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인공 다아시경이다. 그는 프랑스를 다스리는 노르망디 대공의 주임 수사관이다. 제국에서 가장 유능한 수사관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또한 그들은 마술을 사용해서 추리한 것의 결정적 증거를 찾는다. 그래서 그의 조수는 마술사인 마스터 숀인 것이다.  

 

현재는 미래이지만 그 미래인 현재의 모습은 19세기 서양의 모습 그대로다. 시간의 혼돈 속으로 빠져드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작품이다.하지만 범죄가 발생하면 형사처럼, 탐정처럼 다아시 경이 수사 반장처럼 맡아 처리하고 그 방법이 마술사에 의한 마술을 통해서다. 사건이 발생하면 다아시경은 마치 형사 반장처럼 출동하고 검시나 단서를 찾는 것은 그의 아래에서 근무하는 마법사 마스터 숀이 한다. 여기서는 검시관의 역할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마법으로 살해되기 전의 상황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마법과 과학적 추리가 공존하는 세계. 마법이 과학인 세계 안에서 다아시경은 어떻게 범인을 잡는지, 범인에 대한 처리는 어떻게 하는지 셜록 홈즈가 등장할 것 같은 가스등이 밤거리를 수놓는 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마지막 작품인 '전쟁 마술'은 다아시 경 시리즈 마지막 편이다. 그런데도 이 작품이 이 책에 실린 것은 출판사의 상술일 수도 있겠지만 다아시 경이 열 여덟이라는 아주 어린 나이로 등장하는 작품이라는 가장 다아시 경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볼 수 있기도 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에서 다아시 경은, 이때는 다아시 소위지만. 나중에 법정 마술사가 되어 자신의 수사에 도움을 받는 마술사 쇼 오 로클란 하사를 만난다. 다아시 경의 사생활이 잘 드러나지 않는 이 시리즈에서 이 작품은 그래서 소중한 느낌을 준다. 다아시 경의 젊은 시절과 그의 아버지였던 대령, 그리고 그의 예리한 탐정적 시각이 처음으로 발휘되는 작품이다.  

 

대체 역사에 대한 SF 작품들이 제법 출판되고 있는 요즘이지만 이 작품 만한 작품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해 본다. 이 작품을 능가할 기상천외하고 기발하며 대단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은 이 시리즈가 최고가 아닌 가 싶다. 만약 이 책을 읽지 않고 지났다면 억울해서 죽었을 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생각까지 했다. 추리 소설과 SF 소설, 역사 소설 모두를 혼합한 걸작. 안 읽으시면 후회할 작품이다.

d*****g 2009.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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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시리즈는 도대체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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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sf와 추리소설을 다루는 사이트에서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약간 심오한 sf서적들을 읽느라 지쳤었는데, 평을 보니 조금은 색다르고 신선한 내용인듯 싶어서 주문을 했구요.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기대보다는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다음권은 언제 나오나 궁금해하며 출판사 사이트에 종종 접속하게 되었지요. 마법과 추리의 절묘한 조화
"다음시리즈는 도대체 언제...?" 내용보기
우연히 sf와 추리소설을 다루는 사이트에서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약간 심오한 sf서적들을 읽느라 지쳤었는데, 평을 보니 조금은 색다르고 신선한 내용인듯 싶어서 주문을 했구요.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기대보다는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다음권은 언제 나오나 궁금해하며 출판사 사이트에 종종 접속하게 되었지요. 마법과 추리의 절묘한 조화랄까.. 더 소개하고 싶지만,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의 즐거움을 빼앗는거 같아 스포일러성 발언은 자제하고, 상당히 기발하고 재미있는 책이라는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는 책에 흠이 생기는걸 싫어하는데, 이 책은 표지 자체가 눌린 자국이 많이 남는 재질이라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꽤나 신경이 쓰였습니다. 어쨌든, 예전에 절판된 책이 다시 나와서 참 즐겁구요, 다아시경 시리즈가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는 점도 기쁘네요. 근데 6월초 발간이라더니, 출판사에서 다른 기획이 생겨서 발간 날짜가 뒤로 밀린듯 싶어 좀 안타까워요.
YES마니아 : 로얄 w******r 2004.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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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역사 판타지 오컬트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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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물은 추리물인데 대체 역사 판타지 오컬트 미스터리다-길기도 해라-.    마술로 과학수사를 대신하는 기묘한 추리물로 판타지 세계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면 이렇게 사건이 해결된다는 걸 깨닫게 한다. 주인공 다아시경의 수사를 뒷받침하는 법정 마술사 마스터 숀 오클란이 하는 말들이 극적이고 약간 신들린 것 같아서 재미있어하며 봤고 그의 설명 덕분에 좀 더 작품의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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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리물은 추리물인데 대체 역사 판타지 오컬트 미스터리다-길기도 해라-.

 

 마술로 과학수사를 대신하는 기묘한 추리물로 판타지 세계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면 이렇게 사건이 해결된다는 걸 깨닫게 한다. 주인공 다아시경의 수사를 뒷받침하는 법정 마술사 마스터 숀 오클란이 하는 말들이 극적이고 약간 신들린 것 같아서 재미있어하며 봤고 그의 설명 덕분에 좀 더 작품의 세계관과 수사 방식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아마도 작가가 독자가 좀더 작품 세계를 잘 이해하고 몰두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장치로 설치한 게 아닐까 싶다. 보통 단편에선 그런 장치가 가끔 성가실 때도 있지만 이런 판타지 세계에선 반드시 필요한 장치인 듯하다. 한 가지 더 판타지 소설에서 중요한 건 그 세계관 설명 장치가 지리멸렬한 설명조로 흘러가지 않게 하는 것이다. 가톨릭 세계관과 오컬트-흑마술, 알비온 협회 등-의 결합이라는 점도 꽤 흥미롭고 영국과 프랑스가 합쳐진 영불제국에 폴란드가 대립하는 세계라니 실제 세계사와 비교하면서 어디서 길이 틀어져서 그렇게 되었을까 어떤 역사가 전개되었을까 상상하는 것도 나름대로 즐거웠다. 주인공 다아시 경이 영불제국 사람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영국 고전 미스터리 삘이 난다 싶었는데 역시나 책 뒤에 붙은 해설에서도 셜록홈즈에 대한 언급을 슬쩍 하고 있었다. 현대 수사물이나 사회파 미스터리와 달리 전통적인 탐정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 고전 미스터리와 고전적인 탐정 캐릭터 애호가로서 상당히 즐거웠다. 다아시경은 꽤 매력적인 탐정 캐릭터로 탐정이 가져야 할 냉철함, 강인함, 체력을 모두 가지고 있다. 거기다가 준수한 외모와 작위까지 가지고 있으니 요즘말로 하면  엄친아라고 할 수 있겠다. 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에서 이런 캐릭터가 나오면 뭐 이런 게 다 있나 하고 던져버렸을 텐데 역시나 판타지 세계에선 즐겁게 받아들이게 되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여기 실린 단편 중 가장 마음에 든 작품은 책제목이기도 한 <셰르부르의 저주>였다.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던 한 인물의 끝은 약간 슬펐지만, 각 나라 간의 정치 음모와 사람의 정신을 조정할 수 있는 오컬트 심리학이 상당히 잘 드러나 있어 볼만하다.



a****o 2009.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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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르부르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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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의 매력은 다른 시공간을 한공간에 공존하게 만들수 있다는데 매력이 있다. 랜달 개릿의 '셰르부르의 저주' 역시 작가가 만들어 놓은 현실과는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핸섬하고 예리한 두뇌를 가진 다아시경을 만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12세기에 헨리 2세가 광대한 영불제국을 건설하여 잉글랜드, 프랑스,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뉴잉글랜드를 800여년이 지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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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의 매력은 다른 시공간을 한공간에 공존하게 만들수 있다는데 매력이 있다.

랜달 개릿의 '셰르부르의 저주' 역시 작가가 만들어 놓은 현실과는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핸섬하고 예리한 두뇌를 가진 다아시경을 만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12세기에 헨리 2세가 광대한 영불제국을 건설하여 잉글랜드, 프랑스,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뉴잉글랜드를 8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의 후손의 존 4세 폐하의 통치하에 이어져 오고 있는 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노르망디 공의 주임 수사관 다아시경은 핸섬한 용모에 예리한 지성이 빛나는 인물이며 마술사 숀 오 로클란과 함께 영불제국에서 일어나는 비밀스럽고 중요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간다.

다아시 경이 활약하고 있는 20세기의 영불제국은 가스등과 전기 기관차정도의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과학적 마술이 놀라울정도로 발달하여 지금의 과학수사대의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이 재미가 있다.

작가는 왕권이 유지가 되는 하나의 유럽제국을 꿈꾸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광대한 영불제국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고 18세기에 사용되었던 가스등을 등장시켜 지나온 옛 왕국의 자취를 남기면서 흑백영화같은 분위기를 풍겨주고 있다.  시대는 20세기를 그리고 있지만 그러한 발달하지 못한 과학장치를 등장시켜 셜록 홈즈를 연상시키도 하는 듯한 장면도 옛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

이 책에는 <두눈은 보았다><세르부르의 저주><새파란 시체><상상력의 문제><전쟁마술>이 포함되어 있다.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은 개인적으로 <두눈은 보았다><새파란 시체>가 인물들의 묘사가 세심하게 표현되어 있어 좋았었다.

r*****0 2007.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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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적이지만 정도를 벗어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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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낯설어 할지도 모른다. 역사가 재구성되어 영불제국과 폴란드의 대립구조로 되어 있고, 과학기술문명은 낮지만 마술이 고도로 발달되어 있는 이상한 세계에 말이다. 게다가 마술이 판타지에 나오는 그런 마법이 아니라 학문으로 체계화되어 있고, 과학적인 그런 마술이라는 점에 한번 더 놀랄지도 모르겠다. 이 소설은 주인공인 다이시경이 마술사인 마
"개성적이지만 정도를 벗어나지 않은.." 내용보기
이 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낯설어 할지도 모른다. 역사가 재구성되어 영불제국과 폴란드의 대립구조로 되어 있고, 과학기술문명은 낮지만 마술이 고도로 발달되어 있는 이상한 세계에 말이다. 게다가 마술이 판타지에 나오는 그런 마법이 아니라 학문으로 체계화되어 있고, 과학적인 그런 마술이라는 점에 한번 더 놀랄지도 모르겠다. 이 소설은 주인공인 다이시경이 마술사인 마스터 숀 오클란과 함께 여러가지 (살인)사건들을 해결하는 추리물인 동시에 여러 과학적인 마술들이 등장하는 SF물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단지 두가지를 짬뽕해놓은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 작품이 크게 평가받는 이유라 하겠다. 아무튼 시공사에서 그리폰북스로 내었던 다아시경의 모험을 구하기 힘들어진 지금, 이런 명작이 시리즈물까지 모조리 다시 출판된다는 점은 정말 축하할만한 일이다.
s*******w 2004.03.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