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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가 받은 진정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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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늦은 결혼으로 가정을 꾸리는 직장 동료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예나 지금이나 듣는 주례사 중에는 반려자를 맞아 잘 살아가라는 말이 빠지지 않았다. 결혼하는 사람들만큼 이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요즘 반려자와 평생을 함께 보내는 일은 감사할 일 중 하나인 듯하다. 사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그에 대한 환멸이 더할 때 사람들은 동종(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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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 늦은 결혼으로 가정을 꾸리는 직장 동료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예나 지금이나 듣는 주례사 중에는 반려자를 맞아 잘 살아가라는 말이 빠지지 않았다. 결혼하는 사람들만큼 이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요즘 반려자와 평생을 함께 보내는 일은 감사할 일 중 하나인 듯하다. 사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그에 대한 환멸이 더할 때 사람들은 동종(同種)이 아닌 반려동물을 통해 삶의 고락을 함께 하려 들 때가 종종 있다. 미요라 불리는 괭이 씨는 고양이지만 주인아줌마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고양이의 참모습을 잊고 지내며 안락한 생활에 젖어 갔다.

 

 

  느닷없는 손님의 방문으로 아무런 걱정 없이 지내던 미요에게 큰 시련이 닥쳤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거처를 옮기게 된 미요는 이전의 생활 섭생을 벗는 일부터 시작해야 했다. 안정적인 생활 속에 행복을 찾던 이들에게 변화는 혼란을 가중시키고, 기존의 질서에서 비껴난 일은 견디기 힘든 일로 받아들여지기 일쑤다. 지하실 창고에 숨어 사는 생쥐 잡는 일을 도맡아야 하는 일은 미요가 받아들이기 힘든 일로만 여겨졌다. 고양이라면 으레 주인 집 재물을 앗아가는 쥐를 잡는 일이 다반사라 여기겠지만 여느 고양이와 다르게 생활했던 괭이 씨는 모든 게 낯설기만 했다. 먹는 것에서부터 자는 것까지 해경하기 힘들었던 미요는 마침내 손님아줌마 집을 나와 스스로 살아갈 길을 탐색해 나갔다.

 

 

  어른스러운 진돌이의 배려에도 견디기 힘든 것은 언제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미요를 에워싸고 어떤 결행을 부추겼는지도 모른다. 지금껏 온실 속의 화초처럼 보호받으며 자라다 이전의 생활환경과는 판이하게 다른 곳에서 불안하게 사는 것보다 불투명한 앞날이지만 스스로 맞닥뜨리며 사는 일이 더 값지다는 생각을 했는지도 모른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생선 가게 할머니가 던져 준 생선을 맛봄으로써 서서히 고양이 모습을 찾아가는 일에 적극적인 미요를 보았다. 미요는 누군가의 필요에 따라 사랑받다가 내쳐지는 상황을 벗어나 사랑받으며 지낸다는 마음 아래 할머니와 동고동락하였다. 친자식보다 더 살갑게 살아가는 할머니 양아들 털보아저씨와도 잘 지내는 모습에서 또 다른 가족의 형태를 엿본다.

 

 

  생명체는 명줄이 다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 났다. 자비심이 강했던 할머니는 숱한 생선을 토막 내어 팔면서 생계를 위해 생명체를 살생하는 일을 배제하고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적극적이었다. 생전에 유서를 작성하고 그 내용을 공증 받는 대목에서 사람과 짐승을 떠나 미요를 동등한 자격으로 대우했던 할머니의 공생관은 무엇보다 인상적이다. 생선 가게는 털보 아저씨와 그의 짝 미순에게 맡기고, 생선 맛을 아는 미요에게는 매일 생선을 건네주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생선을 한 마리씩 빼돌린 일을 고백하지 못해 죄책감이 들었던 미요는 비로소 그 죄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생전 할머니는 이 모든 사실을 알면서도 고양이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는 꽹이가 사랑스러웠던 듯하다.

 

 

  신라 시대 향가 안민가에 보면 유고적인 치세를 위해 임금은 임금답게 경세 치민해야 함을 강조했다. 고양이 역시 고양이답게 살아가는 일이 무엇보다 소중한 일이었다. 자신의 본바탕까지 잊은 채 누군가에게 끌려 살아가는 삶은 진정한 나를 잊고 지내는 거짓의 삶인 것이다. 애완동물 미요가 생선 한 마리를 갖다 바치게 한 두목을 찾아 소굴 속으로 들어가 단판을 벌인 일은 통쾌함이 더했다. 할머니 사랑에 새로운 삶의 용기를 얻어 진정한 고양이로 거듭난 미요는 이전의 수동적인 과보호를 과감히 벗고 고양이의 정체성을 찾아 새로운 길을 나섰다. 그 과정은 험난해 보였지만 굽이굽이 돌아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처럼 그 길은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나선 길이었다.



n*****9 2010.06.08. 신고 공감 5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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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 씨가 받은 유산]-애완동물은 장난감이 아닙니다
"[괭이 씨가 받은 유산]-애완동물은 장난감이 아닙니다" 내용보기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은 곳곳에 애완동물 샵들이 많이 들어섰고, 강아지나 고양이를 안고 다니는 젊은이들도 많아졌다. 그만큼 동물들과 사람들이 많이 가까워졌다는 의미일게다.반면, 유기동물도 참 많아졌다. 한때는 주인에게 사랑받았을 그들이 이제는 길거리를 헤매이며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는 신세로 전락하게 되었다. 가족이라 생각하며 함께 지냈던 시간들은, 그들이 예쁘고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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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는 다르게, 요즘은 곳곳에 애완동물 샵들이 많이 들어섰고, 강아지나 고양이를 안고 다니는 젊은이들도 많아졌다. 그만큼 동물들과 사람들이 많이 가까워졌다는 의미일게다.
반면, 유기동물도 참 많아졌다. 한때는 주인에게 사랑받았을 그들이 이제는 길거리를 헤매이며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는 신세로 전락하게 되었다. 가족이라 생각하며 함께 지냈던 시간들은, 그들이 예쁘고 귀엽고 건강할때나 가능한 수식어이다.
장애를 가진 동물이 버려졌다가, 새로운 주인을 만나 보조기구를 달고 행복하게 달려가는 모습을 텔레비전에서 본 적이 있다.
애완동물에 대한 잘못된 문화를 다시금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예쁘게 염색하고 옷을 입힌 애완동물을 가방에 넣어 들고 다니는 사람과 그 가방 속에서 목을 내밀고 세상을 바라보는 동물이 과연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

<<괭이 씨가 받은 유산>>이라는 제목을 보고, 얼마전 애완동물에게 엄청난 유산을 남겼다는 뉴스를 떠올렸었다. 그러나 이야기를 읽어갈수록 유산을 꼭 경제적인 부분만으로 생각했던 나의 속물에 좀 창피하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은 뒤, 옆집 강아지를 떠올렸다. 퇴근 길 옆집을 지나면 으레 2층에서 강아지 한마리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요란하게(?) 짖어댄다.
그 강아지는 요란하게 짖고 있지만, 정작 나에게 들리는 것은 쉰 목소리일 뿐이다. 성대 수술로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강아지는 그렇게 애처롭게 짖어대곤 한다. 이웃 사람들을 위해 당연하다는 듯 여겼던 나는 이 책을 읽자마자 그 강아지를 떠올린 것은, 나의 잘 못된 생각에 대한 반성이였으리라.

고양이 미요는 넓은 침대에서 낮잠을 자고 일어나 자신을 예뻐해주는 주인을 기다린다. 함께 살고 있는 어항 속의 금붕어와 에인젤피시, 새장 속의 카나리아는 넓은 하늘과 넓은 바다를 그리워하지만, 미요에게는 고향이 없다. 태어나자마자 이곳 아파트로 와서 주인의 손에서 자랐다. 근심 하나 없이 푹신한 카페트가 있고, 침대가 있고, 햄과 소시지와 치즈가 있고, 자신을 예뻐하는 주인이 있는 이곳이 미요에게는 지상낙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의 친구 손에 이끌려 미요는 주인의 친구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게 되고, 생전 처음 보는 쥐를 잡아야 하는 신세가 된다. 미용실에서 예쁘게 깍은 발톱 덕분에 쥐들마저도 미요를 무시하고, 미요는 햄,소시지,치즈가 아닌 음식을 먹을 수 조차 없었다. 새 주인집에서 만나게 된 진돗개 진돌이에게 동물들의 어리석은 역사에 듣게 되고, 강아지는 강아지답게, 고양이는 고양이답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미요는 이해할 수가 없다.

결국 새 주인집에서 도망친 미요는 수산물 시장에서 털보 아저씨와 할머니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미요는 고양이가 되어가고, 애완동물이 아닌 주인의 반려동물이 되어간다.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돌멩이도 잃고나면 서운한 법인데, 어찌 목숨 붙은 걸 아이들 망가진 장난감 버리듯 버린단 말인가?"

"장난감이라고요? 어머님, 그 말씀 참 잘하셨네요. 저희 어렸을 때는 장난감이 그리 흔했나요? 어쩌다 망가진 장난감이라도 얻으면 큰 횡재라도 한 듯 밤잠을 설쳐 가며 쓰다듬고, 어떻게 고칠 수는 없을까 온갖 궁리에 별별 짓을 다 했지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어때요? 망가질 때까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없대요. 멀쩡한 장난감을 싫증이 나면 버린대요. 어떤 아이들은 그냥 버리지도 않고 아예 박살을 내거나 일부러 망가뜨려 버린답니다. 그래야 새 장난감을 사 준다고."


(중략)

"요즘 사람들은 페트라나 뭐라나 애완동물 기르는 게 유행이래요. 그 사람들은 동물을 사랑한다지만 그게 어디 사랑이에요? 그건 사랑이 아니라 학대라고요, 학대. 애견 센터다, 동물 미장원이다 데리고 다니며 동물들은 괴로워하거나 말거나 저 좋을대로 요란하게 치장시켜 한갓 장난감으로 가지고 노는 거예요. 그러니 아이들이 장난감 버리듯이 싫증이 나면 그저 내다 버리면 그뿐이라고요." (본문 123~125p)

할머니 옆에서 장난감 미요가 아닌, 고양이 괭이가 되어가는 미요는 할머니로부터 진정한 사랑을 받게 된다. 유기견센타, 동물보호소 등이 생겨나고 있지만, 점점 유기견의 수유가 늘어남으로써 감당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애완동물은 사람들과 많이 가까워졌고, 가족의 구성원이 되어가고 있지만, 잘못된 애완문화로 인해 버림받고 고통받는 일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들을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보다 필요할 듯 싶다.
쥐를 무서워하는 고양이와 짖지 못하는 강아지, 새끼를 낳아 기를 수 없는 동물들은 햄,소시지,치즈, 푹신한 침대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존재자체를 사랑받고 싶어한다는 것을 미요를 통해서 알게 되리라.

"..........내 말년의 친구 괭이에 관한 것일세. 그놈이 어수룩한 게 처음엔 음식도 가리더니 요즘은 날생선에도 제법 입맛이 든 모양으로....그놈이 저 홀로 설 수 있을 때까지 생선 한 마리씩만 주게나..........." (본문 183p)



s*****2 2010.05.30.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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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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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 씨가 받은 유산(미래의 고전 17)>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완동물에 대한 책이다. 아니, 어쩌면 애완동물이라는 말보다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더 좋을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애완동물이라는 말 속에는, 동물을 장난감 정도로 생각하는 인간 중심적 사고가 담겨 있으니 말이다. 이제 개나 고양이 등은 단순한 장난감이나 인형이 아니라, 엄연히 살아있는 고귀한 생명을 지닌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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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 씨가 받은 유산(미래의 고전 17)>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완동물에 대한 책이다. 아니, 어쩌면 애완동물이라는 말보다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더 좋을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애완동물이라는 말 속에는, 동물을 장난감 정도로 생각하는 인간 중심적 사고가 담겨 있으니 말이다. 이제 개나 고양이 등은 단순한 장난감이나 인형이 아니라, 엄연히 살아있는 고귀한 생명을 지닌 존재로서 인간과 교감하고 함께 사는 존재로 대접받고 있다. 책을 읽기 전 제일 큰 궁금증은 과연 고양이가 무슨 유산을 받았다는 것일까 하는 것인데, 이는 제목을 본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이리라.

멋쟁이 고양이 미요는 아파트에서 금붕어와 에인젤피시, 카나리아 등과 주인아줌마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산다. 소시지․햄․치즈 등을 먹고 미용실에서 발톱 손질에, 발바닥 마사지를 받으며 행복하게 살던 어느 날, 주인아줌마가 미요를 커다란 이층집에 사는 친구에게 보낸다. 그런데 미요가 새로운 집에서 맡은 쥐 잡는 일을 못하자 밥을 굶는 신세가 된다. 그곳에서 진돗개인 진돌이와 사귀고, 스피츠인 재롱이, 푸들인 아양이와 친해지만 냉장고에 있던 소시지 등을 몰래 먹다가 들키자 집을 나와서는 그리운 아파트 주인아줌마에게 돌아가려고 한다.

정신없이 길을 걷던 미요가 도착한 곳은 수산물 시장, 그곳에서 수산시장 중매인인 털보 아저씨에게 잡혀 생선장수 할머니에게 맡겨진다. 미요는 생선가게에서 두 달 넘게 살며 식성이 바뀌어 생선을 좋아하게 되었고, 쥐도 무서워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그리워하던 아파트 아줌마가 생선가게에 찾아오지만, 아파트 아줌마에게 새끼 고양이가 안겨 있고 자신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돌아갈 생각을 버리게 된다. 미요는 할머니를 따라 절에 갔다가 부처님께 고양이가 되겠다는 맹세를 하는데, 그 후 할머니는 돌아가시며 괭이(할머니는 미요을 괭이라고 불렀음)에게 홀로 설 수 있을 때까지 날마다 생선 한 마리씩 주라는 유언을 남긴다. 그 뒤 미요는 두목 고양이인 애꾸에게 고생을 당하던 암고양이 나나를 구해주고는 생선가게를 떠난다.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자연스럽듯이 우리 사회에서 동물은 이제 가족과 같이 대우를 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동물들에게 꼭 좋기만 한 것인지는 의문스럽다. 왜냐하면 주인의 기호에 따라 발톱을 손질하고, 온갖 치장을 잔뜩 한 고양이나 개를 보면 과연 그것이 동물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사람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것뿐이 아니다. 어린 동물일 때는 아끼고 사랑하지만, 병이 들거나 늙으면 갖다 버리는 얌체족은 또 얼마나 많은가 말이다. 그런데 버려진 동물들은 주인이 자신을 찾아올까 해서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맴도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도대체 누가 사람다운 것인지, 혹시 사람답다는 말보다 동물답다는 말이 더 좋은 칭찬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된다. 게다가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 소리를 듣거나 짖지 못하게 하고, 생식을 하지 못하도록 수술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이쯤 되면 동물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학대하는 것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괭이 씨가 받은 유산>에서는 사람과 끈끈한 유대를 맺고 교감하는 존재인 동물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주고 있다. 진정으로 동물을 사랑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그리고 그 동물들을 어떻게 대해야 좋을지에 대해서 말이다. 미요는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으로 쥐를 무서워하고 발바닥이 아파 잔디밭을 걷지 못하는 고양이가 아니라, 고양이의 본성을 되찾고 당당한 어른 고양이로 성장한다. 미요처럼 이 작품을 읽는 많은 어린이들도 더욱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



j***g 2010.07.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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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나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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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에 방울이 달린 고양이 한 마리가 나를 올려다 본다. 한눈에 보기에도 이 녀석은 주인에게 사랑받는 애완 고양이같다. 그런데 애완 고양이치고는 크고 명품 고양이라기 보다는 동네 어디에서든 쉽게 볼 수 있는 그냥 고양이이다. 미요라는 묘한 이름을 가진... 나는 미요가 진정한 괭이가 되는 모습을 지켜보기로 한다. 미요는 아줌마에게 사랑을 받으며 손톱 손질도 받고 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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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에 방울이 달린 고양이 한 마리가 나를 올려다 본다.

한눈에 보기에도 이 녀석은 주인에게 사랑받는 애완 고양이같다.

그런데 애완 고양이치고는 크고 명품 고양이라기 보다는 동네 어디에서든

쉽게 볼 수 있는 그냥 고양이이다.

미요라는 묘한 이름을 가진...

나는 미요가 진정한 괭이가 되는 모습을 지켜보기로 한다.

미요는 아줌마에게 사랑을 받으며 손톱 손질도 받고 매니큐어도 하는 멋쟁이

 고양이였다. 아줌마의 친구가 너무 큰 고양이라며 새끼 고양이를 구해준다는

약속과 함께 아줌마의 아파트를 떠나 아줌마 친구의 주택으로 거처를 옮기며

미요의 수난은 시작된다.

쥐를 잡으라는 주인 아줌마의 주문에 미요는 놀란다.

'도대체 쥐가 뭐야?'

미요는 된장국에 말아 준 밥을 먹을 수도 없고, 진돌이처럼 집을 지키지도 못한다.

미요는 치즈나 햄이 먹고 싶어 집 안으로 숨어 들어 애완견 아양이와 재롱이를

만난다. 그들에게 들은 끔찍한 사람들의 행동에 미요는 겁을 먹고 자신을 비관한다.

냉장고에서 음식을 훔쳐 먹다 결국 쫓겨 집을 나온 미요..

수산 시장 털보 아저씨에게 잡혀 할머니의 생선 가게에서 쥐를 쫓는 괭이가 된다.

이제 미요아니 괭이는 햄이나 치즈가 아닌 밥이나 생선을 먹을 줄도 알게 되었다.

어느 날 할머니는 괭이를 데리고 절에 가게 된다.

숲에서 만난 다람쥐와 친해지고 싶어 다가가지만 괭이가 고양이라며 무서워 벌벌 떠는

다람쥐를 보자 괭이인 자신이 놀랍고 신기하다.

괭이는 할머니를 찾아 대웅전 안에 들어서고 부처님께 고양이가 되겠다는 맹세를 한다. 

다시 생선 가게로 돌아온 괭이에게 사랑하는 고양이가 생기고 매일 그 고양이를 위해

생선 한마리를 훔치게 된다.

괭이의 도둑질을 모르는 척 눈감아주던 할머니에게 용서를 구하기도 전에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유언으로 괭이에게 혼자 설 수 있을 때까지 매일 생선 한마리씩

을 주라는 뜻깊은 말을 남긴다.

사랑하는 고양이는 애꾸가 시켜 괭이에게 생선을 한마리씩 얻었던 거라며 사과를 하고

괭이는 애꾸와 한바탕 결투를 벌여 결국 이긴다.

이제 애꾸 밑에서 고생하던 고양이들은 자유를 찾고 괭이도 떠난다.

진정한 고양이가 되기 위해...

할머니의 산소 곁에 새끼 고양이 다섯 마리와 다람쥐가 함께 뛰어 노는 것을 발견한

털보 아저씨와 미순 언니... 그들은 그 새끼 고양이가 괭이를 닮은 것을 알았을까?

할머니의 뜻깊은 유언은 괭이가 고양이로 거듭날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이 되었다.

진정한 나를 찾는 방법... 그것은 내 안에 단단하게 맺힌 나의 열정을 끄집어 내

내 인생을 개척하는 것이 아닐까?

나도 미요아니 괭이처럼 진정한 나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지금 내 모습이 과연 내가 원하던 모습인지...

진정한 나... 내 모습을 찾기위해 나는 오늘도 괭이처럼 두려움의 겉옷을 조금씩 벗어

던져본다.



j********7 2010.06.24.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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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씨가 받은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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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군가를 동등한 위치에 놓는것을 참으로 어려워한다. 그건 자신의 성공을 위해 다른사람을 짓밟아야하는 속성과 함께 스스로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성공의 확인하는 방법이요 기반을 다지는 소품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집은 공원이 가까운관계로 이쁘게 치장한채 주인과 산책을 나온 애완견을 바라보는게 보통의 일상이다.주인이 먹다남긴 밥을먹고 집을지키던 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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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군가를 동등한 위치에 놓는것을 참으로 어려워한다. 그건 자신의 성공을 위해 다른사람을 짓밟아야하는 속성과 함께 스스로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성공의 확인하는 방법이요 기반을 다지는 소품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집은 공원이 가까운관계로 이쁘게 치장한채 주인과 산책을 나온 애완견을 바라보는게 보통의 일상이다.주인이 먹다남긴 밥을먹고 집을지키던 시골개에 친숙한 나에게 그건 아직 적응할수 없는 신풍토이기에 개팔자가 상팔자구나 되뇌이곤 했었다.

 

하지만 그건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본 보기좋고 예뻐보이는 모습이었을뿐 애완견 자체도 그런생각을 하는지를 고려하지 않았음이다. 그들도 그생활에 만족하는것일까? 그 물음에 대한 본질을 따져보자면 왜 애완견이 그리 많아진걸까부터 따져봐야하는데 결혼안한 청춘남녀가 늘어가고 자식을 모두 분가시킨채 노부부만 살아가는 요즘의 생활패턴과 무관하지 않치싶다.

 

가족을 대신한다는 명분으로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기위해 엄연한 생명체였던 그들을 사람들의 노리개감으로 전락시킨것이다. 거기엔 분명 일개 소품이 아닌 가족으로 인정하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분명있을것이다. 하지만 날로 늘어가는 유기견의 모습에 그리 당당한 모습만은 아니지싶다. 아기때부터 혼자사는 아파트집 아줌마의 손에 키워진 고양이 미요는 그러한 애완고양이였다.

 

햄과 치즈에 입맛이 길들여지고 하루종일 외롭게 주인을 기다리다간 퇴근후 집에돌아온 주인의 따뜻한 보살핌에 행복해지는 미요, 하지만 그 고양이는 어른이되며 2층집 아줌마의 집에 분양된다. 그리곤 갑자기 바껴버린 환경에 적응할사이도 없이 지하실에갇힌채 쥐를 잡아야하는 상황에 몰렸다. 속깊은 진돌이의 보살핌에도 마음을 잡지못하고 스스로 귀족이라 여기는 재롱이와 아양이에게 한없이 부러운 시선을 보이건만 그들에게도 중성화수술과 성대수술이라는 아픔이 있었슴이다.

 

그리곤 버려진것인지 도망쳐나온것인지 잘 분간이 안되는 상황으로 세번째 주인인 시장골목에 자리한 생선가계 할머니를 만났다. 햄도 치즈도 모른채 팔다남은 생선토막과 쌀밥밖에 줄줄 몰랐던 할머니의 곁에서 비닐끈에 묻힌재 지내기를 몇달, 틈만나면 첫번째 주인인 아파트집 아줌마를 찾아가리라 벼르고만 있었건만, 미요는 이미 버림받은 존재요 잊혀져버린 존재였었다.

 

그리곤 할머니를 따라갔던 절에서  나는 고양이가 되겠다고 맹세해라 !  라는 소리를 들으며 스스로 고양이 본연의 모습을 찾아갔다. 그렇게 오랜시간 인간의 손에 길들여지며 잊었던 본성을 찾고 도둑고양이가 안되기위한 필살의 노력을 한다. 거기에선 엄연한 상속자로 인정하며  하루에 생선 한마리라는 유산을 물려주신 할머니의 생명관이 숙연해진다. 한평생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셨던 할머니, 살생의 죄를 짓지않기위해 노력했던 삶은  외로움을 달래고 일상의 즐거움을 찾기위한 소품이 아닌 동등한 입장으로 고양이 미요에게 유산을 상속하기에 이른다.

 

애완동물에게 입맛에 맛는 풍부한 멋잇감을 주고 한껏 치장하며 사랑을 표현했던 아파트집 아줌마, 자신의 입맛에 맞게 동물들을 길들여온 이층집아줌마, 비록 맛있는것도 줄줄 몰랐고 치장이란것은 더욱몰랐지만 타고난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했던 할머니로 바뀌어가는 미요의 주인을 통해 우리는 지금 사회에서 인식하고있는 애완동물들의 세계를 보았다.

   

이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털보아저씨의 보살핌을 과감히 뿌리친재 가족을 형성한 미요를 발견했다. 그 모습을 통해 새로운 문화에 왜곡되간 생명본연의 의미를 깊이 고찰하며 종속관계가 아닌 동등관계로서 모든 생명체를 바라봐야하는 시선을 깨닫는다.

d****0 2010.06.16.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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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생명을 소중히 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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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무슨 법칙이라고 하나? 아니면 생각하는것들이 줄로 이어져서 일까? 요즘은 책을 읽기 전에 그 책의 내용과 연관된 내용을 바로 접하고 책을 읽게 된다. 딱히 계획을 해서 그런것은 아니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블로그를 구경하다보면 무언가 나와서 아~~그렇구나..하고 나서 책을 펼치면 좀전에 블로그에서 봤던 내용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을 보면서 깜짝 깜짝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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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무슨 법칙이라고 하나? 아니면 생각하는것들이 줄로 이어져서 일까? 요즘은 책을 읽기 전에 그 책의 내용과 연관된 내용을 바로 접하고 책을 읽게 된다. 딱히 계획을 해서 그런것은 아니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블로그를 구경하다보면 무언가 나와서 아~~그렇구나..하고 나서 책을 펼치면 좀전에 블로그에서 봤던 내용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을 보면서 깜짝 깜짝 놀라게 된다.

 

이 책 역시 이 책을 보기 조금전에 어떤 블로그에 인테리어 관련해서 구경하려고 들어갔는데 제일 처음에 펼쳐지는 게시글이 유기된 애완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았다. 사진과 함께 보았는데 너무 참혹한 사진들도 담겨있었다. 와우~~쇼킹하다..하고는 이 책을 손에 쥐었는데 이 책 역시 그런 내용이었다.

 

표지는 아주 우아하다. 멋진 괭이씨가 과연 유산을 받는다면 사랑을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그리고 표지에 그려진 고양이도 아주 매력적으로 그려져 있다. 그런데 내용을 보니...음...정말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는 그런 글이었다. 고양이 미오는 아파트에서 주인에게 사랑받으며 미용실에 가서 목욕도 하고 리본도 달아주는등 아기처럼 사랑받으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주인의 친구가 찾아오면서 너무 컷다며 자신이 데리고 가서 쥐나 잡게 하는게 좋겠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다시 새끼 고양이를 데려다가 키우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말에 설마했는데 주인은 바로 솔깃해서는 친구에게 미오를 넘겨준다.

 

그렇게 아파트에서 이쁘게 가꿔지며 이쁜 그릇에 소세지나 치즈등만 먹고 사랑받던 고양이 미오는 단독주택으로 가게 되고 그날 저녁 쥐를 잡으라고 지하실에 보내진다. 미오는 너무 충격적인 자신의 처지에 놀라서 어쩔줄을 모르고 당황스러워한다. 그런 미오를 보고 그 집의 진돗개가 미오에게 자신의 이야기와 미오를 위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등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해준다. 그러던 어느날 미오는 집안으로 들어갔다가  두 마리의 애완견을 만나게 되고 그 동물들이 냉장고에 소세지가 많으니 실컷먹을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래서 셋은 힘을 합쳐 냉장고문을 열고 소세지를 먹다가 주인에게 들킨다. 그러자 주인은 지하실에 목줄로 메달아 놓는다는 말을 하게되고 미오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도망을 가게 된다. 도망을 가던 미오는 생선가게를 하는 한 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그 집에서 목줄이 채워지게 된다. 그후로 미오에게는 어떤 일들이 또 벌어지는 것일까?

 

나는 애완동물들을 무서워한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만지기만 해도 너무 징그럽고 몸에 닿기만 해도 소스라치게 놀란다. 우리 작은언니도 그랬는데 언니네 아이가 하도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해서 언니도 아파트에서 키우게 되었다. 그 후로 언니는  강아지를 무지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강아지도 가족중 언니를 제일 좋아한다. 그 강아지도 어느덧 나이를 먹어 아기 강아지를 낳았고 지금은 할머니가 다 되어 한쪽눈이 백내장으로 안보인다고 한다.

 

그래도 언니는 그 강아지를 끔찍히도 사랑한다. 불쌍하다고 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애완동물들을 끝까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더이상 원하지 않아 떠나보내는 사람들도 정말 많다. 그건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인 것이다. 아이들에게도 그런 문제의식을 깨닫도록 이런책이 나온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나만이 소중한 존재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내 주위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들도 소중하게 생각될때 나 역시 소중한 대접을 받을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을 아이들이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y****4 2010.06.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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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 반려동물 [괭이 씨가 받은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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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예뻐서 꼭 키워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히 해본 적은 없는 것같다. 물론 아이들 때문에 청거북, 사슴벌레를 키워보기도 했고, 지금은 열대어를 몇 마리 키우고 있긴 하지만... 전에 청거북을 키울 때 사람이 가까이가면 움직이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도, 따라오기도 한다는 것을 아이가 먼저 발견하고 신기해하며 엄마에게 이야기 한 적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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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예뻐서 꼭 키워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히 해본 적은 없는 것같다. 물론 아이들 때문에 청거북, 사슴벌레를 키워보기도 했고, 지금은 열대어를 몇 마리 키우고 있긴 하지만... 전에 청거북을 키울 때 사람이 가까이가면 움직이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도, 따라오기도 한다는 것을 아이가 먼저 발견하고 신기해하며 엄마에게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 참 신기하기도 귀엽기도 해 그 뒤로 아이들은 일부러 그 앞에서 왔다 갔다 하기도 했다^^;; 

  반려동물로 인해 사람은 작든 크든 즐거움이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지만 정작 그 동물들은 주인과 같은 기쁨을 누리며 살고 있을까? 그전부터 자주 들던 생각이다. 요즘들어 특히 주인 품에 폭 안겨 아기인지 강아지 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귀한 자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집에서야 그렇다 치고 공공장소에서 눈쌀을 지뿌리게 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된다. 물론 그들은 자식처럼 생각하고 동물을 인격적으로 대한다고 말은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괭이씨와 함께 묻고 싶다. 품에 안겨 있는 강아지나 고양이 역시 인격적으로 대접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볼품없는 행색으로 떠돌아 다니는 개나 고양이를 볼 때면 '저 녀석들도 주인이 있었을텐데..' 씁슬하기 그지없다.

 주인의 승용차를 타고 미장원에 다니며 발톱손질을 하는 호사를 누리지만 정작 차창 밖으로 보이는 거리를 두 발로 걸어다닐 일이 없는 동물들이 정말 행복하기만 하겠느냐는 말이다. 고양이답지 못한 주인공 미요를 보며 진돗개가 비웃으며 하는 말을 우리는 주의 깊게 들을 필요가 있다. "따지고 보면 네가 무슨 죄가 있겠니? 고양이답게 키우지 못하고 너를 장난감 삼아 기른 네 옛 주인아줌마가 잘못이지. 재롱이나 아양이도 마찬가지야. 그 애들도 생각해 보니 불쌍한 애들이야. 고양이를 고양이답게 키우지 못하거나 개를 개답지 않게 키우는 거나 다 마찬가지지." 

 자신을 끔직하게 아껴주던 주인집을 떠나 쥐를 잡아야만 밥을 먹을 수 있는 신세가 된 미요는 한동안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다가 결국 그곳에서 도망쳐 나와 만나게 된 생선가게 할머니를 통해 고양이의 본성을 되찾게 된다. 미요에서 괭이로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니다. 승용차를 타고 미용실을 다니지도 않고 끼니 때마다 맛있는 치즈와 소세지를 먹을 수는 없지만, 자신을 소유물이 아닌 있는 그 자체로 인정하고 소중하게 여겨주는 주인 할머니로 인해 비로소 정체성의 혼돈으로 부터 벗어나게 된 것이다.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유언에 괭이에게 남겨진 유산은 매일 먹을 수 있는 생선 한 마리! 할머니는 마지막 순간까지 괭이와 마음을 나누는 가족이었다. 생선 한 마리가 부잣집 그 어느것들보다 모자라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언제인가부터 애완동물보다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더 많이 들리고 그 의미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이 있어 내 애완동물을 치장할 준비가 되어있기 보다, 무엇이든 생명이 있는 것을 귀히 여기는 마음이 준비된 이들에게만 좋은 반려동물도 존재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b*******5 2010.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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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가 괭이가 되기까지...
"미요가 괭이가 되기까지..." 내용보기
주변을 살펴보면 강아지를 키우는집이나 고양이를 키우는 집이 참 많다...어릴적 우리집에서도 개와 고양이를 키웠다...하지만 그때 우리집에서 키우는것과 지금 애완견을 키우는것과는 많은 차이가 난다...어릴적 우리집은 시골이였기에 강아지와 개들은 마당에서 맘껏 뛰어노는 개들이였다...누렁이, 바둑이, 흰둥이.........등등 그리고 고양이는 쥐를 잡게 하기위해서 키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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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살펴보면 강아지를 키우는집이나 고양이를 키우는 집이 참 많다...
어릴적 우리집에서도 개와 고양이를 키웠다...
하지만 그때 우리집에서 키우는것과 지금 애완견을 키우는것과는 많은 차이가 난다...
어릴적 우리집은 시골이였기에 강아지와 개들은 마당에서 맘껏 뛰어노는 개들이였다...
누렁이, 바둑이, 흰둥이.........등등 
그리고 고양이는 쥐를 잡게 하기위해서 키운것 같다...
그렇다고 책속의 내용처럼 쥐를 잡으라고 강요를 한다거나 밥을 굶기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목적은 그거였던것 같다...

<괭이씨가 받은 유산>을 읽어보면서 아파트에서 살며 미용실을 다니면 치장하고 지내던 미요가
어느날 아파트주인의 친구가 새끼고양이를 구해주는 조건으로 미요를 자기집으로 데려가서는 
지하실에 가서 쥐를 잡게 하는데 그동안 고양이로써 한번도 해본적도 없고 본적도 없는 쥐를 
잡으라니 미요는 그걸 할수가 없다...오히려 쥐가 무섭기만 한 미요...........

그곳에서 만난 아양이와 재롱이의 사연 또한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시끄럽다는 이유로 성대수술을 받아서 제대로 소리를 내지 못하는 아양이...
또 새끼를 낳지 못하게 수술을 받은 재롱이 이야기까지 정말 책을 읽는 내내 
우리가 애완견을 키운다며 모두 우리입장에서 동물들을 너무 학대 하는게 아닌가 하는생각에 마음이 아파온다...

이렇게 우리마음대로 수술시키고 키우다가는 그냥 버려서 버림받은 동물들이 자꾸 늘어만 가고
그곳에서 주인을 다시 찾지 못하면 결국 안락사 시킨다는데 정말 끔찍하다.

미요가 생선가게 할머니를 만나서 괭이가 되면서 진정한 고양이의 모습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강아지를 키우던지 고양이를 키우던지 그들은 장난감이 아닌 우리와 같은 생명을 가진 소중한 생명임을
생각하며 그들의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들게 한다..

그리고 우리아이들을 부모의 생각대로 키우지 말고 아이들의 생각을 존종해주며 옆에서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할듯 하다... 요즘엔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아이들도 많이 있다는게
결코 그게 아이들을 사랑하는게 아니란걸 느껴야 할것 같다...


s*****1 2010.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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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보다 반려동물이 되어야 하는 이유
"애완동물보다 반려동물이 되어야 하는 이유" 내용보기
[애완동물보다 반려동물이 되어야 하는 이유]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아이들이 강아지 한 마리 키우자고 하는 것도 들은체 만체 했었다. 그런데 큰 아이가 학교 생명과학 시간에 선생님께 받은 상이라면서 햄스터 한 마리를 가져왔다. 그렇게 우리집에 처음으로 동물이 들어오게 되었는데 한 마리만 했던 것이 어느덧 다섯 마리가 되었다. 햄스터 엄마는 딸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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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보다 반려동물이 되어야 하는 이유]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아이들이 강아지 한 마리 키우자고 하는 것도 들은체 만체 했었다. 그런데 큰 아이가 학교 생명과학 시간에 선생님께 받은 상이라면서 햄스터 한 마리를 가져왔다. 그렇게 우리집에 처음으로 동물이 들어오게 되었는데 한 마리만 했던 것이 어느덧 다섯 마리가 되었다. 햄스터 엄마는 딸아이가 하기로 하고 먹이며 청소며 모두 알아서 하기로 하고 키운지 일 년이 넘은 것 같다. 그렇게 햄스터를 키우다가 겨울에 한 마리가 죽고 요즘 연달아 두 마리가 죽고 말았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키우면서 정도 들었는데 키우던 동물이 죽는 것은 커다란 상처와 서운함을 남긴다는 것을 처음 느끼게 되었다. 아이도 이 느낌을 알면서 성장하겠지만 말이다. 

 

<괭이 씨가 받은 유산>에서는 동물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특히 가정에서 키우는 동물들이 인간의 예속물이고 인간 마음대로 해도 되는가에 대해서 의문을 갖게 한다. 햄스터를 키우면서도 각각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는데 고양이도 다르지 않겠지. 괭이 씨는 쥐 잡기를 무서워하는 고양이다. 한마디로 고양이 성향이 없는 고양이. 주인 손에서 곱게 자라서 고양이 본성을 잃었지만 믿었던 주인이 다른 사람에게 괭이 씨를 넘기면서 시련은 시작된다. 새주인이 쥐를 잡으라고 악을 써도 꿈쩍 못하는 괭이는 더 이상 사랑받는 고양이가 아니다. 적어도 생선가게 할머니를 만나기 전까지는. 버려지듯 생선가게 할머니의 집에 있게 된 괭이를 할머니는 특별대우라곤 전혀 해주지 않았다. 특별하지 않게 그져 늘 곁에 있는 식구를 대하듯 묵묵히 괭이 씨를 인정해 줄 뿐이었다. 그 과정에서 고양이의 본성도 찾고 죽을 때까지 생선 한마리씩을 얻게 되는 특별한 유산도 받게 된다.  

 

앞서 괭이 씨에게 좋은 먹거리와 잠자리를 제공했던 주인보다 생선 한 마리씩 주면서 묵묵히 대하던 할머니가 정감있게 느껴지는 것은 진실의 힘 때문이다. 겉으로 아무리 해주어도 진심이 아닌 것은 오래가지 못하는 법이다. 할머니에게 괭이 씨는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 이쁜 애완동물이 아니라 외로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친구이자 식구였다. 그리고 괭이 씨는 그 진심을 통해 새로운 고양이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다. 

 

키우다 버려지는 수많은 애완동물을 보면서 사람들의 이기적인 욕심에 혀를 차게 된다. 동물 키우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쁠 때 키우고 마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늘 함께 하는 반려동물이 되어야 하는 까닭을 이제야 알 것 같다.

c******u 2010.06.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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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씨가 받은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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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때만 하더라도 집에서 키우던 반려동물들은 정말  그 자체의 개성을 뚜렷하게 갖고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았었다.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이젠 무척이나 익숙한 단어지만 가끔 어른들 팔에 안겨서 가는 개나 고양이를 보면서 "저렇게 키우는 것은 아닌데..."라는 생각을 할때도 있다. 집안 사람들을 위해 담벼락에서 낯선 사람들을 향해 경고로 짖어대고, 살방~살방~다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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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때만 하더라도 집에서 키우던 반려동물들은 정말  그 자체의 개성을 뚜렷하게 갖고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았었다.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이젠 무척이나 익숙한 단어지만 가끔 어른들 팔에 안겨서 가는 개나 고양이를 보면서 "저렇게 키우는 것은 아닌데..."라는 생각을 할때도 있다.

집안 사람들을 위해 담벼락에서 낯선 사람들을 향해 경고로 짖어대고, 살방~살방~다니면서 쥐를 잡거나 얼씬 못하게 하는 것은 고양이의 의무이고 책임이다.

하지만 어느날 부터인가 고양이와 개는 사람들의 살아있는 인형이 되어버렸다. 어떨땐 사람들이 쓰는 샴푸보다 더 비싼 샴푸를 사용하고, 사람들 보다 더 좋은 비타민을 먹게 되고, 사람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먹는 대신 오히려 반려동물이 먹는 것을 먼저 차지한 후 사람들이 먹게되는 이상야릇한 유행이 퍼졌다.

 

<괭이씨가 받은 유산>은 바로 이런 반려동물에 대해 제대로 생각을 해보게 하는 책이다.

미요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날카로운 발톱을 세우는 고양이가 아닌 치장하고 얌전하게 미요~미요~라고 우는 고양이이다. 야옹~하는 울음을 내야 하는 고양이가 왜 미요~라고 했을까??

 

폭신한 양탄자만 밟고, 사람들보다 더 치장을 하는 생활을 하는 미요는 어느날 갑자기 다른 주인의 손에 가게 된다. 절대로 거친 음식과 거친 잠자리를 경험해보지 못한 미요는 낯선 환경에서 모양만 고양이인 것을 조금씩 알아간다. 미요는 만나게 되는 다른 반려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고양이이고, 고양이의 할 일을 알게 되고 고양이라는 종족의 참 모습을 알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미요는 고양이다운 행동을 하기가 무섭다. 두렵다. 사람들이 미요를 그렇게 만든 것인데 그에 대한 두려움은 미요가 겪고 있다.

 

용감한 진돌이가 해주는 이야기도 듣고, 아양이와 재롱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도 한다. 그리고 우연찮은 사건으로 인해 미요는 바닥이 축축하고 비린내가 나는 생선가게에서 살게 된다.

사람들은 자신의 취미로 반려동물을 키운다. 책에서도 말하지만 고양이는 고양이다워야 하고 개는 개답게 살아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개와 고양이를 사람들이 키우기 쉽게 수술시키고 미용을 시키고 그러다가 싫증이나면 버리기도 한다. 세상의 모든 생물은 각각의 할 일이 있다. 그것을 사람들 마음 내키는대로 마구 휘저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괭이씨가 받은 유산>에는 우리가 늘 키우고 있는 동물들에 대해 과연 그 동물들이 행복함을 갖는 세상은 어떤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사람들 곁에 두고 생활하는 동물들이기 때문에 조금의 위생과 조금의 미용은 필요하겠지만 그것은 아주 조금만 해야하는 일이다. 말을 못하는 짐승이라고 해서 사람들 맘대로 생각하고 결정해버리는 것은 어쩌면 동물에 대해 갖고 있는 사람들의 오만함일지도 모른다.

<괭이씨가 받은 유산>은 과연 사람들이 동물을 어떤 방법으로 사랑하고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느날부터인가 동물을 소유하고 마음대로 동물의 특성까지 바꾸던 사람들이 많았다면 이제부터 동물은 같이 살되 그들의 정체성은 지켜줘야 한다는 그것을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그리고 함께 읽는 어른들도 조금씩 알아가야 하는 큰 숙제일지도 모르겠다.

r*******0 2010.06.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