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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을 일삼는 남편을 두고 그의 아내와 동창생인 다른 여자가 필사적으로 벗어날 방법을 꾸민다. 완전범죄를 꿈꾸지만, 완벽해 보였던 현실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이 책은 추리소설과도 같은 긴장감을 내내 보여 주지만, 이야기의 중심은 살인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사건을 둘러싼 중심인물들의 심리인 것 같다. 읽는 내내 독자는 특정 등장인물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 범죄를 저지를 수 밖에 없던 주인공들의 심리적 변화에 깊이 공감하며, 어느새 주인공들 편에 서서 두 사람이 잡히지 않기를 가슴 졸이며 읽어 나갈 수 밖에 없다.
이 책의 결말을 해피엔딩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무언가 다른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까. 읽는 내내 주인공들이 현실을 직시하고 가장 바른 선택을 해 나가기를 기원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