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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아이언 자이언트' DVD를 보았다. 실감나고 멋진 요즘의 3D 애니메이션과 비교해서 처음에는 좀 실망스러운 점도 있었다. 그러나 끝까지 다 본 소감은 대만족, 결코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라 추천하고 싶다.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아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아이언 자이언트'에 대한 평이 괜찮아 언젠가 한 번은 빌려 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것을 이제야 이루게 되었다. 그것도 빌려 본 것이 아니라 제품을 구입해서 말이다. '아이스 에이지'나 '몬스터 주식회사', '보물성' 등은 내가 이미 본 것이라 구입할 때 망설임이 없었지만, 이것은 그렇지 않아서 주문할 때도 그랬지만 주문을 하고도 몇 번이나 취소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한참을 망설였다. 본 영화에서 오프닝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우주에서 날아온 비행 물체가 태풍의 눈에 떨어지고 일렁이는 파도 속에서 드러난 거대한 그림자는 상당히 공을 들인 흔적이 났다. 그림이 전체적으로 밋밋하고 내용도 조금 단조롭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소년과 외계 로봇이 우정을 나누는 과정을 따스하게 잘 그렸고, 아이처럼 순수한 로봇의 모습이 마음에 와 닿았는데 특히 호거스에 이어 로봇이 물에 뛰어드는 장면이 재미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감동적인 장면은 노틸러스호에서 발사된 원자폭탄을 향해 날아가는 아이언 자이언트를 보면서였다. 아트모가 아닌 슈퍼맨이 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지는 모습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희생은 아랑곳하지 않는 이기적이고 비겁한 연방 수사관의 모습과 대조적이었다. 자신의 모습은 자신이 만들어간다는 영화의 메시지는 원자폭탄으로 대변되는 인간의 폭력성에 대한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절로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이 장면이 있기에 이 영화는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에게도 변함 없는 감동을 주고 있다고 자신한다. 그리고 마지막의 반전은… 직접 본 뒤에 평가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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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피할 수 없는 감미로움은 있지만 어딘가 그게 그거라는 느낌을 받게되고 어른의 감수성을 어루만져주는 작품을 찾다보면 그러나 그게 미국 만화문화의 다일까? 이런 의문을 한방에 해소해주며 미국애니의 진정한 저력과 다양성을 알려주는, 걸작 한편이 있다. 멋지다!!!!!!!) 사실 후반부의-입이 절로 벌어지는-전투 씬을 빼면 그다지 시끄러울 것이 없는 잔잔한 스토리지만 초반 주인공 호갈드가 공포영화를 보다가 이층에서 덜그럭 소리가 나서 해야 맞겠다)에 대해 일일이 감독이 설명을 하고 보여주어 이해하기가 좋았고 정말로 아쉽기 그지 없다. [맺음말] 새삼 느끼게 해준 훌륭한 타이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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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자이언트 The Iron Giant, 1999 만화영화 〈아이언 자이언트〉를 본다. 지구별에 무시무시한 로봇이 하나 떨어진다. 이 로봇이 맡은 일은 아마 ‘지구 궤멸’이었지 싶다. 그런데, 이 로봇은 지구별에 떨어지면서 머리를 다친 듯하다. 그래서 그냥 쇠붙이만 먹어댄다. ‘지구궤멸 같은 일’을 하도록 프로그램이 짜인 로봇은 제 일을 잊으면서 ‘착한둥이’가 된다. 그럴밖에 없지. 아무리 무시무시한 주먹힘을 휘두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남을 때려!’나 ‘남을 죽여!’ 같은 말을 잊어버리면, 착한 길로 접어든다. 지구별에서 무시무시한 로봇을 본 아이는 처음에는 무섭게 여기지만 이내 무서움을 떨치고 커다란 로봇을 동무로 삼는다. 로봇이 얼마나 착한지 알기에 로봇을 믿고 아끼며 좋아한다. 이와 달리, 다른 수많은 어른은 로봇을 ‘나쁜 녀석’으로 밀어붙인다. 로봇이 무시무시한 힘을 쓰는 줄 알아챈 어른은 로봇을 믿으려 하지 않고, 로봇을 동무로 삼으려 하지 않는다. 어른은 언제나 전쟁무기를 새로 만들 뿐이고, 새로운 전쟁무기로 새로운 ‘나쁜 녀석’을 찾아내어 다스려야 한다고 여긴다. 가만히 보면, 어른들부터 전쟁무기를 끔찍하게 만들어서 ‘동무 사귀기’나 ‘이웃 사랑’은 처음부터 하나도 안 생각한 삶이 아닌가? 〈아이언 자이언트〉를 보던 여덟 살 어린이가 눈물을 뚝뚝 흘린다. 어른들이 온갖 미사일과 무기를 로봇한테 쏘아대는 모습을 보더니 “멈춰!” 하고 소리를 지른다. 아이와 함께 만화영화를 보는 내 마음도 똑같다. 왜 어른들은 자꾸자꾸 남을 괴롭히려고 할까. 왜 어른들은 그들 스스로 전쟁무기 만드는 짓을 멈추려 하지 않으면서, ‘다른 데에서 온 전쟁무기’만 나쁘다고 여기려 할까. ‘내 손에 쥔 전쟁무기’는 평화를 지키는 데에 쓰고, ‘네 손에 쥔 전쟁무기’는 그악스럽다고 여기는 눈길은 얼마나 올바른가. 로봇은 죽는다. 미사일을 얻어맞은 로봇은 죽는다. 전쟁무기로 태어난 로봇은 죽는다. 그런데, 이렇게 죽은 몸이기에 다시 태어난다. 전쟁이 아닌 사랑을 생각하는 로봇으로 다시 태어난다. 싸우지 않고 즐겁게 뛰놀 동무가 되려는 로봇으로 다시 태어난다. ‘새로 태어난 로봇’은 머잖아 동무를 찾아 먼길을 나설 테지. 오랜 동무를 오랫만에 만날 아이는 ‘새로 태어난 로봇’과 함께 조용한 곳으로 떠나서 여느 어른들이 없는 곳에서 새 보금자리를 일굴는지 모른다. 오직 사랑만 숨쉬고 자라는 곳에서, 두 삶지기가 기쁘게 어깨동무를 하면서. 4348.3.23.달.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영화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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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재미있다는 말이 있죠. 딱 그런 영화입니다.
별 기대 없이 펼쳐본 속에 소소한 재미가 가득. 그래서 참 좋았지요.
스포일러를 자처하고 마지막으로 무서운 폭탄을 안고 사라지는 아이언 자이언트 그리고 얼마후 나사못 또는 볼트 들이 서로 뭉치려고 돌아다니지요. 아직 죽지 않은 거에요.
Iron 마스크라고 무시무시한 정치의 뒷이야기를 담은 소설이 있었고 아이언 맨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 영화이고요 이 영화는 아이언 자이언트 내가 기대했던 철인 28호류의 만화영화는 아니었지만 참 괜찮은 감정을 가진 감독이 만든 영화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볼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