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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C. Scott (born 2 December 1936) is Sterling Professor of Political Science and Anthropology at Yale University. He is also the director of the Program in Agrarian Studies and a noted anarchist scholar.[1] Scott is a Fellow of the 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has held grants from the National Science Foundation, the National Endowment for the Humanities, and the John Simon Guggenheim Memorial Foundation, and has been a fellow at the Center for Advanced Study in the Behavioral Science,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 Program at M.I.T., and the Institute for Advanced Study, Princeton.[2] Scott lives in Connecticut, where he raises sheep.[3] He received his bachelor's degree from Williams College and his MA and PhD (political science, 1967) from Yale. He taught at the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until 1976, when he returned to Yale. [Wikipedia]
나라없는 설움을 당해보았고 분단만 아니었으면 단일민족 단일국가의 신화가 오롯했을 민족이라 국가와 민족이 매우 중요한 가치인 한국인들이다. 하물며 인접한 국가들이 세계적으로 강대함을 자랑하는 대국들인 바에야... 그러나 혹은 그렇기때문이라도 이런 책을 읽어본다면 한국인들은 생각할 것이 좀 많아질 것이다.
1. 인구과소의 시대 2. 평화의 시대 3. 성장포기의 시대
라는 조건이라면 국가가 없어지는 것이 가능할까?
1번은 인력이 귀한 자원이 되어서 조직적인 폭력과 살상, 즉 전쟁이 가치가 없어지는 상황을 말하고 2번은 그런맥락이든 아니든 주변국가들끼리 전쟁 수준의 적대행위를 포기한 상황(현재의 유럽연합 국가들과 같이)을 말한다. 3번은 흔히 말하는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이란 말이 식상하기도 하고 모순같기도 해서 좀 비꼬아본 말이다. 어쨌든 이런 스케일의 논의는 좀 나중에 해보고...
이 책은 Zomia, 즉 중국, 베트남, 태국, 라오스, 버마, 인도 등에 걸친 거대한 산악지대의 사람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에게 이들의 이미지는 알록달록한 민속의상과 산악지대의 열악한 생활, 마약재배, 거주국가에 대한 단속적인 반군활동 등의 이미지로 다가온다.
필자의 견해로는 이들이 미개하거나 기회가 없어서 뒤떨어진 것이 아니라 이런 생활양식 자체가 자발적인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문자, 관개농업, 권위를 인정하는 사회 시스템 등을 의식적으로 방기하고, 혹여 그런 맹아가 보일 때에는 철저히 차단하는 문화적 사회적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또한 이들은 언어, 복식, 경제활동, 심지어 DNA 분석으로도 구분할 수 없는 민족의 시스템을 구축해왔는데(본래 이들의 민족명칭 자체가 무지한 자의 엑소님일 뿐이라 어원학적으로 분석해보면 그저 산에 사는 사람들, 야만인, 노예 등의 뜻을 지녔을 뿐 자신들이 자신을 부르는 이름과는 무관한 라벨링이다) 이것도 이들이 국가에 의해 관리되고 지배되기를 거부하는 방식이다. 고산지역뿐 아니라 이 지역의 평야지대까지도 20세기 초만 하더라도 만성적인 노동력부족에 의해 사실상 노예제에 가까운 사회제도였음은 민족개념의 형성과 관련해서 특별한 주목을 끈다.
현재 정부군과 반군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는 나라들이 대부분인데, 내가 보기에는 이것은 20세기 초반까지의 투쟁과는 달리 반군투쟁 자체가 하나의 새로운 민족과 국가의 정체성을 형성해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
도시국가론을 다시 생각해볼 기회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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