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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서사책을 읽어본지가 꽤 됐다.. 그래서인지 조금 읽는데 어렵긴 했지만, 추천을 받아서 읽기 시작했기에 끝까지 읽어보기로 결심하고 읽었다. 그런데, 확실히 배울게 많다.
어렸을 적에 재미있게 본 기억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대지1부를 다시 보게 되었다. 성인이 되어서 고전 세계 문학을 다시 읽어보면 감상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대지는 이번에도 상당히 재미있었고 좋았다. 지금 시점에서 이 책을 읽어보면 가부장적인 남자와 여성의 낮은 인권이 눈에 띈다. 불과 100년도 안 된 과거인데... 세상이 많이 변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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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벅, 어릴적 학교 필수 독서 목록에 항상 있던 대지의 작가이다. 대지는 중국 이야기로 알고 있었는데 작가가 미국인이라서 한번 놀랐고,, 이 책이 또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 동시 최초 수상작이라는데서 또 한번 놀랐다. 대지를 읽다보면 정말 작가가 미국인인가 싶을정도 로 중국의 정서,동양의 정서와 생활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펄벅의 생애를 따로 찾아 보지 않을수가 없었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내용을 봐도 알수 있고 이 책의 끝부분에 나오는 펄벅의 일대기에 대한 내용을 봐도 알 수 있듯이.. 펄벅이 이런 소설을 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녀가 생애 전반기를 중국에서 자라고 보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역시 인간의 외형은 껍데기 일뿐인가? 소프트 웨어가 중요한듯 하다. 저런 외모로 중국어를 유창히 구사하고 19살 까지의 교육을 중국에서 받았으며 친구들도 모두 중국인이니 사실상 그녀는 중국인과 다름없음 이리라. 이건 그냥 개인적인 생각인데...사춘기시절 자신의 정체성 에 대해서 많인 고뇌와 갈등이 있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그 덕분에 이런 대작이 나오고 또 노벨문학상 받았으니 세상 에 공짜는 없는 듯. 아무튼 대지는 미국인이 썼다고 생각되지 않을만큼 중국의 전근대적인 역사적인 상황을 배 경으로 왕씨 일가의 3대 이야기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엄밀히 말해 대지는 3부작으로 나누어 있는데 1부 대지, 2부 아들들, 3부 분열되는 집안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실,, 학창시절 대지를 청소년 문고본(?)인가로 읽었을때에는 그냥 갑갑한 중국여인의 한맺인 인생살이라고 느꼈었다. 가난한 소작인의 아내로 살다가 좀 부자로 살만하니까 남편이 첩질이나 하고 정작 고생해서 집안을 일으킨 본처 오란은 병에 걸려서 죽게되는 억욱하고 분한(?) 여성의 갑갑한 이야기...그러나 성인이 되서 풀 버전으로 읽어보니 오란을 힘들게 했던 왕룽의 태도, 오란처럼 살 수 밖에 없었던 그 시대 중국 여성의 삶을 그냥 인간적으로(?)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 1부 대지에서는 왕룽이 오란을 아내로 맞이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가난한 소작 농부인 왕룽은 어느 부자집 종이 였던 오란과 결혼을 하게 되고 아이를 낳고 재산을 늘리고 그와중에 가뭄으로 인해 흉작이 들어 굶어 죽게되자 남쪽으로 잠깐 피난(?)을 가게 되기도 한다. 그 어려운 시기에 오란이 출산을 하자마자 딸인 것을 알고 자기 자식을 죽이는 부분을 읽을 때는.. 아.정말.. 모성이나 부모의 사랑..이런것도 부모가 자기 자신이 먹고 살만한 때나 있는것이지 본인이 힘들면 그런 것도 다 부질 없는 기대며.. 인간이 과연 동물과 뭐가 다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확하게 무슨 사건인지는 나오지는 않지만.. 뭔가 청나라말과 중국혁명기 시대의 사건 들을 왕룽 가족들은 겪게 되면서 부자들의 돈과 보석을 훔치기도 한다. 그 돈으로 고향으다시 돌아와 땅을 사고 집을 짓고 재산을 늘리고 또 다시 땅에서 농사를 지어서 다시 재산을 불린다. 그리고 돈 많은 남자들이 늘 그러하듯이(?) 왕룽도 조강지처 오란을 놓아두고 렌화라는 여자를 첩으로 들이게 된다.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오란의 심리상태도 정말 잘 묘사하고 있는데.. "내가 당신의 아들을 낳았다며 울부짖으며 왕룽을 다그치는 장면이나... 딸에게 전족을 강제로 채워주면서 "너는 나처럼 살지 말아라 . 내가 남편한테 사랑 못받는 것은 외모가 부족해서이니 너는 꼭 이 전족을 해야한다" 라면 서 하는 말은 정말 여자로써 오란이 얼마나 큰 상처를 받고 살았는지를 알수 있는 대목 이였다. 결국 시간이 흐르고 아버지에서 아들로.. 또 그의 아들로 역사가 흐르듯이 왕룽도 나이그 들어 죽고 그의 세 아들들이 왕룽의 땅을 나누어 가지면서 2부 아들들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나약한 지식인으로 묘사되는 큰 아들 왕이,, 사실,, 지식인도 아니다.. 그냥 아버지 가 벌어 놓은 돈 쓸줄만 알고 신지식 좀 알았네 하면서 놀고먹는,고운 손을 가진 난봉꾼이다. 장사로 큰 돈을 벌어 대상인이 되는 둘째 아들 왕얼, 재리에만 밝았지 가난한 소작인이나 다른 형제들에게 마음 쓸줄 모르는 냉정한 인간이다. 왕룽이 농부로 키우려 했지만 결국 자기뜻대로 집을 뛰쳐나가 북방 군벌의 거두가 되는 셋째 아들 왕싼.. 이 아들도 자기 자신도 아버지 뜻을 거역(?)하고 지 뜻대로 살더니 결국 자기 아들한테 고대로 되돌려 받게 된다.. 어쩌면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는지... 펄벅은 그런 중국의 정서, 동양의 정서를 이해하고 이 소설을 썼으려나.. 아무튼 또 시간이 흘러.. 이 세아들의 아들들..즉 왕룽의 손자, 손녀 대의 이야기로 3부가 이어진다. 부자들의 손자들이 그렇듯이 신문물을 받아들이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신여성이네 어쩌네 하면서 이야기는 흐른다. 그러나 왕룽의 손자 맹이 꿈꾸는 사회는 결코 오지 않는다. 왕후의 아들 옌이 지적한 것처럼,,, 미국이라는 부자 나라에서조차 빈민가는 존재하고 부자가 부자이고 가난한 자가 가난한 자가 되는 사회는 어느 나라나 똑같이 존재한다. 그 문제는 영원히 우리가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소설에서는 말하고 있다. 이 소설이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타고 문학사적으로 중국의 역사화 문화, 그 시대의 생활상과 정서를 잘 표현했다고 누구나 다 이야기 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이소설의 매력은 일단 재미가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어떤 역사적 사실이나 뭐 거창한 이론을 소설에서 표현한 것이 아니라고 느꼈다. 이 소설의 어느 페이지를 펼쳐서 읽어 보아도 재미가 있고 인물의 감정이나 상황이 지금 이 시대에서도 공감이 가기 때문에 누구나 재미있게 읽어 볼만한 소설인듯 싶다. 지금의 이 코로나 시대, 환경 문제, 전쟁 문제 , 고물가 고금리 시대라 울부짖으며 살기 힘들다는 이 시대에도 이 소설이 자그마한 위로가 되는 소설이라고 감히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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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전 초등 6학년때 너무나 감명깊게 읽었던 토지. 그 당시에 1편만 읽었었는데 얼마전 2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대지 2를 주문하여 읽게되었습니다. 대지 2는 왕룽의 후예들의 이야기인데요. 중국의 모습이지만 구한말 우리나라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 있어 어린시절과는 다른 감동으로 읽게 되었어요. 내용이 많은 편이지만 책을 좋아하는 중학생 이상 아이도 읽기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