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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누구나 읽어야 할 책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읽고 싶어 하지 않는 책이다” - 마크 트웨인 -
누구나 제목 정도는 들어보았으나, 누구나가 다 읽는 것은 아닌 책. 그것이 고전 명작이 아닐까 제목과 내용을 알지만 읽지는 않았던 책 한 권을 선택했다.
한 해의 끝자락 즈음에 서보니 ‘이렇게 또 한 해가 가는구나’하는 아쉬움을 책읽기로 위로받고 싶었다. 동서문화사의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 /킬리만자로의 눈 / 해는 또 다시 떠오른다>는 모두 영화로 만들어진 소설이다. 물론 나는 그 모두를 영화로 봤다. 그래서 익히 알고 있는 것을 대조하고 점검하는 정도의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다. 680페이지 정도의 두꺼운 책이었으나 흥미롭고 의미있는 독서였다.
이번에 깨달았다. 2시간 정도의 영화를 보고 그 작품(고전)을 모두 알았다 혹은 모두 이해했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기만적인 행위였나를. 놀란 사실 한 가지는 영화가 소설의 결말을 완전 왜곡시켜 새롭게 창작(?)한 것도 있었다. 물론 소설의 결론이 완전히 바뀌든지, 소설의 내용을 겅충겅충 뛰어 영화의 흐름이 뒤죽박죽이 되든지 뭔 대수인가 라고 할 수 있으리라. 하지만 원작자의 의도를 아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헤밍웨이의 필력이나 작품들의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고전이라고 회자되는 작품들의 무게감을 실감한 좋은 책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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