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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누와르 3부작 1탄, 베른하르트 귄터 #1
"베를린 누와르 3부작 1탄, 베른하르트 귄터 #1" 내용보기
역사추리물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빅토리아시대와 1,2,차 세계대전 무렵을 좋아하는데, 이 작품 역시 후자에 속한다. 그런데 꽤나 독특한 것이 그동안 세계대전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 연합국쪽이였다면, 이 작품은 바로 그 대척점, 나치독일에서 바라본다. 일반 사람들은 유대인 학살이나 전쟁을 일으키려하는 나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 가고있었나..하는,
"베를린 누와르 3부작 1탄, 베른하르트 귄터 #1" 내용보기

역사추리물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빅토리아시대와 1,2,차 세계대전 무렵을 좋아하는데, 이 작품 역시 후자에 속한다. 그런데 꽤나 독특한 것이 그동안 세계대전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 연합국쪽이였다면, 이 작품은 바로 그 대척점, 나치독일에서 바라본다. 일반 사람들은 유대인 학살이나 전쟁을 일으키려하는 나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 가고있었나..하는, 무척이나 궁금하지만 흔치않는 시점을 제공한다.

 

1936년의 나치독일. 베른하르트 귄터는 과거 독일경찰출신으로 현재는 사립탐정을 하고 있는 38살의 사나이. 비서도 결혼하고 자금도 거의 남지않은 가운데, 그에겐 철강재벌인 직스의 의뢰가 비밀리에 들어온다. 유일한 딸 그레테가 SS에 들어간 파울과 결혼하였고 선물로 어마무시하게 큰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주었는데, 그들이 총으로 살해당하고 불타죽은 시체로 발견되면서 텅빈 금고까지 발견되었던 것이다. 

 

한편, 게다가 괴링까지 사건을 의뢰해오고, 잉게라는 여성을 어시스턴트로 둔 그는 여기저기를 쑤시면서 실마리를 찾아간다.

 

유대인들의 고초, 나치의 눈치를 보면서 가입하는 기회주의자들 (제목의 제비꽃이 이를 풍자한다), 그리고 어김없이 썪어있는 조직들, 사회. 개인보다 권력자의 손에 좀 더 많은 이권이 쥐어지면서 개인들은 숨죽여 희생되며 눈치를 볼 뿐이다. 이러한 아이러니함은 1936년 올림픽에서 미국의 제시 오언즈 (그는 흑인이였으며, 나치 독일로 볼떄엔 유대인만큼이나 인간으로 대접하지않았던 대상이었다. 흑인재즈가 금지될 정도로)가 우승을 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극에 달한다.

 

필립 말로를 의식했지만, 문체상으로는 그보다는 덜 문학적이고 더 헐리우드 적이며 거칠것이 없는 남자주인공 사립탐정이다. 솔직히 여성을 뭘로 보는건가..하는 의문도 좀 생기는 남성이지만, 상황에 맞춰 욕심을 부리지않고 살아남는 생존본능을 감탄스럽다. 괴링의 앞에서도, 또 유대인집단캠프에 가서도. 하나의 그림속에 여러 복잡한 퍼즐 하나가 아닌, 간단한 퍼즐이 여러개라는 생각의 전환을 보여주는 반전도 재미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22.06.02.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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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베를린에서는 [외국소설-베를린 누와르 - 3월의 제비꽃]
"그때 베를린에서는 [외국소설-베를린 누와르 - 3월의 제비꽃]" 내용보기
좀 오래 전에 사 놓고 이제야 읽은 책이다. 시대별 공간별로 특징을 갖고 있는 범죄추리 시리즈에 대한 정보를 찾던 중 독일 배경이라는 소개에 골랐던 책. 마침내 읽기는 했으나 시리즈의 남은 책을 더 읽을까 하는 점은 생각해 볼 일이다.   무엇보다 배경이 딱 싫다. 그때를 떠올리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 불쾌하고 역겨울수록 더 읽어야 한다는 입장도 있겠지만, 나는 소설에서까지
"그때 베를린에서는 [외국소설-베를린 누와르 - 3월의 제비꽃]" 내용보기

좀 오래 전에 사 놓고 이제야 읽은 책이다. 시대별 공간별로 특징을 갖고 있는 범죄추리 시리즈에 대한 정보를 찾던 중 독일 배경이라는 소개에 골랐던 책. 마침내 읽기는 했으나 시리즈의 남은 책을 더 읽을까 하는 점은 생각해 볼 일이다.

 

무엇보다 배경이 딱 싫다. 그때를 떠올리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 불쾌하고 역겨울수록 더 읽어야 한다는 입장도 있겠지만, 나는 소설에서까지 그러고 싶지는 않다. 소설은 현실을 벗어나고 싶어 읽는 것이고, 그럼에도 현실에 애착을 더 갖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읽고자 하는 것이니, 어둡고 잔인하고 역겨운 소설에 치여 현실을 외면하게 되는 일은 맞고 싶지 않으니.  

 

작가는 독일 사람도 아니면서 그 시절을 잘도 상상해 낸다. 순전히 상상에서만 일어날 법한 일은 아니겠고 많은 역사 자료를 참고했겠지만 제 나라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해 준다. 정작 독일 사람들은 이 책을 읽을까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고. 제 나라 역사의 과거에 솔직한 사람들이니 이 또한 소탈하게 받아들이려나.

 

히틀러와 히틀러 시대가 또 나를 붙잡는다. 더 알고 싶은 시대 배경은 아닌데 알면 낫겠구나 하는 때를 종종 맞는다.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에 대해서는 알아볼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러다 보면 둘 사이에 있는 독일의 제국주의에 대해서는 저절로 탐구하게 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마치 지금과는 다른 옛시대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아직도 그 시절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현재의 상황을 보니 알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주인공인 탐정 아저씨는 그럴싸하다. 전직 경찰이었다가 지금은 탐정 노릇을 하면서 유대인의 실종 가족을 찾아주는 일을 주로 한다고 하는데, 의외로 이런저런 능력이 탁월하다. 서양 작가들은 이런 소설을 쓰면서 영화 상영을 머릿속에 자동적으로 그려 나가는 걸까 짐작될 정도로 영상화 시키기에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혹은 범죄추리소설의 역사가 그만큼 오래되고 기반이 탄탄해서 시대의 흐름에 방해받지 않고 써 낼 수 있는 걸까 하는 생각도 했고. 이 소설도 영화 시나리오로 각색하기에는 꽤 쉬울 듯 보였다.  

 

희한하다 싶으면서 놀라운 점. 범죄는, 범인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은, 시대나 공간을 가리지 않고 비슷하다는 것. 지금 한창 시끄러운 우리 사회의 사건들-특히 권력형 비리와 연결되어 있는-이 히틀러 시대 때의 독일 독재권력자들이 저지른 비리와 조금도 다르지 않아 보인다는 점. 이런 사람들도 나름대로 그쪽 공부를 하는 걸까? 국민을 속이면서 권력을 부리는 방법, 권력을 이용하여 돈을 벌고 빼돌리는 방법, 여자를 수단으로 활용하여 권력을 누리는 방법, 권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정보를 훔치고 독점하는 방법 등등.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비슷할 수도 없고 이렇게 계속 이어질 수도 없는 일일 텐데. 만약 그러하다면 평범한 국민으로서 나쁘고 교활한 정치가들에게 더 속지 않기 위해 얼마나 더 공부를 해야 하는 걸까. 갑자기 암담해지는 기분이다.

 

소설은 현실의 바람직한 가치를 반영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는 글의 장르라고 생각한다. 소설에서도 악당은 벌을 받고 망하고 역사에서도 악당은 끝내 실패하고 만다. 그렇게 되도록 하기 위해 바치는 이름내세우지 않는 이들의 열정과 희생, 어서 제 값을 돌려받게 되기를.   

 

YES마니아 : 로얄 j***6 2019.03.1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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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들 : 로맹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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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전반을 아우르는 환상성과 낭만의 연속이 조금 숨막히게 느껴졌다아름다운 부분들도 있었지만 그가 줄곧 외치는 사랑! 은 뭐랄까공허하달까 그랬네요 *2장의 서재와 책에 대한 이야기는좋아서 두번 읽었다 *경험으로 깨우친 레나토 자가는 진실을 페스트처럼 피했다는 것이다. 그는 대중의 호감을 사기를 갈망하는 예술가가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건 진실이 아니라 환상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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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전반을 아우르는 환상성과 낭만의 연속이 조금 숨막히게 느껴졌다

아름다운 부분들도 있었지만 그가 줄곧 외치는 사랑! 은 뭐랄까

공허하달까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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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의 서재와 책에 대한 이야기는

좋아서 두번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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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으로 깨우친 레나토 자가는 진실을 페스트처럼 피했다는 것이다. 그는 대중의 호감을 사기를 갈망하는 예술가가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건 진실이 아니라 환상이라는 걸 이해하고 있었다. 진실은 대단히 행실이 고약해서 종종 제멋대로 굴고 누구 마음에 들 생각 따위는 하지 않기 때문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l 2019.03.05.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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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맹 가리 : 마법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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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 뭔지 모르냐 인간들아 뭐가 됐든 읽어는 보고 감상을 남겨야 할 거 아니냐 이게 뭐가 재밌냐 인간들아*출간 당시 평단에서 왜 혹독하게 로맹가리를 몰아세웠는지 알 것 같은데아마 대부분 사람들도 마찬가지일거란 생각이 든다.*항상 시작은 그럴싸하지 재미있으니까 읽어보라고 달콤한 사탕을 주듯이그치만 우리는 절반을 넘기기도 전에 그가 사기꾼이라는 걸 알아차릴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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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 뭔지 모르냐 인간들아 

뭐가 됐든 읽어는 보고 감상을 남겨야 할 거 아니냐 

이게 뭐가 재밌냐 인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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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당시 평단에서 왜 혹독하게 로맹가리를 몰아세웠는지 알 것 같은데

아마 대부분 사람들도 마찬가지일거란 생각이 든다.


*

항상 시작은 그럴싸하지 재미있으니까 읽어보라고 달콤한 사탕을 주듯이

그치만 우리는 절반을 넘기기도 전에 그가 사기꾼이라는 걸 알아차릴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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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들이라고 책 제목을 바꿔야한다 




YES마니아 : 로얄 t****j 2019.03.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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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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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맹 가리가 실명으로 쓴 마지막 장편소설이라고 한다 그런데 제목이 마법사들이다. 가족 중심의 이야기로 서사 속에서 마법사처럼 아니 마술사처럼 fact와 fake라는 것을 섞어가면서 이야기가 펼처진다. 로맹가리 소설은 제목을 너무 완벽하게 설정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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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맹 가리가 실명으로 쓴 마지막 장편소설이라고 한다 그런데 제목이 마법사들이다. 
가족 중심의 이야기로 서사 속에서 마법사처럼 아니 마술사처럼 fact와 fake라는 것을 섞어가면서 이야기가 펼처진다. 로맹가리 소설은 제목을 너무 완벽하게 설정한다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a********4 2024.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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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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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로맹 가리의 책은 읽고 난 후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출간 당시 큰 효평을 받았다는 이 책 역시 마찬가지이다. 책의 소재는 기억이 나지만 세부적인 부분은 크게 기억에 남지 않는다. 용두사미. 로맹 가리의 책을 읽을 때마다 받는 인상이다. 그래도 늘 출간될 때마다 손에 잡게 될 정도로 매력적인 글을 쓰는 작가임에는 틀림없다. 그는 그가 원하는 대로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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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로맹 가리의 책은 읽고 난 후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출간 당시 큰 효평을 받았다는 이 책 역시 마찬가지이다. 책의 소재는 기억이 나지만 세부적인 부분은 크게 기억에 남지 않는다. 용두사미. 로맹 가리의 책을 읽을 때마다 받는 인상이다.

 

그래도 늘 출간될 때마다 손에 잡게 될 정도로 매력적인 글을 쓰는 작가임에는 틀림없다. 


그는 그가 원하는 대로 뛰어난 거짓말쟁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