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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가 소설을 썼다 라는 게 마음을 끌어당겼다. 워낙에 유명한 사회학자이기에 이전 재미있게 읽었다. 처음엔 호기심에 집어들었는데 소설가보다 더 잘쓴것 같다고 해야하나? 쉽고 재미있게 술술 넘어간다 게다가 글도 남성미 넘치고 힘차다. 그런데 사회를 그려내는 부분은 날카롭기까지 하다. 특히 내가 재미있게 본 건 당시 조선시대를 그려내는 방식이다. 익숙히 봤던 소설가의 글과 달라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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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조선 실존인물 신헌의 일기를 바탕으로 한 소설 <강화도> 신헌이라는 인물은 이 소설의 전부이다. 3인칭의 시점으로 쓰였지만 문장들은 모두 신헌을 중심으로 한다. 저자는 이 인물에 매료되어 소설을 통해 그 애정을 쏟아낸 듯하다. 저자는 신헌에게서 어떤 매력을 보았던 걸까. 19세기 말 혼란스러운 조선 사회에서 저자는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보았다고 말한다. 당시 강화도에서의 개화와 척사, 진보와 보수 사이의 갈등과 대립 그리고 그 경계에 선 신헌을 통해 저자는, <시민의 탄생> 과 <촛불의 시간>, 그리고 수많은 사회학 논문들로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소설로 쏟아낸 것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