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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럴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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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레비..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한다. 그의 9번째 신작장편소설이라는 이 책 [낮] 1권과 2권을 받아 들고서 몇 날을 망설이다 읽기 시작하였다. 인문학 서적들을 읽다 보니 조금은 격해져 있는 감정을 달래 보고픈 생각도 들어서이다. 읽기 전 무심코 내가 마크 레비라면 [밤]이라는 제목을 가진 소설도 쓸 텐데 하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책 [밤]과 이 책 [낮]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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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레비..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한다. 그의 9번째 신작장편소설이라는 이 책 [] 1권과 2권을 받아 들고서 몇 날을 망설이다 읽기 시작하였다. 인문학 서적들을 읽다 보니 조금은 격해져 있는 감정을 달래 보고픈 생각도 들어서이다. 읽기 전 무심코 내가 마크 레비라면 []이라는 제목을 가진 소설도 쓸 텐데 하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책 []과 이 책 []은 하나의 세트를 구성한다고 한다. 다만 []이 아직 쓰여지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아직 한국어로 번역이 되지 않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나의 책 읽기 습관 중 하나가 완결되지 않은 책은 가능한 읽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몇 권짜리가 되었던지 간에 완간 되어야 그 책들을 구매하던지, 읽던지 하지, 완간 되지 않은 책에 대해서는 미련도 두지 않는 편이다. 이 책은 내가 구매한 책은 아니고, 출판사에서 선물로 받은 책 이었기에, 당연히 완간 되었으리라 생각했다. 헌데, 완간이 아니다. []에서 다음얘기가 시작될 것도 같은데, [] 1, 2권 딱 두 권뿐이라면, 이 책에서 쓰여진 호흡으로 볼 때 아마 전체 이야기가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완간 되지 않은 책의 앞부분을 보고서 리뷰를 쓴다는 것이 약간은 곤혹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밝혀내기 위하여 에티오피아 오모계곡에서 탐사를 하던 고고학자 키이라는 사막에 부는 폭풍 샤멀을 만나 그때까지 탐사하던 현장이며, 그들이 머물던 베이스캠프며 모든 것을 잃고 만다. 다음을 기약하며 그녀는 원주민 고아소년 아리가 준 목걸이 하나를 목에 걸고 파리로 돌아온다.

 

새벽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를 알기 위해 우주를 연구하는 천체물리학자 아드리안은 해발 5천 미터의 칠레 아타카마 고원에서 망원경을 설치하던 중, 고산병으로 쓰러져 오랫동안 꿈꾸어왔던 일을 접고 런던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파리에 돌아와서도 에티오피아 발굴현장을 잊지 못하는 키이라. 언니 잔은 그런 동생을 도와주기 위해 연구자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키이라는 언니의 등쌀에 못 이겨 왈슈재단의 발표회에 참가하게 된다. 아드리안은 런던에서 그가 속한 아카데미의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아카데미의 서무담당자인 월터의 강권으로 왈슈재단의 발표회에 참가하게 되며, 오래 전 한때 연인이었던 키이라와 아드리안은 그곳에서 운명의 해후를 하게 된다. 꿈 같은 하룻밤을 보내고 키이라는 아리에게서 받은 목걸이를 그곳에 두고, 아드리안을 떠나 에테오피아 오모계곡으로 탐사를 떠난다. 아드리안은 키이라가 두고간 목걸이에서 4억년 전 하늘의 천체배열을 보고 목걸이에 흥미를 느낀다. 그리고 정체를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목걸이의 비밀을 듣게 되고 키이라를 찾아 같이 그 비밀을 파헤치고자 여행을 시작한다. 한편 키이라와 아드리안에게 목걸이의 비밀을 흘린 정체 모를 집단은 전세계에 퍼져있으며, 그들은 키이라와 이드리안이 비밀을 파헤치도록 돕기도 하지만, 조직 내 이견으로 때로는 그들을 죽이려고 하기도 한다.

 

목걸이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하여 모험을 시작한 키이라와 아드리안은, 고생 끝에 중국의 화산, 사자상 발 밑에 그려져 있는 천구를 발견하며, 그 천구가 가리키는 지점이 미얀마 남쪽 나르콘담섬의 사화산임을 알게 된다. 밀수를 하는 비행기를 전세 내어 아무도 모르게 그곳을 방문한 키이라와 아드리안은 그곳에서 또 하나의 조각을 발견하고, 중국으로 돌아와 그곳을 떠나기 위해 베이징으로 가던 중 정체 모를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고, 타고 있던 자동차와 함께 황하에 빠진다. 나흘후 아드리안은 병원에서 정신을 차렸다. 그들이 강물에 빠졌을 때 지나가던 중들이 보고 아드리안만 간신히 건졌다고 한다. 키이라는 자동차와 함께 흘러갔고 시체도 찾지 못했다고 한다. 런던으로 돌아와 지낸지 3개월 후, 아드리안은 다시 중국으로 갈 결심을 굳힌다. 중국에서 온 자신의 짐 속에서 키이라의 사진을 발견한 그는, 자신이 키이라를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알게 되고 그녀의 흔적을 찾아보려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면서 소설은 끝이 난다.

 

키이라는 정말로 황하물속에 빠져 죽었을까? 정체 모를 집단이 쫓고 있는 목걸이의 진실은 무엇일까? 처음 목걸이를 키이라 에게 준 원주민 고아소년 아리는 왜 키이라 앞에 다시 모습을 나타나지 않았을까? 전세계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모든걸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정체 모를 집단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다음 이야기가 당연히 궁금해진다. 한번 책을 잡으면 쉽게 놓지를 못하고 끝까지 읽지 않을수 없게끔 만들지만, 완결이 아닌 것이다. 이런~ 그렇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다. 다음편이 나오길 기다리는 수 밖에.. 그러나 막상 후속편이 나왔을 때, 이 줄거리를 기억하고 이어서 읽게 될지, 어떨지는 나 자신도 잘 모르겠다.



k*****1 2010.10.19. 신고 공감 15 댓글 16
리뷰 총점 종이책
예기치 못한 대반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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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오피아 원주민 아이로부터 선물 받은 정체불명의 목걸이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집념이 강한 여성 고고학자와 그녀의 연인이자 약간 우유부단한듯 하면서도 순진한 천체물리학자가 끌어 가는 내러티브는 그동안 헐리우드 대형 액션물인 인디아나존스 시리즈 와 미이라 시리즈의 원형을 보는 듯 하다. 단지 영화에서는 남녀 두 주인공의 사랑 그리고 비밀을 추적하는 임무의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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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오피아 원주민 아이로부터 선물 받은 정체불명의 목걸이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집념이 강한 여성 고고학자와 그녀의 연인이자 약간 우유부단한듯 하면서도 순진한 천체물리학자가 끌어 가는 내러티브는 그동안 헐리우드 대형 액션물인 인디아나존스 시리즈 와 미이라 시리즈의 원형을 보는 듯 하다. 단지 영화에서는 남녀 두 주인공의 사랑 그리고 비밀을 추적하는 임무의 완수등 해피앤딩으로 마감하지만 <낮>의 결과는 물음표를 던지면서 왠지 후속편이 있을거라는 확신을 내심 독자들에게 던저주고 있다.

 
전반적인 플롯은 우리가 그동안 수없이 혹은 베스트셀러 반열에 진입했던 많은 스릴러 소설들과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고, 작품의 소재 또한 아주 참신하고 특별하다할 만한 소재를 제시해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체적으로 이런 장르의 소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인 수월한 가독성과 그리고 시간이 가는줄 모르는 내러티브의 전개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생동감등에서 독자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마지막 책장을 덥고 나서 혹은 세월이 조금 흐른뒤에 남는 것은 줄거리자체 마처 기억하기 힘들만큼 한순간의 유희정도로 인식되어온 것 역시 사실이다. 대체적으로 모험 스릴러물이 표방하는 서스팬스나 모험의 완수로 인해 풀어지는 비밀의 내막등이 작품의 마지막을 장식하면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왠지 작품성 자체에 대한 보완적인 장치적 요소는 그리 크게 비중을 두지 못한다. 작품성 보다는 오히려 이러한 시간적 가독성의 제고가 이런 장르의 태생적인 한계일지도 모른다.(그렇다고 이러한 장르을 통째로 싸잡아 작품성이 떨어진다. 혹은 가십거리정도의 흥행에 집착한다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작품성과 가독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수많은 작품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낮>을 이런 선입관적인 시각으로 접해 읽어나가면 정말 역시나 하는 생각을 버릴수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좀더 시각의 각도를 틀어서 보면 새로운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흔치 않는 작품임을 알게된다.


인간의 기원을 진화론적 연대보다 훨씬 앞서있을거라 확신하는 고고학자와 우주의 탄생과정과 그 기원 그리고 지구와 같은 행성의 발견에 모든 것을 건 천체물리학자의 결합은 지금 우리가 확신하고 사실이라고 받아 들이고 있는 다윈의 진화론에 그 근거를 두고 있는 설정이다. 작가는 작품전체에 걸쳐 인류학과 천문학 그리고 고대 전설에 대한 사실적인 근거들을 제시하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키아라의 목걸이의 정체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팁을 제공하면서 독자들 자신들이 생각하고 상상하는 결말로 은근히 슬쩍 몰아가고 있다. 하지만 결말 부분이 다가올수록 독자들은 왠지 어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한다. 여주인공의 사망과 그로인한 모험의 중단으로 인해 다소 당황스러운 느낌마저 지울수 없게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더 당황스러운것은 그동안 작가가 독자들로 하여금 진화와 과학에 대한 믿음 자체에 의문을 던진다는 것이다. 여주인공 키이라가 말한부분을 재 인용하면서 인간의 삶이 우연의 산물이거나 신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싶다라는 말에서 걱정거리를 암시하면서 그럼 이런것이 밝혀지게 되면 인간의 진화에는 어떤 의미를 부여 해야 하는가? 단지 인간이 다른 문명으로 가는 한 단계일 뿐인지도 모른다는 말에 급반전의 플롯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이 두사람를 모험의 길로 내몬 장본인 이보리의 편지에 수록된 요람위의 메신저이야기와 결합되면서 결말없는 이 소설을 온통 수수께기로 만들어 버린다. 여기에 우리의 두주인공을 끝까지 추적하는 안개속에 가려진 단체의 성격을 과연 창조론자인지 아니면 진화론자인지에 대한 추측도 독자들의 다양한 상상속에서 정립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오히려 이번 소설은 여기서 마감하는 것이 더 나을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보게 된다. 

 

이러한 결말은 그동안 보아왔던 이와 유사한 장르와는 사뭇 다른 방식을 제시해주고 있어 특별한 느낌을 갖게 한다. 대부분은 마지막 반전을 내심 기대하고 혹은 예측하고 있지만 이번 같은 반전은 그야말로 반전다운 반전이라고 해야할 정도로 한방 맞은 느낌을 갖게 한다. 특히 내러티브의 결말 자체에 대한 예상을 아예 독자들에게 리턴하므로서 다양한 상상력을 동반한 많은 내러티브가 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 작품이다. 전반적으로 작가의 과학적상식과 영국,프랑스,아테네,중국,미얀마등 다양한 국가의 모습과 생활 묘사등에서 공들인 표현을 엿볼 수 있고 소설의 이야기 자체만으로도 많은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마무리한 부분에서 작가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주목할만 하다

l******e 2010.05.30. 신고 공감 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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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내용보기
프랑스의 유명한 작가 마크레비가 쓴 책 이라고해서 어떤책일지 호기심이 갔다. 제목이 낮아라~ 응? 제목이 뭐 이래란 생각도 한번 해보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기시작하면서 부터 끝까지 봤을때 참 재미있는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는 이유는 이 책은 여러나라 여러도시를 다니는데 그나라 그 도시의 역사에 관해 소개해 주는 부분이 자주 나온다(예 프랑스, 포트
"낮" 내용보기

프랑스의 유명한 작가 마크레비가 쓴 책 이라고해서 어떤책일지 호기심이 갔다.

제목이 낮아라~ 응? 제목이 뭐 이래란 생각도 한번 해보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기시작하면서 부터 끝까지 봤을때 참 재미있는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는 이유는 이 책은 여러나라 여러도시를 다니는데 그나라 그 도시의 역사에 관해 소개해 주는 부분이 자주 나온다(예 프랑스, 포트블레어,중국 등등..)그뿐만 아니라 체스의 기원이나 천문학에 관한.. 뭐 본초자오선등등 광범위한  지식들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다.

꼭 여러가지 재미난 주제로 수업을 듣는것 같은.. 그런 느낌.^^

고고학자와 천문학자가 나오는 내가 잘 접해보지 않은 그런류의 소설이라 읽어가면서도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 궁굼해 하면서...

작은 돌하나 가지고 그냥 무시해 버리면 될것을.^^ 역시 사람들은 자기의 관심분야에 관해서는 그냥 지나칠 수없는 습성을 가지고 있구나~ 하면서 나같은 사람이였다면.. 이야기 거리가 되지 않았을텐데..ㅎㅎ

대체 결말이 어찌날지 아이는 언제만날지(내 머릿속에선 계속 아이의 생각이 떠나지 않아서)너무 궁굼해 하며 뒤를 볼까?말까? 고민도 무지해 보고 그래도 차근차근 읽어 나가려고 애썼다.

근데 끝이 다와가도 아직 나머지 찾지 못한돌들.. 만나지 못하는 아이 어찌나 가슴 졸였던지..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끝내 내가 궁굼해 하던 결말들은 알 수 없었지만.

이런게 묘미겠지. 나머지 일들은 스스로 상상해보는...

그래서 마지막은 내마음대로 장식해봤다. 아이도 만나고 두사람은 다시만나 즐겁고 돌들은 찾지 않는 것으로..^^

이책은 나에게 지식을 쌓아주고^^ 내 눈을 내 머리를 즐겁게 만들고 채워준 책이였던 것 같다.

오늘 또 재미있는 책을 만났었다고 즐거워 하며...

p****g 2010.06.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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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아주 오래전에 인류문명이 시작되었다면
"낮-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아주 오래전에 인류문명이 시작되었다면" 내용보기
불면증을 앓고 있는 아들을 위해 30세에 소설을 쓰기 시작한 유명 건축회사 CEO출신의 작가 마크 레비, 출간하는 작품마다 프랑스 문단의 흥행 보증수표가 된 유명 작가지만 그의 작품중 처음 손에 잡은 것이 낮이다.   불면증을 앓는 아들을 위해 소설을 쓴 것이라 하기엔 너무 흥미진진해 아무래도 그 아들은 아버지 덕에 불면증이 아니라 소설 때문에 밤을 지새우지 않았을까뛰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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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을 앓고 있는 아들을 위해 30세에 소설을 쓰기 시작한 유명 건축회사 CEO출신의 작가 마크 레비, 출간하는 작품마다 프랑스 문단의 흥행 보증수표가 된 유명 작가지만 그의 작품중 처음 손에 잡은 것이 낮이다.

 

불면증을 앓는 아들을 위해 소설을 쓴 것이라 하기엔 너무 흥미진진해 아무래도 그 아들은 아버지 덕에 불면증이 아니라 소설 때문에 밤을 지새우지 않았을까
뛰어난 학자는 어려운 주제를 어렵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초등학생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말로 표현하는 사람이 아닐까 그런점에서 마크 레비는 어려운 소재를 쉽게 서술하는데 성공한 셈이다.

 

새벽이 어디서 시작되는가? 시간, 우주의 기원을 연구하는 천문학과 인류의 시원을 연구하는 고고학이 서로 통한다는 것을 낮을 통해 새삼 깨닫게 된다.

 

한때 창세기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회의론자의 생각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인류의 시초, 지구가 처음 만들어진 시점으로 갈 수 있다면 어떨까? 아직 미지의 영역에 속하는 비밀을 모두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진화론이 첫선을 보일 무렵에도, 천동설이 아니라 지동설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무렵에도 종교인들은 극렬하게 반응하였다. 심지어는 화형에 처할 정도로 그들은 비밀 아닌 비밀을 감추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나.

 

에디오피아에서 인류의 기원을 밝힐 유적을 발굴하던 고고학자 키이라, 안데스산맥의 고산지대에서 우주를 연구하는 천문학자 아드리안, 우연처럼 만났다 헤어진 연인이 연구기금을 지원받기 위해 왈슈재단에서 논문을 발표하던 날 그들은 운명적인 재회를 한다. 우연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만나야만 필연이 얼키고 설키어 있는 것 같다.

 

키이라가 원주민 소년이 선물로 준 목걸이에 담긴 엄청난 비밀, 연대측정이 불가능한 목걸이가 보여주는 신비한 천문도. 우리가 생각하는 인류의 시원을 몇백만년전이 아니라 무려 4억년 전의 시간,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었던 시간여행으로 초대한다.

3억년 전 대륙은 판게아(Pangaea)라고 하는 커다란 하나의 대륙에서 갈라져 5대륙이 형성되었다는 대륙이동설, 창세기에 언급된 신화같은 이야기들속에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비밀들이 담겨 있다는 이야기.

 

이보리교수를 위시한 비밀의 수호자들, 하나만 존재하기를 바라는 세력과 여럿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을 하는 이보리교수, 그들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마지막장을 덮어도 그들이 누구인지 그렇게 촘촘히 연결된 조직, 다빈치코드를 연상케한다.(이보리교수가 우리말 어감과 엇비슷하여 한국인이 아닐까란 생각을 계속하게 된다.)

 

인류의 시원이 지금 알고 있는 것보다 상상 이상의 시간대부터 지금과는 다른 문명의 형태로 존재했다면, 그들은 지구가 아니라 먼먼 우주에서 온 존재라면.. 창세기의 역사를 뛰어넘는 시간대, 우주가 처음 탄생한 시점을 밝힐 수 있다면.. 아드리안과 키이라에게 고문서 해독을 도우려다 신부의 우려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몰랐던 것보다 더 못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기우가 아니길..

 

에디오피아, 그리스, 독일, 중국, 미얀마를 오가는 탐험길, 포기할 듯 포기할 듯 보이지만 역시 그들은 호기심 가득한 학자라 베일에 싸인 조직의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탐험을 계속한다. 사랑을 확인하고 싶지만 망설이다 결국 마직막에야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안타까움..

중국에 존재하는 피라미드, 어느 산의 정상이 만년설로 뒤덮여 백색 피라미드의 사진을 본 기억이 난다.

 

 다양한 상식과 아직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와 고문서, 창세기에 언급된 몇줄의 소재를 단서로 장편소설로 엮은 것은 센추리게임이란 소설도 대륙을 오가며 신물을 찾는 것처럼 낮이란 소설도 다섯개의 신물을 모두 찾을때 까지 계속될 것 같다. 낮이 두권으로 완간되었다고 믿기 어려웠는데 기사를 보니 밤편이 출간될 것이라고..

 

'어머니는 평생 잊지 못할 말을 나에게 남겼다.
사랑했던 사람을 잃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끔찍한 건 그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것이다.' 312p

 

'어머니의 뱃속에 있는 아기는 세상의 탄생부터 그 마지막까지 창조의 모든 신비를 알고 있다는 전설이 있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났을 때, 요람 위로 메신저가 내려와 아기의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댄다. 아기가 갖고 있는 비밀, 삶에 대한 비밀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도록, 아이의 기억을 지우기 갖다대었던 손가락이 자국을 남긴다. 우리 모두의 입술 위에 이 자국이 남아 있다. 나만 제외하고는...
내가 태어난날, 메신저는 나를 찾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모든 걸 기억한다. 324p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궁금하지 않아. 아드리안? 우리의 삶이 우연의 산물이거나 신이 만들어 낸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 내고 싶지는 않았어? 그럼 인간의 진화에는 어떤 의미를 부여해야 할까? 만일 우리가 다른 문명으로 가는 한 단계일 뿐이라면?"
"그러는 넌, 키이라? 새벽이 어디서 시작되는 지 알고 싶었던 적이 없었니?" 324p

 

아기가 태어나면서 시원의 기억을 모두 잊어버린 것이라면 그 기억을 다시 되찾아만 할까. 비밀을 밝히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후속편이 손꼽아 기다려진다. 내가 상상하는 이상의 일이 벌어지겠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소설의 대부분은 해피엔딩~~ 그 신물중의 하나가 백두산의 분화구에서 발견되는 상상 아닌 망상을 하며 소설을 덮는다

y*****n 2010.05.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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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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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물리학자와 고고학자의 이야기라는 소재가 참 신선했습니다영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같은느낌을 줬다고 해야 할까요 책을 읽을면서 모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 이었습니다.낮도 영화 시나리오로 만들어도 참 좋을듯 보입니다.인디아나존슨 처럼 영화로 재미있게 제작을 해도 흥행을 할수 있을것 같아요낮이라는 책에서 질문  "새벽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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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물리학자와 고고학자의 이야기라는 소재가 참 신선했습니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같은느낌을 줬다고 해야 할까요
책을 읽을면서 모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 이었습니다.
낮도 영화 시나리오로 만들어도 참 좋을듯 보입니다.
인디아나존슨 처럼 영화로 재미있게 제작을 해도 흥행을 할수 있을것 같아요
낮이라는 책에서 질문  "새벽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하다니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질문!
책을 읽을면서 정말 "새벽은 어디서 부터 시작 될까?" 라는 의문을 저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문학적인 호기심이 가득한 책입니다.
우주와 인류 기원이라는 소재는 흔할지 몰라도 이런 독특한방식으로 접근한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목걸이에 대해 파헤치는 과정은 역시 모험류, 인디아나존스 최후의성전 그 영화가 생각 나더라고요.
최후의 성전역시 성배를 찾아 떠나는 모험 이지요.
낮도 목걸이 비밀을 알기위해서 최초의 지구를 알기 위해 떠나는 모험
고고학자와 천체물리학자의 만남 이것은 운연이 아닙니다.


곧 이 책과 세트인 [밤]이 출간된다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역시 "밤"도 오호 기대됩니다.
낮이 영화로 제작 된다면 스릴과 박진감이 주무기인만큼, 영화로 제작 된다면 꼭 보고싶네요.
남녀노소 모험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 소설 재미는 아프리카, 유럽, 중국 등 많은 곳을 무대로 하고 있어요.
모험을 하는 과정과 스릴있어 지루함이 덜 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  배경이 맘에 들었습니다.

역시 독자를 실망 시킨적이 없는 마크레비 입니다.
마크레비의 모든책을 읽지는 못했지만..정말 멎진 작입니다.
앞으로 낮과 같은 소설이 나오면 꼭 보것 입니다.

j*******7 2010.05.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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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레비의 책은 단 한권도 읽어본적이 없었지만, 이 작가의 이름은 낯설지가 않다. 이름이 쉬워서 인것도 그렇고, 이 작가의 대한 얘기를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독특한 이력때문인지 라디오에서도 이 작가에 대해 소개하는 것도 몇번 들었었고, 작가의 책들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마크레비의 책에 대한 얘기들을 이곳 저곳에서 심심찮게 많이 들어왔던 것 같다. 마크레비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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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레비의 책은 단 한권도 읽어본적이 없었지만, 이 작가의 이름은 낯설지가 않다. 이름이 쉬워서 인것도 그렇고, 이 작가의 대한 얘기를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독특한 이력때문인지 라디오에서도 이 작가에 대해 소개하는 것도 몇번 들었었고, 작가의 책들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마크레비의 책에 대한 얘기들을 이곳 저곳에서 심심찮게 많이 들어왔던 것 같다. 마크레비 책을 읽었던 사람들의 반응들이 좋아서, 이작가의 책을 읽어보고 싶었던 마음이 항상 있었는데...드디어 [낮]을 통해 작가의 책을 처음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이 책은 우주와 인류기원이라는 소재로 천체물리학자인 아드리안과 고고학자인 키이라의 이야기이다. 두주인공이 우연히 갖게된 목걸이의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모험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생동감 있게 그린 소설이다.


천체물리학자 아드리안은 우주를 연구하기 위해 칠레로 떠났지만 고산병으로 인해서 어쩔수없이 일을 포기하고 다시 런던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다 그는 연구소의 행정실장인 월터로부터 제안을 받게된다. 아카데미의 재정문제가 안좋으니 왈슈재단에 연구 논문을 발표해서 우승만 하면 연구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아드리안이 하고싶어하는 연구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에 아드리안은 월터의 제안대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결심한다. 한편, 오래된 인류를 찾기 위해 에티오피아 오지로 떠난 고고학자 키이라는 사막의 폭풍인 샤멀로 인해 3년동안의 발굴작업을 뒤로 한 채 파리로 돌아오게 된다. 파리로 돌아온 그녀는 우연히 이보리 교수를 만나게 되는데 자신이 걸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한소녀로부터 선물받았던 목걸이가 평범한 목걸이가 아니라는 걸 알게되면서 교수를 통해 목걸이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게 한다. 그러던 중 그녀는 다시 에티오피아로 돌아갈 자금을 마련하고자 왈슈재단 발표회에 참여하게 되는데 발표회가 끝나고 나서 그녀는 옛 애인이었던 아드리안과 만나게 된다.그리고 그녀와의 만남을 통해 아드리안은 그녀의 목걸이를 갖게되는데.....그이후 목걸이를 둘러싼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다양한 장르가 배합된 소설이라서 읽는 재미가 남달랐다.  다양한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낮]에 이른 다음이야기 [밤] 이야기도 있다고 하던데..그 이야기도 기대해 보고 싶다.

k*****o 2010.06.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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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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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읽고 싶었던 마크레비의 낮이란 책을 접하게 되었다. 낮을 읽는내내..  재미있었고..어떻게 사건의 전개과정이  너무 흥미로운 책이였다. 물론 결말을 이야기 하면 맥빠질수 있으니..결말은 우선..읽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또다른 반전을 맞보게 될것으로,누구나 생각하는 그런 결말일줄 알았는데 말이다. 우선 이 책은 뒷글에서 나오는 바와 같이 신비한  목걸이에서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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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읽고 싶었던 마크레비의 낮이란 책을 접하게 되었다.

낮을 읽는내내..  재미있었고..어떻게 사건의 전개과정이  너무 흥미로운 책이였다.

물론 결말을 이야기 하면 맥빠질수 있으니..결말은 우선..읽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또다른 반전을 맞보게 될것으로,누구나 생각하는 그런 결말일줄 알았는데 말이다.

우선 이 책은 뒷글에서 나오는 바와 같이 신비한  목걸이에서 시작된 천체 물리학자와 고고학자의 이야기이다.

천체 물리학자인 아드리안과,고고학자인 키이라의 이야기이다.

줄거리는 천체물리학자인 우주를 연구하기 위해 칠레로 떠난 아드리안은 고산병으로 인해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을 접어야만 했고, 루시보다 오래된 인류를 찾기 위해 에티오피아로 떠난 키이라는 사막에 부는 폭풍을 만나 모든 것을 잃고 만다. 결국 그들이 오랫동안 꿈꿔왔던 것들이 물거품이 되어 아드리안은 런던으로, 키이라는 프랑스로 돌아온다. 그러다 아드리안은 그가 속한 아카데미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키이라는 다시 에티오피아로 돌아갈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타의에 의해서 지원금을 주는 왈슈재단의 발표회에 참석하게 된다. 그리고 오래전 연인이었던 아드리안과 키이라는 그곳에서 마치 운명처럼 조우한다. 꿈같은 하룻밤을 보내고 난 둘은 키이라가 에티오피아의 한 소년에게서 받은 목걸이로 인해 그들이 전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모험을 하게 된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한 그들의 모험은 점점 미궁으로 빠지고 목걸이를 노리는 정체 불명한 이들의 공격으로 목숨의 위협을 느끼게되며 어쩔수 없이 모험이 진행된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사실적인 묘사와 아프리카,유럽, 중국까지 전 세계를 배경으로 작가의 노력을 느낄수 있었다.

하지만 작가는  단순한 모험보다도 내면으로의 깊은 질문을 우리에게 하고 있었다.

"인간의 창세가 언제인지를 알려고 하지?

 난 생명체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던 이 세계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또 우리가 아는 것 외에 다른 생명체가 어딘가에 존재하지는 않는지 알아보기 위해 우주 깊은 곳을 뒤지고 있어.

우리는 모두 별의 먼지일뿐이다.

"새벽은 어디에서 시작되나요?"

 우리삶에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그의 책에서 느꺼볼수 있는 책이아닌가 한다.

그의  밤이라는 책을 또 봐야할것같은 예감..낮만으로는 너무 목마른 무언가를 느끼게 한다.

본격적인 모혐을 밤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k*******n 2010.06.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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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그림자에 뒤덮인 대중소설의 우주처럼 공허한 맛... 낮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그림자에 뒤덮인 대중소설의 우주처럼 공허한 맛... 낮" 내용보기
거대한 스케일의 미스터리, 그리고 시공간을 초월한 로맨스, 여기에 적절하게 구사되는 유머와 전문 용어들까지... 마치 헐리우드식 블록버스터를 위한 시나리오를 읽는 것만 같다. 그러니 어디에 방점을 찍느냐에 따라 <제5원소>가 될 수 있는가 하면 <툼 레이더>가 될 수도 있고, 혹은 <다빈치 코드>나 심지어 <미이라> 류의 영화까지도 제작이 가능한 시나리오라고나 할까.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그림자에 뒤덮인 대중소설의 우주처럼 공허한 맛... 낮" 내용보기
  거대한 스케일의 미스터리, 그리고 시공간을 초월한 로맨스, 여기에 적절하게 구사되는 유머와 전문 용어들까지... 마치 헐리우드식 블록버스터를 위한 시나리오를 읽는 것만 같다. 그러니 어디에 방점을 찍느냐에 따라 <제5원소>가 될 수 있는가 하면 <툼 레이더>가 될 수도 있고, 혹은 <다빈치 코드>나 심지어 <미이라> 류의 영화까지도 제작이 가능한 시나리오라고나 할까. 적절하게 미스터리가 가미된 로맨틱 소설을 장기로 하는 작가가 여기에 스펙타클한 요소를 덧붙였다고 봐야겠다.


  “15년 전만 해도 우리 태양계 외에 다른 행성이 존재하느냐 아니냐에 대해 말이 많았다. 말했듯, 연구자에게 가장 참된 겸손함이란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170개의 행성이 발견되었다. 발견된 행성은 각각 다른 모습이고 참으로 거대했다. 지구와 비교하기엔, 그리고 우리가 아는 생명체가 살고 있다는 희망을 갖기엔 이 행성들은 각자의 태양에 너무 가깝거나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다...”


  소설은 천체물리학자인 아드리안과 고고학자인 키이라의 운명적인 사랑을 테마로 삼고 있다. 우주의 시작을 알리는 ‘새벽’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혹은 이 우주 어딘가에는 지구와 같은 형태의 다른 행성이 존재할 것이라는 사실에 천착하며 칠레의 언덕을 오르는 천체물리학자 아드리안, 그리고 우리 인류 최초의 인간은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향하여 이디오피아의 오지에서 폭풍에 휩쓸리는 고고학자 키이라의 만남은 운명적이다.


  “...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리는 그런 첫키스의 기억이 있는 법이다. 말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아닌 게 아니다. 이런 첫키스는 예고도 없이 당신을 찾아온다. 가끔은 두 번째 키스에서 이런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첫키스와는 15년이라는 긴 세월을 사이에 둔 두 번째 키스라고 할지라도.”


  그들은 첫만남으로부터 15년이 흐른 뒤 다시금 우연하게 마주치게 된다. (이 작가의 소설 속 주인공들의 만남은 사실 대부분 운명적이다, 우연하게도...) 그리고 이들의 만남 뒤에는 키이라가 가지고 아리라는 원주민 아이에게서 받은 돌이 놓여지게 된다. 언제 만들어진 것인지 연대의 측정도 불가능한 그 돌은 이제 키이라의 손에서 아드리안의 손으로 넘어가게 된다.


  “... 혹시 티쿤 올람의 전설을 아십니까? ... 아주 오래전에 이 세계가 여러 조각으로 나뉘었다고 하죠. 각자의 임무는 떨어져 나간 조각을 찾아 다시 맞추는 거예요. 인간이 이 임무를 완수해야 그들이 사는 세상이 완벽해지는 거에요.”


  그리고 이제 이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그 돌을 향한 전세계적 규모의 비밀단체 회원들의 압박에 시달리게 되고, 동시에 이들 회원들 중 일부의 도움을 받게도 된다. 그렇게 이들은 런던과 파리를 떠나서 그리스와 이디오피아, 독일과 중국, 미얀마를 거치면서 돌에 숨겨진 우리들 기원의 비밀에 접근하기 시작한다. 동시에 시소처럼 오르락내리락 하는 두 사람의 사랑의 저울질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 영혼이 육체에 결합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십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으로 한 삶을 탄생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십니까? ... 삶의 첫 순간은 어떨까요? 우주 탄생의 순간과 많이 다를까요? 그저 규모의 문제라는 생각은 들지 않나요? ... 우주의 탄생과 인간의 탄생이 서로 비슷하진 않을까요? ... 혹시 자연이 그렇게 선택한 것이 아닐까요? 우리 삶의 첫 순간을 지워버리기로 말이에요. 숨을 쉬기 위해, 삶을 얻기 위해 참아내야 했던 고통의 순간을 다시는 기억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우리를 보호하려는 것이죠...”


  우리들의 기원을 기억하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모르는 것이 좋은가, 하는 문제는 이제 이 두 사람이 세계에 흩어져 있는 인류의 기원을 밝혀줄 돌을 찾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그대로 덮어버리는 것이 좋은가, 하는 문제로 이어진다. 그래서 사원에서 만난 승려의 이야기는 중요하고, 그 이야기에 아랑곳하지 않는 주인공이 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인생은 우리 모두의 상상력을 합친 것보다 더 큰 상상력을 가지고 있죠. 가끔 작은 기적을 이뤄내기도 한답니다...”


  주인공을 마냥 두둔할 수도, 그렇다고 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행위를 나무랄 수도 없는 아이러니는 소설의 말미에 다가갈수록 극심해진다. 그리고 선과 악이 아니라 호기심에 굴복하는 자와 호기심 가득한 사람을 굴복시키려는 자 그리고 이들 호기심을 부추기는 자라는 삼각의 구도는 마치 시리즈의 다음 편을 기대하도록 만드는 할리우드식 결말을 차용하면서 끝을 낸다. 소설에 기댄 영화가 아니라 이제 영화에 기댄 소설의 탄생이 시작되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10.09.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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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 우주의 시작, 인류의 기원에 대한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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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레비. 꽤 유명한 작가인 것 같은데 내게는 낯선 존재였다. 그런데 그의 신작 <낮>과의 만남을 앞두고 그에 대해 좀 알아보니 나는 이미 그의 작품을 영화로 만났음을 알게 됐다. '저스트 라이크 헤븐'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개봉했던 일종의 '사랑과 영혼'과 비슷한 내용의 로맨스 영화였다. 그러자 부쩍 저자에 대한 친근감이 들면서 "새벽은 어디에서 시작되나요?"라는 다소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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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레비. 꽤 유명한 작가인 것 같은데 내게는 낯선 존재였다. 그런데 그의 신작 <낮>과의 만남을 앞두고 그에 대해 좀 알아보니 나는 이미 그의 작품을 영화로 만났음을 알게 됐다. '저스트 라이크 헤븐'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개봉했던 일종의 '사랑과 영혼'과 비슷한 내용의 로맨스 영화였다. 그러자 부쩍 저자에 대한 친근감이 들면서 "새벽은 어디에서 시작되나요?"라는 다소 황당한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의 모험에 흥쾌히 동참하게 됐다.

 

이 작품의 서술자로 등장하는 주인공 '아드리안'은 어린 시절부터 우주의 기원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어릴 때는 단순한 호기심이었겠지만, 결국 그것이 그의 직업이자 꿈이 되어 천체물리학자로서 별자리를 연구하고 있다. 그리고 한 때 그와 연인 관계였던 키이라는 고고학자로서 태초 인류의 조상을 발견하는 탐사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주의 기원과 인류의 기원이라는 이 주제들은 어쩐지 하나로 이어진 느낌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과거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각자의 연구를 위해  참여하게 된 학술대회에서 운명처럼 재회하게 된다. 다시 만난 연인들의 짧은 만남 후 키이라는 아드리안에게 의문의 목걸이를 남기고 떠난다. 그리고 이 목걸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두 주인공의 모험이 시작됐다.

 

<낮>을 읽는 동안 나는 어쩔 수 없이 최근에 읽었던 <보이니치 코드>라는 작품을 자꾸 떠올리게 됐다. 두 작품 모두 천체물리학이 주요 소재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식은 전혀 다르다. 내가 <보이니치 코드>에서 실망할 수 밖에 없었던 몇 가지 단점들을 <낮>은 미리 알고 있었던 것처럼 비교적 읽기 쉽고 흥미 위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남여 주인공들 사이에는 약간의 로맨스가 있고, 주인공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미지의 존재들도 있으며, 그런 위험을 불사하고서라도 찾고자 하는 그 비밀을 파헤치는 모험이 가득하다. 따라서 이 책의 홍보 내용에도 언급되고 있듯이 소설 <낮>은 영화 '인디아나 존스'와 같은 어드벤처 무비들과 내용이나 분위기에 있어서 매우 흡사한 작품이었다.

 

그러나 어드벤처 무비의 재미는 시종일관 터지는 사건의 연속, 다시 말해서 극의 속도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낮>의 경우 1권에서는 내내 사건의 변두리만 맴돌며 뜸을 들이는 형국이다. 주인공들의 관계도 그렇고 사건 역시 읽는 사람을 단번에 사로잡는 힘이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한 마디로 서론이 너무 길었다고나 할까? 이 후 2권에 접어들어서야 본격적인 목걸이의 비밀 파헤치기에 돌입하고, 이야기도 본 궤도에 오른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너무 영화적 재미를 기대한 탓인지 몰라도 기대만큼 이 작품에 만족을 느낄 수는 없었다. 이 작품에서 중심 사건으로 다루는 우주와 인류의 기원에 대한 문제는 흥미를 자극할 만 했으나 사건의 개연성 부분은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두 주인공이 곤경에 처하고 거기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어드벤처 장르의 핵심이긴 하지만, 아무리 음모때문이라고는 해도 지나치게 작위적인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소설이지만 소설 같지 않은 이야기를 기대했기에 짜여진 각본대로 사건이 벌어지고 주인공들이 움직이는 것을 반복하여 지켜보는 것은 소설의 재미를 반감시켰다. 그런데 이런 나조차 미처 예상치 못한 것은 결말에서 느닷없이 벌어진 마지막 사건과 그 결과였다. 그런데 저자가 극적 반전을 위해 일부러 만들어 놓은 것 같은 그 결말에 나는 오히려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것마저도 너무 꾸며진 소설 같다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아니면 이 작품의 후속작인 <밤>을 염두에 둔 설정일 수도 있지만...

 

어짜피 소설이나 영화나 사람이 만들어 놓은 이야기인 것은 똑같다. 그러나 우리는 현실에서는 소설이나 영화 같은 일을 꿈꾸고, 정작 소설이나 영화에서는 오히려 그런 거짓말 같은 현실을 꿈꾼다. 그런 점에 있어 <낮>은 그저 잘 쓰여진 '소설' 같은 모험담과 같았다. 차라리 너무 잘 짜여진 거짓말이라서 이 거짓말이 마치 진짜 같았다면  아마도 이 작품에서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그 부분이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아쉬움으로 남는다. 끝으로 책에서 궁극적으로 말하고 있는 '새로운 발견'에 대한 학자들의 노력과 그 발견의 내용이 우리 삶에 미치게 될 영향 등에 대한 것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였는데 이 작품을 통해 새롭게 고민해 볼 수 있었다. 끝인 것 같지 않은 이 책의 결말이 과연 다시 이어질까? 후속작 <밤>에서도 이 작품의 두 주인공을 다시 만날지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작을 능가하는 작품으로 재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m*******6 2010.05.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4권을 한방에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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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처음에 살때 부터 밤 1,2 와 연결되어있다는 걸 알고 한꺼번에 구매해서 읽었습니다.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그리스, 러시아, 중국,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주인공의 목숨을 건 여행과 사건들이 정말 재미있게 잘 엮어져 있고적절한 로맨스까지 가미되어 책을 손에서 뗄수가 없었습니다.책이 길어서 나름 지루할 만한 부분도 있는데 저는 그것까지 술술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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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처음에 살때 부터 밤 1,2 와 연결되어있다는 걸 알고
한꺼번에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그리스, 러시아, 중국,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주인공의 목숨을 건 여행과 사건들이 정말 재미있게 잘 엮어져 있고
적절한 로맨스까지 가미되어 책을 손에서 뗄수가 없었습니다.
책이 길어서 나름 지루할 만한 부분도 있는데 저는 그것까지 술술 잘 읽히더군요
언젠가 꼭  영화로 만들어지길 고대합니다!!!!!!!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찾아 중국으로 떠나는 부분도 기억에 많이 남고
두 주인공이 중국에서 조각을 찾으러 다닌 부분도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외에 인물들과 벌어지는 일도 재밌습니다.
낮1권 중반 전 까지만 잘 넘어가면 뒤는 술술 보장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k*****0 2011.08.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