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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10년 5월 19일] 인구의 절반,여성이 리더로 살려면..
"[파이낸셜뉴스 2010년 5월 19일] 인구의 절반,여성이 리더로 살려면.." 내용보기
올해는 세계여성의 날 100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 100년 동안 여성의 권익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었고 이제 여성은 거의 모든 면에서 남성과 대등한 기회와 지위를 누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여성 리더의 비율은 남성 리더에 비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한 정도다. 한 마디로 리더십 계층의 상부에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매
"[파이낸셜뉴스 2010년 5월 19일] 인구의 절반,여성이 리더로 살려면.." 내용보기
올해는 세계여성의 날 100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 100년 동안 여성의 권익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었고 이제 여성은 거의 모든 면에서 남성과 대등한 기회와 지위를 누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여성 리더의 비율은 남성 리더에 비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한 정도다. 한 마디로 리더십 계층의 상부에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매우 적으며 하부에 지나치게 몰려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음 달에 치러질 6·2 지방선거에서도 여성단체들은 양성 평등 선거를 내세우며 각 정당에 여성 후보자들의 적극적인 공천을 요청하고 있지만 실제로 여성후보자의 비율은 남성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 여성 리더의 부족은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 무엇보다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세계에서 유능한 인재 중 절반의 미래를 가로막는 사회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바버라 켈러먼 교수와 스탠퍼드대학 교수인 데보라 L 로드가 여성의 리더십과 관련해 각계의 전문가들이 저술한 글들을 엮어 펴낸 ‘여자로 태어나 위대한 리더로 사는 법’은 오늘날 남녀평등이 대세로 자리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리더들의 수가 적은 이유에 대해 고찰하고 그 결과가 우리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

저자들은 여성들이 리더십 사다리를 오르는데 장애가 되는 요인들로 리더십 능력은 남성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전통적인 고정관념, 가정에서의 불평등한 성 역할, 스케줄 조정 및 재택근무 등에 인색한 경직된 직장 구조, 육아를 개인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공공정책 등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제약들로 인해 많은 여성이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어려워 스스로 리더가 되기를 포기한다. 다시 말해 여성들이 세상을 지배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이유는 남자들이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를 돌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남자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한 여자들이 직면하는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의 이러한 갈등은 결코 해결될 수 없다. 그리고 이로 인해 우리 사회는 다양한 배경과 경험, 리더십 유형을 갖춘 훌륭한 인재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커다란 손실을 감수해야만 한다.

저자들은 리더십 사다리에서 성 평등이 이루어져 재능 있는 여성이 더 많은 기회를 얻고 권력의 자리에서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개인과 조직, 그리고 사회적 차원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우선 개인적 차원에서 리더가 되려는 여성은 자신의 목표와 가치관, 즉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 무엇을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는가’를 명확히 하고 가정과 직장 사이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조직에 적합한 리더십을 갖추어야 한다.

또 조직은 전반적인 정책과 승진 및 보상 구조에 있어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보장해야 하며 여성이 리더로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직장·가정의 갈등 해결을 위해 업무 일정 조정, 재택근무, 휴가 정책, 육아 지원 등에 있어서 진정성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차원에서도 조직들이 성 평등 요건을 준수하고 있는 지 감독하는 등 동등한 기회 요건을 강화하고 육아 문제에 있어서도 남성이 책임을 분담하도록 포괄적인 개혁을 이루어나가야 하며 아울러 대학은 교과과정에 다양성과 관련된 주제들을 포함시키고 모범사례들을 널리 파급해야 한다.

- 최종옥 북코스모스 대표(ceo@bookcosmos.com)
YES마니아 : 플래티넘 b********s 2010.10.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