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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사는 네안테르탈인의 위기 탈출의 방법은 무엇일까? 돌이켜보면 현재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위기들이 있었으며 그럴 때마다 슬기롭게 위기에서 벗어나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면 모든 시대, 모든 위험및 모든 위기에 적용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라는 물음을 던질 수 있다. 이 물음에 자크 아탈리는 [살아남기 위하여]에서 '7가지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자긍심의 원칙, 전력투구의 원칙, 감정이입의 원칙, 탄력성의 원칙, 창의성의 원칙, 유비쿼터스의 원칙, 혁명적 사고의 원칙 등이다.
첫 번째, 자긍심의 원칙은 스스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자신의 가치와 존재의 이유를 단순히 '살아남기'가 아니라 '더 낫게 살기'라는 의지여야 한다. 두 번째, 전력투구의 원칙이다. 이는 시간을 강도 높게 살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가령, 20년 장기 계획을 명확하게 수립해야 한다. 세 번째, 감정이입의 원칙이다. 이는 자연이나 타인들로 부터 가해질 수 있는 위험을 제대로 평가하는 능력을 말한다.
네 번째, 탄력성의 원칙이다. 이는 위협 요소들로 부터 충격을 견뎌내는 것이다. 비록 완벽하게 준비된 행동 계획은 아니더라도 예기치 못햇던 적대적인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섯 번째, 창의성의 원칙이다. 이는 위험이 실제로 구체화되었을 대 위험을 기회로 바꾸는 법과 결핍을 혁신의 기회로 만드는 법이다. 여섯 번째, 유비쿼터스의 법칙이다. 생사가 걸린 예측과 약점을 강점으로 바꿀 수 없을 대 지금까지의 입장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혁명적 사고의 원칙이다.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는 합법적이건 불법적이건 죽음을 무릅쓰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7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하여 개인, 기업, 국가, 인류 등이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각각 보여주고 있다. 가령, 개인의 경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스스로를 중요하게 여긴다. 두 번째 시간의 밀도를 높여야 하는데 매 순간을 마지막 순간인 것처럼 최대한 충만하게 사는 것을 말한다. 세 번째 성인인 그의 얼굴에서 어릴적 얼굴을 찾아내야 한다. 네 번째, 충격을 겪으면서도 다시 튀어올라야 한다. 다섯 번째, 위험을 기회로 바꾼다. 여섯 번째, 하나느이 정체성만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일곱 번째, 혁명적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인류의 경우를 살펴보면 첫 번째 인류의 권리를 정의하고 준수해야 한다. 두 번째, 100년 후의 인구,경제,생태계 동향을 모두 감안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세 번째, 동맹을 통해 위기를 분석해야 한다. 네 번째, 위협 요소들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세계 차원의 공공 재화'라는 개념을 선정해야 한다. 다섯 번째, 새로운 생활방식을 고안한다. 여섯 번째, 전혀 다른 삶의 조건에 적응하기 위해 '키메라'처럼 스스로 유전자를 변형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곱 번째, 불복종자가 되어야 한다. 앙드레 지드에 따르면 "세계는 만일 그럴 수만 있다면, 불복종들에 의해서만 구원될 수' 있다. 불복종자들이야말로 지상의 소금이며 신이 보낸 책임자들이다."
저자가 주목하는 7가지 원칙은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의 혁명을 이룩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으며, 더 나은 삶을 살 수도 없다'는데 있다. 마하트마 간디는 "여러분 스스로가, 여러분이 세계에서 일어나기를 바라는 변화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7가지 원칙은 생존을 위한 적극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자포자기, 속세이탈, 회개, 타인에게서 희망을 발견하는 것은 소극전략이다. 소극적인 전략이 'no liver'라고 한다면 적극적인 전략인 7가지 원칙은 'yes liver'이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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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위기의 발단 진행 과정.
점점 더 위험도가 높아지는 차입에 대한 자금조달을 담당하던 미국 은행들이 기업과 가계에 빌려준 부동산 및 기타 대출금이 세계 각국의 은행 및 여타 금융 기관들로 이전되는 금융 경제 시스템이 확립되어 미국에서 시작해 다른 나라에서도 대대적인 대출붐을 크게 증가시키고 은행들은 차입자들이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게 될 경우에 대비해 충분한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는지 걱정하지 않고 필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대출을 묶어 자산유동화증권과 파생상품인 부채담보부증권 등의 패키지로 만들어 판매했고 이 패키지 상품을 전 세계의 다른 금융기관에게 이전시켜 전 세계의 자본을 미국 경제 안으로 끌어들었다. 이 상품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금융가들은 신용부도스와프라는 새 상품을 만들었다. 이처럼 구조화된 금융 상품의 거래와 이것들을 대상으로 하는 투기 열풍은 은행에 점점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었다.미국의 상업은행들은 예금주들로부터 모은 자금을 투자은행을 거치지 않고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으면서 위험한 금융 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투기 열풍은 점점 더 가속화되었다.2004년 과다한 채무를 진 가난한 미국의 몇몇 봉급생활자들이 서브프라임 모지기론을 상환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2007년 1월 부동산 시장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수많은 저소득자들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게 되었다.2007년 2월 자산유동화증권과 여타 파생상품을 묶는 식으로 구조화된 금융상품들의 가격이 하락하였다.2008년 3월 미국의 주요 은행 베어 스턴스가 침몰 직전에 으리렀다.미국 연방은 국고를 열고 침몰 직전의 베어스턴스를 구해냈다.2008년 7월 은행의 자기자본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의 주요 중앙은행장들은 바젤 two 협약을 개정하고 은행의 자기자본을 총자산 대비 6%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으나 미국에서는 전혀 적용하지 않았고 유럽에서는 교묘하게 바젤 협약을 우회했다.2008년 9월 15일 월가에 자리잡은 대형은행 리먼 브라더스가 구조화상품 시장에서의 손실과 자기자본 부족을 이유로 파산했다.2008년 9월 16일 미국의 거대 보험회사 AIG가 리먼 브라더스에 대해 든 보험계약,즉 신용부도스와프 때문에 파산 위험에 빠지자 골드만삭스가 보험금을 대신 지급함으로서 AIG를 구했다.2009년 4월 4일 각국의 주식 시장이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한다. 그 이유는 미국은행연합이 연방정부로부터 바젤협약이나 국제회계기준위원회의 규칙을 완전히 무시하는 새로운 회계 방식 즉 악성 자산을 시장 가격보다 높게 책정할 수 있도록 하는 허가를 얻어냈기 때문이었다.2009년 5월 국제회계기준이사회는 유럽 은행들에 대해서도 4월에 미국에서 이루어진 개혁과 근접한 회계 방식 개혁안을 적용하기 시작했으나 유럽 은행들도 대차대조표에 등장하지 않는 신규 대출을 통해 이 새로운 회계방식개혁안을 우회하는 방식을 터득했다.이렇듯 서양경제는 빚으로 유지되는 악순환 속에서 뚜렷한 위기대처방안이 없었고 자금조달과정은 전혀 통제가 되지 않았고 효과적인 규제책도 없었다.
2. 향후 10년 동안의 또 다른 위기들
1)2012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솔벤시 two'라는 보험회사 개혁으로 기업들은 자금 마련이 곤란해지고 퇴직연금의 투자는 더 큰 위험을 동반하게 될 것이다. 2)인민은행의 지나친 대출의 무게로 중국 경제는 붕괴될 위험을 안고 있다. 3)보호주의가 대두될 것이다. 4)경기 침체 속의 인플레이션 즉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될 가능성이 크다. 5)적자를 메우기 위해 미국은 국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는 부채 상환 원리금 증가를 의미하여 적자 상태가 점점 더 악화되어 달러의 신용도는 하락을 거듭하게 될 것이다. 6)미국 연방준비은행이 파산할 가능성이 있다. 7)석유 생산량의 부족에 당면하게 될 것이다. 8)엄청난 탄소 가스를 발생함으로 인해 극단적인 기후 변화,태풍,가뭄,홍수 등의 빈번한 발생 등으로 구체화되는 기후 위기를 촉발시킬 것이다.2025년경에는 탄소가스 배출로 인해 해저 산호의 파괴가 가속화되어 바다에서의 삶이 사라져 궁극적으로 인류의 생존 조건이 점점 더 열약해질 것이고 기후 위기,해양 위기에 대한 적절하지 못한 대응으로 말미암아 2030년 이전에 녹색 경제를 주도하는 기업의 과대평가와 탄소배출권의 가격이라는 거품이 형성될 우려가 있을 것이다. 9)건강 관련 지출이 해마다 최소한 5%씩 증가하고 교육 관련 비용도 증가하여 건강과 교육에도 위기가 닥칠 것이다. 10)시장의 세계화와 그로 인한 자유로운 이동은 통제불가능한 전염병을 발생시키고 확산시킬 것이다. 11)전 지구적인 차원의 경쟁은 물론이고 지역에 국한된 전쟁이라도 발발할 확률은 매우 낮지만 국지전이나 대규모 테러 행위,범죄 행위 등은 끊임없이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다.
3. 위기 속에 살아남기 위한 7가지 원칙
1) 자긍심의 원칙(자신에 대한 충분한 의식,살고자 하는 욕망,심도있는 성찰,강점과 약점에 대한 통찰력,뛰어나고 하는 욕망) 2) 전력투구의 원칙(자신의 삶을 매순간 최대한 밀도 있게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살고자 하는 의지) 3) 감정이입의 원칙(상황을 분석하고 특히 나쁜 소식을 예견하고 이를 받아들이며 남들의 행동을 분석 파악하며 그들의 충성도를 측정하고 적과 동지로 구분할 수 있는 능력) 4) 탄력성의 원칙(공격을 받고 무너질 위험에 처하지 않기 위하여 힘을 비축하고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을 확보해두는 능력) 5) 창의성의 원칙(절대적인 탄력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능력) 6) 유비쿼터스의 원칙(필요하다면 가치관이나 인생계획을 바꾸고 다른 사람으로 환골탈뇌하는 능력) 7)혁명적 사고의 원칙(극단적인 경우라면 일종의 정당방위로서 모든 원칙을 뒤집고 기존의 법이나 규법을 벗어나 명실공히 혁명적으로 행동하는 능력)
4. 결론
7가지 원칙을 실천한다면 정치적 경제적 금융적 사회적 물리적 위기에 당면해서 앞으로 얼마든지 닥칠 수 있는 인구학적 지정학적 쓰나미에 대비해서 또는 개인적인 위기에 부딪혔을때 두루두루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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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사장님이 추천해주셔서 읽게됐다. 제목만 봐도 확답답해지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어려운 책은 아니었다. 이제 서른을 바라보는 시점에 한번쯤은 읽었어야 하는 책이었다. 여자보다는 남자가 공감할만한 내용. 제목에서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얘기들을 풀어내고 있었는데 적용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되는 책이라 하겠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 7전략중 어느것도 내 삶에 적용하는 것이 마땅치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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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에 대하여
독립운동중인 고국을 떠나 투쟁의 대상국인 프랑스로 들어가 교육받으면서 느꼈을 정체성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존재가 되고 싶은 개인적 욕망을 효율적으로 경영할 수 있었던 힘, 마음의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몰두했던 음악, 적국의 정치판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질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자괴감을 극복하고 ‘약자의 후견인’이라는 자아이미지를 찾아내는 과정 등 결코 순탄치 않았던 아탈리 자신의 삶을 이끌었던 원칙이 바로 그 7가지 원칙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책장을 덮으며 찹찹한 마음이 드는 것 또한 어쩔 수 없었다. 아탈리 덕분에 알게 된, 어느 나라 못지않게 치열했다던 알제리 독립투쟁사에 대한 잔영이 그의 7가지 생존전략과 오버랩되어 수많은 질문들을 만들어 내고 말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승자’의 나라인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성으로 눈부시게 살아남았지만 그의 승리는 ‘패자’인 알제리 국민들에게는 또 어떤 의미로 남아있는 걸까? 그는 자신의 생존의 의미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그러다 어느샌가 질문의 주어가 ‘나’로 바뀌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내가 그였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살아남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그렇게도 소중한 목적이란 말인가?’ 힘들여 ‘살아남기 위하여’를 읽고 이런 회의에 빠져있다니..참 걱정이다. 나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 2. 작가 연습생의 시선 개인적으로는 타이밍이 딱 좋은 고마운 책이었다. 요즘 ‘살아서 뭐하나’하는 미로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 아탈리의 수많은 책중에 ‘살아남기 위하여’를 골랐던 것도 바로 그런 현실적 필요 때문이었을 것이다. 특히 감동적이었던 구절 자신의 생존이 다른 사람의 파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아의 구축 및 타인과의 연대를 위한 세심한 노력을 요구하며, 제한없는 낙관주의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극단적인 명철함과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찾겠다는 강렬한 욕망 속에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14 ★★★ 스스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는 것이, 지켜야 할 첫 번째 원칙이다. 스스로를 증오하지 않으며, 자신의 가치와 더불어 지속성에 대해 중요성을 부여해야 한다. 살고자 하는 의지, 존재해야 할 이유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같은 에너지와 활력은 궁극적으로 단순히 ‘살아남기’를 넘어서 ‘더 낫게 살기’로 이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 존재하기 위해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 애쓰는 마음, 자신을 보살피고 뛰어난 존재가 되려는 욕심, 더욱 강한 자의식이 필요하다 128 ★★★★ 상대방이 스스로를 존중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을 자신의 상대적인 무신경에 대한 간접적인 비난으로 받아들이는 속 꼬인 사람이 있다면, 이런 사람들은 신뢰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148 ★★★★★★★★★★★★★★★★★★★★★★★★★★★★★★★★★★★
연구원 수련을 위해 혼자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성찰이 지나쳐 자기혐오로 흘러가고 있었다. 삶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부정적인 측면까지도 깔끔하게 책임지고 싶다는 욕심. 어쩌면 모든 이의 귀염둥이가 되려는 욕심이 지독한 자기혐오의 원인이었는지도 모른다. 자크 아탈리는 마치 이런 나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는 듯이 ‘피해의식으로 다른 이들의 행복 그 자체를 불행해하는 이들의 마음까지 고려하느라고 나를 보살피고 뛰어난 존재가 되려는 노력을 포기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뛰어난 존재가 되겠다는 욕심은 이기심이 아니라고. 오히려 자신의 평정심을 위해 다른 사람들의 성장을 해치는 그들이야말로 정말로 이기적인 자들이라고. 이기적인 사람이 싫다면 너는 너 자신보다는 오히려 그들을 멀리해야한다고’ 지친 나의 어깨를 다독이고 있었다. 최대한 냉정한 어조를 유지하는 가운데에도 간간히 행간에서 읽을 수 있는 아탈리의 감정을 읽으며 나는 느낄 수 있었다. 적어도 이 사람 나랑 비슷한 고민속에서 많이 힘들었던 사람이었구나. 다행히 그는 멋지게 살아남았다. 그가 제시한 7가지 전략은 나와 같은 고민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철학적인 기반이 되어주었던 것 같았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전략을 무조건 받아들이겠다는 말은 아니다. 저자라면에서 밝혔듯이 나는 아직 그에 대한 의심을 완전히 풀지 못하고 있다. 만일 그의 7가지 전략이 비굴하게 살아남은 자의 합리화기제라면 오히려 그의 충고는 듣지 않은 만 못하게 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에게 고마워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적어도 그는 내게 같은 고민을 지니고 살았던 자신의 삶을 제공함으로써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성에 관해 하고 싶은 말 남편이 물었다. 「그 책 좋아?」 「제목이 제일 좋고, 내용은 글쎄..뒷표지에 요약된 내용이 다야. 정 궁금하면 서문정도 읽어보면 되지 않을까?」 진심이었다. 세부적으로 보자면 1장은 미래의 트랜드를 정리한다는 차원에서 편리하긴 하지만 다른 책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는 평범한 내용이었고, 2장은 솔직히 너무 전문적인 내용이라 읽어도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나마 제일 와 닿았던 부분은 3장 살아남기 전략과 4장 개인이 살아남기 위하여 였는데, 이 역시 개인적 관심사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무한반복이라는 느낌 속에서도 참고 읽을 수 있었을 뿐이었다. 5장 기업, 6장 국가, 7장 인류는 솔직히 페이지를 늘이기 위한 노력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물론 관심사에 따라서는 기업, 국가, 인류에서 내가 개인에서 느꼈던 재미를 찾을 수 있었을 수도 있긴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성은 그다지 견고해 보이지 않았다. 심하게 욕심내자면, 글로벌 인재로 개인, 기업, 국가, 인류 차원의 경험을 모두 갖고 있는 저자의 실제 경험을 사례로 활용할 수 있었으면 많이 좋았을 것 같다. ‘심하게 욕심내자면’이란 단서를 붙인 이유는 글에서 아탈리의 조심성이 너무 느껴졌기 때문이다. 어떤 식으로든 논란의 소재가 될 부분을 애써 피해가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저자에게는 별로 듣고 싶지 않은 코멘트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차선책으로 각 차원에 적합한 우화를 활용하는 것은 어땠을까? 7가지 전략, 읽을 땐 그럴 수 있겠다싶지만 막상 어떻게 적용할지를 생각하면 막막해진다. 머리에서 겉도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읽으며 ‘배려’나 ‘2달러를 빌린 백만장자’가 떠올라 아쉬웠다면 그에대한 기대가 지나쳤던 걸까? 실용문뿐만 아니라 소설가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었던 그였기에 하려고만 했다면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면서 다음에 나올 그의 신작을 기대해 본다.(아님..이참에 내가 한번 해볼까나?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