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는 것이다. 책이 재미있다보니 나도 모르게 책을 읽다가 빠져들기 일수였고, 또 그러다가 밤을 새우기도 하였다. 처음 1-2권에서는 정말 코 끝이 찡해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예전에 읽었던 김정현님의 <아버>라는 책에서 느꼈었던 그러한 가슴 찡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사상이나 이념을 떠나서 인간이라면 느낄 수밖에 없는 그러한 가슴 찡한 감동들......그러한 장면이 나올 때면 나도 모르게 누시울이 뻘게 지고 코끝이 찡해 오는 것이었다.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읽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 바람에 조금은 민망했던 적도 여러번 있었다. 정말 이 책을 읽었다면 나 같은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정말 책을 잡으면 언제 책을 놓을지 나도 의문일 정도였었다. 앞에 말한 것과 같이 <아버지>에서 느꼈었던 사랑의 가슴 찡함과 그리고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서 느껴지는 박진감..... 이런 모든 것이 나를 책을 빨려들게 하는 느낌이었다~~!!! ^^* 그리고 남과 북의 사상과 이념, 그리고 서로 적이기 전에 서로 동포인 우리들의 상황....그 안에서 생겨날 수밖에 없었던 여러가지 슬픔과 고뇌의 시간들...내가 느껴본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을 통해서 그러한 슬픔들을 느껴 볼 수 있었다.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다른 나라의 사람, 우리와 대치하고 있는 북한의 사람이기 전에 한민족 하나의 동포라는 것.....그러면서도 서로의 벽을 허물기가 힘이 들다는 것....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케 했다....마지막에 주인공인 장혁과 지숙, 그리고 영식의 거처를 남한이나 북한이 아닌 제 3국으로 한 것은 최인훈의 <광장>이라는 작품을 떠올리게 했다. 어쩌면 남과 북이 아닌 다른 나라...제 3국으로의 도피아닌 도피가 해답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1권이나 2권은 물론이고, 3권의 전반에서 느껴지는 극박함과 스릴, 그리고 사랑과 갈등의 해답으로 너무나 쉽게 그려지는 제 3국으로의 정착은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 결말이 조금 약하다는 생각도 든다. 글의 진행에 비해 조금은 약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결말....너무나 재미있게 책을 읽었는데, 뒷부분이 조금 약해서 아쉬웠다. 그렇지만 주위에서 뭐 읽을만한 책이 없느냐고 물어본다면, 주저없이 이 책을 추천해줄 것 같다. 그만큼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이다.^^*광장>아버지>아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