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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읽어버리는 아쉬움이 너무 큰...
"순식간에 읽어버리는 아쉬움이 너무 큰..." 내용보기
난 사실 방지나/방지연이라는 작가를 모른다. 그림자의 왕이라는 이책을 읽게 된건 순전히 바스티안이라는 게임때문이다.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그냥 한번 읽어보자...라는 생각에 무심결에 손에 쥐어들게 됐고 그 순간 두시간만에 책을 후딱 읽어버렸다. 솔직히 이전에 게임과 관련있다고 나온 소설 중 만족한 책은 단 한권도 없었다. 게임을 홍보하고자 하는 단순한 컨셉에서 비롯된
"순식간에 읽어버리는 아쉬움이 너무 큰..." 내용보기
난 사실 방지나/방지연이라는 작가를 모른다. 그림자의 왕이라는 이책을 읽게 된건 순전히 바스티안이라는 게임때문이다.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그냥 한번 읽어보자...라는 생각에 무심결에 손에 쥐어들게 됐고 그 순간 두시간만에 책을 후딱 읽어버렸다. 솔직히 이전에 게임과 관련있다고 나온 소설 중 만족한 책은 단 한권도 없었다. 게임을 홍보하고자 하는 단순한 컨셉에서 비롯된 조잡한 작품성의 결과라 생각된다. 하지만 그림자의 왕은 그런 고정관념을 철저히 부셔버리는 '작품'이다. 정말 두시간 여 만에 단숨에 읽어버리고 나선 내용의 짧음에 한탄하고 그 뒷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에 애가 탄다. 흔히들 인기드라마의 성공비결은 '액션+멜로+정치+역사+추리...'라는 온갖 잡다한 장르가 빠른 전개속에 적절히 녹아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경우를 종종 들었다. 이 책이야말로 그런 요소들을 다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익셀과 샤레티의 사랑, 적들과의 혈투, 점차로 드러나는 앨먼딘의 비밀 등등...독자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모든 요소들이 전혀 지루하지 않은 속도감에 실려 독자들을 급습하고 있다. 널리고 널린 판타지소설답지 않게 깊이있고 다소 난해한 세계관은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그때문에 오히려 한번 읽고 잊어버리는 가벼움을 방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 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o*****9 2003.11.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