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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쉽게 읽는 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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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또는 지역적으로 속박되어지는 여러조건들은 화가와 그 작품들에도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는걸 알 수 있다. 그런 지식을 알고 다시보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그림들에서 그 큰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플로리안 하이네는 이야기를 해주듯 그림에 얽힌 재미난 사실들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그 일화들을 통해 작가의 내면세계와 야망, 작품이 지니고 있는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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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또는 지역적으로 속박되어지는 여러조건들은 화가와 그 작품들에도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는걸 알 수 있다. 그런 지식을 알고 다시보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그림들에서 그 큰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플로리안 하이네는 이야기를 해주듯 그림에 얽힌 재미난 사실들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그 일화들을 통해 작가의 내면세계와 야망, 작품이 지니고 있는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세세히 안내해주는 책이다.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하는 새로운 시도가 센세이션을 일으켜 후대의 미술사로 한 자리를 차지한다. 목적성을 띈 그림, 사실적인 묘사로 기록을 남겨야했던 사적 필요성, 개인의 꿈과 야망을 위한 도구로 필요했던 작업, 경쟁의 결과로 새로운 독특함을 연구해야했던 예술가의 직업까지 여러다양한 이유들로 세계의 미술사는 장대히 그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다양한 미술작품을 접해본 현대인에게 <거꾸로 그린 그림>에서 전해주고 있는 생소한 이야기들은 흥미롭기만하다.


그림의 작업세태에 변화를 가져온 최초의 시도자가 어떤 반응을 받았으며 그로인해 미술사에 어떠한 흐름전환을 이끌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인간적인 관점으로 조금 사적인 방향에서 다가서는 이야기형태여서 더욱 재미있게 읽혀졌던 것 같다.

 

일반인으로서는 그림과 연관된 사회적인 지식이 부족하기때문에 이러한 재미있는 전문적 견해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좀 더 풍요로운 그림세계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같다.

리뷰 총점 종이책
거꾸로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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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다양한 정보를 얻어 즐거웠다. <거꾸로 그린 그림>은 서양화의 발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제법 두툼한 책이다. 색인까지 다 포함해서 400쪽에 약간 못 미치는 이 책은 화법의 변천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볼 수 있다. 정치, 종교의 영향력 아래 있을 때 예술의 표현력이 축소될 수밖에 없었던 중세 미술사, 종교의 그늘에서 서서히 벗어나면서 다양한 화법을 구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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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는 동안 다양한 정보를 얻어 즐거웠다. <거꾸로 그린 그림>은 서양화의 발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제법 두툼한 책이다. 색인까지 다 포함해서 400쪽에 약간 못 미치는 이 책은 화법의 변천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볼 수 있다. 정치, 종교의 영향력 아래 있을 때 예술의 표현력이 축소될 수밖에 없었던 중세 미술사, 종교의 그늘에서 서서히 벗어나면서 다양한 화법을 구사한 서양사에 대해서 <거꾸로 그린 그림>은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스케치와 수채 물감에만 국한된 개인적 경험이 전부인 나는 속도를 화폭에 옮기게 되는 그 과정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후에 석판화가 흥하게 되는 계기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경제적인 이유였다는 것이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서 몹시 절망하는 예술가들의 초상이 일반인과 크게 다를 수 없다는 것에서 사람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어쩌면 예술 역시 필요에 의한 '생산'일 수도 있겠다는 단상을 해 본다.

 

  인간의 활동은 권력의 수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사람은 역치 이상의 자극에서는 둔감해진다. 때릴수록 더 강해진다는 말은 오로지 강철에 한하여 있을 법한 소리이다. <거꾸로 그린 그림>은 '권력'의 경계 밖에서 예술혼을 불태운 사람들에 대해서 간간이 소개하지만, 대부분이 주류에 초점을 두고 있다. <거꾸로 그린 그림>은 그런 측면에서 힘의 논리를 강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것에 한하여 이 책을 살핀다면, <거꾸로 그린 그림>의 의미가 축소되고 만다. '거꾸로'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 지금 여기 현재를 기준하여 과거의 작품들을 재조명하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  물질문명에 익숙해지면 그 위대함을 경시할 수가 있다. 늘 감동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굉장한 피로감을 줄지도 모른다. '거꾸로'에는 이미 익숙해진 그림에 대하여,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표현기법이 어떠한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에 이르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거꾸로'는 현재를 다지 조명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제시되고 있는 그림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나에게도 <해돋이> 이외는 한 번도 보지 못한, 교과서에서도 없었던 상당한 그림들이 제시되고 있다.

 

  명화를 살피고, 안내하는 미술책은 예전에도 얼마든지 많았다. 그러나 <거꾸로 그린 그림>은 그 서술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k****t 2010.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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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그린 그림 - 플로리안 하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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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을 볼 때면 그 시대의 사회적 모습이나 정치적인 모습을 알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초상화를 그리는 경우 인물이 착용한 장신구로 그 시대의 모습이나 상황을 추측하기도 한다. 이처럼 예술은 자신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만이 아닌 그 시대의 모습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시대별로 화가가 표현하는 기법은 다 다르다. 그런 기법과 함께 화가의 표현 방식으로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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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작품을 볼 때면 그 시대의 사회적 모습이나 정치적인 모습을 알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초상화를 그리는 경우 인물이 착용한 장신구로 그 시대의 모습이나 상황을 추측하기도 한다. 이처럼 예술은 자신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만이 아닌 그 시대의 모습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시대별로 화가가 표현하는 기법은 다 다르다. 그런 기법과 함께 화가의 표현 방식으로 그려지는 것이 예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예술 분야 중에서도 ‘미술’ 분야는 눈의 즐거움을 준다. 미술 서적 중에서도 화가와 작품에 대해서 시대별로 혹은 기법별로 구성한 책은 많다. 하지만, 미술 분야에서 표현이 방법이나 기법을 ‘최초’로 시도한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증이 생긴다. 「거꾸로 그린 그림」이라는 제목의 책은 미술사 최초로 서양화가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묘사하는 기술과 방법, ‘기교’를 터득해온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유럽의 중세 말엽부터 소개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초’를 정확하게 규정하기란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최초’보다 이른 시기에 다른 화가들이 이미 표현기법을 시도한 때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최초의 발생과 재능을 인정받은 예술가를 소개하고 있었다. 1300년이라는 시점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패널화(목판이나 천을 붙인 나무에 그린 그림을 뜻함)’의 양식이 완전하게 발전된 것이 이 무렵이었다고 한다. 미술 기법 중에서 ‘회화’는 초상화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로마시대의 역사가인 ‘폴리니’라는 초상화의 발명이 시사이온에 살았던 그리스의 도공 ‘부타데스’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기록했다고 한다. 그리고 ‘선량한 존’의 초상화는 오로지 한 사람의 얼굴 그 자체를 위해 그린 최초의 초상화로 알려졌다고 한다. 이처럼 최초의 석판화, 팝아트, 미래파, 입체파, 인상주의, 사진, 석판화, 회화, 겨울 풍경화, 목판화와 동판화, 정물화, 천장화 등 다양한 표현 기법으로 ‘최초’로 시도된 기법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이 책은 생각보다 흥미로웠다. 무엇을 하든 첫 시작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즉, 첫 단추를 잘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것을 볼 때 이 책에서 말하는 ‘최초’의 의미는 처음 시도된 표현 기법이 성공했으며 널리 알려졌고 화가 역시 유명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에 대한 딱딱한 이야기가 아닌 흥미로운 이야기로 이 책을 읽는 내내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최초’의 키워드로 읽는 미술사는 화가 보다는 작품에 더 눈길이 가며 이 책에서도 작품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그리고 고정관념에 치우치지 않고 개성과 획기적인 작품을 소개해줌으로써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미술사를 만날 수 있었다. 미술을 좋아하고 화가와 작품에 관심이 많지만 정작 미술의 깊이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는 동안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모르고 있었던 사실도 알 수 있었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미술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그 시대의 상황이나 모습, 예술적인 문제 등 다양하게 엿볼 수 있어서 특별한 미술 여행을 한듯한 기분이 든다. 이 책에 등장하는 30명의 이야기는 각자의 개성과 그 시대에 시도하지 않았던 획기적인 것을 표현했으며 그들의 개성으로 미술사가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l*******0 2010.07.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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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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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 최초의 30가지 순간 : 관습을 뒤집고 전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화가들의 특별한 도전   내게 이 책은 아주 특별한 책으로 기억될 것이다. 단단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서문부터가 아주 특별하고 친절했기 때문이다. 이제껏 여러 권의 미술 책을 읽으면서 아름다운 작품은 아름다운 대로, 낯선 작품은 낯선 대로, 예쁘지 않은 작품은 예쁘지 않은 대로 그저 주어진 것만 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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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 최초의 30가지 순간 : 관습을 뒤집고 전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화가들의 특별한 도전

 

내게 이 책은 아주 특별한 책으로 기억될 것이다. 단단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서문부터가 아주 특별하고 친절했기 때문이다. 이제껏 여러 권의 미술 책을 읽으면서 아름다운 작품은 아름다운 대로, 낯선 작품은 낯선 대로, 예쁘지 않은 작품은 예쁘지 않은 대로 그저 주어진 것만 봤을 뿐, 그것이 왜 명화로 칭송되는지 잘 모른 채로 읽기만 했었는데 이 책은 그것에 대한 의문을 다 풀어주었다. 물론 레오나드로 다 빈치의 「모나리자」처럼 몇몇 유명한 명화는 왜 명화로 칭송받는지 여러 권에 걸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서 익숙해진 것도 있지만, 대다수의 작품은 왜 지금까지 보여지고 있고 칭송되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 특히나 이 책을 보기 바로 전에 봤던 『뉴욕에서 꼭 봐야 할 100점의 명화』란 책에도 꼭 나왔던 조토의 작품은 그것이 어떤 상황을 그렸고, 작가가 누군지에 대해서만 명확하게 설명되었을 뿐 이 책처럼 표현법이나 그 이전의 시기와의 비교를 해주진 않아서 전미술사를 통틀어서 조토의 작품이 가지는 가치나 ‘미술사의 아버지’라 불리는 조르조 바사리의 “조토에 의해 미술이 다시 태어났다”는 말의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명화가 왜 명화로 불리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13세기의 미술부터 논하는지를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원근법조차 제대로 사용되지 않은 평면적인 그림을 가지고 대단한 작품이라느니, 그 때부터 르네상스 예술이 시작되었다느니 하는 평가를 보면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니 너무 미술이 재미있어졌다.

 

 

일단 먼저 말이 나온 조토의 그림을 보자. 조토의 『세속을 떠난 프란체스코』를 보면 21세기의 우리 눈에는 상당히 이상해보인다. 오래된 작품이라 색이 바랜 것은 차치하더라도 생기가 없고 현실을 똑같이 모방하지 못한 그림을 보면 갖다가 버리도 시원찮을 것인데, 이 작품은 동시대와 그 앞선 시기에 비해 상당히 파격적인 표현양식을 가지고 있기에 대단한 가치를 지닌다. 문예 부흥기라고 불리는 르네상스의 예술을 연 작품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상당히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할 정도이니 우리는 확실히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그 이전까지는 예술적인 가치로써의 미술은 없어지고 오로지 신성을 드러내기 위한 방법으로서만 미술이 존재했기 때문에 자연의 실제 모습을 그대로 모방하기보단 하나의 상징과 기호로써 표현되었다. 그래서 숲을 표현할 때는 나무 한 그루만 그려놓아도 되고 큰 바위는 산을 의미해서 현실을 닮은 사실적인 그림이 등장할 필요가 없어 중세 시대의 그림은 상당히 평면적이었고 원근법이란 기술은 필요조차 없었다. 그리고 신성을 드러내기 위해 각 성인들의 얼굴 뒤에 금빛으로 칠했기에 항상 교훈적인 의미만 전달하는 것이 그 이전 시대의 그림의 목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조토는 이제껏 진행되어왔던 관행을 무시하고 자연과 인간의 형상에 대해 관찰한 것을 모아 그림을 그린 것이다. 얼굴에는 각기 표정을 담겨져 있고, 예전처럼 등장인물이 평행으로 배열되어 있지 않고 자유스럽게 공간을 형성하기도 하는 것을 보면 이제까지의 관행을 깨뜨렸다는 점에서 조토는 진짜 천재가 아닌가 싶다. 

 

우리가 미술사적인 관점에서 13세기의 미술부터 연구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 고대시대에 자연스럽게 표현되었던 화가들의 실력이 중세 때 들어와서 깡그리 사라졌다고 볼 순 없을 것이다. 그저 사회에서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능력들이 자연스럽게 사장되었을 뿐. 그러나 우리가 중세 시대의 미술가들을 연구할 수가 없는 이유는 그 시대의 화가들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당시는 화가들은 그저 장인의 일부로만 받아들여졌을 뿐 화가 그 자체의 가치는 없었기에 누가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의 자료로 남아있지 않다. 물론 그렇게 자료가 완전히 남아있지 않은 이유에는 서로마 제국의 몰락이 한 몫을 했을 테지만. 그래서 우리는 13세기의 작품 중 조토의 작품으로부터 르네상스를 읽을 수가 있는 것이다.

 

 

 

또 중세까지만 해도 풍경은 하나의 배경일 뿐 그리 중요하지 않게 취급되어, 주요 인물을 그린 후 상상을 동원해 공간을 채워넣는 시도만이 이루어졌다. 그랬기에 사실적인 배경을 보고 그렸다기 보다는 상상해서 그린 그림이 대다수였다. 그러다가 콘라드 비츠의 「기적의 고기잡이」란 그림에서 그나마 배경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전달해냈다. 그래서 그때부터 점점 배경의 중요성이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최초의 순수한 풍경화는 알브레히트 알트도르퍼의 「레겐스부르크 근처의 도나우 계곡 풍경」이다. 그 때부터 다른 화가들도 영향을 받아 순전히 자연의 모습만 화폭에 담아낼 수 있었다. 이렇게 화가의 위치가 높아지면서 가장 괄목할 만한 특징은 자화상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는 아무래도 장인으로만 취급되던 화가의 위치에서 한 단계 도약했다고밖에는 볼 수가 없다. 조토도 그 시기에 일약 ‘스타’였던 것처럼 이제는 화가가 고위 관리직에도 몸담을 수 있을 정도가 되니 자신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냈다. 그 중 가장 압권인 작품은 얀 반 에이크의 「자화상: 붉은 터번을 두른 남자」이다. 후에는 그의 붉은 터번는 그의 상징처럼 여겨져 에이크만 쓸 수 있을 정도로 에이크의 명성이 높아졌단다. 

 

이 외에도 성모 마리아가 중앙에서 빗겨난 최초의 그림이나 최초의 꿈 그림, 최초의 나체 그림 등 미술사상 최초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모든 것은 이 한 권의 책에 다 나와있다. 너무 귀중하면서도 재미있는 정보이다. 정말 이제라도 보길 잘했다는 느낌이 물씬 드는 소중한 책이다. 미술에 관해 관심은 있지만 잘은 모르는 사람이라면 한 가닥을 잡게 해줄 책일 것이다. 일독을 권한다. 

j*****3 2010.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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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거꾸로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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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 적만 하더라도 자녀의 손을 잡고, 주말에 미술관 나들이를 가는 가족들은 극히 드물었다. 초등학교 시절, 엄마 손을 잡고 처음으로 다녀왔던 미술관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많은 그림들이 걸렸던 벽면을 하염없이 따라가면서 들었던 미술이야기는 재미있기도, 다소 어렵기도 했었다. 요즘 주말에 미술 전시를 보러 가면 상황이 달라졌다. 유명 전시일 경우에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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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 적만 하더라도 자녀의 손을 잡고, 주말에 미술관 나들이를 가는 가족들은 극히 드물었다. 초등학교 시절, 엄마 손을 잡고 처음으로 다녀왔던 미술관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많은 그림들이 걸렸던 벽면을 하염없이 따라가면서 들었던 미술이야기는 재미있기도, 다소 어렵기도 했었다. 요즘 주말에 미술 전시를 보러 가면 상황이 달라졌다. 유명 전시일 경우에는 입장 제한으로 몇 십 분을 기다리기도 하고, 자녀들의 손을 잡고 오는 감각 있는 엄마들이 너무도 많아서 작품을 보기에 앞서 인파에 지쳐버리고 만다. 이젠 주말은 전시관가 가지 말아야지 하며 다짐을 하곤 한다. 시대가 변해서 전시관 방문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요즘, 우린 얼마나 미술을 알고 그림을 대하고 있을까? 그나마 동양미술보다 익숙한 작품이 서양미술이라고는 하지만(동양인이라면 동양미술가 더 익숙해야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해보며) 복잡한 서양미술사를 알고 보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 것이다.   

 

고맙게도 미술 작품 관람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미술사 지식이 부족할 때 도움이 되는 반가운 책이 출간되었다. 제목은 미술사보다는 작품에 더 치중한 것 같은 "거꾸로 그린 그림"이다. 이 책은 서양 미술에서 최초의 기법이 도입되는 작품들을 보여주는데, 기법과 양식적인 혁신을 통해 회화의 역사가 전개되는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작품과 함께 전반적인 서양미술사의 흐름 또한 파악할 수 있다.

 

거꾸로 그린 그림은 작품 설명 또한 매우 자세하다. 출간된 많은 미술관련 책들은 크게 두 분류로 나누어지는데, 작품 자체만을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경우(예 내셔널 갤러리)와 시대배경, 미술사의 흐름, 작가의 삶에 비추어 작품을 설명하는 경우(예 무서운 그림)로 나뉜다. 거꾸로 그린 그림의 책 구성은 후자에 가깝기에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책 내용을 정리해보면, 내용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전체적인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양식에 따라 변하는 작품들이다. 위에서도 설명하였지만 이 책에서의 '최초'란 회화의 역사가 전개되는 과정을 대표하는 기법과 양식적인 혁신에 관한 것이기에 해당 작품뿐 아니라 시대적 흐름과 사회적 파장 그리고 시대별 미술사 중심에 있던 인물까지도 함께 알아볼 수 있다. 그렇다고 소개하는 최초의 작품 설명이 결코 소홀하지도 않다.

 

 

책의 내용을 큰 맥락 '미술사 흐름'과 '작품'으로 나누어 정리해보겠다.

 

# 거꾸로 그린 그림으로 정리되는 쉬운 미술사

 

난 순서에 맞추어 단계별로 진행되는 것을 좋아한다. 역사나 미술 작품에서 한 사건, 한 그림으로만 보면 이 작품이 언제 나온 건지 어떤 영향을 받았고, 다른 그림들과 어떤 순서로 연결되는지 궁금하다. 거꾸로 그린 그림은 최초의 작품 각각을 미술사의 흐름에 맞추어 소개하고 있다.

 

Point_서양미술사 흐름 정리

동굴벽화 ▶ 고대(그리스, 로마 미술) ▶ 중세미술 ▶ 르네상스 ▶ 매너리즘 ▶ 바로크 ▶ 로코코 ▶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 사실주의 ▶ 인상주의(근대미술 시작) ▶ 입체주의 (추상미술) ▶ 팝아트 ▶ 모더니즘(표현주의, 미래주의, 형식주의)

 

동굴벽화의 시작으로 미술사는 고대 그리스, 로마 미술로 연결된다. 고대 그리스 미술의 특징은 인체에 가장 이상적인 비례를 알고 이상적인 인체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하겠다. 다음으로 넘어가는 중세미술은 신의 시대라고 불릴 만큼 모든 그림이 신의 대한 내용이며 기록이었다. 중세의 미술은 화가는 중요치 않으며, 모든 미술의 주제가 교회의 검열을 받고, 선택되는 교회를 위한 성서 그림이었다. 중세의 그림은 그림에 기법이나 표현이 중요치 않았고 그림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느냐가 중요했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르네상스 미술은 원근법, 해부학 등의 이론이 미술에 접목되면서 본격적인 화가의 활동이 시작된 시기이다. 우리는 이 시대를 시작으로 생활을 미술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르네상스 미술은 최대한 사실적인 표현을 하는데 중점을 두었는데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대표 화가의 작품을 보면 알 수 있다. 르네상스 후기에 많은 화가들은 미켈란젤로의 화법을 교과서로 받아들였고, 모든 그림에서 미켈란젤로의 화법이 모방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동일한 화법과 미술양식에 거부감을 느끼고 변화를 시도한 작품들로 매너리즘 시대가 열린다. 짧은 매너리즘 시대가 가고, 웅장하고 화려한 남성적인 미술 바로크 시대가 도래한다. (지역에 따라 바로크 시대의 작품들은 화려함과 소박한 부분으로 나뉘며, 화파가 크게 나누어 진다.) 바로크를 지나 프랑스에서 발달한 로코코 양식이 열렸으며, 사치와 장식으로 미술은 변화한다. 이듬 해 고전으로 돌아가려는 신고전주의가 등장하고, 풍경화 정물화가 등장하여 발달되었다.

 

근대 미술의 시작을 알리는 인상주의는 엄청난 비판으로 시작된다. 인상주의는 현실적인 묘사를 배제하고 작품 대상에서 느껴지는 인상을 그대로 표현하고자 했다. 인상주의 미술은 색체가 화려하고 점차 부정확한 사물이나 주제가 자주 등장했는데 이런 기법이 발전하여 그림에 규칙, 내용, 주제를 파괴한 추상미술이 탄생했다. 입체주의는 통일감과 원근법을 철저하게 무시한 미술의 반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그림의 주제가 점차 다양해지고, 기준이 없어지면서 미술은 의미심장한 주제로부터 회화를 완전히 해방시키는 현대의 모더니즘에 도래하게 된다.

 

매우 짧게 방대한 서양미술사를 정리해보았기에 중간이 흐름이 부드럽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난 책을 읽으면서 미술사를 그라데이션을 보듯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누구라도 <거꾸로 그린 그림>을 읽는다면 미술사가 어려웠던 사람도 쉽게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미술사의 흐름과 맞추어 어떤 작품이 어떤 시대에 속하는지도 익힐 수 있어 미술 공부에 많은 도움을 준다. <거꾸로 그린 그림>은 한마디로 재미있는 교과서 같다.

 

 

# 최초로 시작되는 역사적 사건 (최초의 그림들)

 

 

미술사 최초의 스타 조토와 그의 예술

조토에 의해 미술이 다시 태어났다고 할 정도로 조토는 중세미술의 혁명을 일으킨 인물이다. 중세미술은 신의 세계라고 칭할 정도로 교회, 성서의 이야기에 얽매여 있었다. 작품의 내용이 중요했기에 내용이 외의 표현기법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중세 미술은 매우 평면적이고 생동감이 없었다. 조토는 이런 회화양식에 변화를 일으켰는데 자연과 사람의 형상에 대한 정확한 관찰을 토대로 그림을 변화시켰다. 그는 빛과 그림자 효과를 이용해 원숙한 입체감을 표현하였고, 조악한 중세미술도 생동감 넘치게 서서히 변해갔다. 시인이었던 보카치오는 조토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했다. "그저 그려지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될 사물들을 자연으로 인식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시각적 감수성은 현혹되었다. 조토는 그림을 그리는 장인일 뿐 아니라 당시의 스타였다." 조토는 화가로써 최초로 국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영예를 얻었으며, 르네상스 회화의 진정한 선구자로 칭송 받았다.

 

 

최초의 초상화

한 도공이 딸을 위해 딸이 사랑하는 남자의 모습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을 궁리했는데 호롱불 앞에 벽에 비치는 그림자 윤곽선을 그린 후 그 안에 진흙을 발라 애인을 기억할 수 있는 물건을 고안해냈다. 이것이 초상화의 기원이다. 미술사 최초의 초상화는 1350년경 익명의 화가가 그린 프랑스 존 왕의 초상화로 이 그림은 오직 한 사람만 그린 최초의 그림일 뿐 아니라 왕이라는 한 사람을 위해 그린 최초의 그림이기도 하다. 점차 화가들은 외모를 묘사하는 기교가 발전하였고, 이렇게 초상화는 하나의 미술 화법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최초의 겨울 풍경화

초창기 회화는 낮과 밤의 구별이 없듯이 계절 또한 표현되지 않았다. 모든 작품에서 풍경은 항상 일정한 모양이 유지되었는데 1410년경 벤체슬라스는 트렌토의 추기경 궁전을 그리면서 그림에 최초로 사실적인 겨울 풍경을 포함한다. 작품에는 눈싸움을 하는 추기경과 귀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람의 몸집과 궁전 크기를 비교해보면 다소 비례 관계가 부정확 하지만 회화는 이제 계절을 표현하기까지 발전하게 된다.

 

 

최초로 밤을 그린 그림

중세미술에서는 성서에 기록이 밤이었다고 해도 배경은 중요치 않았기에 모두 낮같이 밝거나 똑같은 배경으로만 처리되었다. 밤의 영역에 대해 처음으로 적극적인 모험을 감행한 화가는 조토의 제자 타데오 가디다. 그는 빛과 그림자의 변화와 발생하는 여러 가지 현상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최초로 밤을 묘사하기 위해 어두운 색체를 사용했고, 대비 효과를 주기 위해 천사가 발하는 밝은 빛을 강조시켰다. 그러나 그의 최초의 밤을 표현한 작품도 정말 실제 밤처럼 어둡지는 않았으며, 이후 어두운 밤을 실감나게 표현한 화가는 랭부르 형제이다.

 

 

최초의 그림자를 그린 그림

1425년경 유명한 화가 마사초에 의해 그림자가 그림에 표현된다. 그 전까지의 회화는 사람의 몸이나 물체의 입체감 때문에 표면 자체에 생기는 그림자만을 표현하였고, 햇빛에 의해 표면 밖에 표현되는 투사음영(땅에 생기는 그림자)은 표현되지 못했다. 이런 음영효과는 고대 미술에서 사용되었지만 금방 잊혀지고 이후 수세기 동안 미술에서 사라지게 된다. 투사음영이 재등장한 것은 그로부터 100년 뒤인 14세기 초로 조토가 활동했던 시기다. 이 시절 젊은 화가 마사초는 성 베드로의 삶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는데 베드로가 자신의 그림자로 병자들을 치료하는 모습을 작품에서 볼 수 있다. 이후 그림자를 이용하는 기법은 지속적으로 발전하였고 그들 중 가장 중요한 대가로 꼽히는 화가가 바로 카라바조이다.

 

 

최초의 사실적인 나체 묘사

누드화는 이미 고대시기부터 존재했다. 그러나 중세에 접어들면서 누드화는 저속한 작품이며 죄악으로 간주되었다. 중세미술에서 인간의 육체는 그저 상징적이고 규범화된 방식으로 묘사될 뿐이었다. <겐트 제단화>는 후베르트와 얀 반 에이크 형제가 그린 작품으로 형이 죽은 뒤 동생인 얀이 완성한 그림이다. <겐트 제단화>는 사실적으로 그린 최초의 실물 크기 나체가 등장하며, 한 쌍의 남녀를 그린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최초의 자화상

얀 반 에이크는 르네상스 미술의 대표화가로 최초의 자화상을 그린 인물이다. 반 에이크는 부유한 시민으로 자신이 기록되기를 원했다. 그래서 초상화를 그리고자 했지만 자신을 충족시킬 화가가 없다고 판단, 자화상을 제작하는 쪽을 선택했다. 그는 자상화를 그린 뒤 "나 스스로 잘 할 수 있으므로" 라는 뜻의 문장과 함께 “얀 반 에이크가 나를 그렸다”라는 라틴어 문장을 그림에 새겼다. 이후 자화상을 그리는 화법은 신분이나 부유함의 상징에서 벗어나 심리적 표현이나 정체성을 발견하는 수단으로 발전하게 된다. 렘브란트는 말년에 자신의 심리적 고뇌가 포함된 자화상을 그리게 되는데, 이런 화가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과 표현은 인상파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최초의 사진

니세포르 니엡스는 1827년에 펜이나 붓 없이도 그림을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을 발명했는데, 햇빛에 노출된 물체가 저절로 그림이 되는 신기술 사진 기법이다. 니엡스가 헬리오그래피라고 부르는 최초의 사진은 촬영하는데 대략 8시간이나 소요되었다고 한다. 사진 기법이 나오고 화가들의 반응은 매우 흥미로웠다. 처음에는 수용과 거부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는데, 초상화가들은 생계 수단을 사진으로 인해 잃어버리게 되었고, 이 때문에 화가들이 사진가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최초의 거꾸로 그린 그림

20세기 후반 더 이상 회화에서 보태질 새로운 것이 없었던 시점에 화가들의 부담감은 점점 커져갔다. 화가들은 미술사에서 자신만의 고유하고 독특한 양식을 만들어내고 싶어 하지만 이미 20세기 후반 미술의 새로운 미술 양식의 창조란 고갈된 우물을 파는 행위와 같았다. 더 이상 새로운 기법과 주제를 찾기는 희박하다고 말하는 20세기 후반에 획기적으로 나온 작품이 바로 거꾸로 그린 그림이다. 작가 게오르크 바젤리츠는 이 작품으로 많은 화가들에게 새로운 최초의 사례를 제공해 주웠다. 게오르크 바젤리츠는 거꾸로 그린 그림에서 그림의 내용으로부터 묘사 행위를 해방시켰다. 그는 물체 그 자체는 의미를 표현하지 못한다고 생각했고, 거꾸로 그림을 그림으로써 물체의 의미가 아닌 회화적인 그림 자체의 결과만을 추구했다. 바젤리츠는 1969년부터 그림을 거꾸로 그리기 시작했으며, 처음에는 호응을 받지 못했지만 일관된 작업을 고수한 그는 현대 독일 화가 중 가장 유명한 화가 한 사람으로 꼽힌다.

 

 

최초라는 것은 발생한 시점에서는 많은 지탄 또는 각광을 받지만, 최초의 행위가 점차 보편화되면서 최초는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만다. 최초의 미술 행위가 있었던 미술사의 현장은 이 책을 쉽게 읽은 것처럼 순조롭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하나의 최초를 만들고자 노력했던 그들의 행동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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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 2010.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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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하기 전에 처음 시도한 도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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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그린 그림  -  누구나 하기 전에 처음 시도한 도전들  -      많은 미술작품들과 작가들을 만나고,  가끔은 미술관이나 전시회 등을  구경하면서,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미술사의 최초의 순간들은 어떻게 시작되었고, 그런  시도를 처음 했던 작가는 누구였을까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다.  최초의 그림으로 발견된 동굴벽화를 시작으로  최초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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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그린 그림  -  누구나 하기 전에 처음 시도한 도전들  -


 

   많은 미술작품들과 작가들을 만나고,  가끔은 미술관이나 전시회 등을  구경하면서,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미술사의 최초의 순간들은 어떻게 시작되었고, 그런  시도를 처음 했던 작가는 누구였을까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다.  최초의 그림으로 발견된 동굴벽화를 시작으로  최초의 초상화,  최초의 사실적인 나체 묘사, 최초의 자화상등  그동안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봐왔던 모든 미술작품에는 어느 때인가 그것을 최초로 시도했던 작가가 있었다.  그저 무언가를 그려서 남기는 단순한 그림에서  다양한 기교들을  묘사해내는 미술작품들의 발달과정에는 항상 처음이 있었다.  미술관련 책읽기를 즐기는 편이어서  여러가지 미술서적을 읽고는 했지만,  이렇게  미술사 최초의 순간들을  모아서 집필한 미술관련서는  색다른  경험이었고,  아주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최초의 자화상을 그린 '에이크'는  1433년  화가인 자신을  그린다.  이 책의 표지 그림이기도 한  '자화상: 붉은 터번을 두른 남자'는  그 시대 화가로 성공했던  에이크가  가장 뛰어난 화가를 시켜 자신을 그리게 하고 싶었는데, 자신을  충족시킬만한 화가가 없다고 생각한 그는 스스로 자신을 그린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초상을 그린 액자 위에  ' 나 스스로 잘 할 수 있으므로'라는 문장을,  아래에는  '1433년 10월 21일 '에이크'가 나를 그렸다'라는 문장을 새겼다고 한다.  그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자화상을 그렸고,  그것이  최초의 자화상이 된 것이다.  누구도 자신이 충족할 만한 그림을 그릴 수 없다는 자신감에서  거울을 통해 자화상을 그렸다는  글을  읽으면서,  화가 스스로 느끼고 있었을 자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결국 자신을 스스로 그리게 했고, 최초의 자화상이  탄생했으며 이후 많은 화가들이 자기 자신을 스스로 그리는 자화상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 작가나  그림을 알아가는 것이 더 흥미롭기만 하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중에   너무나 잘 알려진  '미켈란 젤로'의 최후의 심판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성직자중에는  그림 속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나체인 것에 경악했다고 한다.  지금은 너무도 유명한 명화 중 하나인 이 그림이 사창가에서도 수치심으로 눈을 돌릴 정도의 그림이라고 평가되기도 했으며,  그림이 너무도 사악하다는 이유로  완전히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그 때 그 주장이 받아들여 졌다면,  지금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이라는 걸작은 우리가 볼 수 없었을 것이다.  결국  철거가 되지는 않았지만,  당시 교황이었던 '바오로 4세 교황'은  미켈란 젤로의 제자인  '다니엘레볼테라'를 시켜서 벌거벗은 부분마다 옷과 천으로  덧그리기를 지시했고,  이후  볼테라는 '옷수선공'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이 책은 우리가 지금은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해오던  작품들이 과거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초기  새로운 시도들을 했을  미술가들의  노력들과 시대상황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여러가지의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들이 이후  시대가 바뀌면서,  미술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면서 발전해 왔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미술사 공부를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었다.  현대미술을  만날 때마다 도저히 전시회에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작품들을 만날 때나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작품세계를 시도하는 작가들을 볼 때마다,   미술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상상하는 모든 것들이  작가에 의해 새로운  눈으로 발견하게 되고,  그들의  생각을 통해 발견된 모든 것들이  미술작품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YES마니아 : 골드 n***r 2010.06.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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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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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모네. 피카소등의 19세기의 미술 작품들을 보며서 드는 생각이 있었다. 이것이 작품인가?이것은 무엇을 표현한 것인가? 이런 작품인데도 무엇이? 그를 이토록 위대하게 만들었는가?또한 내가 이해못하는 그림이 엄청난 금액에 팔렸다는 소식을 들을때면 이해하기가 힘들었다.내가 그려도 그정도는 그릴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하지만 왜 그들의 작품이 그처럼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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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모네. 피카소등의 19세기의 미술 작품들을 보며서 드는 생각이 있었다. 
이것이 작품인가?
이것은 무엇을 표현한 것인가?
이런 작품인데도 무엇이? 그를 이토록 위대하게 만들었는가?
또한 내가 이해못하는 그림이 엄청난 금액에 팔렸다는 소식을 들을때면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내가 그려도 그정도는 그릴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하지만 왜 그들의 작품이 그처럼 많은 금액에 팔리는지, 왜 그들이 유명해졌는지를 예전에는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이해한다. 그들을 유명하게 만들고 그들이 그린 그림이 천문학적인 금액이 된 이유는 바로 이 책에서 얘기하듯이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최초’의 시도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많은 미술작품들이 존재하지만 그 작품들이 모두 명성을 얻은것은 아니다.명성을 얻고 그들의 작품이 천문학적인 금액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이책에서 설명하는 최초가 있었기 때문이다.

책 제목인 ’거꾸로 그린 그림’은 ’게오르크 바젤리츠’가  그린 그림이다.
그것도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최초’다. 역시 최초의 시도인 거꾸로 그린 그림은  최초의 시도때마다 있었듯이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사고 별볼일 없이 전시회는 끝나고 만다. 하지만
그는 2004년에 예술의 노벨상이라는 상을 수상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최초의 순간을 보여주는 이 책은 ’ 미술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주기 위해 쓰였다. 보는 것이 아는 것이므로 그림 앞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을때 , 그 즐거움은 훨씬 커질 것이다.’ 라는 저자의 말 처럼 그림에 대한 모든 호기심을 채워주며 미술작품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1*******3 2010.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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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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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 책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부분이 '시대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선 사시대의 벽화로부터 시작해서 이집트, 그리스, 르네상스, 바로크... 뭐, 모든 학문들이 사실 역사가 흘러온 순서대로 공부하는게 정석처럼 굳어져 있는터라 별 반론은 제기하지 않았지만, 덕분에 항상 나의 기억력은 선사시대에서 시작해서 르네상스가 시작하기 전에 끝난다ㅋㅋㅋ 그리고 앞부분만 무한반복. 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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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 책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부분이 '시대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선 사시대의 벽화로부터 시작해서 이집트, 그리스, 르네상스, 바로크... 뭐, 모든 학문들이 사실 역사가 흘러온 순서대로 공부하는게 정석처럼 굳어져 있는터라 별 반론은 제기하지 않았지만, 덕분에 항상 나의 기억력은 선사시대에서 시작해서 르네상스가 시작하기 전에 끝난다ㅋㅋㅋ 그리고 앞부분만 무한반복. orz

《거꾸로 그린 그림》이 좋았던 것은, 그런 통속적인 미술사, 또는 미술관련 책자들이 '역사'에 치중해서 '순서'를 너무 중시했던 관습(?)에서 벗어나 "최초의 순간"이라는 컨셉에 맞춰 30가지 핵심적인 이야기만 풀어나간다는 것.

but... '초상화, 동물, 그림자, 자화상, 풍경화, 착시, 정물화, 꿈, 속도'같은 다소 독특한 소재들이 쭈욱 이어지다가 '최초의 인상주의 그림', '최초의 추상 회화', '최초의 입체파 회화', '최초의 미래파 회화'가 연달아 이어지니... 뭐랄까, 다소 "오!!! 미칠듯이 신선해!!!"라며 300km/h로 달려가는 KTX열차에 있다가 (지금은 사라진) 비둘기호로 환승해야만 하는 맥빠지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각 챕터마다 주어진 주제에 걸맞는 큰 그림과 작가가 하나 있고, 그 작품을 중심으로 비슷한 시기에 그려진 그림이나 같은 주제의 다른 느낌의 그림, (메인으로 다루었던) 작가의 생애에 대해서 설명한 것은 일관성이 있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권하는 바는, 미술사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정석을 따라서 시대순으로 나와있는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같은 책 한 권 정도 읽어주고나서, 정리하는 기분으로 산뜻하게 이런 류의 책을 보면 더욱 미술사에 대해서 이해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n********n 2010.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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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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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사생대회에 가서 공원 길을 그릴 때 꼭 그리는 방법이 있다. 바로 멀리 가면 갈수록 길을 작게 그려서 끝으로 가면 점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그림에는 잼병이라 제대로된 그림 한 번 그려본 적 없는 나같은 사람도 그 방법은 알고 있다. 분명 길이 그런 모양으로 보이지만, 불행히도 그 모양을 캐치해서 그린것이 아니라 그 방법을 그린 것이다.  내 눈에 그렇게 보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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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사생대회에 가서 공원 길을 그릴 때 꼭 그리는 방법이 있다. 바로 멀리 가면 갈수록 길을 작게 그려서 끝으로 가면 점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그림에는 잼병이라 제대로된 그림 한 번 그려본 적 없는 나같은 사람도 그 방법은 알고 있다. 분명 길이 그런 모양으로 보이지만, 불행히도 그 모양을 캐치해서 그린것이 아니라 그 방법을 그린 것이다.  내 눈에 그렇게 보여도 난 아마 죽을 때 까지 그걸 표현하는 방법을 모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군가.. 이러한 원근법을 처음으로 그림에 그리기 시작했다. 바티스타 알베르티 라는 건축가가 쓴 <회화론> 에서 바로 일점 원근법이라는 방법이 도입된다. 그러면서 평면이었던 도화지가 삼차원이 되 버렸다. 지금은 너무 당연한 일점 원근법은 15세기에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누군가에 의해서.. (난 당연히 자연히 그러한 줄 알았다..)

 

 최초로 밤을 그린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더욱 놀랐다. 당연히 그림에 낮이 있으면 밤이 있는 거라 생각했는데 그림에서 밤은 거의 취급되지 않았다고 한다. 근대에 들어서 풀밭위에서 벌거벗은 사람을 버젓이 그림에도 불구하고 나체는 그리지 못하는 소재 중의 하나였다. 기독교에서 성서에 대한 융통성 없는 오역은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먹고 자신들의 나체를 부끄러워 했다는 대목에서 나체는 악을 은유하게 되고 그래서 회화의 소재로 사용될 수 없었다. 이렇게 지금은 당연시 되는 그림의 한 소재들은 모두 어느 시점 누군가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살짝 발상을 달리했던 누군가에 의해...

  

   책을 보다 보면 그 시기는 대체로 르네상스 시기와 일치한다. 그림의 성서를 알리는 수단을 넘어서서 실제 인간의 삶을 방영하기 시작한 시기, 문예 부흥시기라 일컬어지는 그 시기와 일치한다. 결국 르네상스는 창조적이고 기발한 사람들에 의해서 시작된 것이 아닐까 싶다.

 

   가장 인상적인것은 스케치 위주의 그림에서 벗어서 빛과 색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린 인상주의와 최초의 추상화였다. 인상주의라는 말이 모네의 "인상, 해돋이" 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너무 유명한 이야기이지만, 이 책에서는 재미있는 사족도 달아놓는다. 르누아르 왈, 선명한 빛은 사용한 인상주의는 검은색 물감이 떨어졌기 때문에 시작되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최초의 추상화를 그린 사람은 칸딘스키라고 한다. 사물의 형태에 사로 잡히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색이나 빛, 선만으로 자신이 생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추상화의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칸딘스키의 초기 판화 그림에 반했던 나로서는 살짝 아쉬운 대목이기는 하지만 ( 개인적으로 추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대단한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이 책은 너무나 많은 그림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것과 마찬가지로 그림 역시 누군가의 살짝 비튼 생각에서 변화가 나타난다. 하지만 예술이라는 분야의 특성상, 조그만 변화도 큰 줄기가 되어 흐름을 바꾸어 놓는다. 모네의 해돋이 그림이 인상파 라는 멋진 화풍을 만들어 냈듯이 말이다. 소실점이 개발되지 않았던들 아직도 도화지는 이차원에 갇혀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런 소소한 시작 하나하나를 그림과 함께 실었다는 것이 이 책의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더불어 그림과 화가에 대한 설명도 꽤 재미있게 곁들어 있다. 그림에 관한 책으로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던 책이었던 것 같다. 

 

s******a 2010.06.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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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그린 그림 / 플로리안 하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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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가 언제 발생했고 재능과 용기를 갖춘 예술가들이 얼마나 많이 활약했는지, 그리고 그러한 새로운 형식이 현재 당연하게 여겨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장애를 극복했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소개함으로써 미술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주기 위해 쓰였다. 라는 설명에 나는 끌렸었다. 새로움을 창조하기 위해 이끌어 가기 위해 그들의 노력과 어려움은 어떠하였을까 ? 남들과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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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가 언제 발생했고 재능과 용기를 갖춘 예술가들이 얼마나 많이 활약했는지, 그리고 그러한 새로운 형식이 현재 당연하게 여겨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장애를 극복했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소개함으로써 미술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주기 위해 쓰였다.

라는 설명에 나는 끌렸었다.

새로움을 창조하기 위해 이끌어 가기 위해 그들의 노력과 어려움은 어떠하였을까 ?

남들과 다른 길을 간다는 거, 이렇게 글로 쓰기는 쉬워도 이를 행하기에는 어려웠을 것이다. 남들이 "Yes"할 때, "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그 CF가 떠오르면서 그들이 행하고 꿈꿔온 것을 느끼기 위해 책을 펼쳤다.

 

미술서적을 접하면 접할수록, 그 어려움에 책을 놓고 싶어질 때가 있었다.

이번도 나한테는 어려움이 많았다. 작가의 생각과 관점을 읽어내기도 어려웠고, 시대적인 배경 또한 이해하기에는 조금은 폭이 넓었다고 해야 할까, 미술 조예가 있을 정도의 수준에 오르려면 한참 먼 것 같다.
그럼에도, 미술 서적을 접하는 이유는 지적 호기심과 예술적인 감수성을 기르기 위한 것이었다.

화가들의 표현하라는 바를 제대로 알고 느끼고 싶어지는 마음이 제일 강하지 않았을까.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내가 미술서적을 접하는 이유와 맞닿아 있었다.

화가들의 표현방식에 대한 이해력을 높여주기에 충분했다. 그들의 그 시대에 어울리지 않고 따로 행하였던 이유를 알려주고 그들의 힘을 보여주기에 마땅하였기 때문이라고 할까 ? 그들의 '최초'의 도전 그 시작의 어려움 또한 알게 해주었다.

남들에게 맞춰지지 않아 제대로 된 시각으로 봐주는 이도 없이 나 홀로 행하고 믿어가면서 굳세게 간다는 것에 대한 어려운 말이다.

그러한 고난 속에서도 피어난 예술성과 작품들.


미술사 최초의 스타라는 조토부터 시작하여 최초로 밤을 그린 타데오 가디, 얀 반 에이크 등이 먼저 소개되는데
내가 좋아하는 얀 반 에이크화가는 최초로 밤을 그린 화가, 자화상을 최초로 그린 화가까지 2관왕을 차지하였다.
대부분 최초라는 타이틀을 차지한 화가 나 작품들이 매우 생소했다는 점에서 나의 지식이 참으로 가볍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이름이라도 들어봤던 화가는 모네와 얀 반 에이크, 잭슨 플록뿐이었다.

 

'최초'라는 키워드로 미술사의 13세기 모습을 보여준 작가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더욱더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l******k 2010.06.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