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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학에 관한 책을 찾고 있었는데, 그동안 나온 책들은 대부분 대학 교재 형식으로 나와서 좀 더 학문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다보니, 전문적이고 일반인들이 읽기에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요.
이 책은 충분한 사진과 학명, 일반적으로 불리는 이름, 신경계, 소화계 등 내부 기관별로 독성이 미치는 영향, 독의 성분, 처치방법, 증례 등이 모두 소개되어 있어서 전문적인 영역에서 공부하는 분들은 물론, 저처럼 일반인의 관점에서 독성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도 굉장히 유용한 책입니다.
독성의 강도에 따라 맹독성 식물과 저독성 식물로 구별해 놓았는데, 뒷편에는 따로 식물명에 따른 색인이 있어 찾아보기도 편리합니다. 저는 이런 관련 전문 서적을 찾아 읽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증례가 첨부되어 있어 그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실제사례인데요, 몇 년도에 누가 어떤 독성 식물을 어떻게 혼용하여 섭취하여 어떻게 처치하여 호전되었는지 나와있는데, 전에 본 적 없는 책의 구성과 내용이라서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전문적이다보니, 일반인들은 그다지 흥미있어 하지 않을 구체적인 부분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나중에 과거 문헌-역사 속에서 발견되는 독초-들에서 나타나 있는 독초들에 대한 이야기를 섞어 인문학적인 요소를 가미해 일반인들도 쉽고 재미있게 독성학에 접근할 수 있는 책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찾던 바로 그 책이라, 정말 유용했습니다. 사진 첨부가 많이 되어 있어 가격대가 좀 높은 점만 빼고는 만족입니다. 가격때문에 편집/구성에서 별 하나 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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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공저자가 만든 식물도감이면서 전공서적이다. 여타의 도감이 간단한 설명과 사진, 학명, 효능 등등을 나열했다면, 이 도서는 특히나 식물의 독성분에 집중했다. 가령, 우리가 봄철에 흔히 먹는 토란 같은 경우는 약간 아린 맛이 나는데, 시아노글루코사이드cyanoglucoside, 수산석회Colocasia antiquorum var. 호모젠티스산homogentisic acid 등의 성분 때문이며, 소금물에 담거나 삶으면 독성이 제거된다고 한다. 흠. 그렇군.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리를 해 먹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또한, 감자같은 경우는 한 겨울을 지나면 싹이 트는데 이걸 먹으면 매우 쓰다. 이 성분을 분석해 본 결과 솔라닌solanine)과 차코닌Chaconine 이다. 이 물질은 신경 전달물질을 저해시키는 기능이 있을뿐만 아니라, 최기형성 물질이라고 해서 기형아 발생을 높인다. 따라서 싹이 난 부분은 제거하고 요리를 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고 많이 섭취하게 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은 여성들이라면 대개는 알고 있는 상식이다. 그런데 남자들은 이런 분야에 둔감하기 때문에 정규 교육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왜냐하면 자취나 하숙, 원룸등 에서 혼자 살아가는 세대가 상당히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뭐, 일단 싹이 난 감자를 먹으면 매우 쓰기 때문에 많이 섭취할 염려는 없다고 할 수 있으나, 조심해서 나쁠것은 없지 않겠나? ㅎ 아뭏든 이 책은 이런 여러가지 독초에 대한 것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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