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45%
  • 리뷰 총점8 45%
  • 리뷰 총점6 9%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1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8.0
  • 50대 7.0
리뷰 총점 종이책
아,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_062 (사랑스런 별장지기)
"아,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_062 (사랑스런 별장지기)" 내용보기
잘생긴 외모에 비싼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만, 정작 부모의 이혼, 이복남매와의 순탄치 않았던 어린시절, 듣기만 해도 씁쓸함이 느껴지는, 세상 무엇에도 흥미를 보이지 않는 남자와 엄마와의 사별, 여유로운 생활은 아니지만 아빠와 돈독하게 지내는 따뜻한 눈을 가진 여자의 이야기. 서로 다른 환경만큼이나 주변을 대하고 행하는 모습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이
"아,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_062 (사랑스런 별장지기)" 내용보기

잘생긴 외모에 비싼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만, 정작 부모의 이혼, 이복남매와의 순탄치 않았던 어린시절, 듣기만 해도 씁쓸함이 느껴지는, 세상 무엇에도 흥미를 보이지 않는 남자와 엄마와의 사별, 여유로운 생활은 아니지만 아빠와 돈독하게 지내는 따뜻한 눈을 가진 여자의 이야기.

 

서로 다른 환경만큼이나 주변을 대하고 행하는 모습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이야기의 도입부 야시장에서 파는 인형(룰렛을 돌려 원하는 칸을 맞춰야 가질 수 있는)을 이야기하며 보여주는 다인과 상헌의 생각은 그들의 사랑에서도 반복해 드러난다.

 

“그 인형들이 정말 내 것이 될 인연인가 아닌가, 하는 거. 억지로 가지는 건 싫어.” 잠시 그들의 시선이 마주쳤다. p.64

 

“그 구닥다리 인형이 네 것이 될 인연인지 아닌지 테스트한다고? 그거야말로 웃기는 소리로 들려. 갖겠다고 맘먹었으면 어떻게든 가질 수 있게 만들어야지, 안 그래?” pp.69-70

 

한동안 유행했던, 어쩌면 아직도 다양하게 변주되고 있는 ‘청춘 드라마’의 익숙한 인물 설정이다.

  

게다가 남자의 엄마와 여자의 아빠가 결혼을 앞두고 있고(아, 이런..이거 아침드라마인가?), 당연한 수순처럼 사랑에 빠진 그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흔들리고, 상처를 입고, 또 다시 보듬어 안기를 반복한다.

 

다소 오글거리고, 조금은 유치하고 그래서 애틋한 스무살의 사랑이야기를 만났다.

 

‘밤은 이야기 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로 내 마음을 사로잡은 이도우 작가의 작품(2003년 출판)이다. 솔직히 굿나잇책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원과 은섭의 이야기에 푹 빠졌던 나로서는, 대놓고 우리 너무 힘들어요,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를 외치는 다인과 상헌의 이야기에 몰입이 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자신의 상처를 보듬지 못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다며 눈물만 흘리는 그들과 어디서 한번쯤은 등장했음직한 주변인물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황을 해결해주는 조력자들까지 익숙한 설정들을 계속해서 마주했다(작가 역시 전형적인 설정에 대해 언급한다).

 

애초에 의붓남매가 되느냐 마느냐 하는 설정도 이미 진부한 코드이고, 구성이나 스토리 역시 그리 독창적이지도 않았을 겁니다. 제목 또한 {사랑스런 별장지기}. 너무나 전형적이지요..(중략)..서툰 첫사랑. 두근거리는 첫 느낌. 20대 초반 그 대책 없고 눈부신 순수함을, 기억의 창고를 뒤져 꺼내오고 싶었습니다..(중략)..출간이 결정되어 수정에 들어가면서, 이 부분을 포함한 전체 얼개를 다시 짜는 게 좋지 않을까 잠시 고민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그렇게는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겨울 처음 이 이야기를 써내려 갔을 때의 즐겁고 행복했던 기분을 잃고 싶지 않아서였습니다. 다인이와 상헌이의 이야기가 또다시 '마감을 앞둔 글쓰기'로 다가온다면, 참 서글플 것 같았거든요.

덕분에 여전히 모자란 부분이 많은 작품으로 선보이게 되어 송구합니다만, 제겐 너무 사랑스러웠던 젊은 친구들이기 때문에 그 모습 그대로 여러분께 안겨드리는 걸 용서해주십시오.

*예스24 책 소개 내용 중에서(http://www.yes24.com/Product/Goods/383679?OzSrank=1)

 

하지만 이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다인과 상헌 그리고 등장하는 사람들의 대화는 여전히 마음 한구석을 툭하고 건드려 결국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게 만들었다.

사랑하고, 외면하고, 상처받고, 다시 만나고 또 다시 밀어내고, 솔직히 그러기를 세 번째 반복했을때는 아니, 이 패턴이 언제까지 계속되는 거지? 얘들 너무 하는 거 아닌가 싶은 마음마저 들었지만 그것 역시 스무살의 사랑이려니, 생각하는 건 작가의 필력 덕일까, 아니면 그 시간에서 한발짝 물러선 내 나이덕일까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에 가로수 나뭇잎사귀들이 팔랑거렸다. 도로를 달리는 차들의 소리가 시끄러웠지만 그들은 미처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햇살이 환하고, 그 빛 아래 서 있는 서로의 모습이 눈부셔 알 수 없는 기분이 든다는 것말고는. p.83

 

돌아보는 다인과 시선이 마주쳤을 때, 상헌은 지난 며칠간 미묘했던 기분의 실체를 비로소 깨달은 느낌이었다. 겨우내 단단하게 쌓은 눈벽이 햇볕에 녹아 허물어지듯. 그를 둘러싼 견고한 경계가 파도에 모래성처럼 쓸려가듯. 상헌은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 이제 막 첫사랑을 시작하는 수줍은 청년의 마음으로 다인을 향해 서 있었다.

“데이트 안 할래?” p.84

 

("데이트 안 할래?" 아, 솔직히 이 대목에서 오글거림과 동시에 꺄아! 하는 탄성이 함께ㅎㅎ)

 

YES마니아 : 로얄 w*****y 2020.09.26. 신고 공감 7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스러운 별장지기
"사랑스러운 별장지기" 내용보기
중학교 교과서에 란 소설을 참 조아합니다. 풋풋한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였죠. 해피 앤딩이 아니라서 더 좋았던…. 저의 10대에는 20대에 한번쯤은 정말 처절하게 슬픈 사랑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현실은 역시 …. 일본 만화가 인정받는 이유는 대작만이 있어서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 수많은 만화들 중에 ‘대작’ 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일본만화 안에서도 형편
"사랑스러운 별장지기" 내용보기
중학교 교과서에 <소나기> 란 소설을 참 조아합니다. 풋풋한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였죠. 해피 앤딩이 아니라서 더 좋았던…. 저의 10대에는 20대에 한번쯤은 정말 처절하게 슬픈 사랑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현실은 역시 …. 일본 만화가 인정받는 이유는 대작만이 있어서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 수많은 만화들 중에 ‘대작’ 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일본만화 안에서도 형편없는 만화들은 수없이 많고 ( 일본은 출판물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습니다.) 요즘 국내로맨스 물이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출판사들이 하고 싶어 하죠. 저희 집 앞의 대여점에도 번역 로맨스는 잘 들어 놓지 않지만 국내로맨스는 나오는 대로 들어 놓습니다. 요즘 나오는 국내로맨스 들은 별 5개를 주고 싶은 작품들이 보입니다. 것도 여러 작품이 말입니다. 읽는 저로썬 행복하다지요. 이번에 본 <사랑스런 별장지기=""> 도 수작입니다. 반했습니다. 이 작가 분에게…. 풋풋한 초록색의 느낌을 처음부터 끝까지 잘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뇌신경을 자극하는 사건 하나도 없이 두 주인공의 기본적인 심리로 잘 이끌어가고 있고, 매력적인 수많은 조연들이 나오지만 나름대로의 선이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다만 주인공인 성헌의 배경, 유진의 악역 같은 설정들은 하지 않아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작가 후기랑 생각이 동일 하여 더 이상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남자 캐릭터에 주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분명 두 주인공 다 상처가 있는 녀석이고 주는 정말 정말 멋진 성격인데 그 성격이 잘 묘사가 된 것 같지 않아 아쉽습니다. 남조 중에 하나인 교수가 “상처가 많은 녀석” 이라고 하지만 여주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별 내용이 없습니다. 글을 쓰시던 분이시라도 하시더군요 어쩐지 구성이나 문체가 처녀작을 내는 분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젤 거슬리는 것은 자꾸 나오는 <아우디> 였습니다. 맨 처음 만 나와도 될 특정 모델의 이름이 끝까지 자주 나오는 건 좀 그렇다고 할까요. 중간에 반복되는 <아우디>는 쓸모없는 반복이엇다고 생각합니다. 상헌이가 차에 목숨을 매는 성격도 아니고 남주와 여주를 이어준는 매개체도 아니고 말이지요. 그의 차라는 단어로도 충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k*****o 2003.08.04.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눈시울이 붉어져버렸네요..
"눈시울이 붉어져버렸네요.." 내용보기
책을 다 읽은 후 읽게되는 작가후기나 역자후기에 별다는 느낌을 가져본 적이 지금껏 없었습니다. 하나같이 다들 책 줄거리에, 책을 번역하거나 완성하기까지 있었던 경험담을 간단하게 나열하는 것이 전부였으니깐요.. 그러나 이 책 '사랑스런 별장지기'는 경우가 달랐어요. 책을 읽는 동안 두 주인공의 처지에 마음 아파하고, 상헌과 어머니의 재회장면이나 부모님의 행복을 위해 두 사
"눈시울이 붉어져버렸네요.." 내용보기
책을 다 읽은 후 읽게되는 작가후기나 역자후기에 별다는 느낌을 가져본 적이 지금껏 없었습니다. 하나같이 다들 책 줄거리에, 책을 번역하거나 완성하기까지 있었던 경험담을 간단하게 나열하는 것이 전부였으니깐요.. 그러나 이 책 '사랑스런 별장지기'는 경우가 달랐어요. 책을 읽는 동안 두 주인공의 처지에 마음 아파하고, 상헌과 어머니의 재회장면이나 부모님의 행복을 위해 두 사람의 미래를 포기하는 장면에서 절로 눈가가 적셔지는 경험을 한 뒤, 마지막으로 읽게 된 작가후기는 그 자체로 멋진 리뷰였기에.. 책을 읽은 독자로서 동감했었답니다. 특히 '서툰 첫사랑. 두근거리는 첫 느낌. 20대 초반 그 대책 없고 눈부신 순수함을, 기억의 창고를 뒤져 꺼내오고 싶었습니다'라는 부분이 가슴에 와닿았더군요.
a*****9 2003.11.21. 신고 공감 2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로맨티스트 이도우 작가의 데뷔작!
"로맨티스트 이도우 작가의 데뷔작!" 내용보기
2003년에 출간된 이도우 작가의 데뷔작. 로망띠끄에서 연재됐던 작품이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읽고 이 책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전 서점 절판. 중고서점에서조차 없었다. 작가에게 이메일을 보내 책을 구할 수 있는 곳을 간신히 알아냈다. 정가 8,000원이었지만 배송료를 포함해 21,000원을 지불했다. 그렇다. 이 책은 좀처럼 구할 수 없고, 혹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를 발견
"로맨티스트 이도우 작가의 데뷔작!" 내용보기

2003년에 출간된 이도우 작가의 데뷔작. 로망띠끄에서 연재됐던 작품이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읽고 이 책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전 서점 절판. 중고서점에서조차 없었다. 작가에게 이메일을 보내 책을 구할 수 있는 곳을 간신히 알아냈다. 정가 8,000원이었지만 배송료를 포함해 21,000원을 지불했다. 그렇다. 이 책은 좀처럼 구할 수 없고, 혹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를 발견했다고 해도 고가에 팔리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나처럼 이 작가에게 소위 필이 꽂힌 독자가 많은 모양이다.

 

이도우 작가는 이 작품이 부끄럽다고 했다. 개정판을 낼 생각이 없다고도 했다. 은근 고집이 있는 작가. 그런 면에 더욱 신뢰가 가는 작가. 이 작품도 정신없이 읽었다. 부자 남자와 가난한 여자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야 드라마의 단골소재이기는 하지만, 이도우 작가 특유의 서정성이 이 작품에도 짙게 깔려있다.

 

이도우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대목으로 아래의 문장을 뽑았다. 서울 남산 케이블카 안에서 상헌이 다인에게 말했던 장면이다. 그러면서 이런 말도 덧붙였다. "저는 그런 게 사랑이라고 믿습니다. 뭐라고 꼬집어 설명할 순 없지만, 그런 사랑을 믿습니다"라고. 

 

'그때 여름 새벽에… 다친 손목은 아프고 머리는 복잡하고, 모든 게 귀찮았는데… 경찰서 서류에 사인하면서 네 이름을 봤어. 그냥, 네 이름을 보니 기분이 풀어졌어.' 

내가 좋아하는 장면은 상헌과 다인이 토닥토닥 다투는 장면이다. 역시 예쁘다. 아직 두 권밖에 나오지 않아 뭐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이도우의 소설에서 남자들은 리버럴하다. 자유로운 영혼이라고나 할까. 이 소설의 아버지(산을 좋아하는)도 그렇지만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은 이건, 그리고 '구속받기 싫어하는 영혼의 종결자' 선우까지.(심지어 '사서함의 미친 존재감'인 건우 할아버지까지) 이에 비해 여자 주인공들은 감성적이고, 착하고, 고집 있고, 잘 토라지고...천상 여자같은 여자.

  

기교를 부리지 않고 정공법을 선택한 플롯과 다소 정돈되지 못한 이야기, 소설적인 구성보다는 드라마의 전개방식을 답습한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 작고 작은 지극힌 개인적인 취향이 이 소설의 아름다움을 덮지는 못한다. 이젠 기억조차 가물해졌지만, 첫사랑의 추억과 아련함을 느끼게 하는 소설. 이 작품을 읽으며 잊혀진줄 알았던 그리움, 애절함, 아픔, 안타까움, 짝사랑 등의 세포들이 꿈틀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네가 어떤 남자와 만나고, 사랑하고, 결혼해서 사는지…. 어떻게 나이 먹고 늙어가는지… 내가 봐주지. 안 보고는 못 견디겠으니까, 너…내가 보는 앞에서 살아라."

<미저리>의 여자가 이런 심정이었을까. 이도우 작가를 납치라도 하고 싶다. 8년의 시간은 그녀의 이야기를 기다리는 나 같은 독자들에게는 고문이다.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그녀라면 실망시키지 않을 것 같다.

 

 

d********1 2014.09.2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스런 별장지기
"사랑스런 별장지기" 내용보기
어디선가 듣거나 본듯한 이야기라도 어떤 식으로 풀어내느냐에 따라 책을 읽는 독자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 이미 이도우 작가님의 책을 두 권이나 읽었다. 처음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읽으면서 이도우 작가님이 내가 좋아하는 느낌의 책을 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잠옷을 읽으렴'에서는 처음에 집중하기 곤란했던 것도 잠시 스토리에 빠져 들수록 어린시절의 향수 비
"사랑스런 별장지기" 내용보기

어디선가 듣거나 본듯한 이야기라도 어떤 식으로 풀어내느냐에 따라 책을 읽는 독자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 이미 이도우 작가님의 책을 두 권이나 읽었다. 처음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읽으면서 이도우 작가님이 내가 좋아하는 느낌의 책을 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잠옷을 읽으렴'에서는 처음에 집중하기 곤란했던 것도 잠시 스토리에 빠져 들수록 어린시절의 향수 비슷한 감정을 자극하면서도 섬세한 글이 마음에 들었었다. '사랑의 별장지기'는 두 권의 책을 읽고난 후 내심 기대를 많이 가지고 있던 책으로 솔직히 책 장도 잘 넘어가고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다.

 

너무나 뻔한 스토리라고 치부하면서도 로맨스소설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은 다양하다. 부유하고 능력 있으며 잘 생기고 멋진 남자가 다른 여자들에게는 차갑고 냉정하게 굴면서 조금은 부족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여자주인공에게는 지고지순하고 열정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그야말로 신데렐라 스토리... 남자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여자인 나도 이런 스토리가 식상하다고 말하면서도 저절로 빠져 들게 된다.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난 아버지를 대신해서 별장을 지키고 있는 다인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별장 주인의 아들 상헌이 친구들과 놀러온다. 180cm가 넘는 키에 허우대 멀쩡하고 잘 생긴 상헌을 보며 다인은 아버지의 재혼 상대인 그녀의 은사였던 미술선생님으로 상헌을 낳은 친엄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오래전부터 상헌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이제는 아버지의 재혼으로 그와 남매 아닌 남매로 맺어져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된 다인이지만 상헌의 건방지고 무례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지고 있는 쓸쓸하고 우수에 깃든 모습에 마음이 흔들린다.

 

상헌 역시 자신에게 목을 메고 있는 잘 나가는 모델 유진에게 냉담하게 대하지만 우연히  친구들과 놀러 간 별장에서 마주친 똑부러지고 야무지며 당찬 모습의 다인이 자꾸만 눈에 밟히기 시작한다. 어느 소설에서처럼 상헌은 아무것도 모르고 다인에게 끌리지만 다인은 처음부터 다 알고 있으면서도 상헌에게 끌린다.

 

상헌, 다인이 서로를 향한 사랑의 감정이 가득찰 때 어쩔 수 없이 다인은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와 재혼을 하는지 밝혀야하는 상황으로 몰리고 다인에 의해 이 사실을 알게되지만 다인에 대한 사랑을 멈출 수 없는 상헌... 결국 배다른 상헌의 누이로 인해 어른들의 결혼은 무산되고 젊은 청춘들이 맺어진다는 뻔히 보이는 결말로 마무리가 지어진다. 허나 책을 읽으면서 결말이 어느정도 예상되어도 재밌게 읽었다.

 

상처를 안은 어른들의 사랑의 모습 역시 너무나 익숙한 레파토리지만 이 또한 그 나름대로 매력적으로 쓰여 있어 스토리가 가지고 있는 힘에 보탬이 된다.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 같은 삶이 실제로 우리 주위에 존재한다고 한다. '사랑의 별장지기'에 나온 이야기처럼 한번쯤 어디서 본 이야기라고 생각되어 있는 이야기도 실제로 존재 할확률이 있다니 그래서 더 이런 이야기에 빠져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처음에 말했듯이 책 장도 술술 잘 넘어가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을 만큼 재밌게 읽은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목록에 추가된 이도우 작가님... 이 분의 신간은 언제쯤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고 기다려진다.

 



q******5 2012.11.17.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스런 별장지기
"사랑스런 별장지기" 내용보기
이도우 작가님의 소설 사랑스런 별장지기 리뷰입니다. 이도우 작가님을 처음 접하게 된 소설이자 로맨스 소설을 모으게 된 계기가 되어준 소설입니다. 제목만 보면 발랄한 로코를 떠올리게 되는데 소설 분위기는 그보다는 차분하고 진중합니다. 여주가 따지고 보면 별장지기가 맞긴 하지만 그게 중요한 소설도 아니고요. 상헌과 다인의 감정이 깊어지고 서로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자연스
"사랑스런 별장지기" 내용보기
이도우 작가님의 소설 사랑스런 별장지기 리뷰입니다. 이도우 작가님을 처음 접하게 된 소설이자 로맨스 소설을 모으게 된 계기가 되어준 소설입니다. 제목만 보면 발랄한 로코를 떠올리게 되는데 소설 분위기는 그보다는 차분하고 진중합니다. 여주가 따지고 보면 별장지기가 맞긴 하지만 그게 중요한 소설도 아니고요. 상헌과 다인의 감정이 깊어지고 서로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잘 묘사되어 있어서 좋아요. 앞에 툭 던졌던 단어들을 뒤에 가서 회수하는 부분들도 좋고요. 평행사변형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가님의 다른 소설들이 재판을 거듭하는 사이 잊혀진 작품이 되어버렸지만 아직도 재판할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난 부분들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이도우 작가님의 다른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따뜻한 사람 내음이 나는 소설이라 겨울에 읽기 좋아요.

#연말리뷰
YES마니아 : 골드 m**n 2025.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봄꽃같은 다인과 푸른날의 상헌의 맑은 가슴아픈 사랑 얘기
"봄꽃같은 다인과 푸른날의 상헌의 맑은 가슴아픈 사랑 얘기" 내용보기
다인은 상헌을 알고 있었다. 여섯살에 엉덩이에 화상을 입고 울어버렸던 그 꼬맹이를 따라 울었던 기억까지 고스란히 간직한채, 상헌을 먼 발치에서 오랜동안 선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어쩌면 '자신의 가족이 될지 모르는 친구 이기에'...   상헌은 다인을 몰랐다. 처음 본 모습에서, 돈을 꾸욱 꾸욱 세아리는 그 모습에서 가끔 보았던 학교앞 노상 악세사리숍에서 물건 팔던 학생
"봄꽃같은 다인과 푸른날의 상헌의 맑은 가슴아픈 사랑 얘기" 내용보기

다인은 상헌을 알고 있었다.

여섯살에 엉덩이에 화상을 입고 울어버렸던 그 꼬맹이를 따라 울었던 기억까지 고스란히 간직한채, 상헌을 먼 발치에서 오랜동안 선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어쩌면 '자신의 가족이 될지 모르는 친구 이기에'...

 

상헌은 다인을 몰랐다.

처음 본 모습에서, 돈을 꾸욱 꾸욱 세아리는 그 모습에서 가끔 보았던 학교앞 노상 악세사리숍에서 물건 팔던 학생이란 기억이 난..

이쁘지도, 다시 한번 돌아볼 만큼 큰 매력이 있지도 않은 어린 학생이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봄꽃같이 맑고 사려있고, 순수한 다인의 똘똘한 모습 속에서..

외로움에 지친 삐뚜어진 소년을 가슴에 품고 있던 상헌은, 다인이 맘속으로 채곡 채곡 차여 들어오을 배운다..

 

순수하고 해맑은 그들은..

"나 너를 사랑하나봐!"의 아름다운 말을 상헌은 설레는 맘으로..

다인은 가슴이 내려앉는 슬픔으로 듣는다..

 

둘의 이쁜 사랑이, 참 심금을 울렸다..

이도우 작가의 필력에.. 잔잔하지만, 가슴을 찡하고 또한 차오게 하는 그 글체에 반해버렸다.. 권하고 싶은책이다...

t******i 2009.03.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20대 초반의 사랑..
"20대 초반의 사랑.." 내용보기
작가후기에도 써있다. 로맨스소설의 전형적인 요소를 다 가진 소설이라고. 아우디를 몰고다니는 대학생 남자. 그 남자 집의 소유인 별장의 관리인 여자. (정확히는 관리인의 딸.) 이 둘의 사랑을 이상한 방법으로 방해하는, 남자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여자. 사랑하는데 문제없는 남자와 여자를 남매로 엮어버리려는 듯한 분위기.   충분히 지루할 수 있고,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20대 초반의 사랑.." 내용보기

작가후기에도 써있다. 로맨스소설의 전형적인 요소를 다 가진 소설이라고.

아우디를 몰고다니는 대학생 남자.

그 남자 집의 소유인 별장의 관리인 여자. (정확히는 관리인의 딸.)

이 둘의 사랑을 이상한 방법으로 방해하는, 남자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여자.

사랑하는데 문제없는 남자와 여자를 남매로 엮어버리려는 듯한 분위기.

 

충분히 지루할 수 있고,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읽고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먼저 느꼈을 사람들에게는

살짝 배신감을 들 수 있게하는 요소를 갖추고 있지만...

 

나는 또 한번 이도우 작가의 글 세계로 빠졌다.

 

등장인물들의 대사 하나하나가 마음을 설레게 하고, 안타깝게 하고, 눈물나게 하고,

사랑하고 있지 않은 사람은 사랑하고 싶게 하고,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더 사랑하게 만든다.

 

사서함..에서는 30대 초반의 사랑을 담담하면서 두근두근하게 이야기했고,

별장지기에서는 20대 초반의 사랑을 감정에 솔직하면서도 충분히 아름답게 이야기하고 있다.

 

 

작년 말부터 새 글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기대하고 있다.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설레이는 글이다.

 

 

 

책으로 발간되진 않았지만 <문막휴게소로 오세요> 이 글도 참 좋다.

이 작가가 좋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중 알게된 또 하나의 글.(글틴/06.9)

m****m 2009.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스런 별장지기
"사랑스런 별장지기" 내용보기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너무 재밌게 읽은터라 이 소설에 더 관심이 갔던게 사실이다. '이도우' 이름만 보고서 골라도 실패하지 않을 뭔가가 있을것 같았는데 역시나 . . 이 책을 선물받아 읽게 됐으니 이렇게 감사할데가 ~ 에라토님 감사합니다 >.<   그걸로 됐다고, 그래서 행복할 수 있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사랑은 이대로가 끝이 아니라는 것을 그들은 알 만한 나이였으므로
"사랑스런 별장지기" 내용보기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너무 재밌게 읽은터라 이 소설에 더 관심이 갔던게 사실이다.

'이도우' 이름만 보고서 골라도 실패하지 않을 뭔가가 있을것 같았는데 역시나 . .

이 책을 선물받아 읽게 됐으니 이렇게 감사할데가 ~ 에라토님 감사합니다 >.<

 

그걸로 됐다고, 그래서 행복할 수 있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사랑은 이대로가 끝이 아니라는 것을 그들은 알 만한 나이였으므로.

그들의 낡고 오래 묵어서 향기로운 술 같은 사랑은, 그대로 창고속에 보관되어도 무방하리라고.

그러나 새로운 사랑은, 이제 막 끓어오르는 불꽃같고 노래 같은, 봄날의 새순 같고 여름날 녹음같은 저 사랑은 창공을 향해 날개 펴고 날아야 하리라고 신은희는 생각했다.

그 사랑을 지켜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고 . . .[p.344]

 

상헌과 다인의 순수하고 맑은 사랑 이야기지만 나는 다른 시선에서 이 책을 다시 한번 되새김질 해보고 싶었다.

학창시절 친구를 따라 가입한 산악회에서 처음 본 그. 마치 생명줄을 놓지 못하는 심정으로 사랑했던 그.

친구와 결혼한 그. 뒤에서 축복은 했지만 그를 잊지 못해 괴로워했고 자신을 사랑해준 다른 남자와 도망치듯 결혼했지만 그 댓가는 너무 컸다.

"고마운 사람이야. 내 목숨을 두 번 구해준."  

오래 지켜보고 아껴온 사랑. 그 결실을 맺을 날을 며칠 앞두고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나라면 . . 자식을 위해 . . 그 사랑을 포기할 수 있을까????? 부모란 이름을 갖은 사람들은 그래야만 하는걸까 ???

 

 

 

 

"난 가장 진실한 말은 가장 흔한 말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아무리 아름다운 문자응로 꾸며도 감동을 못 느낄 때가 있잖아.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와 닿는 건 뜻밖에 흔하디 흔한 말일 수 있어. 촌스럽고 유치한데도 왠지 위로가 되거든."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이런거 ?"

"그래.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 이런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이런거?"

"그래. 죽음보다 강한 것이 사랑이다. 이런 거." [p.89]

 

"아, 이대로 멀리 여행가고 싶다. 좀 있으면 단풍 많이 들 텐데, 그치."

"그러지 뭐. 지금이라도 방향 돌릴까?"

"아예 멀리 가는 건 어때? 유럽 배낭여행도 좋고, 아니면 진짜 샌프란시스코 같은 곳으로 날아가 버리는 거지. 가서, 아무도 못찾게 숨어버리자."

". . .난 그런 도시 이름, 솔직히 실감이 안 나."

". . .그래?"

"응. 우리나라 땅도 안 가본 곳 많잖아? 그런 곳이랑 느낌이 똑같아. 난 울릉도도 안 가봤고 한려수도도 안 가봤고 땅끝이라는 해남도 안 가봤어.

줄곧 길을 따라가면 그런 데가 나온다는 건 알겠는데, 내가 가본 적 없는 장소는 다 이국 같아. 나한텐 그런 데가 샌프란시스코야."

"그럼, 그런 곳으로 여행가지 뭐. 같은 하늘 아래 있지만 이국같은 땅. 언제가지?" [p.236]

h****0 2008.07.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열심히 사랑하고, 열심히 꿈을 향해 달려가는...푸르른 사랑]
"[열심히 사랑하고, 열심히 꿈을 향해 달려가는...푸르른 사랑]" 내용보기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저자인 이도우님의 처녀작. 사서함을 3년전에 만나고 몇번이나 다시 책을 펼쳐보았는지... 그의 처녀작을 읽고 싶었지만, 왠지 모르게 3년동안 '다음에 다음에를...'를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사랑스런 별장지기와 만났다.   속초의 별장지기 딸 다인과 차가운 부잣집 도련님 강헌의 풋풋한 사랑이야기. 그들의 만남이 결코 동화속처럼
"[열심히 사랑하고, 열심히 꿈을 향해 달려가는...푸르른 사랑]" 내용보기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저자인 이도우님의 처녀작. 사서함을 3년전에 만나고 몇번이나 다시 책을 펼쳐보았는지...

그의 처녀작을 읽고 싶었지만, 왠지 모르게 3년동안 '다음에 다음에를...'를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사랑스런 별장지기와 만났다.

 

속초의 별장지기 딸 다인과 차가운 부잣집 도련님 강헌의 풋풋한 사랑이야기.

그들의 만남이 결코 동화속처럼 멋지지는 않았지만, 평범하지 않음이 얼마나 멋있는가!!!

20대 대학생의 사랑이 무에 그리 어려울게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의 사는 모양새는 다양하니까...

 

다인의 아버지와 강헌의 아버지는 대학 선후배였다. 그리고 다인의 엄마와 강헌의 엄마는 대학 동기.

강헌의 엄마 신은희 화백은 다인의 아빠를 사랑했지만 그는 자신의 친구와 결혼을 했다. 

그리고 자신도 다른 이와 결혼을 해서 강헌을 낳았지만 다인의 아빠를 향한 마음은 멈출 수가 없었다.

다인의 엄마가 산에서 죽고 은희의 마음이 그 예전과 변함이 없음을 알고 강헌의 아빠가 신은희를 놓아준다.

강헌은 떠난 엄마로 인해 상처를 받고...

많은 시간이 흐른 현재, 다인의 아빠와 신은희 화백은 결혼을 준비하고 있고 다인과 강헌을 별장에서 만난다.

 

몇일의 사건들 속에서 시간이 지나고 강헌과 다인은 서로에게 너무 끌리고 있음을 안다.

하지만 다인은 그들의 관계를 알고 있기에 그 사랑에 시간제약을 걸고 다가가고, 알지 못하는 강헌으로서는

그들의 사랑에 모든 것을 걸고자 한다. 그리고 밝혀지는 그들의 관계에 강헌은 상처를 받고 힘들어하지만

결코 다인만은 포기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어차피 인생은 쓸쓸한 거야. 가족과 진실한 친구가 있어도, 멋진 연인과 매일 밤 잠자리

   에 든다고 해도, 인생은 쓸쓸해, 결국 혼자인 거지.

   그래서 난 이렇게 생각해. 어짜피 쓸쓸할 거면, 이왕이면 조금은 기분 좋게 쓸쓸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을 하는게 아닐까? "

 

 

이십대의 풋사랑...

그들의 마음이 서로에게 전해지기를, 힘든 상황들이 그들을 너무 힘들게 하지 않기를 읽는 내내 얼마나 바랬던지!

아픈 사랑보다는 행복한 사랑이 되기를 얼마나 바랬던지...!

엄마와 아빠의 이혼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상헌에게 엄마는 돌아가셨지만 사랑을 아는 가슴 따뜻한 다인이는

볼트와 너트처럼 너무나 잘 맞아 보였다.  

인생으로 따지자면 20대는 여름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의 모습을 보며 더욱 그렇게 느꼈다.

열심히 사랑하고, 열심히 꿈을 향해 달려가는... 그래서 읽는 내내 여름의 푸르름을 느낄 수 있었다.

푹푹찌는, 불쾌지수가 한껏 상승한 여름보다는 푸르름이 가득하고 푸른 나무 밑 그늘의 선선함이 느껴지는 그런 여름...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내 입가에는 슬며시 미소가 지어져있었다.

h****a 2010.05.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