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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초보인 내가 단지 사진 한번 잘 찍어 보고 싶어 선택한 책. 하지만 초보자가 보기엔 너무 어려웠다. 사진용어들 조차 처음 보고 들었으며 모든 것이 다 새로워 읽어 나가기 조차 힘에 겨웠다. 딱 소귀에 경읽기 였다. 똑같이 보고 똑같이 찍기 조차도 어려웠다. 하지만 사진에 대한 작가의 애착과 전문성은 잘 느낄 수 있었다. 이책은 초보자 보다는 어느 정도 사진을 찍을 줄 알고 사진에 대한 가치관도 있으신 분들이 보면 더 좋을듯 하다. 지금은 이책을 몇번 읽으니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조리개, 셔터 스피트도 나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작가 처럼 다음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기를 바라면 나는 오늘도 이책을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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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이름으로 검색을 해 보면 알겠지만, 국내에 번역되어 출판된 책만 10권 가까이 되는 것 같다. 그 모두가 저자의 이름을 달고 나온, 일종의 시리즈물이라고 봐도 될것 같다. 제목이 거창하기는 한데,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다. 노출과 조리개의 이해, 셔터속도와 ISO 등등을 설명하면서 사진생활을 위한 기초적인 조언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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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권의 사진 관련 책을 이제껏 세상에 내놓은 브라이언 피터슨이다. 화려한 사진들로 수놓인 그의 책 페이지들에 반해 매번 구입해 책을 읽고는 했었다. 특정 분야의 사진을 잘 찍는 방법에 대해 줄곧 이야기해오던 그가 이번 책에서는 ‘사진의 모든 것’을 감히 언급했다. 이 책 하나만 있으면 사진에 관해서만큼은 도사가 되고도 남을 법해 보였다. 어떤 카메라로든 놀라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서 저자는 그 비법을 털어놓았다. 그렇지만 타고난 재능과 노력 정도가 출중하다 하여도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직업적인 전문가의 사진이 아닐까 싶었다. 전문가의 사진은 확실히 달랐다. 구도나 색감 등은 물론이거니와 사진 속에 담긴 공간조차도 완전히 내 사진 속 세상과는 달랐다. 어쩌면 우리나라 아닌 해외를 담아놓았기에 이국적인 느낌이 더욱 물씬 들었던 것이겠지만, 과연 나를 같은 장소에 데려다 놓았을 때 그와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 나로서는 장담을 할 수가 없었다. 그만의 독특한 시선이 반영되었기에 이 책에 수록된 사진은 오로지 그 한 사람만이 찍을 수 있는 사진이었다. 물론 비슷무리하게 흉내야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흉내내기로 빚어낸 사진은 어설픈 아류작 이상은 되지 못할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수록된 사진들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독창적인 시선을 만들어내는 것이란 생각을 해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책은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유용하다. 우선 사진의 기본적인 지식을 모두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한 번 즈음 자신의 사진생활을 돌아보는 데에 활용이 가능하다. 이론적인 부분에 너무 얽매인다면 틀에 박힌 그래서 오히려 좋지 않은 사진을 빚어내겠지만 파격이라 하여 모든 것을 무시해서도 아니 된다. 모든 것이 그러하듯 사진 역시 기본에 충실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팁이라면 팁인 것들도 이와 같은 책으로부터 쏠쏠하게 얻을 수 있다. 일례로 그냥 자동모드로 놓고 찍는 사람에게는 크게 필요치 않을 수도 있으나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묘한 조화는 사진에서의 은근한 차이를 만들어내고는 한다. 무조건 배경을 다 날려버리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겠지만 피사체와 인물의 적당한 배치와 조화가 행해질 때 비로소 그 사진은 심심하지 않을 수 있다. 작가만의 독창적이다 싶은 시선 역시 팁이 될 수 있다. 항상 내가 찍던 방식으로 찍는 사진은 심심하다. 이럴 때 약간이라도 변화를 시도하면 사진에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다. 이럴 땐 이런 렌즈를 사용하면 좋다며, 광각과 망원 렌즈의 사용에 대해 다룬 부분의 경우 단순히 먼 곳에 있는 것들을 당겨 찍거나 좀더 넓은 부분이 사진에 담기도록 찍는 것으로부터 벗어나 각 렌즈의 특징이 담긴 사진을 찍어내는 데에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진을 찍느냐는 책을 단지 바라보며 할 수 있는 차원의 고민이 아닐 것이다. 독서는 식물을 키우는 토양과도 같은 것. 책을 통해 익힌 바는 필드에서 실제 카메라를 활용해 사진을 찍어보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요한다. 당장에야 전문가의 사진에 비하다면 한없이 비루한 결과물 밖에 못 얻어내겠지만 그 사진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사진이라는 점에서 충분한 의미가 있다 하겠다. 그렇게 서서히 발전해나가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특히 남들이 다 찍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나만의 소중한 인연들, 지금 이 순간의 내 삶을 사진에 담아낼 수 있다면, 기술적으로 아주 훌륭하단 평을 듣는 사진보다 어쩌면 더욱 진한 감동을 주는 사진을 당신은 찍었다고 할 수 있다. 순간을 영원에 가두는 묘한 매력, 날도 포근해지고 있는데 이제 슬슬 그 매력에 빠져보아야 할 때가 온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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