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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물고기, 오아시스, 박하사탕을 만들고 현재 문화관광부장관이 된 이창동을 이 책에서 다시 느낄 수 있었다.
박하사탕을 너무 감동적으로 본 나는 이 책을 보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어서 읽게 되었다. 아직 한 번 밖에 보지 않은 영화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아.. 그 장면이 그런 의미였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났다.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영화 장면들도 그런 생각을 하게 한다.
광주항쟁과 IMF. 순임과 영호. 감독은 영화의 장면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했던 것이다. 물론 이것은 아는 사람에게만 보인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것은 흥미로웠다. 내가 몰랐던 것을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다시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이십대를 관객으로 설정했다. 이십대야말로 주인공 시간 여행의 종착지에 있는 관객들이기 때문이다. 그 이십대는 이제 순행의 시간을 살 것인데, 주인공과는 다르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관객이 이 여행을 이어주면 비로소 폐쇄 구조가 순환 구조가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