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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남편과 갓 헤어진 절세미인 여주인공. 그 미모 덕분에 또 금방 좋은 새 남자를 만납니다. 곧 결혼하겠군요. 그런데 미래의 시아버지가 될 로즈 경이 새로 구입한 골동품, 나폴레옹의 코담뱃갑을 자신의 서재에서 살펴보다 한밤중에 살해를 당합니다. 그런데 어라? 여주인공이 범인으로 지목됐어요. 아 그런데 결정적 증인이 있어 괜찮습니다. 여주인공의 알리바이를 증언해줄 수 있거든요. 아차참... 그런데... 안 되겠군요. 왜냐고요? 로즈 경이 살해당하던 날 여주인공과 함께 있던 사람은 다시 잘 시작해보자며 찾아와있던 여주인공의 전남편이거든요. 이 환장할 상황을 어떡한담?
미국인 추리소설 작가들은 확실히 영국 작가들과는 달라요. 뭔가 경쾌하고 시원시원한 맛이 있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들이 재밌긴 하지만 뭔가 음험하고 어두운 것이 도사리고 있는 느낌이라면, 미국작가들의 작품은 하드보일드한 맛이 있죠. 대표적으로 챈들러가 그렇습니다. 존 딕슨 카도 재밌구요. 뭐, 기본적으로 추리소설들이 재밌긴 하잖아요. 아 물론 영 아닌 것들도 있지만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