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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을 대표하고 있던 도깨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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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성선설과 성악설이 있듯 인간에겐 선과 악이라는 두가지 마음이 존재한다. 서양에선 지킬박사와 하이드라는 문학작품속에 그 두가지의 인간단면성을 잘 드러내고있는데 두가지의 성질을 완전분리해 완벽한 인간상을 추구한 지킬박사와 달리 감추어진 욕망을 한껏 드러낸 무서운 살인마 하이드를 탄생시켰었다. 너무 무섭고 극단적이다.   그에 반해 우리의 민족성을 잘 반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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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성선설과 성악설이 있듯 인간에겐 선과 악이라는 두가지 마음이 존재한다. 서양에선 지킬박사와 하이드라는 문학작품속에 그 두가지의 인간단면성을 잘 드러내고있는데 두가지의 성질을 완전분리해 완벽한 인간상을 추구한 지킬박사와 달리 감추어진 욕망을 한껏 드러낸 무서운 살인마 하이드를 탄생시켰었다. 너무 무섭고 극단적이다.

 

그에 반해 우리의 민족성을 잘 반영하고있는것이 도깨비였다. 전통탈춤에 깃들여있는 해학과 위트가 생각나는게 한민족의 정서와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던 친숙한 존재로 높은 사람들을 상대로 감히 할수없었던 말들을 대신해주며 입을 닥고 귀를 막아야만했던 평민들의 한숨을 토해내게 만들었다.

 

그러한 도깨비의 등장은 삼국시대로 거슬로 올라가서 진지왕이 사후에 낳았다는 비형의 모습에 완성된 모습으로 등장한후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엔 유교가 지배하던 억압된 사회현상을 탈출하는 소통구가 되어 있었다. 또한 강한자에겐 악한 모습인반면 선량한 자들에겐 구세주와 같은 존재였으니 도깨비불과 뿔 방만이로 대표되는 그들은 분명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위험한 존재들이었건만 미워할수 없는 이유였다.

 

이 책은 그렇게 우리의 민족성을 대표하는 그들을 오래전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 참 많이도 만나게한다. 음주 가무에 능했던 흥의 민족답게 그 모습엔 한결같은 모습이 있었다. 후다닥 나타났다 후다닥 사라져버리는 난리법석을 떠는가하면 하고싶은대로 마음먹은 대로 하고야 하는 괴상망측한 행동들 자유 자재로 둔갑을 하고 못됐다 싶으면 혼내주고 불쌍하고 가엾다 싶으면 도와주는 인지상정의 모습들말이다

 

또한 감추어진 욕망인 이성에 대한 편견과 생각들도 걸판지게 풀어낸다. 드러내놓고 할수 없었던 말들을 대신해주고 삐뚤어진 사고와 행동들에 일침을 가한다.

돈을 탐하는자, 색을 밝히는자, 자신만 배부르면 된다 생각하는 자들을 상대로 똥과 빗자루와 피로써 골탕먹이는대는 당사자에겐 앞으로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할수 없게 만들고 바라보는 자들에겐 큰 웃음을 주었다.

 

이렇듯 다양한 도깨비의 형상과 이야기속엔 우리 한국인들의 모습이 모두 투영된듯했다. 도깨비에 얽힌 구전들이 모두 수록된듯한 방대한 이야기들은  비슷한듯하면서도 조금씩 달라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민족성을 제대로 전하고 있었으며 유하고 순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성으로  하고싶은 말을 다 풀어냈던 현명함도 있었다. 

d****0 2010.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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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본색, 뿔난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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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규 교수의 도깨비 읽기, 한국인 읽기」란 부제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듯이 도깨비가 곧 한국인의 내적인 욕망을 투영한 대상이라는 말이 이 책의 주요 골자이다. 옛날 이야기 속에나 등장하는 도깨비가 실존할 것이라는 생각은 당연히 하지 않았지만, 그런 괴물의 존재를 옛날부터 전해져내려온 이유에 대해서 한 번도 생각지 않았던 것이 의아할 정도로 김열규 교수의 이야기는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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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규 교수의 도깨비 읽기, 한국인 읽기」란 부제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듯이 도깨비가 곧 한국인의 내적인 욕망을 투영한 대상이라는 말이 이 책의 주요 골자이다. 옛날 이야기 속에나 등장하는 도깨비가 실존할 것이라는 생각은 당연히 하지 않았지만, 그런 괴물의 존재를 옛날부터 전해져내려온 이유에 대해서 한 번도 생각지 않았던 것이 의아할 정도로 김열규 교수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아귀가 들어맞았다. 뭐, 살기도 바쁜데 도깨비 같은 상상의 괴물에 대해서 굳이 논할 것은 무어냐고 되묻는다면 나도 딱히 할 말은 없지만, 우리 민족의 과거의 모습을 전달한다는 점에서만큼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여겨졌다. 그러면서 내가 먼저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무척 어이가 없었다. 우리 선조들이 남겨두신 문헌이나 구전된 이야기 속에는 그 시대의 열망과 소망, 문화가 담겨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는데 말이다. 정말 우리 조상들은 도깨비란 괴물을 왜 만들어냈을까? 도대체 그런 이야기가 무얼 의미하는 것일까?

 

얼마 전에 이택광 교수의 『영단어 인문학 산책』이란 책을 봤었다. 그 책을 볼 때만 해도 이 책과 관련 있을 것이라곤 전혀 생각지 않았는데 이제 와 보니 이 책과 그 근본이 비슷하다 여겨진다. 그 책은 영단어에 숨겨진 의미의 변천사를 통해 과거 영국의 중세 시대, 그 때쯤의 사회 모습이 어떠한지를 나름 알려주는 책이었다. 물론 처음 볼 때는 유래되어 인용된 라틴어나 독어, 프랑스어 때문에 읽기가 쉽지 않았었다. 하지만 계속 읽다보니까 그 시대를 조망할 수 있는 어떤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중세 때는 겁에 질린 시대라는 것이다. 지금처럼 개화되지도, 전깃불이 환하게 밝히지도 않았던 시대인지라 장원을 벗어난 숲은 중세인들에겐 공포였다는 것이다. 그런 공포스럽고 으스스한 사회 분위기가 영단어에 박제되어 제 모습을 드러내 보였다. 그러다 18, 9세기가 되면서 그 단어에 들어가 있던 으스스한 의미는 사라지고 다른 좋은 의미로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시대가 바뀌면서 어휘의 의미가 달라진 것처럼 우리의 도깨비 이야기에는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혹은 알고 있지만 외면하고만 싶었던 우리네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장난질이나 치고, 지나가는 과객을 붙잡고 씨름이나 한 판 하자고 달려들다가 지고, 도깨비불로 유혹해서 빙빙 돌다가 혼절하게 하고, 효심이 깊거나 착한 사람에게 뜬금없이 도움을 주는 등 익살스럽거나 해괴하거나 인정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도깨비는 한 가지 유형으로 딱 정의된다기보다는 여러 모순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한국인’을 투영한다고 볼 수 있다. 정의스럽지만 어딘가 욕심꾸러기고 마구 해코지를 하고 싶으면서도 익살스러운 그런 자유스러운 모습, 그것이 ‘한국인’이 원해왔고, 간직하고 있던 모습인 것이다. 도깨비이야기가 문헌에 등장한 것이 까막득한 옛날인 삼국 시대부터였다고 하는데, 그 시기부터 우리는 바깥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우리의 욕망을 그렇게나마 해소하면서 건강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이다.

 

어찌 보면 서양보다도 훨씬 현명했던 것이 아닐까. 인간으로서 차마 해선 안 될 행동을 몰래 하기보다는 이야기로나마 표현해내고 발산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미련한 사람이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리고 도깨비가 저질렀다는 수많은 장난질을보자면 영특하고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 많은데, 그것만 보더라도 우리 선조는 워낙 영특하고 재치가 넘쳤다고밖에 표현할 수가 없다. 아, 그런 민족성이 우리 안에 있구나. 다양 복잡하면서도 재치와 익살맞은 모습이 우리 한국인의 정서라면 이렇게 어렵고도 힘든 시기도 익살과 재치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조금은 위안이 되는 책이다.

 

j*****3 2010.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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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본색, 뿔난 한국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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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본색, 뿔난 한국인』을 읽고 얼마 전 초등학교 친구를 만나서 하루 밤을 새우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여러 이야기 중에서 가장 지금도 가장 무섭게 여기면서 뇌리 속에 떠오르는 것이 있다. 그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의 일이다. 그 친구와 함께 학년 초가 되어서 학급 환경정리를 해야 할 때 담임선생님을 도와서 할 때가 있었다. 시골 마을에서 초등학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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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본색, 뿔난 한국인』을 읽고

얼마 전 초등학교 친구를 만나서 하루 밤을 새우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여러 이야기 중에서 가장 지금도 가장 무섭게 여기면서 뇌리 속에 떠오르는 것이 있다. 그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의 일이다. 그 친구와 함께 학년 초가 되어서 학급 환경정리를 해야 할 때 담임선생님을 도와서 할 때가 있었다. 시골 마을에서 초등학교까지는 약 5리 정도를 걸어서 가야 했다. 완전 비포장이었고, 특히 중간에 샛길이 있었는데 바로 산길이 있었다. 그리고 고개가 있었는데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찰흙이 나오는 공간이 있었다. 항상 나무들이 우거져 있기 때문에 조금은 음침한 기분이 드는 곳이었다. 특히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린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그리고 어두컴컴한 밤에는 정말 지나가기가 무서울 정도가 된다. 바로 그 친구와 함께 그 날 담임선생님 환경정리를 돕다 보니 어느 덧 저녁때가 지나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하루에 몇 차례 버스가 다니기는 하였지만 버스를 탈 형편도 못되었고, 저녁이 되면 빨리 떨어지기 때문에 친구와 둘이서 어두운 길을 걸어 집으로 오는 길이었다. 바로 중간쯤에 있는 고개를 지날 무렵에 하얀 옷을 입은 여자 여러 명이 우리 눈에 들어온 것이다. 서로 장난을 치면서 노는 모습이었지만 어린 마음에 얼마나 놀랐는지 거기에서부터 집에까지 달리기 시작하여 집에 도착하여 신발을 벗을 새도 없이 신발을 신고 방으로 뛰어 들어 이불을 뒤집어쓴 사건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생각해보면 그 때 그 하얀 옷을 여자들이 ‘도깨비’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도깨비가 우리 한국인의 정서에 맞은 대상이라면 우리들도 정말 도깨비를 피하는 대상이 아니라 껴안으면서 함께 가는 친구로서 가야 하리라는 생각을 하였다. 자라면서 예전에 들었던 많은 이야기들의 주제는 많은 경우가 도깨비와 관련된 것이었다. 그리고 저자가 들려주는 우리 역사 속에서도 많은 경우가 도깨비와 연관을 시켜보니까 정말 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와 같이 우리 이웃에서 언제든지 볼 수가 있고, 우리의 소원을 빌 수가 있고, 대리 만족을 할 수가 있고, 이웃들의 소망을 들어주게 기원할 수 있는 친근한 뿔이 나고, 양 눈이 앞뒤로 있고, 만능 방망이를 든 모습으로 우리 인간들에게 다가서고 있는 도깨비야말로 바로 우리 인간의 모습이 아닌 가 착각이 들 정도이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속학자이면서 심층심리학을 공부한 저자의 시원스런 글 솜씨에 많은 이야기와 함께 시원스런 기분을 만끽할 수가 있었고, 우리나라 역사 관련 공부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요즘 사라져버렸는지 거의 이야기 대상에 떠오르지 않는 도깨비를 꿈에서라도 자주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m***3 2010.07.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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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홀린 듯한 세상 , 저항의 근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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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홀린 듯한 신자유주의 세상을 도깨비로 형상화한다면  주술과 탈주술 , 그 경계에서 도깨비를 생각하다 저물어가는 것, 그러나 버릴 수 없는 것에 대한 사유 잊혀진 것과 잊혀지게 되어버린 것들 , 그 자발성과 강제된 구조속에서 도깨비의 형상을 생각하다   그리고 분노를 한과 더불어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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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홀린 듯한 신자유주의 세상을 도깨비로 형상화한다면 

주술과 탈주술 , 그 경계에서 도깨비를 생각하다

저물어가는 것, 그러나 버릴 수 없는 것에 대한 사유

잊혀진 것과 잊혀지게 되어버린 것들 , 그 자발성과 강제된 구조속에서

도깨비의 형상을 생각하다

 

그리고 분노를 한과 더불어 생각하다, 

YES마니아 : 골드 s*****8 2010.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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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본색, 뿔 난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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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본색, 뿔 난 한국인 (김열규 교수의 도깨비 읽기, 한국인 읽기)지은이  김열규한국인의 내면이 도깨비를 꼭 닮았다고?도깨비는 어릴 적 할머니의 이야기 속 존재이다. 요즘 나오는 판타지 소설은 비교도 되지 않는 오랜 옛날부터 전해지는 한국인들의 대표 판타지이다.금나와라 은나와라 하며 두들기면 금은보화가 나오는 방망이를 가졌다. 그래서 인간들은 이 도깨비 방망이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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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본색, 뿔 난 한국인 (김열규 교수의 도깨비 읽기, 한국인 읽기)

지은이  김열규





한국인의 내면이 도깨비를 꼭 닮았다고?

도깨비는 어릴 적 할머니의 이야기 속 존재이다. 요즘 나오는 판타지 소설은 비교도 되지 않는 오랜 옛날부터 전해지는 한국인들의 대표 판타지이다.
금나와라 은나와라 하며 두들기면 금은보화가 나오는 방망이를 가졌다. 그래서 인간들은 이 도깨비 방망이를 원하고 또 원한다. 이 방망이만 있으면 양반 못지않은 부자가 되어 그간 고된 설움 다 떨치고 떵떵거리며 살 수 있을 테니까. 그런데 사실 도깨비들은 뭐든 할 수 있는 도깨비 방망이로 돈을 쌓아놓지도 떵떵거리지도 않는다. 


이 책의 도깨비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앞뒤 가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덤빈다. 그 장난이 간혹 심해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지언정 남을 해코지하고자 하는 악의는 없다. 
도깨비 놀이 목록을 만들자면 백 가지도 더 될 것이며 이 세상 어떤 것도 그들의 놀이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작가는 도깨비의 그러한 습성이 그들의 천성이라고 한다. ’원래’ 그런 것이기에 놀지 않는 도깨비는 왠지 이상하다. 
여기에서 조금은 도깨비와 한국인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한국인도 ’노는것’에는 결.코. 빠지지 않는다. 


도깨비가 활개를 치던 시대는 조선시대란다. 조선시대 통치이념이었던 유학 성리학 뭐 이런것들이 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있어서, 양반을 제외한 서민들은 숨 죽이고 살아야 했던 그 시기. 서민들에 대한 압박이 심해질수록 도깨비는 더 많이 나타난다. 마치 서민들의 억눌려 있던 얽힌 무언가를 풀어주는 듯이. 



책을 다 읽기도 전에 가릴 것 없고 숨길 것 없이 부글거리는 욕망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사람들이 도깨비로 보이기 시작했다. 자기 일에 몰두하는 아버지의 눈에서, 부당함을 토로하는 노동자의 눈에서, 미래를 위해 머리로 발로 뛰는 88만원세대들의 눈에서 도깨비가 보이는 것은 아마 ’나’의 안에도 도깨비가 두 눈을 번뜩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s******a 2010.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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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본색, 뿔 난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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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과 함께 읽는 우리나라 도깨비 이야기"전체적으로 내가 받은 인상은 바로 이것이다. 《도깨비 감투》, 《혹부리 영감》같은 우리에게 친숙한 구전동화같은 이야기들을 모아모아 그 속에 숨겨진 우리나라 도깨비의 이야기를 한다.도깨비... 도깨비하면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세뇌되어 오다시피한 인상이 외눈박이에 뿔하나 달린 누더기를 걸친 그런 모습인데 (일본 도깨비의 모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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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과 함께 읽는 우리나라 도깨비 이야기"

전체적으로 내가 받은 인상은 바로 이것이다. 《도깨비 감투》, 《혹부리 영감》같은 우리에게 친숙한 구전동화같은 이야기들을 모아모아 그 속에 숨겨진 우리나라 도깨비의 이야기를 한다.

도깨비... 도깨비하면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세뇌되어 오다시피한 인상이 외눈박이에 뿔하나 달린 누더기를 걸친 그런 모습인데 (일본 도깨비의 모습이라는 말도 있다.) 어쨌든, 《도깨비 본색, 뿔 난 한국인》에서는 우리가 도깨비를 이야기할 때 꼭 빠뜨리지 않는 말들("이건 우리 증조 할아버지가 소싯적에 겪으신 이야기인데!!!")부터 시작해서 왜 여자도깨비는 잘 안나오고 (등장한다고 해도 생리혈을 묻힌 빗자루가 남자를 홀리는 거랄까...) 도깨비와 인간의 로맨스하면! 남자 도깨비와 미망인(여자사람ㅋ)의 이야기만 하는가. 도깨비는 항상 은혜를 갚는 착한 미물(?)인가!!! 같은 작은 이야기들이 가득가득하다.

뭐, 제목에는 '뿔 난 한국인'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이 도깨비가 우리나라 도깨비인지라 구전의 특성상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이랄까 (감투나 위치, 서열에 연연하는 것. 남성우월주의 등) 이런 것들이 은연중에 많이 드러난다. 굳이 하나씩 꼭꼭 찝지 않아도 은근 슬쩍 묻어나오는 정도. :)

우리나라 도깨비, 라는 재미있는 설화(같은 이야기랄까)에 우리나라식 여러가지 시선으로의 해석(히틀러나 뭐 현대사회와 살짝 비교하는 부분도 있고,)을 가미한 책으로 흥미롭게 읽기에 좋을 것 같다. 다양한 도깨비 이야기를 알게 되서 좋았고, 다만 나는 궁금한 것이... 도깨비에 홀린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날 때 꼭 개똥을 오물오물거리는 걸까, 하는 것ㅋ

p.s. 아마 이 책이 꽤 오랫동안 기억날 것 같은 이유는 유난히도 희고 맨질맨질한 (고급스러운) 종이와 그 특유의 내음새... (ㄱ-) 한동안은 계속 생각날 것 같다. (이 내음새가...)

n********n 2010.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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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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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도깨비, 그러나 세계적으로 볼때는 거의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기이한 존재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도깨비란 개념은 한국인의 총체적인 생활사가 투영된 존재라고 말한다. 즉, 우리의 욕망과 정서, 의식과 무의식을 드러내는 일종의 아바타인 셈이다. 세계 여러나라의 신화와 역사에서 볼때, 대개의 초자연적인 존재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악으로 규정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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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도깨비, 그러나 세계적으로 볼때는 거의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기이한 존재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도깨비란 개념은 한국인의 총체적인 생활사가 투영된 존재라고 말한다. 즉, 우리의 욕망과 정서, 의식과 무의식을 드러내는 일종의 아바타인 셈이다. 세계 여러나라의 신화와 역사에서 볼때, 대개의 초자연적인 존재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악으로 규정되는 것이 태반이다. 바꿔말한다면 제거해야만 하는 대상이다. 그러나 한국의 도깨비는 조금은 어리숙하고 익살맞은 존재이며, 우리생활 주변에서 같이 살아가는 대상이다.


특히나 도깨비라는 존재에 여성들의 에로스가 투영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몽당 빗자루, 깨진 가마솥 뚜껑, 부지깽이 등등의 공통점이 뭘까? 바로 부엌에서 사용하는 것들이며 대개는 여성들이 다루는 물건이다. 이러한 생활용품이 도깨비로 변신을 한다니 그 상징성이야 말로 정말 한국적인 에로스가 아닌가? 게다가 도깨비라는 녀석은 갑자기 불쑥하고 나타난다. 아무런 예고도 없으며 낮에 속한 존재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밤중에 출몰하는 원귀도 아니다. 어스름한 해질녘에 출현하여 다짜고짜 씨름을 청한다. 여기서 씨름의 메타포는 요즘말로 부부생활을 뜻한다는 것을 능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가까운 일본에도 우리나라의 도깨비와 비슷한 존재가 있다. 그러나 이놈은 [오니]라고 해서 사람을 해치는 나쁜 귀신을 뜻하는 것이기에 --형상만 비슷할 뿐임-- 우리의 도깨비와는 차원이 다르다.

j***z 2013.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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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본색, 뿔 난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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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개구지고 장난스럽고 복을 주기도 하지만 애꿎은 사람을 괴롭히는 그런 존재로 인식을 하여왔다. 가끔 도깨비의 모습을 상상을 하여보지만 도깨비의 모습을 정확하게 형상화하기에는 그 모습을 바르게 본적이 없다. 우리주변에 많은 이야기와 흥미를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우리는 정확한 형체와 도깨비를 선한 귀신으로 보아야 하는지 악한 귀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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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개구지고 장난스럽고 복을 주기도 하지만 애꿎은 사람을 괴롭히는 그런 존재로 인식을 하여왔다. 가끔 도깨비의 모습을 상상을 하여보지만 도깨비의 모습을 정확하게 형상화하기에는 그 모습을 바르게 본적이 없다. 우리주변에 많은 이야기와 흥미를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우리는 정확한 형체와 도깨비를 선한 귀신으로 보아야 하는지 악한 귀신으로 보아야 하는지 정확한 판단이 서지 않는다. 다만 우리 일상에서 불가사의한 일들에 대한 이야기에는 도깨비가 등장을 하지만 그는 어떻게 한국인의 문화 속으로 들어와서 우리의 곁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 일까?


한국인의 문화와 이야기를 모아온 한 학자의 이야기가 도깨비와 한국인을 비교하는 이야기로 세상에 선을 보였다. 그는 도깨비에 대한 한국인의 마음 속에 도깨비의 존재를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의 정의를 사용하여 표현을 하고 있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원시적이며 동물답고 야성에 넘치는 그 부글댐. 그 이글대는 욕망을 ‘이드’라고 이름 붙였다. -중략-   도깨비는 그러한 인간의 소망을 마음껏 드러내놓은 우리들 한국인의 이드다. 그들은 한국인의 노출되고 실현된 이드의 뭉치고 덩어리다. -Page47


프로이트의 이드에 도깨비의 형상을 가져다 놓았다. 도깨비 사람의 욕망 그리고 자신을 위한 이기적 마음가짐 등에 도깨비의 모습이 표현이 된다고 말한다. 좀 이해하기 힘들지만 도깨비는 부에 대한 욕망 그리고 성에 대한 욕망 그리고 감투에 대한 욕망을 담은 이야기 속에서 등장을 하면서 이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의 선조들 그리고 우리의 조상들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도깨비의 모습은 과연 어떻게 생성이 되고 이야기로 전해지는 것일까?


도깨비는 자유와 해방을 갈망하는 한국인의 속내 바로 그것이다. 좀 거칠게 말한다 치면, 멋대로 놀아나고자 하는 한국인의 갈망 바로 그 자체다. 그래서 한국인은 애꿎게도 도깨비로 하여금 오도깝스런 성질머리를 갖게 한 것이다. - Page 79


한국인이 바라는 욕망의 방식이 도깨비라는 형상화하기 힘은 개구지고 장난스러운 모습의 도깨비를 통해서 한국인의 욕망을 표현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속에서 작가는 그 속에 담겨있는 한국인의 갈망을 찾아낸다. 그 갈망 속에서 도깨비라는 존재의 도움 혹은 그 장난을 통해서 나쁜 마음에는 짓궂은 장난으로 선한 마음에는 재물의 보상이라는 이야기로 존재를 하여 이야기 되어 진다. 이런 도깨비의 모습은 우리 전반의 생활속에서 다시 이야기 되어지는 것이다.


이상화된 한국인, 그게 도깨비듯이, 무의식 속에 잠겨 있는 한국인의 그늘진 응달의 속내 또한 도깨비다. 드러내어서 보기 좋은 한국인의 심성이 도깨비 얘기에 비쳐져 있는가 하면, 부끄러워서 가리고 숨기고, 그러고는 시치미 때고 싶은 고약한 심사도 거리 묻혀 있다. - Page 138


그래서인지 작가는 도깨비의 정의를 이상화된 한국인으로 보고 있다. 그 문화 속에 감추어진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쑥스러운 욕망과 갈망을 표현하는 한국인으로 보고 있다.


처음 이 책을 접하였을 때는 옛날이야기를 읽듯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옛날이야기 속에 전해 내려온 도깨비는 우리의 문화와 전통 속에 금기시 하였던 것에 대한 표출이었고 우리 문화속의 욕망이었다는 것을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었다. 요즘의 아이들은 도깨비 보다는 서양의 귀신이야기에 더 친숙 한 듯하다. 먼 미래에 우리의 아이들은 그 귀신들을 통해서 자신의 욕망을 표현하고 싶어 할 지도 모른다. 우리의 도깨비 문화가 그러하듯이 말이다. 사람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허구의 인물 역시 하나의 문화를 상징하는 그 민족의 특징이 담겨 있음을 이해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a********8 2010.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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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본색, 뿔난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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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재미있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제목이다. 뿔난 한국인. 성난 한국인인가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후닥닥 읽히지는 않지만 천천히 여유롭게 읽기에 딱인 책이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전문적으로 설명을 해주기도 하거니와 도깨비 이야기를 오랫만에 접하니 빨리 읽고 싶지도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도깨비,참으로 오랫만에 들어보는 정겨운 이름이다. 저녁에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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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재미있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제목이다. 뿔난 한국인. 성난 한국인인가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후닥닥 읽히지는 않지만 천천히 여유롭게 읽기에 딱인 책이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전문적으로 설명을 해주기도 하거니와 도깨비 이야기를 오랫만에 접하니 빨리 읽고 싶지도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도깨비,참으로 오랫만에 들어보는 정겨운 이름이다. 저녁에 혼자 읽고 있자니 옆에 도깨비가 같이 읽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뿔나고 방망이를 휘두르는 우직하고 착하고 샘도 많고 눈은 부리부리 하고 얼굴을 벌겋고 이런 게 도깨비 아니었나. 참 노래와 춤도 좋아하지. 연신 방망이를 휘두르며 춤을 추는 모습이 떠오른다.

 도깨비와 한국인. 내게도 도깨비가 친숙한 걸 보면 내 안에도 도깨비가 한 녀석 쯤은 방망이를 휘두르고 연신 노래하고 있는 것 같다. 비단 나 뿐 아니라 한국인이라면 다들 친숙할테고 우리조상때부터 우리와 함께 한 요물이기에 도깨비와 한국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일 것이다. 도깨비의 변덕이 죽끓듯 하는 모습, 춤과 노래 좋아하고 걸핏하면 엉뚱한 행동에 화가나면 나는 대로 흥에 겨우면 겨운 대로 유쾌 하고 익살스런 모습들..솔직한 모습들이 우리 조상이 삶을 이겨내는 방식이며 현재 우리가 사는 모습일 것이다. 이 책은 도깨비의 유래며, 고전 문헌에 나오는 도깨비 이야기를 전해주면서 그에 따라 한국인의 닮은 모습을 이야기 하는 방식으로 전개 되는데 책 내용 중에 저자가 도깨비와 한국인을 연관지을 때 조금 억지스런 감이 있기도 하지만, 도깨비와 한국인의 그 오묘한 닮은 모양새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YES마니아 : 골드 h******l 2010.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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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본색, 뿔 난 한국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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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도깨비는 어떤 의미인가에 대한 예기를 하기 위해 저자는 과거 역사 속에서 도깨비를 찾고 있다. 이 책은 신라시대의 도깨비 비형에서부터 도깨비의 원조로 삼고, 우리나라의 도깨비에 관한 예기를 방방곡곡으로 전해져 오던 설화를 바탕으로 우리들에게 한국인의 마음 속에 도깨비가 엄연히 존재하며, 이를 통한 한국인의 정서가 무엇인지에 대한 예기를 하고 있다.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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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도깨비는 어떤 의미인가에 대한 예기를 하기 위해 저자는 과거 역사 속에서 도깨비를 찾고 있다. 이 책은 신라시대의 도깨비 비형에서부터 도깨비의 원조로 삼고, 우리나라의 도깨비에 관한 예기를 방방곡곡으로 전해져 오던 설화를 바탕으로 우리들에게 한국인의 마음 속에 도깨비가 엄연히 존재하며, 이를 통한 한국인의 정서가 무엇인지에 대한 예기를 하고 있다.

 월드컵이면 등장하는 붉은 악마라는 말과 더불어 치우천왕이라는 조금은 도깨비 같은 모습을 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무언가를 보게 된다. 그럴때마다 우리 한민족의 혼 속에서 면면히 도깨비의 정서가 흐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을 해 보곤 했는데, 이 책은 그런 도깨비에 대한 책으로써 우리들에게 도깨비의 여러 가지 면을 보여주고 설화를 통해 우리들에게 도깨비가 가진 정서를 예기해 주고 있다.

 도깨비 예기 속에 숨어 있는 도깨비의 본색을 예기하면서, 도깨비가 주로 나무방망이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들어서, 그 기원을 비형에서 찾고, 또한 여성을 상징하는 도깨비로는 빗자루 등을 들고 있는데, 이것이 역사적으로 여성을 폄하하는 조선시대의 사대부적인 발생에서 온 것임을 들어 예기하는 부분도 매우 흥미로운 대목이다.

 도깨비의 성격으로는 변덕과 대범함, 그리고 색에 대한 밝음 등을 예기하고 있으며, 때로는 심술쟁이이며, 때로는 선한 행위를 하는 도깨비, 때로는 은혜에 보답하는 도깨비, 또한 춤과 노래를 아는 도깨비를 묘사하면서 이런 모든 도깨비의 모습들이 우리 민족의 모습이자, 현재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러하기에 현대인인 대한민국에 사는 한국인들은 감투를 좋아하고, 노래와 음악을 좋아하며, 뭔가 도깨비 방망이로 두들겨서 뚝딱 만들듯이 그런 스피드한 정신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책이다.

 아련히 잊혀졌던 지난날 할머니나 할아버지에게서 듣던 도깨비 불이나 도깨비 방망이의 예기를 다시금 떠올리면서, 어릴 적 추억을 다시 살릴 수 있었던 것도 좋은 일이었으며, 도깨비가 우리 민족의 면면을 흐르는 한국인의 혼 속에 녹아 있다는 것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우리 세대를 거치며 잊혀져 가는 도깨비 예기를 책 속에서 접하면서,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이 책에 이끌리는 점이다.

 세대를 아우르며 도깨비 예기에 밤이 가는 줄 몰랐던 그 옛날을 생각하다 보니, 이 책의 고마움이 지금 추억을 생각하도록 해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의 세대, 아니 자라나는 세대들과 함께 우리민족의 면면에 흐르는 흥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것을 우리 고유의 것으로 발전시켜,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더 나은 한국인으로 거듭나길 바라면서, 이 책을 읽어보고 도깨비 장난의 재미를 같이 느껴 보고 싶다.

 이번 여름 휴가 때, 아이들과 이 책을 같이 읽고 우리의 도깨비에 대해 예기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듯하다.



f********n 2010.07.06. 신고 공감 0 댓글 0